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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6-08-25 13:58:41

리툴

1. 개요2. 특징3. 사례
3.1. 금형 변경3.2. 신규 부품3.3. 갱몰드 기반 변경
3.3.1. 프리툴
3.4. 공용 부품3.5. 공용 설계
4. 기타

1. 개요

Retool

완구의 신제품 개발시 처음부터 완전 신규 조형을 설계하는 대신, 기존의 조형을 개량하여 일부 변화를 주는 유형이자 제품 타입이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와 같이 사출 금형을 사용해서 제조하는 플라스틱 완구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리몰드(Remold)라고도 부른다.

2. 특징

플라스틱으로 제조하는 완구에서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대량 생산에 필요한 금형 또한 새로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신제품 구조를 설계하는 비용도 적지 않게 들지만, 그보다는 생산을 위한 고가의 합금강제 사출금형(인젝션 몰드)을 새로 설계하고 만드는데서 거액의 금액이 나간다. 이때, 완전히 새로운 금형을 파는 대신, 기존 금형 틀을 그대로 또는 약간 개량해서 생산에 투입할 수 있는 리툴 방식을 사용할 경우, 금형으로 인한 비용을 대거 절감할 수 있게 되며 완구의 단가 제한을 초과할 가능성도 줄어든다.[1]

잘 나온 기존 조형에 기반한 적절한 리툴은 개발비도 절감하고 설계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오히려 무리해서 개발한 신조형보다도 호평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한 리툴은 조형 획일화를 일으켜 구현 오류의 원인이 되거나 캐릭터 간 개성을 상실시킬 수 있고, 슬슬 신조형이 필요한데도 노후화된 조형을 계속 리툴하면 지나친 우려먹기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단가를 핑계로 평가가 좋지 않은 조형의 리툴을 결정하는 경우도 비판받는다. 따라서 해즈브로와 타카라토미 등 완구 개발사들은 리툴을 적절히 활용하되 리툴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는 태도는 멀리하고 있다.

리툴은 재생산/재판매(리이슈)나 색놀이(리페인트)와는 다른 개념이다. 전자는 생산과 유통이 중단된 제품을 금형 수정 같은거 거의 없이 다시 찍어내는 것을 의미하며[2], 후자는 금형은 그대로지만 플라스틱의 사출색이나 도색만 바꾸는 것으로 조형은 똑같다.[3]

3. 사례

3.1. 금형 변경

완구 수정 도중에 금형을 부분적으로 고치거나 새로 바꾸는 경우. 리툴의 사전적인 정의에 가장 부합하는 사례라고도 볼 수 있으며, 마이너 체인지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주로 기존 금형의 노후화나 불량으로 인해 품질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문제만 해결한 거의 똑같은 금형을 새로 투입하는 경우다. 따라서 금형 설계는 똑같거나 문제의 부분만 국소적으로 바뀌듯, 거의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제품에서는 품질 상향을 제외하면 큰 변화가 없다.

3.2. 신규 부품

파일:Thrilling 30 리더 클래스 제트파이어.jpg파일:CW 리더 클래스 썬더크래커.jpg
트랜스포머: Thrilling 30 트랜스포머: 컴바이너 워즈
제트파이어 썬더크래커

기존 금형을 일부분 변경하여 부품을 교체하거나 새로운 부품을 추가하는 경우. 기존 금형을 재사용한 신제품을 출시할 경우, 조금이라도 구매 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외형 파츠의 모양을 바꾸거나, 새로운 무기를 위한 홈을 파는 경우다.

거의 같은 금형으로 제품을 생산하더라도 사출색이 바뀌는 경우에는 완제품의 색상 통일을 위해 금형 사출 후 추가적인 도색 작업이 들어가기도 한다.

3.3. 갱몰드 기반 변경

동종의 금형으로 여러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방법. 완구 출시 이전부터 일부 조형을 변경한 버전이 정해졌는데 변화의 범위가 작을 경우 한 금형을 써서 노멀 버전과 특별 버전을 함께 단체로 찍어낸다. 이 경우 계획된 완구들은 대부분의 조형을 공유하지만, 약간의 고유의 부품도 있기 때문에, 한 금형에 고유 부품 몰드까지 모두 포함하여 한 번에 찍어내고, 찍어낸 후, 서로 공유하지 않아서 잉여가 된 고유 부품들은 재사용하거나 폐기한다.

3.3.1. 프리툴

파일:CW 보이저 클래스 옵티머스 프라임.jpg파일:CW 보이저 클래스 모터마스터.jpg
트랜스포머: 컴바이너 워즈
옵티머스 프라임 모터마스터
일부 완구의 경우 출시되기 전부터 해당 금형을 활용하여 구조가 거의 같은 다른 완구를 생산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 프리툴(Pre-tool)이라고도 한다. 예시로 트랜스포머: 컴바이너 워즈 라인업에서는 모터마스터의 조형이 옵티머스 프라임으로 프리툴되어 옵티머스가 먼저 발매되었다.

3.4. 공용 부품

파일:시즈옵.jpg파일:WFC-E11 리더 클래스 옵티머스 프라임.jpg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 트릴로지
옵티머스 프라임[4]

전반적인 외형이나 변신 구조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일부 부위에서 공용 부품이 여럿 있는 경우들이다.[5] 이 경우 공용 부품들은 같은 금형을 사용해서 찍어낸다.

일부 혹은 대부분의 부품을 공유하지만, 기본 조형이나 외장이 다르기 때문에 공용 부품들 외에는 별도의 금형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설계 구조나 공용 부품들에서는 공통점이 보인다. 밑의 공용 설계와 더불어, 리툴이라고 볼 수 있는 한계선이며,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완구들을 '헤비 리툴'이라고도 한다.

3.5. 공용 설계

파일:WFC-K14 디럭스 클래스 에어레이저.jpg파일:SS-97 디럭스 클래스 ROTB 에어레이저.jpg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스튜디오 시리즈
에어레이저
일부 설계를 공유하되, 그 외에는 공통점이 거의 없는 경우. 대부분의 외장 부품을 공유하지 않지만 내부 프레임 설계나 일부 변신 구조는 동일한 경우가 많다. 이 경우 통상적인 리툴과 신조형의 경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완구 개발자 입장에서는 대다수의 부품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 부분 변경보다는 비용이 올라가고 별개의 제품으로 취급을 하더라도, 미리 만든 설계를 다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 단계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동시에 신규 부품도 많기 때문에 제품간 중복되는 느낌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리툴의 장점이 다소 퇴색되나 신조형을 상정한 설계에서는 재사용 요소가 더 있기에 유리하다.

4. 기타



[1] 이런 이유로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CHUG 스케일을 따르는 주력 라인업 같은 완구들에서도 완전 신조형보다 리툴로 기획된 제품들은 개발 예산을 덜 받는다.[2] 물론 이것이 가능하려면 금형이 파손 없이 잘 보존되어야 한다. 만약 금형이 폐기되거나 손상이 있어서 가동이 안된다면 그 금형을 다시 파내기 위한 주객전도성 투자를 하지 않는 한 재생산도 불가능하다.[3]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색놀이는 예로부터 많이 있었는데, G1의 시커즈가 그 예시다.[4] 왼쪽은 시즈 보이저 클래스 제품, 오른쪽은 어스라이즈 리더 클래스 제품.[5]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경우 차량 부품, 로봇모드에서 변신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 부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