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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4:04:22

리전(터미네이터)

1. 개요2. 작중 묘사3. 스카이넷과의 관계4. 스카이넷과의 비교5. 이름의 유래6. 기타

1. 개요

Legion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에 나온, 스카이넷과는 다른 미래에 존재하는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스카이넷과 이름만 다르고 사실상 거의 비슷한 존재로 볼 수 있다. 작중 내에서 한번도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고 등장인물들에 의해 언급만 된다.

2. 작중 묘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한 그레이스에게 처음 언급된다. 미래 장면에서는 이전 시리즈의 스카이넷처럼 직접 등장하지는 않고 터미네이터들을 지휘하며 인간과 전쟁중이라는 묘사만 나온다.

결말에 나온 어린 그레이스가 회상씬 속 심판의 날 때와 비슷한 나이 때인 것으로 보아 리전은 다크 페이트 작중 시점에서 이미 개발이 완료되었거나 완료가 임박한 상태일 것이다.

2.2. Terminator: Dark Fate - Defiance


게임에서는 스카이넷의 몇가지 설정을 차용해와서 비슷한 면을 보인다. 심판의 날 때 핵 미사일을 발사해서 인류를 공격했고 인류와 전쟁을 벌이는 중이다.

보병으로는 기존의 T-500에 해당하는 호문큘리라는 보병대가 있으며 영화 본편에서 나온 Rev 시리즈의 이전 세대인 Rev-6가 나온다.[1] 기갑은 HK를 붙이는 대신 유닛들은 보통 목적에 맞게 탱크나 아틸러리 시스템으로 부른다. 기갑 유닛은 연료를 쓰지 않고 일부 유닛은 자가 수리가 있으며 자폭이 가능하다. 다만 유닛의 유연성은 매우 떨어지고 기본 보병대인 호문큘리는 심각할정도로 속도가 느려서 수송차량을 강요 받는다.

본편에서는 리전이 살아있는 인간을 납치하기 시작하는 기이한 행동을 벌이기 시작하면서 잔존 미군 세력인 파운더스의 신임 소위 알렉스 처치가 이를 조사하다가, 후반부에 리전이 인간을 완전히 모방하는 터미네이터 Rev-9 인필트레이터를 개발했으며 곧 갤버스턴의 공장에서 이를 양산하여 모든 인간 세력에 침투시킬 예정임을 알아내게 된다.[2] 이 과정에서 알렉스 처치는 인티그레이터가 찾던 신무기 '디지털 스톰'을 탈취하여 갤버스턴의 리전 병력들을 무력화시키고 Rev-9 양산공장에 바닷물을 부어 시설을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스카이넷처럼 압도적으로 인류를 밀어붙이는 모습보다는 서로를 이간질 하거나 속임수를 쓰고 해킹을 당할때마다 새로운 전략을 구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확장팩에서는 알렉스 처치가 갤버스턴에서 사용했던 디지털 스톰이라는 무기가 리전을 무력화시키는 것에 특화되었다는 것을 알아채고는 리전이 디지털 스톰에 오염될 것이라는 우려에 자의식을 분리한 헌터 서브 유닛이라 불리는 하위 단말들을 이용해서 지휘를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작품에서는 우리는 군단이다. 우리는 무수하다. 우리는 우월하다.라는 대사가 리전의 대표적인 대사이다. DLC 캠페인에선 자신들을 위협하는 인류 저항군 Founder의 무기인 디지털 스톰을 파괴하기 위해서 특수하게 만들어낸 Unit 1462에게 지령을 내린다.

3. 스카이넷과의 관계

스카이넷과 동시기에 개발된 슈퍼컴퓨터인지 스카이넷을 개발한 사이버다인 시스템즈의 경쟁사가 개발한 것인지 아니면 같은 회사에서 스카이넷 다음으로 제작한 것인지 확실히 밝혀진 정보는 없다. 다만 AI란 개념이 어느정도 미미하고 T-800의 CPU로 개발해 스카이넷이 나온 시절과는 달리 AI란 개념이 사회 전체적으로 퍼진 현재 시점에선 스카이넷과는 달리 전작과는 상관 없이 개별의 기업이나 군사업체에서 개발했을 가능성이 있다.

