3라운드 노스웨스트 더비때와 똑같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짝을 이뤄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안드레 오나나와 더불어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팀의 3:0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초반엔 카일 워커피터스에게 돌파를 허용하면서 좋지 않은 모습을 한 차례 보여줬으나 전반 35분에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내려 찍으며 프리미어 리그 데뷔골을 넣었다.[1] 이후 뛰어난 활약을 몇 차례 보여줬으나 후반 87분 부상의심으로 교체되었다.[2]
실점 두 개에 모두 관여하면서 맨유 이적 후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첫번째 실점은 코디 각포의 가벼운 접기 동작에 완벽히 속아 넘어가서 태클을 시도해 그대로 제쳐지며 실점의 원흉이 되었고[5], 특히나 두 번째 실점은 21-22시즌 해리 매과이어를 연상케 할 정도의 초보적인 핸들링 반칙이라 많은 비판을 받았다. 결국 83분에 레니 요로와 교체되었고, 요로는 추가시간에 팀을 구하는 슬라이딩 태클을 하면서 더리흐트와 180도 다른 활약을 했다.
더리흐트를 뺀 거의 대다수의 선수가[6][7] 리버풀과 대등하게 맞서는 등 해당 경기에서 매우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고 실수만 아니였다면 승리도 할 수 있었으나, 결국 무승부로 끝나며 승점 드랍의 원흉으로 찍히게 되었다.
이번 시즌 리그 선발이 없었던 린델뢰프가 스위퍼로 나왔고 좌측 스토퍼로 나온 레니 요로가 교체아웃되는 혼란스러운 수비상황 속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더리흐트는 요로와 교체된 에이든 헤븐과 함께 리그 2위팀인 아스날을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를 펼칠 수 있었던 핵심적인 인물이었다.
우측 스토퍼로 출전해 연장전까지 소화하며 경기내내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공격적인 전진을 통해 수적 우위를 수차례 제공했고 역습 상황에서는 투지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태클능력과 대인수비를 통해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그밖에도 빌드업에서 특출난 모습을 보였는데, 최후방 패스뿐만 아니라 훌륭한 전환패스들도 기록하며 후방 빌드업을 진두지휘했다. 비록 경기는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탈락했지만, 해당 경기 더리흐트는 맨유 입단 이후 가히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으며 골을 넣은 브페와 함께 당연히 해당 경기 최고의 선수였다.
[1] 여담으로 이날은 더리흐트 아내의 생일이라 아내를 위한 골을 넣었다고 하였다.[2]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단순한 경련이였다고 본인이 말하면서 팬들을 진정시켰다. #[3] 이때 출혈부위를 치료하기 위해 잠시 빠져있다가 팀이 실점을하자 불같이 화를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https://x.com/ammandev/status/1847779046358237628?s=19]|#][4] 오심판정으로 논란이 되었다.[5] 단 이건 각이 좁은 상황에서 각포가 잘 감아찼다는 의견도 많다.[6] 굳이 따지면 지르크지와 호일룬도 영 부진했으나, 저 둘은 기회를 날려먹거나 지워졌을 뿐 실점에 연관된 실책은 안 했다.[7] 여기에 더해 상대팀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더 리흐트처럼 실책에 모두 관여했기 때문에 분명 맨유도 리버풀을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