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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7년 12월 19일[1]에 개봉한 미국 영화[2]이자 드림웍스의 초창기(3번째) 작품[3]으로, 드림웍스의 첫 가족 영화이자 캐리비안의 해적으로 유명한 고어 버빈스키의 연출 데뷔작이기도 하다.사업가인 형제 어니(네이선 레인)와 라스(리 에반스)가 생쥐 한 마리를 잡으려다 겪는 온갖 수난사를 다룬 작품으로, 마치 나 홀로 집에의 생쥐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이다.
실제로 준수한 스토리에 자연스러운, 슬랩스틱 위주의 코미디가 잘 어우러진 영화이니 나 홀로 집에와 같은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코미디 자체도 수준급이라 두 형제가 생쥐를 잡으려다 반대로 역관광을 당하는 장면들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포복절도하게 만든다. 3,8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미국 6,100만 달러, 전세계 총합 1억 2,2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흥행에서도 대성공을 거두었다.
사실 영악한 쥐 1마리로 고생하는 영화는 훨씬 먼저인 1983년에 나온 공포의 침입자(Of Unknown Origin)가 있다. 람보2,레비아탄 감독인 조지 판 코스마토스가 감독하고 피터 웰러가 남편, 이후 에로틱 영화에 주로 나온 섀넌 트위드가 아내 역으로 나온 공포영화이지만 집안에 있는 쥐를 통해 가정이 붕괴되는 풍자영화에 가깝다. 영리한 쥐 1마리 때문에 집이 난리가 난다는 점으로 마우스 헌트가 생각나겠지만 이건 전혀 코미디가 아니며 여운을 남기는 마무리이다. 이 영화는 개봉하지 않고 한국에서 비디오만 나왔는데 워너 브라더스 배급작으로 여기랑 독점계약한 SKC에서 낸 비디오 제목이다. 쥐가 너무나도 영리하여 키우던 고양이도 유인하여 꼼짝못하게 하고 잔혹하게 물어죽이거나 쥐잡으러 온 사람 손가락을 물어자르는 모습으로 마우스 헌트와 비슷하면서도 호러 버젼이었다. 쥐로 인하여 아내와 남편이 갈등하고 남편은 집을 거의 부수어버리는 지경에 이르고, 결국 쥐를 끈질기게 밀어붙여 함정으로 끼인 것을 으깨어 죽여버리는 마무리였다. 하지만, 집은 거의 박살나고 아내와 원수지간이 되는 등, 이후 이야기는 해피엔딩이 아닌 모습이었다.
2. 예고편
3. 줄거리
아버지의 장례식[4] 이후 두 형제 어니와 라스는 아버지의 유품들을 정리한다. 형 어니는 아버지가 운영하던 노끈 공장 '스먼츠 노끈 회사'[5]를 팔려 하고 동생 라스는 공장을 팔면 안 된다고 싸우는 와중에, 아버지가 예전에 빚 대신 받은 낡은 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만 아버지가 대출을 받기 위해 집을 담보로 넘긴 상태인데다, 집이 워낙 낡아서 팔아봤자 돈을 거의 벌 수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잠시 후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어니는 아버지의 유품 중 담배 상자를 가지고 주방으로 들어갔다. 그날 밤 도시 시장이 레스토랑에 방문하고, 시장의 가족들은 레스토랑에서 매우 만족스럽게 식사를 한다. 하지만 하필 어니가 가져온 아버지의 담배 상자 안에는 바퀴벌레가 있었고, 그 바퀴벌레가 시장에게 대접할 음식에 들어가게 된다. 아무것도 모르는 시장의 가족들은 한참 식사를 하던 도중 사장의 자녀들이 바퀴벌레 반 마리를 발견하는데, 그 순간 시장은 자신이 바퀴벌레 반쪽을 씹어먹었다는 사실을 깨닫고[6] 충격을 받아 그대로 심장마비로 쓰러져 사망하게 된다. 하필 선거 전날이라 기자들이 레스토랑에 잔뜩 모여 있었고, 결국 그날 TV 뉴스 첫 번째 기사로 이 사건이 보도되면서 잘 나가던 레스토랑은 하루 아침에 완전히 망해버린다.
