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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6 15:47:59

마그다

마그다
Maghda
파일:마그다.jpg
종족 인간
성별 여성
소속 마녀단
직업 마녀
직위 마녀단의 수장
등장 디아블로 3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수잰 블레이크슬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류점희[1]
파일:일본 국기.svg 나카네 쿠미코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4.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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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It matters not. While you hunted me, Belial's Imperial Guard captured your little witch, Leah. Soon, her power shall be his.
멋대로 지껄여라. 네가 날 쫓는 동안 벨리알님의 황실 경비대가 그 깜찍한 레아라는 계집애를 붙잡았지. 곧 그 힘도 그 분의 것이 되리라!

Maghda[2]. 디아블로 3에 등장하는 마녀.

이름도 그렇고 외모(머리장식 등)도 그렇고 전형적인 독일 전승에 나오는 마녀같이 생겼다. 오페라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같기도 하다. 원판에서 목소리를 연기한 수잰 블레이크슬리말레피센트의 성우이기도 한데, 이 캐릭터와도 닮았다.

체력은 고행 10 난이도 기준 47,008,378,880.(470억 837만 8880)

2. 작중 행적

파일:마그다 초상화.png 벨리알을 섬기는 어둠의 이교도들의 무리 '마녀단(Coven)'[3]의 우두머리로, 티리엘이 천계에서 추락하여 정의의 검 엘드루인이 조각났을 때 벨리알에게 엘드루인을 강탈하란 명령을 받고 신 트리스트럼에 마녀단을 이끌고 와 혼란을 일으킨다. 거짓의 군주를 섬기는 마녀답게 그녀 자신도 속임수에 능한 존재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썰미 있는 플레이어라면 어찌 진행될지 다 보인다., 플레이어를 낚아 데커드 케인레아, 티리엘을 인질로 붙잡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케인으로 하여금 조각난 엘드루인을 고칠 것을 명하나 거부하자, 케인을 마법으로 공격해 죽음 직전의 상태까지 몰아넣는다. 그러나 이에 분노한 레아에게 부하들이 죽자 대신 티리엘을 인질로 붙잡아간다. 그러나 엘드루인은 결국 케인이 죽기 직전에 완성되어 플레이어 손에 넘어갔으며, 계속해서 쫓아오는 플레이어들을 막기 위해 도살자까지 끌어들이지만 이 조차도 실패하여 티리엘도 인질에서 풀려난다. 이후 2막에서 나오는 벨리알의 명령서를 보면 벨리알이 마그다의 서투른 일 처리에 굉장히 실망한 듯하다.[4]

결국 자신들의 본거지인 알카르누스까지 쳐들어온 플레이어에 맞서 항전을 벌이나 플레이어들의 손에 죽게 된다. 그러나 플레이어가 '벨리알이 널 미끼로 삼았지'라고 하자 나의 벨리알님이 그러실 리가 없어!라고 부정하거나, 죽어가면서도 벨리알이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주군에 대한 충성심만큼은 진심이었던 듯.

결국, 케인 하나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대차게 일이 꼬이다 최후를 맞은 초반 악역인 셈. 그리고 4막으로 가면 대악마가 된 디아블로가 플레이어를 막기 위해 보낸 고뇌의 화신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고뇌의 화신으로 변하기 전에, 망령의 형태로 등장해서는 "난 오직 벨리알 주인님을 위해서만 살았다. 그런데 네가 그분을 죽이고 대악마를 풀어놓다니!"라는 대사를 하며 플레이어를 원망한다. 물론, 플레이어를 농락하기 위한 개드립. 그리고 추종자들은 개소리 집어 치라고 한다.

이 마녀의 과거에 의외의 떡밥이 있는데, 마그다를 잡으면 떨구는 기록책에 과거 마녀단의 우두머리로 처음 부임했을 때, 무사안일한 다른 유력자들을 '어떤 마녀'의 도움을 받아 독살했다는 언급이 있다. 또한 추종자 중 기사단원의 언급에 따르면 과거 마녀단에 두 지도자가 있었으나 분열되었다고 하는데, 아마 그 두 지도자가 마그다와 '어떤 마녀'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본작을 통틀어서 마녀라고 언급되는 사람이 딱 두 명 있는데, 하나는 마그다이고, 다른 하나는 아드리아.[5] 아드리아의 기록에서는 이 둘이 마녀단을 이끌었으나 마그다가 권좌를 차지한 후 조직의 부흥과 자기단련을 소홀히 했고 고위악마와 교류하는 걸로 만족하고 있었는데 이런 안일한 태도를 보며 아드리아는 실망했고 그러던 중 디아블로가 아드리아에게 영입제안을 하면서 트리스트럼으로 오라고 제안하자 마녀단을 떠났다고 한다.

디아블로에게 아드리아, 아즈모단에게 키대아가 있다면 벨리알에게는 마그다가 있지만 디아블로는 아드리아를 쓸모 있는 심복으로 생각하고 자신이 대악마로 각성했을 때도 다시 부를 때까지 당분간 물러가있으라고 할 정도로 은근히 챙겨주고 아즈모단은 키대아를 진심으로 총애했다. 반면에 벨리알은 마그다를 그냥 부하 A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벨리알이 자신에게 실망했음에도 벨리알에 대한 충성을 죽을 때까지 버리지 않았는데 줄을 잘 못 선 마그다도 그렇고 벨리알도 방심하다 육체적 죽음을 맞고 영혼만 남게 되었으니 자업자득이라고 볼 수 있다.

