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명
리듬체조의 주요 국제대회를 설명한 문서다.크게 FIG에서 주관하는 주관 대회와 FIG 주관은 아니지만 국제대회로 승인한 공식 대회, 그리고 올림픽으로 나뉜다. 그 외에 국제대회로 승인되지 않은 기타 대회들이 있다. 참고로 리듬체조에서의 그랜드 슬램이란 올림픽, 세계선수권, 유럽선수권, 월드컵 시리즈, 그랑프리 파이널[1]의 개인 종합 우승자를 말한다.
보통 1월에 첫 국제대회가 시작되며, 11월 이후에는 자잘한 국내 대회만 열리는 정도이다. 이 3개월 동안 선수들은 다음 연도에 사용할 프로그램 등을 구상하거나 외국으로 전지훈련을 간다.
2. 올림픽, 청소년올림픽
모든 선수들의 꿈의 대회이다.3. 주관 대회
주관 대회는 말 그대로 FIG에서 대회를 주관하는 대회이다. 세계 선수권과 월드컵 시리즈가 이에 해당한다.[2] 특히 세계 선수권의 경우 유튜브의 FIG 채널에서 생중계를 해주기도 한다.3.1. 세계 선수권
1963년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다. 1989년까지는 2년 주기로 개최되다가 1991년부터는 올림픽이 열리는 해를 제외하고 매년 개최된다. 참고로 아시안 게임 이전부터 개최되었다.올림픽을 제외하면 가장 큰 대회인 만큼 모든 선수들이 세계 선수권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만큼 메달 분야도 많다. 참고로 COP의 경기 I은 세계 선수권을 위한 규정이다. 개인 종합 예선 및 국가대항전은 세계 선수권에서만 열리기 때문이다.
1. 개인전: 국가 대항전, 개인 종합, 종목별 결선(4종목)
2. 단체전: 단체 종합, 종목별 결선
그 외에 FIG 공식 후원기업인 론진(Longines)에서 수여하는 '미스 엘레강스(Miss Elegance)'라는 상이 있다. 이는 해당 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3.2. 월드컵 시리즈
FIG에서 주관하는 기본 국제대회다. 1년에 8개의 월드컵 시리즈가 열리며, 개최 국가와 도시는 해마다 다르다.원래는 그랑프리 시리즈처럼 월드컵 파이널이라는 것이 존재했다. 세계선수권이 홀수 해에만 열리는 것을 감안해 세계선수권이 열리지 않는 해에만 개최되었지만, 2008년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기본적으로 세계 랭킹이나 전년도 세계선수권의 순위에 따라 출전권이 주어지며, 간혹 주최국이나 FIG의 초청으로 출전권이 주어지기도 한다.
간혹가다 리듬체조를 모르는 몰상식한 네티즌들이 월드컵 시리즈를 B급 대회라고 까내리는 데 비록 올림픽, 선수권 대회보다 위상이 떨어지지만 엄연히 국제체조연맹이 주관하는 대회이다. 이 대회로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며, 종목별 메달도 공식적으로 인정된다.
4. 공식 대회
공식 대회는 FIG가 아닌 대륙이나 국가 체조협회에서 주관하는 대회로, 그랑프리 시리즈, 대륙별 선수권, 종합 게임이 해당된다.4.1. 그랑프리 시리즈
유럽체조연맹의 주관으로 창설되어 1994년부터 개최되기 시작했다. 1년에 적게는 5개, 많게는 8개의 대회가 개최되며, 몇몇 대회를 제외하고는 개최국과 개최도시가 매년 바뀐다. 주요 그랑프리 대회로는 데리우기나 컵(우크라이나), 띠에 그랑프리(프랑스), 마르벨라 그랑프리(스페인), 모스크바 그랑프리(러시아), 미스 발렌타인(라트비아), 베를린 그랑프리(독일), 브르노 그랑프리(체코), 홀른 그랑프리(이스라엘) 등이 있다.이 중 가장 권위있는 대회는 모스크바 그랑프리다. 러시아 체조연맹이 주최하기 때문에 러시아 선수들이 퀴터제 없이 출전하기 때문에 금은동을 러시아 선수가 독식을 하는 걸 볼 수 있다.[3] 하지만 종목별 결선에는 쿼터제가 적용돼서 한 국가당 2명만 결선에 오른다. 러시아 선수들이 쿼터제 없이 출전하기 때문에 웬만한 국제대회보다 메달을 따기 힘들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한 해에 열린 그랑프리 시리즈 중 제일 마지막에 열리는 대회로, 보통 이전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상위권에 입상한 선수들만 초청된다. 그만큼 다른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상금이 많다.