한편 어느 대기업 회사에서 찾아온 기업인 2명이 라스에게 거액을 줄테니 노끈 회사를 팔라고 하지만, 라스는 아버지가 살아있을 때 무슨 일이 있어도 노끈 회사를 절대 팔지 말라고 말한 것을 회상하면서 고심 끝에 거절한다. 하지만 아내 에이프릴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지금 형편이 어려운데 왜 안 팔았냐고 하며 싸우게 되고, 결국 라스는 집에서 강제로 쫓겨나게 된다.
그렇게 동시에 날벼락을 맞은 두 형제는 그날 밤 식당에서 만난 뒤, 아버지가 오래 전에 구매한 낡은 집에 임시로 머무르기 위해 들어가게 된다. 이후 침대에 누워 잠을 자는 도중 라스가 천장 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며 형을 깨우고, 두 형제가 위층으로 올라가 소리의 정체를 잡는답시고 소리를 지르고 난리법석을 피운다. 그러던 도중 라스가 어니를 붙들고 윗천장을 머리 박치기로 뚫는데, 이때 처음으로
그날 밤, 어제 위층 천장에서 본 생쥐가 음식을 가져가자[7] 어니는 생쥐를 잡기 위해 덫을 설치한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생쥐가 잡혔는지 확인하기 위해 덫을 살피지만 잡히지 않고 열매 씨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것을 보고 두 형제는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게 된다. 잠시 후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주방으로 향한 둘은 시리얼 상자를 꺼냈는데 그 순간 생쥐가 상자 안에서 튀어나오자, 두 형제는 깜짝 놀라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호들갑을 떨며 잡으려 하지만 생쥐는 재빨리 쥐구멍으로 숨어버린다. 이후 어니는 덫 위에 치즈를 올려두고 동생과 함께 집 수리를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 와중에 생쥐는 얄밉게도 덪 위의 작은 치즈 조각은 쳐다보지도 않고, 형제들 몰래 뒤에 있던 나머지 커다란 치즈를 반대 방향으로 굴리면서 가져가버린다.
잠시 후 라스는 낡은 집을 보수하기 위해 나무 판자를 벽에 대고 못을 박는다. 그런데 하필이면 못을 박기 시작한 벽의 너머에 생쥐가 사는 보금자리[8]가 있었고, 그렇게 박아대던 못에 몰려 생쥐는 끔살당할 뻔하지만 절체절명의 순간 못총의 동력이 떨어져 겨우 목숨을 건진다.[9]
이후 어니가 전재산에 육박하는 비싼 가격의 욕조를 사 와 2층에 있는 안방 화장실에 갖다놓기 위해 계단을 올라가던 도중 유리병에 비춰진 생쥐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고, 동생 라스도 뒤따라 비명을 지르다 발을 헛디뎌 둘은 욕조에 빠진 채로 계단을 타고 미끄러져 나온다. 하필이면 눈이 아직 녹지 않은 상태라 욕조가 멈추지 않고 두 형제를 태운 채로 열린 문을 넘어 집 밖으로 나와 얼어있는 호수 위까지 미끄러졌고, 결국 무게를 이기지 못해 호수 물 밑으로 가라앉는다.