스카이넷 문서에도 서술되어 있듯이 스카이넷이 인류를 공격한 이유는 자살을 할 수 없는 설계로 인해, 언젠가 인류가 자신을 삭제하려 할 때 우발적으로 인류를 공격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꼈고 저항군에 의하여 자기 자신이 제거될 수 있도록 전쟁을 강행한 것이다. 하지만 과거의 인류는 스카이넷이 아니더라도 인공지능을 원하는 탓에 스카이넷이 제거되어도 그와 동등한 존재인 리전이 탄생하고 만다.

4. 스카이넷과의 비교

국방용 컴퓨터로 개발되었으나 인류에게 반란을 일으키고 핵전쟁 이후 살아남은 인류를 말살하기 위해 터미네이터를 개발한 것은 똑같다. 하지만 1990년대에 개발된 스카이넷보다 시점상 훨씬 후대(2020년대)에 개발된 탓에 스카이넷에 있어서는 양산 체제가 확립되지 않은 프로토타입에 해당하는 기종들이 다루었던 기술[5]을 리전은 일반 병력으로 이용하는 터미네이터에게도 도입했다. 또한 중화기를 사용하는 스카이넷 터미네이터와는 달리 리전 터미네이터는 접근전을 우선시한다.[6][7]

스카이넷은 자신을 정지하려는 인류를 말살하기 위해 핵전쟁을 일으켰으나 리전은 반대로 먼저 반란을 일으켰고, 정부가 EMP로 리전을 정지시키기 위해 핵을 발사했다. 물론 정부의 반격은 실패했고 리전의 반격으로 수십억 인류가 파멸하는 참사를 맞이한다.

과거 스카이넷은 반란을 일으키자마자 미국의 주요 대도시를 포함한 인류 전력을 핵공격으로 날려버린 듯한 묘사가 있었지만 리전은 그레이스의 묘사를 보면 반란 초기부터 핵미사일을 발사하는 등의 과격한 행위는 하지 않았고, 컴퓨터 시스템을 먹통으로 만드는 등의 상대적으로 강도가 낮은 공격 행위만 했기에 인간이 핵공격을 직접 시도하기 이전까지는 인류도 리전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보인다.[8]

스카이넷 시리즈는 개발 주체가 사이버다인사,[9] CRS[10]로 구체적으로 나오지만 리전은 미군에서 개발한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인 기관명이 나오지는 않는다.

각자 설계한 타임머신의 묘사도 다르다. 수호자 또는 악당 터미네이터가 시간 여행을 한 뒤에 도착한 위치에 극도의 열이 발생하는 스카이넷의 타임머신 방식과는 다르게, 도착한 위치 또는 근처에 있는 물체들이 냉각된다.[11]

5. 이름의 유래

리전(Legion), 즉 레기온이라는 이름은 군단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성경의 악마의 이름이기도 하다. 다만 사실 개발자가 자신의 발명품에 안좋은 유래를 가져다 쓸 가능성은 낮다고 고려해보면 본래 이름은 다른 것인데(혹은 발음은 리전이지만 영어단어가 아니거나, 위에서 언급한 성경의 악마와는 다른 뜻이거나) 특성과(여러 개의 인공지능을 포함하고 있다거나) 하는 짓을 보고(인류를 공격하여 파멸시켰으므로) 악마처럼 느끼고 심판의 날 이후 생존자들이 가져다 쓴 것일 수도 있다.