4.2. 세계대학경기대회
리듬체조는 종목 특성상 선수들의 전성기가 10대 후반~20대 초반이기 때문에 세계대학경기대회가 상당히 중요한 대회이다. 2년 주기로 홀수 해마다 개최된다. 한국에서는 2003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개최한 이력이 있다.4.3. 월드 게임
월드 게임은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닌 종목들로 진행되는 종합 스포츠 대회다. 리듬체조는 개인전과 단체전 종합 경기만 올림픽 정식 종목이기 때문에 월드 게임에서는 정식 종목이 아닌 개인전과 단체전 종목별 결선 경기가 진행된다. 하지만 경기 여건 상 여러 대회들이 취소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2013 칼리 월드 게임은 경기장 내부의 에어컨 때문에 리본 경기가 취소되었다.4.4. 대륙별 선수권
각 대륙의 체조 연맹에서 주관하는 리듬체조 국제대회이다. 대륙에 따라 유럽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 등으로 나뉜다.유럽 선수권은 유럽체조연맹에서 주관하는 대회로, 1978년에 개최된 이래 지금까지 계속 개최되고 있는 유서 깊은 대회이다. 때문에 주관 대회는 아니지만 웬만한 월드컵 시리즈보다 위상이 높은 대회이다. 짝수 해에는 종합 경기만 치르고 홀수 해에는 종목별 결선 경기만 치르는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 선수권은 아시아 체조 연맹에서 주관하는 대회이다. 1996년에 처음 개최된 후 2004년까지 개최되지 않다가 그 후부터 2년 주기로 개최된다. 2015년에 개최된 후에는 2017년에 개최되어야 맞았으나, 2016년에 제8회 대회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개최되었다.
4.5. 대륙별 종합 대회
각 대륙의 스포츠협회에서 주관하는 종합 스포츠 대회이다. 유러피언 게임, 아시안 게임 등이 해당된다. 또는 지역 등에 따라 지중해 게임 같은 대회들도 열린다. 물론 위상은 한참 낮은 편이다. 심지어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위상이 떨어진다. 유러피언 게임은 아시안 게임처럼 4년 주기로 개최되며, 2015 바쿠 유러피언 게임이 개최되었다.5. 기타 대회
주관 대회나 공식대회 외에도 작은 대회들이 많이 개최된다. 대부분 유럽에서 개최된다. 대표적인 대회로 미국의 LA Lights, 에스토니아의 미스 발렌타인, 라트비아의 발틱 후프 같은 대회가 있다. 그리고 국내대회지만 시범경기 등의 이유로 유명해진 대회들이 있다.이온 컵은 일본의 리듬체조 클럽 대항전으로, 리듬체조 대회 중 제일 상금이 많고 출전한 선수에 대한 지원이 엄청나기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 선수들을 출전시킨다. 한국도 2012년까지 참가했다.
세리에 A는 이탈리아 국내대회로, 일주일에 한 번씩 한 달에 걸쳐 진행되는데, 리듬체조 클럽마다 유명한 선수 한 명씩을 초청해 시범경기를 선보인다. 이때 클럽마다 통일된 레오타드를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색다른 의상을 입은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유스칼짐은 스페인의 리듬체조 국내대회로, 선수들의 갈라쇼도 겸해서 진행된다. 스페인에서 리듬체조의 인기가 상당해서 그런지 방송 중계도 해준다.
코리아 컵의 경우 원래 기계체조 대회였으나 2014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리듬체조 부문이 회장배 대회를 겸해서 개최되었다. 그런데 이 대회에서 상금 미지급 논란이 있었다.
[1] 해당 연도에 개최되는 그랑프리 시리즈 중 가장 마지막에 개최되는 대회다.[2] 올림픽은 IOC 주관이므로 FIG 주관 대회는 아니다.[3] 매번 그런 것은 아니며, 외국 선수들도 종합 메달을 따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는 2016년 손연재가 개인 종합 2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