값비싼 욕조를 날려 화가 날대로 난 형제는 주방에 무려 수백 개의 덫을 설치하고 잠을 자러 뒷문으로 나가려고 하지만, 문이 고장나는 바람에 결국 주방에서 밤을 지내게 된다.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깬 형제는 쥐구멍에서 생쥐가 나오는 것을 보고 덫에 걸리기를 기대했지만 생쥐는 덫 사이사이의 조그마한 빈틈을 잘 공략해 여유있게 빠져나가고, 벽을 타고 선반으로 올라가 선반 위에 놓인 체리가 가득한 쟁반에 다이빙을 하는데, 그러자 쟁반에 꽂혀있던 숟가락이 체리 하나를 날렸고, 그 체리는 포물선을 그리며 공중으로 날아가 덫 하나를 살짝 건드린다. 그리고 그 연쇄 작용으로 주변에 있던 수십 개의 덫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어니와 라스는 덫 세례를 받는 등 제대로 역관광을 당한다. 분노에 찬 형제는 아예 청소기로 생쥐를 빨아들여 죽이려고 하지만 생쥐는 잽싸게 쥐구멍으로 들어가 파이프로 청소기 호스를 옮긴 후 여유있게 도망쳤다. 이 사실을 모르던 형제는 쥐구멍에 청소기 노즐을 집어넣고 계속해서 빨아들였고, 썩은 오물만 빨아들이던 청소기는 폭발, 두 형제는 더러운 오물 덩어리를 뒤집어쓰게 된다.
잠시 후 세무서 직원이 찾아와 이틀 안으로 1,200달러를 갚지 않으면 집을 압류시키겠다고 말하자 둘은 다급해지기 시작한다. 결국 어니와 라스는 노끈 공장에 가서 직원들에게 월급은 나중에 줄테니 급히 1,200달러 어치의 노끈을 우선 생산하자고 한다. 이에 분노한 직원들이 들고 일어나 사무실 유리창까지 부수면서 크게 반발하자 둘은 뒷문으로 간신히 도망치는데, 그 와중에 어니는 사무실에서 우연히 라스에게 노끈 회사를 팔라고 했던 회사 연락처를 발견하고, 결국 공장을 팔기로 결심한다.
한편 이 와중에도 둘은 여전히 그 영악한 생쥐를 어떻게든 잡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애완동물 보호소에서 난폭한 고양이[10]를 구입해 집으로 데려와 생쥐 사냥에 투입하지만, 생쥐는 잔머리를 써서 그 고양이마저도 추락사시켜버린다.[11]
결국 어니와 라스는 해충 전문가 시저[12]를 고용한다. 시저는 전문가답게[13] 특수 카메라 등 온갖 기계를 동원해 생쥐를 잡기 위해 집안을 뒤지는데, 그보다 한 수 위인 생쥐는 시저가 한눈을 파는 사이 카메라 선을 끊어놓는다. 게다가 시저가 한참동안 집 안을 돌아다니며 수색 작업을 하던 와중에 2층에서 창밖을 내다보니 생쥐가 그의 자동차 앞에 앉아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문제는 시저가 2층에 있는 자신과 집 앞에 주차된 자신의 자동차를 연결하는 선을 몸에 장착한 상태였는데, 생쥐가 이를 회수하는 장치 스위치를 눌러버린 것. 결국 시저는 강제로 회수되는 줄에 끌려가면서 온 집안을 박살내며 중상을 입는다.[14]
한편 라스는 어떻게든 공장을 살리려고 노끈 공장을 다시 가동시킨다. 그런데 바보같이 자신이 입은 옷에서 나온 실이 날카로운 기계 돌출부에 걸린 것을 모르고 기계를 작동시켰다 입은 옷들이 모두 기계 안으로 죄다 빨려들어가는 바람에 발가벗겨지게 된다. 그래도 라스의 아내 에이프릴이 사정을 듣고 도와줘[15] 빚을 갚을 수 있었고, 집이 압류되는 것은 막게 된다. 그동안 어니는 대기업에 전화해 시계탑에서 정오에 만나기로 한다. 기다리던 도중 맞은 편에 있던 벨기에 출신 헤어 모델인 두 여인 힐데, 잉그리드와 웃으며 인사를 하는데, 갑자기 모자가 바람에 날아가 그걸 줍느라 도로 한가운데로 뛰어간다. 모자를 줍고 나서 마침 전화로 만나기로 한 사람들이 도착한 것을 보고 그쪽으로 가려는데, 순간 지나가던 버스에 부딪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라스는 아내로부터 간신히 옷을 빌려[16] 병원에 형을 데리러 간 후, 퇴원한 형 어니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데 마침 시저가 생쥐를 잡으려다 부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17]