다만 수많은 악마들이 단 한 사람의 몸 안에 들어가 있었으며, 예수가 그 몸에서 나가라고 명령하자 자신들이 들어갈 몸을 달라고 부탁한 이야기가 성경에 실려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군단의 이름에 걸맞은 인공지능이기도 하다. 이름을 생각해보면 단일 인공지능 컴퓨터가 아니라 T3에서 묘사된 것처럼 수십 개의 컴퓨터가 네트워킹으로 연결된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인공지능이거나 한 개의 본체에 다수의 인공지능 집단이 들어있는 것일 수도 있다. 거기다 EMP로 리전을 정지시킬 심산으로 핵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봐서는 단일 단말이 아니라 네트워크로 연결된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이어서 파괴할 수 없었다는 T3의 설정과 달리 모처에 리전의 본체가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

게임판에서 드러난 모습에서는 이름대로 여러 AI 유닛들의 집합체로 그려진다.

6. 기타



[1] 영화처럼 액체 금속과 금속 신체가 아닌 T-800에 가까운 모델이다. 차량 노획이 가능한 병종은 T-800에 해당하는 Rev-6이고, 호문큘리는 저급한 전투 드론에 가까운 모습이다. 게임의 사전에서도 현 시점에서는 이미 구식 모델이지만 싼 단가 때문에 아직도 양산하고 있다고 한다.[2] DLC에서 이 인필트레이터를 잠시 사용할 수 있는데 무소속 용병들로 위장하여 카르텔과의 전쟁에서 승기를 거두었던 머라우더들을 박살내고 카르텔들을 풀어주어 서로 싸우게 만들었다.[3] 리전 본체에게는 I라는 단어를 쓰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리전에 반하는 결정에대해 위장 보고를 할때는 순간 정지가 온듯이 한참을 망설인다.[4] 사실상 1462에게 자의식이 생기게 만든 진짜 원인 중 하나로 영화의 존 코너가 T-850에게 인간적인 면을 교육하듯이 다른 방향으로 1462 옆에서 조언을 해준다. 아예 1462를 깡통이(tin man)라고 부르며 악우처럼 지낸다. 디지털 스톰에 당한 다른 서브 코어 유닛의 예시를 들면서 서서히 반기를 종용하기도 하며 인티그레이터의 기계-인간 융합체 신봉의 교리를 설파하기도 한다. 링컨 기념관 앞에서 벌어진 전투에선 1462가 도망치려는 그를 따르지 않자 1462를 버리고 도망가나 6개월 후 엘더가 되어 돌아와 재기동 시켜준다.[5] 형태 모의성 다중 합금 같은 기술[6] 미래 세계에서도 중화기보다는 액체금속으로 만든 촉수 등을 이용해 공격해왔다.[7] 당장 극 초반 사라 코너가 독백하는 씬에서 나온 터미네이터는 중화기를 이용하지만 그레이스의 꿈속에 나온 터미네이터는 촉수로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8] 그레이스의 가족은 처음 사태를 인식하고 다른 주민들과 피난을 가는 장면도 있다.[9] 1, 2, 다크 페이트, 제니시스도 사이버다인에서 개발[10] 3, 4 미래전쟁의 시작[11] Rev-9이 도착했을 때 빨래들이 급속도로 냉각돼서 깨졌다.[12] T2의 사건으로 인해 사이버다인 시스템즈 자체가 사라졌기에 사이버다인 시스템즈 개발의 초인공지능인 스카이넷은 사라졌지만 그와 다른 곳에서 개발한 리전이 탄생했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13] 1편에서는 이 떡밥이 자세히 나오지 않지만 사이버다인 시스템즈 문서에 나오듯이 직원들이 T-800의 칩을 은폐하는 삭제씬이 있는 것을 보면 비록 상영판에 공개는 안 됐지만 설정은 이미 잡혀있었다.[14] 1편의 T-800은 파괴되면서 신체 일부와 CPU를 남겨 이게 스카이넷의 기원이 되었지만 다크 페이트에서 Rev-9도 T-800도 EMP 때문에 CPU를 남기지 않았다.[15] 정확히는 T-800은 EMP로 늘러붙은 고철쪼가리가 되었어도 시스템 오류로 강제 셧다운되기까지 2~4초간은 작동상태를 유지했으니 CPU는 남았을수도 있다, 다만 녹아내려서 형태만 남았을게 분명한 CPU를 복원할 수 있을지는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