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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31 23:46:45

마이라 카스테야노스

파일:마이라 카스테야노스.jpg
이블 위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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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블 위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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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를 지키려는 마음을 통제하지 못하여 의식이 오염된 모습.

파일:이블위딘2_마이라31.png
자아가 완전히 붕괴되어 메이트리아크(가모장)이 된 모습.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1. 개요

Myra Castellanos

이블 위딘 2의 등장인물. 성우는 엘리자베스 세이다(Elizabeth Saydah). 일본어 음성은 후카미 리카. 1편의 주인공 세바스찬 카스테야노스 형사의 아내이자 뫼비우스의 STEM 연구진 중 한명이며 2편의 새로운 STEM 시스템 세계인 유니온을 만들어낸 핵심인물이자 전작 루빅의 뒤를 잇는 2편의 최종보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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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뫼비우스 지휘부의 명령으로 1편에서 루빅이 만들었던 STEM 세계를 기반으로 한 더욱 진보되고 발전된 STEM 시스템 세계 유니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유니온 세계를 유지하고 안정시킬 코어 역할을 하기에 적합한 인물이 세바스찬 카스테야노스 형사와 자신 사이의 딸인 릴리 카스테야노스 밖에 없다는걸 알아차린 뫼비우스 지도부로 인해 딸을 유니온의 코어로 사용하라는 압박을 받게 된다. 그녀는 뫼비우스라는 조직이 얼마나 개인이 감당할 수 없이 거대하고 전세계 각지에 그 해악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딸을 데리고 도망친다고 해도 결코 뫼비우스로부터 도망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딸을 유니온의 코어로 사용하는 대신 유니온 세계가 안정화단계가 되면 딸을 코어에서 빼내 자신이 대신 유니온의 코어가 되려고 했었다.[1]

하지만 이 계획을 혼자 실행하기엔 너무나 버거웠고 그나마 자신과 막역지우 사이였고 남편 세바스찬에게 감화되어 세바스찬과 릴리를 지켜주고 있던 줄리 키드먼과만 이 계획에 대해 공유하고 있었지만 뫼비우스의 감시가 너무나도 엄중해 막상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는 상태였다. 그때 뫼비우스의 최고간부 중 한명이었던 시어도어 사제가 그들에게 접근해와서 자신이 릴리를 코어로부터 빼내는걸 도와주겠다는 말을 듣게 된다. 결국 마이라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줄리 키드먼, 시어도어 사제, 에스메랄다 토레스와 함께 릴리를 코어로부터 빼내는 계획을 실행해옮겼고 결국 코어를 마이라 자신으로 교체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코어의 교체가 끝나자 협력자인 척 행동하던 시어도어 사제는 탐욕스러운 본심을 드러내며 자신에게 릴리를 넘기라고 마이라를 협박하게 된다. 마이라는 그제서야 시어도어의 배신을 깨닫고 딸을 지키기 위해 릴리를 자신조차 모르는 유니온 어딘가로 전송시켜버린다. 결국 시어도어는 사라진 릴리를 되찾기위해 전직 사진작가이자 사이코패스 살인귀인 스테파노 발렌티니를 고용해 릴리를 찾아내지만, 스테파노 역시 릴리가 가진 힘을 깨닫고 자신의 개인목적을 위해 릴리의 힘을 남용하며 폭주하기 시작한다.

그 여파로 유니온 세계는 급속도로 붕괴하기 시작했고 다급해진 뫼비우스 지도부는 유니온 세계를 다시 안정화시키기 위해 사라진 릴리를 찾아내려고 세바스찬 카스테야노스 형사를 다시한번 STEM 세계 안으로 투입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다. 세바스찬이 자신에게 죽는 순간까지 완벽한 예술에 대한 일념에 얽매여 자신의 집착과 탐욕의 원죄를 끝까지 버리지 못했던 사이코패스 살인귀 스테파노를 처치하고 그로부터 릴리를 되찾으려던 찰나, STEM 부동액을 뒤집어쓰고 하얀 수녀복과 비슷한 복장을 입은 마이라[2]가 나타나 세바스찬에게서 딸인 릴리를 다시 빼앗아가게 된다.

세바스찬은 또다시 사라진 딸을 찾아나서 자신의 개인목적을 위해 릴리를 이용하려는 탐욕의 원죄를 가진 시어도어 목사와 대립하게 된다. 세바스찬이 시어도어 목사의 아지트까지 쳐들어가 정신 세계에서의 대결로 처참히 패배시키고 궁지로 몰아넣은 순간, 시어도어의 배후에서 마이라가 나타나 자신의 손을 칼날처럼 변형해서 시어도어의 가슴팍을 꿰뚫어버린다. 하지만 시어도어는 즉사하지 않았는지 자신의 지팡이 안에 숨겨둔 단검으로 마이라의 목을 찌른다. 그러나 그녀는 전혀 타격을 받지 않았고, 다시 손을 칼날로 변형해 시어도어의 머리를 그대로 관통시켜 죽여버린다.

