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케차 Rickettsia | |
리케차는 세포 안에 들어가 생활해야 하는 매우 작은 세균이다. 위 그림의 작은 막대 모양 빨간 세균들. | |
학명 | Rickettsia da Rocha-Lima, 1916 |
분류 | |
<colbgcolor=#ff8c8c><colcolor=#000> 역 | 세균역 (Bacteria) |
미분류 | 그람 음성균 |
문 | 프로테오박테리아문(Proteobacteria) |
강 | 알파프로테오박테리아강(Alphaproteobacteria) |
목 | 리케차목(Rickettsiales) |
과 | 리케차과(Rickettsiaceae) |
속 | 리케차속(Ricketts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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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리케차(Rickettsia)는 리케차속에 속하는 작은 그람 음성 세균들을 통틀어 말한다. 바이러스와 세균 사이에 있는 중간체 정도로 취급된다. 이 이름은 미국의 과학자인 하워드 리케츠(Harward Taylor Ricketts)가 로키산홍반열이 숲진드기(wood thick)에 의해 매개되는 것을 규명한 것을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2. 특징
일반 세균보다 크기가 작고 바이러스처럼 살아있는 세포 밖에서는 증식하지 못하는 특징(obligate intracellular parasite)을 가진다. 리케차는 일부 곤충이나 진드기와 같은 절지동물의 세포 내에 산다. 에너지원이나 영양원은 숙주에 의존한다. 이런 특징은 바이러스 쪽에 가까우나, 이분법을 통해 증식하는 것은 세균 쪽에 가깝다. 또한 자체적으로 이동성을 가지지도 않으며, 아포를 형성하지 못한다. 펩티도글리칸(peptidoglycan) 층과 지질다당류(lipopolysaccharide)를 가진다.한편 이 균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그람 염색보다는 김사 염색(Giemsa stain)을 사용한다.
3. 질병
리케차가 일으키는 질병의 증상에는 오한, 발열, 두통 등이 있다. 특히 사람에게 감염되면 크게 두 가지 유형의 질병을 일으킨다. 첫째는 홍반열 그룹(spotted fever group)이며, 둘째는 티푸스 그룹(typhus group)이다. 사람에게 발병하는 대표적인 리케차성 질병을 두 가지로 분류하면 로키산홍반열, 리케차두창 등은 홍반열 그룹에, 발진열이나 유행성 발진티푸스 등은 티푸스 그룹에 들어간다.4. 하위 종
- 홍반열 그룹
- R. rickettsi(리케차 리케치) - 진드기 매개로 감염되는 로키산홍반열(Rocky mountain spotted fever)의 원인균.
- R. akari(리케차 아카리) - 리케차두창(rickettsialpox)의 원인균.
- R. conorii(리케차 코노리) - 부톤네즈열(boutonneuse fever)의 원인균.
- 티푸스 그룹
5. 혼동하기 쉬운 종
- Coxiella burnetii(콕시엘라 버네티; Q열균) - Q열의 원인균. 소, 양, 염소와 같은 동물들의 태반이나 양수를 통해 감염되기 쉽다. 이쪽은 학명에서 알 수 있듯 리케차속에 속하는 것은 아니고 겉보기에 유사한 쪽이다.
- Orientia tsutsugamushi(오리엔타 쯔쯔가무시; 쯔쯔가무시균) - 쯔쯔가무시의 원인균. 본래 리케차과 리케차속에 속했으나 리케차과 오리엔타속으로 재분류되었다.
- Salmonella Typhi(장티푸스균): 리케차와 무관한 세균의 일종인 살모넬라 세균에 감염되는 전신 열성질환인 장티푸스를 유발하는 세균이다. 과거 미생물 연구가 부족했기 때문에 잘못 붙여진 명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