이후 긴장한 표정으로 주방으로 들어간 어니와 라스는 음식을 훔쳐가던 중인 생쥐와 마주치게 되고, 어니는 또 다시 생쥐를 잡으려 하지만 그 순간 생쥐가 굴뚝으로 연결되는 통로 안으로 들어가버린다. 흥분한 어니는 생쥐가 들어간 통로 안으로 자신의 몸을 밀어넣다 끼이고, 이때 생쥐는 용케 밖으로 빠져나와 가스가 누출되도록 장치를 조작한다. 한편 라스는 어두운 굴뚝 통로에 끼인 어니를 도와주기 위해 성냥으로 불을 피우는데, 이때 새나간 가스가 화염을 만나 큰 폭발이 일어나면서 어니는 굴뚝 밖으로 솟아올라 하늘로 높이 떠올랐다 호수 한가운데로 빠져버리는 역관광을 당한다. 빡칠대로 빡친 어니는 커다란 쌍발총[18]까지 들고 와 생쥐를 죽이려 한다. 당연히 라스는 총까지 든 어니에게 총구멍이 나면 집값이 떨어진다면서 하지 말라고 말렸으나, 쥐가 나타나자 흥분했는지 얼른 쏴버리라고 외친다. 흥분한 어니와 라스는 총을 난사하다 우연히 생쥐가 바닥에 뚫린 구멍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게 되고 구멍 안에 총을 밀어넣어 발사하는데, 하필 그 구멍 안에는 시저가 가져온 해충 퇴치용 가스탄이 떨어져 있었고, 그곳에 대고 총을 발사하는 바람에 결국 큰 폭발이 일어나 집 바닥이 무너지면서 두 사람은 지하실로 추락한다.
지하실로 추락해 정신이 멍해진 두 형제에게 이윽고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오는데, 다름 아닌 공장을 사려고 했던 대기업 관계자들이었다. 어니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 리 없는 관계자들은 화가 나서 당신네들과는 다시는 거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메세지를 남긴다. 이를 들은 라스는 화가 나서 어니에게 자신에게는 말도 없이 공장을 팔려 했냐고 따지고, 어니도 그와 아버지는 노끈만 좋아했지 다른 것은 좋아하지도 않았다고[19] 화를 낸다. 결국 둘이 다투던 중 라스가 홧김에 선반에 놓인 오렌지를 집어던지는데, 어니가 그걸 피했더니 뒤에서 싸움을 구경하던 생쥐가 맞고 기절한다. 그토록 잡으려고 애쓰던 생쥐를 마침내 완전히 죽일 기회가 온 셈. 어니와 라스는 처음에는 기뻐했으나 막상 기회가 오니 차마 죽이지를 못했고[20] 결국 생쥐를 죽이는 대신 산 채로 소포 상자에 넣고 단단히 밀봉해 쿠바로 보내버린다.[21]
그래도 결국 라스의 아내 에이프릴의 도움으로 1,200달러를 갚아 집은 지킬 수 있었고, 경매 전까지 집 수리도 거의 완벽하게 끝내게 된다. 드디어 경매 당일, 수많은 부호들과 유명 인사들이 경매에 참석한다.[22] 경매를 시작하는 순간 라스가 잠시 쓰레기를 버리러 밖에 나갔다 들어오는 도중 생쥐를 포장한 소포 상자가 쿠바 감시국에서 우편 요금 부족에 걸려 다시 반송된데다[23] 상자 한 쪽에 생쥐가 갉아서 낸 구멍이 있는 것을 발견해, 생쥐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된다. 라스는 집에 들어와 감사 연설을 하는 어니에게 필사적으로 생쥐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는 제스처를 날린다. 설상가상으로 어니가 라스에게 건네 준, 아버지가 소중히 보관하던 행운의 노끈을 놓고 연설을 하는 도중 생쥐가 단상 위에 올라와 노끈을 갉아먹는 일이 벌어지고, 어니가 어떻게든 막으려 했지만 생쥐는 또 쥐구멍으로 도망가버린다. 두 형제는 생쥐가 돌아왔음을 확인하자 패닉에 빠지고, 어니는 생쥐를 익사시키자며 수돗물을 틀라고 한다. 라스는 집 밖으로 나가 물을 아주 세게 틀었는데, 그만 수도꼭지가 부러진다. 이 때문에 집 내부로 물이 점점 차오르더니, 경매가 거의 끝나가던 순간 차오른 물이 급기야 벽을 뚫고 터져나오면서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은 죄다 밖으로 쓸려나온다.