자신을 배신했던 시어도어를 처참하게 죽인 그녀는 세바스찬에게 자신이 릴리를 데려가려는 자들로부터 릴리를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말하지만, 세바스찬은 이미 그녀가 릴리를 위해 그렇게 해주었다고 말한다. 자신의 탐욕과 대리만족을 위해 뫼비우스와 다를바가 없는 천인공노할 악행을 벌여온 시어도어와 스테파노가 이제 모두 죽어 위협이 없어졌으니 릴리와 자신과 함께 슬픔과 절망만이 가득한 거짓 세계일 뿐에 불과한 유니온 세계를 나가자고 설득하지만 그녀는 그걸 거절하고 세바스찬에게 유니온을 떠나라고 얘기한다.

세바스찬이 그것을 거절하고 딸을 찾기 위해 마이라를 추적하자, 그녀는 자신이 만들어낸 에피지(우상)라는 괴물를 동원해 세바스찬의 추적을 뿌리치던 끝에 자신이 가진 유니온 코어로서의 힘을 사용해 붕괴되어가던 유니온 세계 전체를 완전히 파괴시켜버린다. 세계가 파괴된 여파로 유니온 세계는 멸망해 버린 세계의 끝을 연상시키는 STEM의 흰 부동액만이 가득한 공허한 설원[3] 으로 변해버렸고, 세계가 붕괴된 충격 속에서도 살아남은 세바스찬은 자신과 마이라, 릴리가 살던 과거의 생가가 설원 꼭대기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곳에 릴리가 있음을 직감적으로 알아챈다.

그 장소로 세바스찬이 향하자 수녀복을 입은 마이라가 나타나 세바스찬을 공격하려 하지만, 세바스찬의 정신을 차리고 날 보라는 애원에 잠시 제정신을 되찾은 마이라는 다시 한번 세바스찬에게 자신과 릴리를 이 세계에 놔두고 떠나달란 말을 하게된다. 그녀는 바깥 세상(우리가 사는 현실세계)은 전혀 안전하지 않고 오히려 유니온 세계(거짓 세계, 슬픔과 절망과 공허만이 가득한 현실 도피만이 존재하는 세계)안에서 자신의 보호 하에 있을 때야말로 릴리가 가장 안전한 순간이라고 말하지만, 세바스찬은 이 세계는 현실 세계에서의 삶에 대한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세계가 아닌 슬픔과 절망만이 가득하기만 한 모든 것이 무의미한 거짓 세계이며, 그녀의 행동은 오히려 릴리와 당신이 현실에 대한 공포감으로 진짜 삶을 마주하지 못하고 이 거짓뿐인 낙원으로 도피하고만 있다는 진실을 말한다.

그러자 그녀는 다시 한번 고통으로 머리를 감싸쥐면서 신음하는데 곧 다시 수녀복을 입은 기괴한 망령의 모습으로 변해버린 마이라는 더 이상 대화하지 않고 손을 칼날로 변형해 세바스찬을 죽이기 위해 달려든다. 세바스찬은 괴로워하며 총구를 그녀의 머리로 겨눠 발사했고, 총알이 그녀의 얼굴을 관통하게 된다. 그러나 총알에 관통된 마이라의 얼굴부분이 부서지면서 그 아래에 징그럽게 꿈틀거리는 붉은 눈알 수십개가 나타나더니 그녀는 울분이 담긴 괴성을 내지르며 릴리를 위협하는 자들은 전부 다 죽어야 한다며 분노를 폭발시킨다.이윽고 매우 거대한 모습을 한 피부가 끊임없이 녹아내리는 추한 괴물, '메이트리아크(matriarch, 가모장)'[4]로 변모해 세바스찬을 “적” 으로 인식해 죽이려고 들게 된다.[5]

세바스찬은 마이라와 최종전을 벌이게되고 긴 사투끝에 분노에 사로잡혀 자신을 잃어버린 괴물로 변한 자신의 아내 마이라를 쓰러뜨리게 된다. 괴물로 변한 마이라의 몸체가 녹아내리자 그 한 가운데서 기절한 원래 모습의 마이라가 나타나자 세바스찬은 그녀를 부둥켜 안고 오열한다. 다행히 마이라는 죽지 않았고 정신을 차린 그녀는 세바스찬에게 너무 미안한 일뿐만이 많았다며 사과한다. 릴리를 대신해 그녀는 유니온의 코어가 되었고 그 영향으로 점차 자신을 잃어가게 된 것. 유니온 세계가 스테파노와 시어도어의 영향으로 점차 불안정해지자 원래 코어 적합자가 아니었던 그녀의 정신은 점점 견디지 못하고 자아부터 빠르게 붕괴하기 시작했고 종극에는 딸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만이 남아버린 일그러진 괴물로 변해버렸다고 한다.

