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OS판 | 아미가판 |
메가 드라이브판 '사신 드락소스' |
1. 개요
Risky Woods / 邪神ドラクソス / 사신 드락소스1992년에 스페인의 게임 회사 Dinamic Software와 Zeus Software에서 만들고 일렉트로닉 아츠에서 발매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 기본 무기가 원거리 무기인 단검이라서 런앤건 게임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본래 아미가, 아타리 ST, MS-DOS 이렇게 서구권의 컴퓨터로 출시된 게임이다.
2. 상세
주인공 소년은 단검을 던지고 마법을 쓰면서 플레이하며, 적들을 해치우면서 돈을 얻는다. 나중에 무기를 교체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원거리로 던지면서 플레이하는 게임.당시 IBM PC 호환기종의 사양이 그렇게 높지 않은 탓인지 MS-DOS판은 아미가판보다 약간 디테일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배경음악도 살짝 후달리는 느낌.
해당 기종의 게임들 특성상 윗 버튼을 눌러서 점프를 하며, 아이템은 반드시 아래 버튼을 눌러서 앉아야만 얻어진다.
그냥 당시의 평범한 286~386 시절 도스 게임 중 하나. 동시대 게임인 젤리아드와는 달리 그렇게 명작 취급은 받지 못했다.
3. 이식
그리고 같은 년도에 메가 드라이브로 이식되었는데, 메가 드라이브판은 점프 키가 별도로 배정되고 주인공의 복장이 바뀌었다. 또한 화면 아래쪽 스테이터스 창 오른쪽에 있던 주인공 얼굴이 아무 이유 없이 삭제되고 검은 네모로 대체되어 있다. 미국/유럽판은 컴퓨터 기종에서의 제목 그대로 '리스키 우즈'인데 일본판만 제목이 '사신 드락소스'(邪神ドラクソス)로 바뀌었고[1] 삼성전자판 국내 정발명도 일본판 제목을 따른다.소드 오브 소단과 함께 메가 드라이브 쿠소게로 유명했는데 이건 억울하다. 공교롭게도 둘 다 아미가 원작인데 메가 드라이브로 이식된 게임. 그런데 게임성 자체는 컴퓨터 버전을 그대로 옮겨왔는데 명작 액션 게임들이 넘쳐나는 메가 드라이브에서 이 게임이 살아남을 여지는 없었다. 다만 게임 자체는 큰 문제 없는 평범한 액션 게임이지만 게임의 매력 없는 디자인이나 양키 센스와도 다른 스페인 게임 회사의 애매한 센스 등으로 인해 일본 유저들에겐 아예 관심조차 끌 수 없던 스타일이었기에 억울하게 똥겜 취급을 받는 편. 아예 게임을 플레이하기 괴로울 정도인 메가 드라이브판 소드 오브 소단과는 절대 급을 나란히 하는 건 아니고 플레이 자체는 정상적이고 나름대로 재미도 있다.
뜬금없이 브라질의 QUByte Interactive에서 메가드라이브판을 베이스로 2023년 7월 13일에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 원, 플레이스테이션4, 플레이스테이션5 그리고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해서 출시했다.
위 QUByte판과는 별개로 Steam 및 gog로 Piko Interactive사가 MS-DOS판을 이식해서 2023년 2월 2일에 발매했다. 그냥 DOSBox로 돌린 것.
[1] 여담이지만 패키지 일러스트레이션이 사기다. 미국판은 그래도 주인공 옷차림과 뒷모습이 게임 원작을 살린 표지인데 일본판 일러스트레이션은 거대한 드래곤과 싸우는 전사의 모습을 그려놓고 정작 알맹이는 웬 추레한 꼬맹이가 마을을 돌아다니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