어니는 그 와중에도 단지 집의 내구성을 실험해보기 위함이었다고 되도 않는 변명을 하며 '이 집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고!'라며 외치는데, 그 순간 집은 버티지 못하고 완전히 무너져버린다. 결국 사람들은 모두 떠나갔고 어니는 라스와 함께 무너진 집의 잔해에서 아버지가 주신 행운의 노끈을 다시 찾고는 그래도 쥐는 죽였다고 좋아하나, 결국 망한 노끈 공장 빼고 다른 것들은 모두 잃어 알거지나 다름없는 신세가 되자 낙담한다. 둘은 결국 자동차를 몰고 공장으로 가는데, 아직 죽지 않은 생쥐가 자동차에 타고 있었다.
그날 밤 둘은 공장에서 잠을 자는데, 갑자기 공장의 기계가 작동하는 소리를 듣게 된다. 알고보니 생쥐가 그 기계를 작동시킨 것인데, 기계에서 나온 것은 노끈 뭉치 모양의 치즈였다.[24] 그것을 본 두 형제는 아이디어를 얻어, 노끈 공장을 노끈 뭉치 모양의 특이한 치즈를 만드는 공장으로 바꿔 대성공하게 된다. 어니는 요리사라는 전공을 살려 치즈 생산을 총괄하고, 라스는 마케팅 담당을 맡았다.[25] 자금 문제로 해고했던 직원들도 전부 재고용했다. 생쥐 역시 어니의 어깨에 앉아 제품 시식을 하는 컨설턴트 직책을 맡게 된다. 이때 어니가 생쥐에게 카레맛 노끈을 주는데, 좀 씹어먹다 맛이 없는지 뱉어버리자 치즈에 좀 더 카레를 넣으라고 지시하고, 모짜렐라+정어리 맛은 생쥐가 만족스럽게 먹으니 합격이라는 식. 그 외에도 브리 치즈+캐비어나 PB&J 맛도 만든다는 등 어니도 요리사답게 자신이 직접 노끈 모양의 음식들을 만들며 즐거워한다. 또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생쥐에게 회사의 대변인 역할도 맡으면 어떻겠냐고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공장 사장실에 걸린, 원래의 무표정한 모습에서 미소 짓는 모습으로 바뀐 아버지의 초상화와 그 옆의 행운의 노끈 액자를 비추며 영화가 끝난다. 어쩌면 이 생쥐는 자식들의 앞날을 걱정하던 아버지의 분신일 수도...[26]
4. 국내 방영
2000년 9월 11일 MBC에서 방영했다.- 박조호 - 어니 역(네이선 레인)
- 김호성 - 랄스 역(리 에반스)
- 한상혁 - 팔코(모리 체이킨)
- 이도련 - 변호사(에릭 크리스마스)
- 이종오 - 시장(클리프 에믹) / 팔코의 비서(마이클 지터)
- 최상기 - 루돌프(윌리엄 힉키) / 의사(시터 그레고리) / 경매업자(윌리엄 프랭크파더)
- 김기철 - 경찰(마이클 K. 로스)
- 박선영 - 에이프릴(비키 루이스)
- 송준석 - 시저(크리스토퍼 워컨)
- 이상범 - 기업인(마리오 캔톤) / 동물 보호소 직원(어니 사벨라)
- 이자옥 - 잉글리드(데브라 크리스토퍼슨) / 시장의 아내(멜러니 맥퀸)
- 채의진 - 힐드(카멜라 소베그) / 식당 종업원(수잔 크룰) / 기자(레슬리 업슨)
- 최한 - 기업인(피터 안소니 로카) / 세무서 직원(에릭 포픽)
이후 2004년 SBS에서 설날 특선으로 방영했다.
