魔界樹(まかいじゅ)
1. 개요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R의 전반부에 등장하는 에일리언 에일과 앤이 의지하는 나무. 에일과 앤의 선조 때부터 모아온 거대한 에너지가 비축되어 있으며, 에일과 앤에게 가장 적합하게 에너지를 증류시켜주는 힘도 있다.루나의 말에 의하면 생명 에너지를 흡수하는 수수께끼의 식물이다. 에일과 앤은 마계수가 주는 에너지로 살 수 있으며, 따라서 이들은 마계수에 공급할 생명 에너지를 얻기 위해 지구의 인간에게서 에너지를 빼앗고 있다. 에너지가 부족하면 마계수는 말라가며, 에일과 앤 역시 살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에일리언 에피가 끝나기전 나중에는 에너지를 주어도 계속해서 말라가게 되는데...
2. 정체
성우 | 나카니시 타에코 | |
최문자(KBS)[1] | ||
박고운(대원방송)[2] | ||
엘리자베스 한나(DiC) | ||
에린 피츠제럴드[3](Viz) |
먼 옛날 에일과 앤이 살던 별에는 바다와 마계수뿐이었다. 하지만 자의식이 있었던 마계수는 외로움을 느꼈고, 자신의 힘으로 에일과 앤의 족속들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점점 지능이 생긴 마계수의 피조물들은 마계수의 에너지를 두고 서로 다투기 시작했고, 결국 증오와 미움만이 남아 싸움을 계속한 끝에 자신들의 별도 파괴해버리고 남은 생존자는 마계수와 우주를 떠돌게 된 것. 그리고 그 마지막 생존자가 에일과 앤이었다.
마계수의 본래 성질은 자비로웠기 때문에 피조물들이 점점 옛날의 서로 사랑을 나눠가는 방식을 잊고 마계수의 에너지가 주는 힘과, 이를 차지하고자 하는 욕망에 취해 다툼을 할 때도 끝까지 믿고 놔두었다. 그러나 결국 그 당시 어린아이었던 앤과 에일을 제외한 모든 피조물들은 끝까지 마계수가 원했던 바를 알아채지 못하고 자기들끼리 싸워댄 끝에 자멸했고, 앤과 에일이라도 자신이 원하는 바를 깨달아주기를 바라며 스스로를 말라가게 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그래서 나중에는 에너지를 모아다 주어도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그럼에도 결국 둘은 이를 깨닫지 못했고, 그러자 분노해 폭주하기 시작한 것이다.
에일과 앤은 폭주를 멈추기 위해 노력했지만 소용없었고 마계수는 에일과 앤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 때 공격을 받고 쓰러진 에일에 막타를 날리려 하자 앤이 에일을 감싸고 대신 공격을 받아 죽고 만다. 마계수는 이 때 앤을 안고 슬퍼하는 에일도 죽이려 했다.
그러나 결국 공격을 멈추고 자신에게 필요했던 건 생명 에너지가 아니라 사랑, 즉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되찾는 것이라고 말한다. 공격을 멈춘 것은 마계수의 폭주와 에일 및 앤의 공격으로부터 서로를 보호하는 세일러 문과 치바 마모루를 보고 에일과 앤도 서로를 마계수의 폭주에서 보호해주며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일러 문에게 부탁해 자신을 정화해달라고 하고, 세일러 문의 문 프린세스 할레이션에 의해 마계수는 소멸하고 새싹만이 남았다. 그리고 자신의 힘으로 앤을 부활시켜주고 새싹의 형태로 남는다. 달그림자의 기사[4]의 말에 의하면 이제부터 재생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이후 앤, 에일과 함께 다른 별로 떠난다.
악역에 소속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악역이 아니다. 물론 자기 피조물들이 자기 살리겠답시고(...) 에너지를 다른 생명으로부터 갈취해오는 걸[5] 방관한 건 분명 잘한 건 아니나[6], 대놓고 악역으로 활동하기보다는 외려 자기 피조물들이었던 악역들이 자신을 위해 한답시고 저지르는 짓들을 그만두고 좋은 길로 가길 바랐던 존재. 그리고 그게 안 되자 결국 자기 피조물을 죽이는 초강수까지 두며 그 짓을 그만두게 하는 걸 보면 분명 본성은 좋은 편이다.
국내 번안명은 마계수의 설정을 살려 생명이 열리는 나무이다. 각 나라 담당 성우들을 보면 인격은 확실히 여성인 것 같다.
마계수는 구작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설정인 탓에 원작 코믹스나 이를 기반으로 한 크리스탈에서는 당연히 나오지 않고 곧바로 치비우사,블랙 문으로 넘어간다.
모티브는 세계수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