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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4-01 15:21:49

LAAT/i

리퍼블릭 건쉽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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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ow_Altitude_Assault_Transport.png
저고도 공습 운송함
Low Altitude Assault Transport/infantry
소속 은하 공화국은하 제국/반란 연합
제작 로타나 중공업
탑승 인원 30명

1. 개요

클론전쟁 당시 사용된 은하 공화국의 보병 지원 및 수송 기체로 LAAT/i, 라티, 공화국 건쉽으로도 불린다. 강습기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실제 주요 임무는 보병 수송 및 지원에 있으며, 클론 트루퍼를 30명까지 태울 수 있었다. 보병 외에도 각종 장비와 무기의 운송에도 쓰였으며, 크기를 키워 전차를 수송하는 용도로 제작된 버전도 있었다.

2. 역사

공화국 건쉽은 전쟁 발발부터 종전, 그리고 이후 은하 제국에서도 애용되었는데, 거의 모든 전투에 투입되었다고 봐도 될 정도다. 그 이유는 건쉽 한 대가 병력 운송에서부터 공중 지원, 폭격, 심지어는 전투기 요격까지 그야말로 모든 분야(기밀 유지 기능이 있어 우주 공간에서도 운용 가능)에서 쓸 수 있는 다목적 기체였기 때문. 제국시대에는 LAITs(Low-altitude-Imperial-transports)로 불린 개량형이 사용되었으며 특히 카쉬크를 통치하던 그랜드 모프인 톨러크 대총독에 의해서 우키 사냥 및 신 공화국과의 전투에 많이 사용되었다.

또한 제국 정립 이후에는 스톰트루퍼 수송선과 이를 개량한 강습 수송선으로 족보가 이어졌다. 스톰트루퍼 수송선은 포탑이 없어서 화력이 낮아졌으나 강습 수송선은 구형 전투기들을 상대로는 막강한 위력을 자랑한다.[1]

제국 초기 활동한 쏘우 게레라게릴라 세력 역시 이 기체를 전투기로 운용했다. 퇴역한 기체를 구했거나 노획한 것으로 보인다.

3.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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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기 주제에 건쉽이라는 이름에 아깝지 않을 만큼 무장도 주렁주렁 달고 있었다. 대인 레이저 캐논 3문과 복합 빔 레이저 포탑[2] 4문, 매스-드라이버 미사일 60발, 공대공 미사일 8발, 드로이드 버스터[3] 1문을 탑재해 어지간한 전투기보다 훨씬 더 강력했다. 아니, 클론전쟁 당시 공중에서 이보다 화력이 강한 주력기체는 사실상 없었다. 심지어는 전투기를 거의 생산하지 않았던 전쟁 초반부에는 우주에서 도그파이트를 펼치기도 했다.[4]

다만 단점은 크기가 커 피격 범위가 넓고, 전투기에 비해 속도가 상당히 느리다는 것, 그리고 방어력이 의외로 낮다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안에 병력을 가득 채운 상태에서 회피기동을 하다가 지대공포에 맞아 격추되는 건쉽을 많이 볼 수 있다.

랜딩 기어가 없으며, 그냥 동체로 착륙한다. 덕분에 착지 시 탑승칸과 지면 간 간격이 적어 쉽고 빠른 승선/하선이 가능하다.

4. 작중 묘사

4.1. 클론의 습격

스타워즈 에피소드2에서 제다이들이 전멸 위기에 처했을 때, 요다와 함께 등장해 페트라나키 경기장 안을 순식간에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고 생존자를 모두 구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단 2발로 분리주의측 건물을 무너뜨려, 다수의 배틀 드로이드를 깔려 죽게 만드는 활약도 펼친다.

다만 CG 관련해서 옥의 티가 있다. 아나킨 일행이 미사일 발사를 명하자, 파일럿이 다 떨어졌다고 보고하는 장면이 그것으로, 자세히 보면 미사일이 장착되어 있는 게 보인다.

4.2. 스타워즈: 클론전쟁(2003)

초반 뮤닐리스트 전투 때부터 영화와 3D 애니메이션과는 비교가 안되는 어마어마한 물량과 성능을 보여주며 등장. 작중 포르도 대위 휘하 병력들이 탄 LAAT가 강하 도중에 추락하는데, 터지지도 않고 탑승자들이 멀쩡히 나오는 안정성을 보여준다.[5]

이후 하이포리 전투에서는 전투 병기로서의 면모를 적극 보여주는데, 적진 한복판에 강하해 수천기의 B-2 배틀 드로이드그리버스 장군을 상대로 압도적인 화력을 선보인다.[6] 직전까지 제다이 여럿과 클론들을 양학하던 그리버스조차 LAAT의 탄막을 뚫지 못해서 급히 몸을 피하기도 한다. 이후 그리버스에게 죽을 뻔한 키-아디-문디 일행을 무사히 구출하면서 등장 종료.

4.3. 스타워즈: 클론전쟁

슬프게도 여기선 영화처럼 크게 활약하지는 못한다. 헬기는 무조건 격추된다는 모 작품의 클리셰처럼, 툭하면 뭔가에 맞고 격추되어버린다. 심지어 이건 제다이가 탄 LAAT도 마찬가지라, 제2차 지오노시스 전투에서 키-아디-문디는 타고 있던 LAAT가 격추되어 죽을 뻔 한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항공/우주전 병기가 너프된 본 애니메이션에서[7], 제 밥값은 톡톡히 하는 물건이기도 하다. 움바라 전투에서 지옥의 묵시록을 오마주한 물량 공세를 보여준 게 대표적이다.