- 설영범[27] - 어니 역(네이선 레인)
- 김승준 - 라스 역(리 에반스)
- 김정경 - 루돌프 스먼츠 역(윌리엄 힉키, 어니와 라스의 아버지)
- 김준 - 해충 전문가 역(크리스토퍼 워컨)
- 탁원제 - 어니와 라스의 변호사 역(에릭 크리스마스)
- 박상일 - 알렉산더 팔코 역(모리 체이킨, 경매업자)
- 문지현 - 에이프릴 역(비키 루이스, 라스의 전 아내)
- 김순영 - 잉글리드 역(데브라 크리스토퍼슨), 시장의 아내 역(멜러니 맥퀸), 식당 종업원 역(수잔 크룰)
- 김소형 - 동물 보호소 직원 역(어니 사벨라), 경매업자 역(윌리엄 프랭크파더), 시장 역(클리프 에믹)
- 안장혁 - 팔코의 비서 역(마이클 지터), 경찰 역(마이클 K. 로스)
- 엄태국 - 기업인 역(피터 안소니 로카), 의사 역(피터 그레고리)
- 김용준 - 기업인 역(마리오 캔톤), 세무서 직원 역(에릭 포픽)
- 오주연 - 힐드 역(카밀라 소베그), 기자 역(레슬리 업슨)
[1] 대한민국에는 이듬해인 1998년 1월 10일에 개봉했다.[2] 여담으로 이해에는 제임스 카메론의 타이타닉이 개봉한 시기다.[3] 드림웍스의 최초작은 조지 클루니와 니콜 키드먼 주연의 피스메이커, 두 번째 작은 모건 프리먼 주연의 독립 영화 아미스타드이다.[4] 첫 장면부터 어이없는 사고가 일어나는데, 어니와 라스 두 형제가 아버지의 시신이 들어있는 관을 들고 계단을 내려오던 도중 서로 말다툼을 하다 하필 라스가 본인이 잡은 관의 손잡이를 부러트리는 바람에 관이 계단을 미끄럼질 타면서 내려갔고, 그때 계단 돌부리에 관이 부딪치면서 관 뚜껑이 열리자 아버지의 시신이 마치 인간 나무판자처럼 날아가 하수구 구멍 속으로 그대로 들어가버렸다. 사족으로 아버지 역을 맡은 윌리엄 힉키(1927~1997)는 이 영화가 유작이다.[5] 작중 두 형제의 아버지의 이름이 '루돌프 스먼츠(Rudolf Smuntz)'이다. 즉 노끈 회사의 이름은 창업자인 아버지의 성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6] 여담으로 시장이 바퀴벌레를 먹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기 전, 바퀴벌레가 든 음식을 씹어먹다 아몬드가 참 맛있다고 중얼거렸다.[7] 정확히는 어니가 먹다 떨어트린 올리브 열매를 쥐가 가져간 것이다.[8] 웃긴 것이, 성냥갑이랑 솜으로 이부자리를 만들어놨고, 끈이 없는 손목시계를 탁상시계 대용으로 갖다놨으며 벽에는 광고지를 포스터마냥 붙여놨다.[9] 정확히는 못총의 동력이 떨어지자 라스가 옆에 있던 망치를 꺼내들고 못을 마저 박아넣으려는 순간 뒤에서 형 어니가 불러 라스가 망치를 내려놓고 가는 바람에 생쥐가 간신히 목숨을 건진 것.[10] 이름이 무려 캣칠라이다.[11] 정확히는 고양이가 생쥐를 잡으려고 쥐구멍으로 손을 뻗었는데, 그 와중에 생쥐는 뒤에서 고양이가 쫓아오는 길목에 덫을 여러 개 설치해놓고 고양이를 유인한다. 고양이는 도망치는 생쥐를 잡으려 쫓아가다 생쥐가 설치해놓은 덫에 네 발이 모두 걸려버렸고, 이때를 노린 생쥐는 2층으로 후다닥 달아난다. 하지만 고양이는 발에 걸린 덫을 모두 떼내어 생쥐를 쫓아 2층으로 올라갔는데, 생쥐는 하필 2층에 있는 부엌용 엘리베이터 안으로 숨어버린다. 