3. 기타

디아블로 3 네임드 악역이 대체로 그렇기는 한데, 가끔씩 튀어나와 입을 털면서 되도 않는 도발을 하고 최후까지 발악하다 쳐맞아 죽는 꽤 별볼일 없는 캐릭터다. 이런 캐릭터들이 누적되어 디아블로 3 평가에 심한 악영향을 끼쳤다.

환영을 테마로 한 악마라서 그런지 죽으면서 시전하는 융해 폭발도 그저 환영일 뿐이다. 따라서 처치 후 바로 무시하고 그 자리에서 상자를 까거나 마을로 귀환해도 된다. 맞아도 데미지가 들아가지 않아 플레이어의 행동도 역시 취소되지 않는다. 모험 모드 현상금 사냥 시 참고할 것.

여담으로 항상 공중에 부유하고 있고 어깨에 날개가 붙어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 마그다의 날개가 아니라 거대한 나방이 붙어서 날개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자세히 보면 날개가 떨어져 나방의 모습이 보일 때가 간혹 보이며, 떠있는 폼도 은근히 위태로워 보인다. 심지어 비전 나방 공격을 하기도 하고 지옥불 장치 후회의 영역에서는 비전 파수기 공격도 가한다.

2.4.1 패치 전까지 지옥불 목걸이 노가다를 할 때 우버 보스 잡는 시간을 늘리는 주범이었다. 본편과 마찬가지로 체력이 25%씩 깎일 때마다 보호막을 치고 잡졸들을 소환하는데, 우버 버전의 마그다는 소환된 잡졸들이 모두 죽을 때까지는 보호막이 사라지지 않고 무적 상태라 조금도 데미지를 입지 않기 때문에 다른 보스 다 죽을 때에도 훨씬 오랜 시간동안 버텼다. 이 보호막은 2.4.1 패치에서 사라졌다.

4. 평가

나는 언제나 마그다보다 강했지만 그것이 내가 그녀보다 더 우월하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우리 중 누구도 한쪽보다 우월하지 않았고, 우리는 상호보완관계였다. 나의 불 같은 열정, 마그다의 통찰력과 통솔력이 서로를 보충했다.
하지만 그녀는 갈수록 안일해졌고 현실에 너무 안주하게 되었다. 그녀는 우리가 정점에 거의 가까이 이르렀다고 믿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언덕에서 아등바등하는 상황이였다.
내가 디아블로님의 부름을 받아 그녀를 떠났을 때 나는 전혀 애석하지 않았다. 나는 내 어깨에서 짐을 덜은 후련함을 느꼈다.
-아드리아의 기록-

아드리아의 평가에 따르면 마그다의 힘은 아드리아에게 못미쳤지만 대신 아드리아보다 더 똑똑한 사람이였던 것 같다. 그러나 아드리아가 더 많은 힘과 지식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6] 반면에 마그다는 어느정도 수준이 되자 현실에 안주하고 자기 단련을 소홀히 했고, 이것은 아드리아가 마그다를 떠나 트리스트럼으로 간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다.


[1] 목소리가 옆동네 셀렌디스와 판박이다.[2] 마그다라는 이름은 보통 Magda로 표기하는데 실존인물과의 비교를 피하기 위해서인지 일부러 철자를 고친 듯 하다.[3] 과거에 있었던 '이교도의 피'란 재료 아이템의 주석을 보면, 마녀단에 소속된 어둠의 이교도들은 언제든 희생되어, 그들의 주인이자 기만의 명수인 벨리알의 굶주림을 채울 운명이었다고 한다.[4] 근데 벨리알이 마그다에게 보내는 서신 두 개를 보면 네가 감히 내 일을 망치려 드느냐?!라는 분노가 아니고 네가 하는 일이 그렇지 뭐..라는 굉장히 빈정거리는 말투 같다. 서신 1장에서 네가 아무래도 내 손에 뒤지고 싶은가 보네? 그건 슬픈 일이지만 그 정도야 이겨낼 수 있거든?이라는 말을 하는 걸 보면 애초에 마그다한테 별 큰 기대는 안 한 것 같다.(...)[5] 사실 이것은 한국어판에서 오역을 했기 때문이고, 한 명 더 있다. 본 항목의 맨 위에 나오는 '그 깜찍한 레아라는 계집애'의 원문이 'Your little witch Leah'인 것이다. 다만 리아의 연령을 생각하면 '두 지도자' 중 하나였을 가능성이 없기는 하다.[6] 물론 아드리아는 악당인지라 온갖 더러운 방법으로 새로운 지식과 힘을 얻었다. 보기좋은 예로 강령술을 익히기 위해서 한 라트마의 사제를 쫓아다니다가 그녀의 등을 독칼로 찔러 죽이고 강령술 서적을 훔친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