4.4. 만달로리안

시즌 3, 그로구의 오더 66 회상장면에서 그로구와 제다이 마스터 켈러렌 벡을 추격할 때 등장한다.

오토바이형 스피더를 탄 벡과 그로구를 뛰어난 기동력으로 거의 따라잡으나, 추격 도중에 돌입한 지하철 선로에서 열차와 충돌해 리타이어한다.[8]

5. 게임

6. 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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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3. 클론의 습격이 개봉한 2002년 레고 스타워즈 라인업으로 나온 최초의 레고 건쉽 제품이다. 약 12만원에 판매되었는데 당시 에피2 레고들 중에서는 가장 비쌌다.[9] 당시 이마트 등지에서는 공화국 건쉽이 아닌, 제국의 건쉽이라는 상표명으로 팔렸다.[10] 특이 기믹으론 기체가 위아래로 분리되고, 앞부분은 반으로 쪼개지는데, 자석으로 장착되는 보관함이 들어 있다. 이 제품에만 들어있는 미니 피규어로 파란색 B-2배틀 드로이드와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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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출시된 7676. 그해에 개봉한 클론전쟁 극장판에 나온 버전으로 영화판과는 다르게 양옆에 달린 레이저 포탑이 없고[11] 대신 문이 달려 탑승칸이 완전히 닫힌다. 아래의 75021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상당한 명품으로 평가받았던 제품. 날개 부분의 포탑에 피규어가 탑승할 수 있는데, 원래 해당 포탑은 설정상 무선 조종이라서 탑승석이 없어서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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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 출시된 75021. 브릭 수 1175개. 2002년 이후 무려 11년 만에 영화판으로 리바이벌되었다. 클론의 습격에서 나온 모습대로 오비완 케노비,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포함되었고 무엇보다도 파드메 아미달라가 여왕 시절 활동복이 아닌 의원 시절 전투복장으로 나온 유일한 제품이다! 그 외에도 클론 파일럿, 클론 군 대위가 포함되었다. 이 제품은 피규어 구성으로나 제품의 디테일면으로나 매니아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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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출시된 75309 리퍼블릭 건쉽. 브릭 수 3292개. 정가 ₩469900 (2021년, 2022년 기준). UCS로 제품화되길 희망하는 스타워즈 기체 투표에서 리퍼블릭 건쉽, 네불론 B-프리깃과 타이 폭격기를 후보로 두고 투표한 결과 리퍼블릭 건쉽이 58%로 최다 득표를 얻어서 UCS 화됐다. 미니 피규어로 메이스 윈두클론 사령관이 들어있는데 7676 제품과 마찬가지로 날개 부분의 포탑에 미니피규어가 탑승할 수 있다.

역대 LAAT/i 중 가장 거대하며 실물의 위용이 대단하다. 가격이 좀 세다는 것과 미니 피규어의 수가 2개로 적다는 점이 단점으로 뽑히지만 영화 속 리퍼블릭 건쉽의 모습의 구현도가 가장 높고 거대해서 지갑에 여유가 있고 피규어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는다면 상당히 괜찮다.

파일:레고75354.webp
2023년 하반기에 출시된 75354 코러산트 가드 건쉽. 위 버전들과는 다르게 색상이 호불호가 다소 갈리는 진빨강색의 코러산트 가드 버전이다. 하지만, 페이즈 2 커맨더 폭스가 최초로 들어있고, 여러 팬들이 오랫동안 재발매를 기다리던 쇼크 트루퍼, 팰퍼틴 의장, 클론워즈 파드메가 들어 있어 구성은 좋은 평을 받는다.

7. 여담



[1] Z-95만 타서 속도만 믿고 공격하려 들면 순식간에 깨진다.[2] 여러 레이저가 하나의 렌즈를 통해 합쳐져 발사되는데, 데스 스타를 연상시킨다.[3] EMP 수류탄 런쳐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4] 지금은 레전드가 된 클론전쟁 2D에 나온 우주전에서 공화국군은 V-19 토렌트 스타파이터와 아나킨의 에이져 엔젤빼고는 스타파이터가 전혀 없는 대신 LAAT/i가 화면을 꽉 채웠다.[5] 이후 이들은 무사히 전선을 뚫고 나가, 적 도시의 대형 포를 파괴하는 임무를 성공시킨다.[6] 클론전쟁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뽑힐 정도다.[7] 틈만 나면 격침되는 베나터급 스타 디스트로이어나, 제다이들이 화물선 및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주로 타고 나오는 바람에 등장 비율이 반토막난 에타-2 엑티스가 대표적.[8] 충돌 장면이 직접 나오지는 않는다.[9] 두번째로 비싼 건 장고 펫의 슬레이브 I로 약 7만원대의 가격에 판매되었다.[10] 레전드나 캐넌 등지에선 이 건쉽이 퇴역 이후에도 제국이나 다른 곳에 쓰였다는 언급이 수 차례 나오니 틀린 말은 아니다. 다만 도색이 다를 뿐.[11] 실제 클론전쟁 애니에서도 건쉽에 레이저 포탑이 달려있을 때도 있고 달려있지 않을 때도 있는 등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온다.[12] 별도의 개조 없이도 수송 헬기로도, 전투 헬기로도 병용 가능하단 점.[13] 탑승한 병력들을 내려놓고, 즉각 전선에서 빠진단 점. 또한 스타워즈판 월남전인 움바라 전투에서 베트남의 UH-1이 그랬듯, 저공 비행으로 다수의 병력들을 투입시키는 동시에 미사일 폭격을 병행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