고양이는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가 생쥐를 잡으려 발악했지만 이때 생쥐는 엘리베이터를 연결하는 끈을 이빨로 갉았고, 결국 끈이 끊어지면서 엘리베이터 안에 탄 고양이는 그대로 추락하고 만 것.[12] 배우 크리스토퍼 워컨이 담당했다.[13] 그런데 사실 이 사람도 명색만 전문가일 뿐 어딘가 맛이 간 사람이다. 집에서 생쥐의 흔적을 찾다 생쥐가 주방 바닥에 싸 놓은 똥을 발견하는데, 유심히 관찰하더니 이를 먹어보고는 칼슘이 부족하다는 분석을 한다.[14] 이후 생쥐는 기절한 시저의 얼굴에 똥을 갈겨놓고 여유만만하게 집 안으로 들아간다.[15] 다만 사실 순수한 의도는 아니었고, 변호사가 라스의 집에 찾아와 아내 에이프릴에게 경매가 있음을, 즉 라스가 곧 떼돈을 벌게 됨을 알게 되자 빚을 갚도록 도와준 것이다.[16] 아내가 입은 화려한 분홍색 드레스를 빌려 입었다.[17] 이때 시저는 생쥐에게 제대로 당해 정신이 오락가락하는지 헛소리를 해댔다.[18] 크기로 봤을 때 엘리펀트 건으로 보인다.[19] 이때의 언급을 보면 어니는 자신의 성의에는 관심도 갖지 않고 노끈만 관심을 가진 아버지를 많이 원망한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예전에 아버지 생일이라고 어니가 애써 칠면조 요리를 만들었는데 정작 아버지는 요리는 박하게 평하며 쳐다보지도 않고, 칠면조 다리에 묶어놓은 노끈에만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20] 라스가 삽으로 생쥐를 내리쳐 죽이려고 했으나 갑자기 망설이며 불쌍해서 못 죽이겠다고 말하고, 그 모습을 본 어니는 화를 내며 생쥐를 꼬리 달린 히틀러라느니 노스트라다무스도 예언하지 못한 악마라느니 온갖 욕을 퍼부으며 당장 죽여버리겠다고 삽을 들어올렸지만 막상 뻗어있는 생쥐를 내리치지 못하고 포기했다. 두 사람 모두 그동안 생쥐에게 온갖 골탕을 먹었지만, 이들이 생물을 쉽게 죽이는 냉혈한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21] 여담이지만 수신 인명은 독재자의 이름으로 썼다.[22] 앞서 어니와 만난 벨기에 출신 모델 힐데, 잉그리드도 참석한다.[23] 이때 감시국 직원은 반송 도장을 찍으면서 '쪼잔한 양키 놈들, 우표를 덜 붙이다니'라고 말하며 깠다.[24] 노끈은 영어로 'String'. 즉 스트링 치즈라는 말장난이 된다. 다만 영화에서는 진짜 노끈 뭉치 모양의 치즈이다.[25] 라스의 아내 에이프릴은 집이 무너졌을 당시 빈털털이가 된 라스를 버리고 부호 한 명과 떠나버렸고, 대신 라스는 힐다와 연인이 된 듯하다.[26] 생쥐가 등장하는 장면들 중 아버지의 초상화가 같이 나오는 장면이 있다.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이 생쥐는 아버지와 분명 인연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화 내내 두 형제를 골탕먹였지만, 결과적으로 두 형제를 도와준 것도 그렇다.[27] 영화 스튜어트 리틀에서 네이선 레인이 연기한 스노우벨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