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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01 19:47:20

마릴리온

파일:Game of Thrones.Marillon.jpg

1. 개요

Marillion.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잘생긴 음유시인으로 십자로 여관에서 티리온 라니스터를 납치한 캐틀린 스타크를 따라가 우여곡절 끝에 베일이어리에 정착했다.

2. 행적

이어리에 정착한 이후 베일의 섭정인 라이사 아린의 엄청난 총애를 받게 되는데, 자신을 향한 라이사의 총애를 믿고 워낙 깝치고 다녀서 베일의 사람들 거의 모두가 그를 싫어했다. 음유시인 주제에 신분이 하늘과 천지 차이인 베일의 귀족들을 멸칭으로 부르며 놀리지를 않나[1], 그들보다 더 호화스러운 복장을 하고 다니는 등, 누가봐도 도를 넘어선 행동을 수없이 저질렀다. 심지어 아린 가문의 전대 가주이자 전대 베일의 대영주였던 존 아린까지 선물받았다고. 아린 가문의 상징이 매이고 존이 귀족과 평민을 가리지 않고 베일 전역의 많은 사랑을 받던 영주임을 생각하면, 감히 그런 선대 영주의 물건을 함부로 쓰는 마릴리온의 처신은 가히 '나 죽여주십시오'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피터 베일리쉬의 사생아 알레인 스톤으로 위장한 산사 스타크를 성희롱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중엔 피터 베일리쉬에 의해 라이사 아린을 살해한 범인으로 몰려서[2] 양 눈이 뽑히고, 손가락이 잘리는 끔찍한 형벌을 받은 뒤 이어리의 하늘 감옥에 갇혀서 쓸쓸하게 노래하다가 사망한다. 로버트 아린은 마릴리온이 죽은 뒤에도 그의 노랫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드라마에서는 로버트 바라테온을 고인드립치는 노래를 부르다가 조프리 바라테온의 명으로 혀가 잘린 음유시인이 마릴리온으로 나온다.

[1] 마윈 벨모어 경을 딩동 경이라는 별명으로 부르며 놀려대서, 분노한 마윈이 마릴리온의 혀를 뽑아버리려고까지 했지만 라이사가 간신히 말렸다. 마윈뿐만 아니라 네스토 로이스와 그의 아들 알바르 로이스도 조롱해대서 두 부자도 마릴리온을 매우 증오했다.[2] 라이사 살해 혐의는 명백한 누명이었지만 베일 내 귀족들에게 무작정 범인으로 결론지어진 이유는 어느정도 마릴리온의 자업자득이었다. 평소 안하무인격의 행실로 마릴리온이 워낙에 인망이 없고 원한을 여기저기에 사고다녔던터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릴리온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거나 개인적인 혐오감으로 그의 범행을 단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