그녀는 세바스찬에게 릴리가 눈 언덕 꼭대기에 있는 집에 있으니 그녀를 구해달라고 말하고 세바스찬은 그 말을 따라 오래도록 마음속 깊은 곳에서 그리워하던 친딸과 재회하게 된다. 마이라는 집의 입구에서 둘의 재회를 기뻐하지만 세바스찬이 이제 함께 현실세계로 돌아가자는 말에 씁쓸한 얼굴을 보이며 자신은 그럴 수 없다며 거절한다. 그녀는 이미 유니온의 코어가 되어버린 지 오래고, 영향을 받으면서 자아가 파괴되어 크리처로 변모해 오염된 상태라 그 세계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설령 자신이 벗어난다고 해도 뫼비우스 조직은 전 세계에 퍼져있어서 그들로부터 도망치는 게 불가능하다고 말해준다. 그래서 그녀는 유니온으로부터 도망치는 대신, 오히려 인류 통합이란 하나만의 탐욕에 미쳐 수많은 전세계의 사람들, 그리고 자신과 남편, 딸까지 실험체로 잔인하게 다룬 뫼비우스를 완전히 파멸시키기 위해 유니온의 코어가 되기로 결정했음을 남편에게 밝힌다.

뫼비우스의 조직원들은 STEM을 통한 인류통합을 위해 자신들의 머리에 STEM과 유사시 연결될 수 있는 특수한 칩을 이식했다고 하는데, 마이라는 이 이식된 칩에 유니온의 코어로써 자폭코드를 내보낼 수 있다고 한다. 그녀는 줄리 키드먼과 함께 이것을 계획했고 자신이 트리거가 되어 성공한다면 전세계는 뫼비우스의 지배와 폭정 안에서 드디어 벗어날 수 있다고 하며 딸인 릴리와 남편인 세바스찬에게 자신을 이 거짓 세계에 남겨두고 떠나라고 한다.

세바스찬은 그런 비정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슬퍼하며 망설이지만[6] 유니온 세계는 급속도로 붕괴되어 기억의 설원마저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고 그는 아내의 마음을 받아들여 릴리와 함께 유니온이 만들어낸 거짓의 세계를 떠나게 된다. 마이라는 웃으며 남편과 딸의 행복을 기원하며 남편과 마지막 키스를 나눈다.[7] 그들이 유니온 세계에서 나가자, 그녀의 소원이자 원래 계획했던 대로, 자폭코드를 전세계 뫼비우스 조직원들의 머리 속 칩으로 전송해 모든 뫼비우스 요원과 키드먼[8]의 상관인 관리자까지 자멸시키고, 그 결과 유니온 세계는 물론, STEM 기계도 완전히 정지해 박살나게 되었다.

하지만 동시에 유니온에 종속되어 유니온이 없으면 더 이상 존재를 유지할 수 없게 된 마이라는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인 듯, 언덕 꼭대기의 집 입구에 서서 쓸쓸하게 미소를 지은 채로 세계의 붕괴와 함께 죽게 된다.

이로써 마이라는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해, 남편과 딸을 위협하는 뫼비우스로부터 가족과 세계를 지켜내는데 성공하고 비로소 자유를 찾고 안식을 거두게 되었다[9][10].

3. 여담

직접적인 묘사와 언급이 있기 이전부터 그 존재에 대한 복선이 존재했다. 옵스큐라 보스전 이전에 옵스큐라에 의해 방문하는 망각자들과 비슷한 석상(?)들이 가득한 방의 구석에 스테파노가 쓴 편지가 놓여있는데, 스테파노는 '이것들은 거리에 놔두기에는 아쉬우며, 나 말고도 다른 예술가가 있다는것이 기분좋다'라고 자신 이외의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암시를 적어놨다. 마이라 입장에서는 딱히 스테파노가 생각한것처럼 한건 아니지만 어쨌든 스테파노는 마이라에게 약간의 흥미를 가지고 있었는듯

