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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6 14:38:03

마린 레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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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로봇대전 X-Ω에서의 일러스트

マリン・レイガン

우주전사 발디오스주인공. 성우시오자와 가네토. 사후 슈퍼로봇대전 Z에서 야마자키 타쿠미가 대역을 맡았다.

1. 개요

원래 S-1별이며 환경재생 기술의 1인자였던 레이건 박사의 아들. 20세. 평화주의자이며 학교에서 최고학위를 받을 정도의 천재.

아버지는 제오 가틀러의 손에 살해당하고 자신은 황제 암살의 누명을 쓰게 되어 순식간에 인생이 망가진다. 한 편 누명을 쓰고 탈출하는 과정에서 로자 아프로디아의 남동생을 살해하게 된다.

2. 행적

아공간 전투기를 타고 지구에 도착해 협조를 요청했지만 지구인들은 그를 S-1별의 스파이로 여기고 처절한 고문을 가한다(...) 지구방위군은 그가 뭔가 특수한 스파이 훈련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은 그냥 이공계 학도 정도라서 그런 건 없다.[1]

그리고 그는 아버지의 원수를 처단하고 지구의 아름다운 푸른 바다를 지키겠다는 결심을 세우고 위기에 처한 지구군에 S-1별의 기술력을 넘겨주는 대가로 지구방위군 '블루 픽서'의 특별대원이 된다. 발디오스 등은 그의 지식을 바탕으로 제조한 것.

하지만 그렇게 지구를 지키는데 앞장서지만 지구방위군은 여전히 그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풀지 않는다. 조국 S-1에 있어서는 배신자, 지구 측에 있어서는 스파이. 그 어느 쪽에도 환영받지 못하는 이물질이 된 것이다. 그래도 작품 후반부에는 지구측에서 동료로 확실한 인정을 받게 된다.

작품 내내 뭔가 열심히 하려고는 하지만 캐릭터가 처한 상황이 심각하게 문제가 있기 때문인지 여러 가지로 고뇌하고 있는 듯한 면이 느껴진다. 특히 적 지휘관 로자 아프로디아와의 애증 관계로 여러 고민을 한다.

방영되지 못한 분량의 콘티 중에선 마린은 자신이 아프로디아를 좋아하고 있음을 눈치챘음에도 적 사령관을 옹호했다간 자신이 위험해지기 때문에 아프로디아가 지구인의 고문으로 죽어갈 때 아무 것도 하지 못하게 할 내용인 것도 있었다. 극장판에서도 주변의 분위기에 눌려 아프로디아를 심문 기계에 넣는 것에 동의해버린다. (단 이건 최소한 이 정도는 용인해야 아프로디아를 살리고 다른 멤버들의 분노를 진정시킬 수 있다는 판단.)

한 편 작품 내내 발생하는 중요한 사건은 결국 막아내지 못해 사실상 지구는 지켜내지 못하며 마지막에는 조국의 다른 국민이 살려면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에 원수 가틀러조차 죽이지 못한다. 개인의 한계와 무력함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하게 하는 캐릭터.

원작에서 너무 비참한 캐릭터로 묘사된 반동인지 극장판에서는 열혈남아로 묘사된다. 결국 지구를 지켜내지 못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원작보단 주변에서 좋은 대우를 받는 편이고 원작에선 마지막에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강제로 억누르는 결말로 끝났지만 극장판에서는 어느 정도 그의 갈등은 마무리된다. 하지만 원작의 마린 팬들은 고뇌의 묘사가 적어진 극장판의 마린을 별로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것 같다.

여담이지만 주인공들답게 둔감 속성인데, 잭 올리버가 제이미 호시노를 짝사랑 하는 것은 알지만 제이미 호시노가 자신을 짝사랑 한다는 것은 모른다.[2]

3.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슈퍼로봇대전 Z에서 최초로 참전. 전투 대사가 여러 의미에서 압권인데 다른 파일럿들은 마린을 조롱하고, 마린도 지지 않고 맞대응 하다보니 서로가 내내 티격태격한다.
라이타: 이 정도를 못 맞추진 않겠지?
마린 : 시끄러! 입다물고 있어!

마린: 큭 맞았다!
올리버: 그 실력으로 잘도 메인 파일럿을 하고 있군.

라이타: 전투 중에 배신하지 마라. 외계인 놈!
마린: 이 와중에 그럴 새가 어딨어!

하지만 34화 이후부터는 모든 오해를 풀고 화해, 매우 훈훈한 전투대사들로 확 바뀐다.

게임 중에서는 외계인이라고 핍박받을 때 같은 외계인 선배 듀크 프리드에게 많은 격려를 받았으며 이후로도 그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그외에 같은 엔지니어의 길을 걷고 있는 쥬리 노구치와도 친하다. 2차 Z에서는 묘진 타케루와 친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원작과 다르게 내일을 구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름이 마린이라 그런지 파일럿 중에선 매우 드믈게도 수중 지형적응이 A. 발디오스도 원작에서 수중전을 많이 치른 것을 반영했는지 기체 수중 지형적응이 A이고 Z 시스템상 하늘에 유닛을 띄워놓으면 교향시편 유레카 세븐 쪽의 LFO가 아닌 이상 매 턴마다 EN이 계속 줄어들기 때문에 수중맵에서 EN을 아끼고 방어면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 단지 그 수중맵이 거의 안 나오는지라.

[1] 근데 그런 거 치고는 전투 능력이나 잠입 스킬이 너무 대단하다. 적의 비밀 요새에 단독으로 잠입해서 시설을 파괴하고 무쌍을 펼칠 정도.[2] 사실 마린 본인은 로자 아프로디아를 좋아해서 그런 것에 더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