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부키 극
출처
2. 1을 모티브로 한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2.1. 개요
1991년에 키드(KID, 1988~2006)에서 개발하고 타이토에서 발매한 메가드라이브용 횡스크롤 벨트스크롤 액션게임. 해외에서는 미스티컬 파이터 (Mystical Fighter)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었다. 디렉터 겸 게임 디자이너는 호소다 쿠니하루(細田 邦治). Mobygames에 정리된 이력가부키극 중 하나인 "연사자(連獅子)"[1]를 게임화시킨 작품이나, 줄거리는 살짝 다르다. 어둠의 가부키 집단이 가부키계를 장악하기 위해 금단의 기술을 사용하자 정통 가부키 집단은 힘을 합해 저항했지만 속수무책이었고, 결국 후지산에 봉인됐던 전설의 가부키 병사인 백사자(1P)와 홍사자(2P)를 불러낸다. 이 둘은 어둠의 가부키의 두령을 따라잡았지만 그의 술수에 걸려들어서 저주의 두루마리 속에 봉인되고, 요괴들로 이루어진 어둠의 가부키 집단을 격퇴한 후 두루마리 속에서 탈출해야 한다.
2.2. 조작법
소재가 가부키라서 철저하게 일본풍이지만 어째 주인공들이 쓰는 기술은 롤링 어택, 들어 매치기, 자이언트 스윙 등 쓸 수 있는 격투기는 다 쓴다. 다만 자이언트 스윙은 전신무적 판정의 메가크러쉬이고 잡은 적은 무조건 즉사시키고 맨 마지막에 던지는데 그 적을 맞은 적도 무조건 죽는 대신 자이언트 스윙을 시전하는 시간동안 주인공의 체력이 계속 깎여나가기 때문에 남발할 수는 없는 필살기이다.게임의 특징은 골든 액스에 잡기 기술을 추가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2.3. 아이템
- 초밥 : 체력이 회복된다.
- 빗방울 : 히든 스테이지에서만 등장하며 하나하나의 체력이 조금밖에 회복되지 않는 대신 일정시간 동안 계속 떨어진다.
- 삼지창 : 휘두르는 무기이다.
- 부채 : 투척무기이지만 부메랑처럼 되돌아온다.
- 두루마리 : 원호공격을 할 수 있게 한다. 모으면 모을수록 강해진다. 모을 수 있는 두루마리의 갯수는 제한이 없지만 한 번에 사용하는 두루마리(가장 강력한 원호공격)는 최대 5개다. 예를 들면 두루마리 7개가 있으면 5개짜리 원호공격을 한 번 쓰고 2개짜리 원호공격을 한 번 더 쓸 수 있다.
두루마리 수 | 원호공격 |
1 | 타종. |
2 | 번개. 연출이 굉장히 허접하다. 타종보다 데미지가 쎄긴 하지만 별 감흥이 없는 데미지를 낸다. |
3 | 지진. 이 단계부터 제대로 된 데미지를 낸다.[2] |
4 | 눈(雪)발. 도깨비 만큼은 아니지만 데미지가 만만치 않다. 꽤나 쎈 원호공격이다. |
5 | 도깨비.[3] 데미지가 엄청나게 쎄서 잡졸 정도는 가볍게 몰살시킨다. |
2.4. 잡졸
- 스모 : 에드먼드 혼다와 똑같이 생겼으며 손바닥으로 공격한다.
- 아귀 : 키가 보통 사람의 절반이라 점프하며 돌아다닌다. 한 대 맞으면 죽을 정도로 약하지만, 높은 난이도에서는 이동속도도 빨라지기 때문에 엄청난 난적으로 둔갑한다. 그 대신 상술한 자이언트 스윙에 매우 약하다.
- 아시가루(삿갓) : 봉을 휘두르며 덤빈다.
- 하급 사무라이 : 칼을 휘두르며 공격하며, 멀리 있으면 돌진 후 베는 공격도 가끔 사용한다.
- 왜장 : 갑옷을 입은 사무라이의 강화 버전. 마찬가지로 칼 공격을 하지만 돌진 공격은 하지 않는다.
- 닌자 : 잡졸 중에서는 상대하기 꽤 까다로운 잡졸. 동작이 빠른 데다가 표창을 던지고 공중제비를 하는 등 잡졸 치고는 현란하게 움직인다. 잡졸 중에서는 유일하게 원거리 공격을 하기 때문에 꽤 성가시다.
- 까마귀 : 날아다니는 잡졸. 하지만 아귀처럼 한 대 맞으면 죽는다.
2.5. 보스
- 해태 : 스테이지 1 보스. 돌진 공격밖에 안하기 때문에 별로 강하지 않다.
- 거대 오니 : 스테이지 2 보스. 화면 좌우 끝까지 움직이며 주먹을 휘두른다. 일정 횟수 이상 다운되면 슈퍼아머 상태로 돌진한다. 2마리가 나오는데 파란색이 쓰러지면 빨간색이 나온다.
- 와뉴도(輪入道) : 스테이지 3 보스. 우차(牛車)의 바퀴 한 가운데 늙은 대머리 남자의 얼굴이 박혀있다. 아르헨티나나 우루과이 국기에 박혀있는 얼굴달린 태양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 텐구 : 스테이지 4 보스. 거대 오니처럼 화면 끝에서 끝에서 날아다니면서 까마귀를 소환한다. 일정 횟수 이상 다운되면 플레이어 쪽으로 움직여서 잡은 후 공중에서 떨구기 공격을 사용한다.
- 다이묘 : 스테이지 5 보스. 스테이지 6이 보스러쉬 한 번 해준 뒤 그냥 끝나기 때문에 최종보스도 겸한다. 좌우로 돌아다니며 주먹질하는 것은 거대 오니와 비슷하다. 일정 횟수 이상 다운되면 슈퍼아머 상대로 이동하다가 플레이어가 같은 X축에 들어오면 염력처럼 시간을 잠깐 멈춘 후 날려버린다.
2.6. 평가
4MB라는 작은 용량에 이미 베어 너클 시리즈가 나와 있었기에 비교되는 건 어쩔 수 없었고, 결국 큰 반향 없이 묻혔다. 그래도 일본 전통문화를 담아냈기 때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해볼 만하다. OST도 일본 전통 음악 같은 분위기를 내려고 애썼다.[4]2.7. 기타
- 난이도 설정에 따라 히든 엔딩이 나온다. 노멀로 클리어하면 대놓고 "이건 진짜 엔딩이 아니다. 진짜 악의 가부키 신을 찾아봐라"는 문구가 나오고, 하드로 클리어하면 앞의 문구가 사라지는 대신 익스퍼트 모드에 도전하라는 말이 출력되며, 익스퍼트로 클리어하면 검은 배경 대신 허공으로 떠오르는 가부키 신의 시체를 백사자와 홍사자가 바라보는 모습이 배경으로 나온다.
- 세가 로고가 나올 때 C버튼을 4번 누르고 게임을 시작하면 스테이지 셀렉트 메뉴가 출력되고, B를 4번 누르고 게임을 시작하면 1P 대 2P의 대결 모드로 들어갈 수 있다.
[1] '부모사자가 새끼사자를 떨어트려 강하게 키운다'는 설화를 기반으로 한 내용이다. #[2] 말이 지진이지 연출은 그냥 화면이 흔들리는 것밖에 없다.[3] 정확히는 후우진이다.[4] 그런데 6스테이지 음악은 뭔가 뽕짝스럽기도 해서 기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