자신의 딸과 남편을 지키기 위해 모든걸 희생한 강한 영혼을 지닌 어머니라 말할 수 있다. 남편에게도 진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했지만 그녀는 남편까지 뫼비우스의 위협에 노출되는게 두려워 언제나 진실을 숨겨왔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그녀와 키드먼이 독단으로 실행한 계획은 시어도어의 배신으로 실패할 뻔 했고, 가족에게 소홀했던 남편에 대한 서운함이 분노가 되어가 슬픔의 감정과 스템의 영향에 오염되어 자신을 잃은 괴물이 되었지만 남편 세바스찬의 도움으로 인간성을 되찾고 잠시나마 가족이 다시한번 재결합하고 그들의 삶,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었고, 나아가 전 세계의 사람들의 자유와 인권을 위협하던 뫼비우스를 완전히 끝장냈다는 점에서 대단한 희생정신이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동시에, 뫼비우스의 명령이였다고는 해도 자신의 딸을 실험체로 납치해 오고 남편의 인생을 파탄내버린 죄인이기도 하다. 심지어 피해자인 세바스찬이 이를 부정해도 마이라 본인의 죄의식이 이것을 넘기는 것을 허가하지 못했으며, 그 죗값인지 딸과 남편이 탈출해 현실로 돌아가지만, 마이라만이 무너지는 유니온 속에 남아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11]

한 가지 의문인 점은 마이라의 망각자화 모습이 어째서 전작의 루빅의 모습과 기분나쁠 정도로 흡사하며 마이라의 행동도 루빅과 비슷하냐는 것이다. 단순히 제작진이 마이라가 루빅의 뒤를 잇는 캐릭터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인지 아니면 마이라가 루빅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불명이다.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도 루빅을 떠올리게 한다. 세바스찬의 아내이면서 전작에서 세바스찬과 그렇게 싸운 원수 루빅과 비슷한 생김새와 행동을 하는 복합적인 캐릭터이다.


[1] 코어가 당장 사라지면 유니온 세계를 유지할 수 없기에 뫼비우스는 어떻게든 딸을 추적할 것이라 생각했고 그 때문에 마이라가 스스로 코어가 되어 사라진 딸을 추적하지 못하게 만들려고 한 나름의 희생이었다.[2] 유니온의 영향으로 망각자화가 되었지만 이성이 유지되고 있는 망령의 상태이다. 게다가 1편을 해본 사람들은 이때 루빅이 다시 등장한 것으로 착각했을 정도로 어째서인지 복장이 루빅과 흡사하다.[3]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의 마지막 LCL의 바다의 장면이 생각나는 적막만이 감도는 모든 것이 종극을 맞은 폐허의 배경이다.[4] 자세히 보면 녹아내린 얼굴이 분노감과 배신감, 슬픔이 담긴 표정의 일그러진 흉물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동공에서 피눈물을 끊임없이 흘리고 있다.[5] 보스전을 벌이면서 대사를 들어보면 세바스찬이 가족에게 생전에 저질렀던 원죄들에 대해 잘못을 책망하며 분노와 배신감이 가득한 절규를 들을 수 있게 되는데 여러모로 여운이 남는 대사이다. 그야말로 기대할 것 없는 의미없는 세상에 대한 절망과 분노가 형집된 거대한 슬픔이 느껴진다.[6] 뒤돌아 남몰래 눈가를 훔쳐가며 아내의 희생에 슬퍼하는 모습이 그려진다.[7] “당신은 우리가 강제로 빼앗은 당신의 잃어버린 삶을 살아줘”라며 애써 울음을 참아가며 웃는데, 실로 플레이어의 심금을 울린다.[8] 키드먼은 이를 파악하고 3일 전에 두뇌칩을 없앴기에 무사했다.[9] 게임 엔딩영상이 끝나고 정지된 STEM기계의 모니터가 다시 한 번 깜박이다 영원히 꺼지는게 비춰진다.[10] 다른 해석으로는 점등하는 모니터가 계속 꺼지지 않아 유니온이 아직 남아 있고. 후속작에서 다시 드러날 것이라는 여지를 준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아직 루빅 떡밥도 남아 있기 때문에 이쪽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11] 최후반부의 집 장면에서 마이라는 세바스찬이 릴리를 데려나올 때도, 심지어 떠난 후에도 집에는 들어가지 않고 오로지 입구에 서 있는 모습으로만 나온다. 이는 마이라 스스로가 안락함과 행복의 상징으로 대표되는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장면을 통해 마이라 자신은 행복해질 자격이 없으며 또 그것을 자각하고 있음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