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주에 빙의당한 모습(열람시 주의.)
1. 개요
Regan Teresa MacNeil소설과 이를 베이스로 한 영화 시리즈 엑소시스트의 등장인물이자 주인공.
1961년 11월 11일 출생.
배우는 린다 블레어.
2. 작중 행적
미국 워싱턴 DC의 한 지역인 조지 타운에서[1] 어머니이자 유명 배우인 크리스 맥닐과 둘이서 함께 사는 12살의 소녀. 언뜻 보면 화목해 보이는 가정에서 사는 평범한 소녀이지만, 가정 내 불화와 이혼[2] 때문에 마음 속에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그리고 그 틈을 악마가 파고 들어간다.[3]악마에 씌자 리건은 점차 난폭하고 신경질적으로 변하며 이상행동을 보인다. 어머니 크리스는 처음에는 그저 몸에 이상이 생겼다고 생각하여 리건을 종합병원에 데려가 종합검진을 받게 해보지만[4] 아무리 검사를 해봐도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증세에 아무 차도가 없자 정신과 전문의는 크리스에게 엑소시즘을 권유한다. 결국 크리스는 버크 데닝스가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카라스 신부에게 엑소시즘을 요청하기에 이른다.
메린 신부와 카라스 신부의 희생 끝에 리건은 악마의 지배에서 벗어났지만, 정작 본인은 부마된 당시의 일을 기억하지 못했다. 다만 희미하게 기억에 각인된 무언가가 있는지[5] 이후 카라스 신부의 친구인 다이어 신부가 작별인사차 찾아왔을 때 로만 칼라를 보고는 덥썩 끌어안는다.[6]
이후 1편의 사건 이후 2편인 《엑소시스트 2: The Heretic》에서 리건은 16세로, 워싱턴 D.C.에서의 자신의 곤경에 대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정신과 의사는 그녀의 기억은 묻히거나 억압된 것일 뿐이라고 믿고 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리건에게 심령 치유력[7]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메린 신부의 제자 라몬 신부와 함께 다시금 악마와 맞선다.
3편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TV 시리즈 '엑소시스트'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 안젤라 랜스의 정체.[8] 빙의를 극복한 후 매스컴이 상어 떼처럼 달려들어 도저히 일상 생활을 구가할 수 없자 가족까지 버리고 신분을 세탁했다.[9] 결혼을 하고 딸 둘을 낳아 행복하게 살고 있었지만, 과거 자신을 덮친 악마 파주주가 딸 케이시에 빙의되면서 다시 사건에 휘말린다. 자신의 정체를 숨겼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의심받고, 케이시가 빙의된 끝에 살인을 저지르고, 사건의 냄새를 맡은 매스컴이 가족의 일상을 위협하면서 점점 궁지에 몰려가며 결국 케이시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파주주와 거래를 해 그를 받아들이고 만다. 파주주는 리건의 몸을 차지한 후 크리스를 죽이고 다른 가족들도 고문하지만 때 맞춰 찾아온 사제 토마스 오르테가와 다른 가족들, 잠재의식 속에 숨어있던 본인 스스로의 도움으로 퇴마에 성공, 휠체어 신세가 되긴 했지만 가족들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하게 된다.
3. 배우 및 성우
4. 기타
워낙 유명한 캐릭터라 패러디가 많다.엑소시스트를 보지 않은 사람도 작중 리건의 험악한 얼굴은 알 정도로 워낙 유명한지라 공포짤 및 무서운 마우스 피하기(The Maze), killerjo.net,[11] 절대로 검색해서는 안 될 검색어에 등재된, 붉은 방 완전판(赤い部屋 完全版) 등의 쇼크 사이트에 정말 수두룩하게 쓰였다. 깜놀계의 쇼크 사이트라면 이 여자가 대부분일 정도다. 이정도면 어지간한 인터넷 밈 수준이다. 기념품도 출시되었을 정도니 그녀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을 정도다.
머리 180도 회전 씬에서는 더미가 쓰였다. 리건의 흉악한 얼굴이 나와 사람들에 따라 공포감과 후유증이 들 수 있으니 시청에 주의.
[1] 조지타운 대학교의 소재지이기도 하다. 그래서 초반에 크리스 맥닐이 조지타운 대학을 배경으로 영화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나온다.[2] 아버지는 유럽에 계시고 영화에는 나오지 않는다. 게다가 어머니인 크리스는 영화배우였던 까닭에 집에 있는 날이 적었고 그래서 가정부와 함께하는 일상이었다.[3] 극 초반에 어머니 크리스와의 대화에서 리건이 위저 보드를 통해 캡틴 하우디와 대화를 했다고 하는데 이게 악마에 씌었다는 복선으로 작용한다. 이 부분은 드라마 판에서도 잘 묘사된다.[4] 검진을 위해 침대에 눕히려 하자 심하게 반항하는데다 심지어 침까지 뱉는다. 빙의가 되었다는 복선인 셈.[5] 카라스가 어머니 크리스 맥닐의 호출로 찾아왔을 때 '도와주세요(Help me)'라고 복부에 새겨진 모습을 본 후 카라스가 메린 신부를 요청하게 된다. 리건의 본체가 카라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두 신부들의 구마의식을 지켜봤을 가능성이 있다.[6] 악령이 빙의 되었을 당시 엑소시즘을 행하던 메린 신부가 악령의 위력이 악화되었던 상태를 틈타 약해진 리건의 육신을 간호했고 카라스 역시 악령이 부마한 자신의 육신을 지켜준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었다. 자신을 위해 희생된 두 신부에 대한 감사의 인사였던 셈. 애석하게도 다이어 신부는 3편에서 희생된다.[7] 이전에 악마가 그녀를 공격한 이유.[8] 딸 캐서린이 이상증세를 보이자 정신과 상담사를 찾아가지 않고 바로 신부에게 찾아와 엑소시즘을 요청한 게 복선이었던 셈이다. 심지어 당시 악마에 빙의되었던 건 동생인 케이시였고 캐서린은 그냥 교통사고로 인한 PTSD였던 점을 생각하면 깬다(...)[9] 그녀의 어머니 크리스는 딸의 위치를 사립탐정까지 동원해 찾아내긴 했지만 딸의 선택을 존중해 건드리지 않았다고 한다. 21세기가 되어 인터넷 기술이 발달한 후엔 굳이 찾지 않아도 근황을 알 수 있기도 했고...[10] 아이러니하게도 그녀는 훗날 패러디 영화인 '더 포제스드{The Possessed}'에 출연했는데 재밌게 찍었다고 한다. 놀랍게도 그 리건이 커서 어머니가 되었는데, 또 악마에 빙의했다는 설정이다.[11] 한국인이 만든 쇼크 사이트이며 페이지에 들어가면 리건의 얼굴과 함께 높은 비명소리가 울려퍼졌다. 이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탔고, 유튜브에서는 'Killerjo'가 빙의된 리건을 뜻하는 명칭으로 자리잡았다. 혐짤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