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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류도 (リュード/Ryudo) |
성우 | 모리쿠보 쇼타로 김영선[1] 캠 클라크 |
나이 | 17세 |
신체조건 | 176cm, 64kg |
사용 무기 | 검 |
1. 개요
그란디아 2의 주인공. 반다나로 질끈 동여맨 머리, 실용적이고 가벼운 무장과 행색으로 외형에서 전사라기보다는 여행자나 모험가의 냄새를 풍긴다. 그저 돈만 주면 무슨 더러운 일도 해주는 지오하운드[2] 일을 한다.
입이 거칠고 툭툭 던지는 말이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만, 의외로 남을 배려하고 생각해주는 마음이 깊은 상냥한 청년.
2. 성능
전형적인 밸런스 캐릭터로 굳이 특기를 뽑자면 근력/주력/행동력이 뛰어나 평타로 캔슬이나 카운터를 잘 먹인다. 좋게 말하면 다재다능. 단점을 꼽으면 아주 뛰어난 특기가 없다는 것. 몸빵/평타/마법/필살기/행동 전부 균형잡혀있으며, 초반에는 캔슬기와 평타만으로 대부분의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다. 최후반부에 바르마의 뿔을 해방하고, 그라나 사벨을 얻게 되면서, 이 때부터는 본격적인 팀의 리더이자 몸빵으로서의 든든한 모습을 보여준다.3. 기술
- 천정검(天征剣) - 적을 하단에서 상단으로 올려벤다.
"먹어라! 천정검!"(くらえっ、天征剣!)
캔슬기/대인기. 류도의 기본 캔슬 스킬로 캔슬기 중에서도 마렉 다음 가는 위력을 가졌다. 사냥에서 류도의 역할상, 빨리 MAX찍고 적 공격을 캔슬해 주면 편하다.
- 비상천정검(飛翔天征剣) - 스카이와의 합체기. 떨어지는 적을 올려친다.
"날아라, 스카이! 간다! 비상! 천정검!"(飛べスカイ、いくぞ、飛翔天征剣!)"
댐딜기/대인기. 사용하면 스카이가 적을 집어들고 하늘로 날아가며, 어느 정도 올라가면 적을 떨어뜨리는데, 이때 류도가 천정검으로 낙하하는 적을 올려 벤다. 여담으로 대상의 크기가 너무 크면 스카이가 적을 들지 못한다. 상대를 하늘로 들고 날아 올라서 적을 떨구는 모션이 스킵되고 바로 류도가 공격한다. 그래도 대미지는 그대로이며, 스킬 대미지 자체는 우수하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점점 잊혀지는 스카이의 존재를 확인시켜주는 고마운 스킬.
- 검무-자전(剣舞・紫電) - 필살검, 검으로 번개를 베어올린다.
"울부짖어라, 검무 자전!(うなれ、剣舞・紫電!)"
댐딜기/대인기/번개속성. 개인타겟을 먹이로 삼을 때 쓰는 기술. 대미지는 비상천정검보다 약간 낮고, 후반에는 전체 마법 난사나 천마용진검이 때문에 자주 쓰이진 않는다. 그래도 축복받은 속성인 번개 속성이라 후반에도 꽤 쓸만하다. 속성 공격이라는 점 하나만으로도 상당한 메리트. 사용하면 류도가 검을 곧게 들고, 번개(?)가 퍼지는 효과가 나오다가 4분신하여 각각 달려가 찌르기, 공중회전해 내려치기, 지나치며 베기, 뛰어서 크게베기로 한번씩 친 후 원래로 합쳐져 뒤로 빠진다.
- 천마용진검(天魔竜陣剣) - 최고 최강의 기술.
"증오스러운 적을 멸하라니... 먹어랏! 천마!용!진!검!"(仇なす敵を滅ぼさん、くらえっ、天魔竜陣剣!)
댐딜기/대군기. 아군 필살기 중 가장 강한 대군기. 작중 후반 멜피스와의 결전 이후 사용 가능하며[3][스포일러] 높은 sc와 sp[5]로 MAX 찍기 어려운 스킬이지만, 플레이어 캐릭터 기술 중 가장 강력한 대미지를 자랑하는 필살기인 만큼, 필수적으로 마스터 해줘야 한다. 엘레나의 백색 묵시록, 밀레니아의 타천사의 날개에 상응하는 류도의 대군기로 보스전 필살기로 애용된다. 사용하면 류도가 하늘로 검을 던지고, 이 검이 빙빙 돌며 빛의 구로 변하는데, 이 때 류도가 뛰어올라 이 빛의 구를 잡고 땅에 내려찍으면 땅에 천지패황참의 문양이 새겨지며, 이 문양이 치솟아 화면 내의 모든 적에게 강력한 데미지를 가한다.
4. 스토리
4.1. 초반
"피곤하구만…이래서 여자들이란..."
"젠장! 일만 아니었어도 이런 자식과는 상대도 하지 않았어! 직업상 익숙해진거지. 그것 뿐이야."
"젠장! 일만 아니었어도 이런 자식과는 상대도 하지 않았어! 직업상 익숙해진거지. 그것 뿐이야."
돈만 주면 무슨 일이든 하는 지오하운드 류도는 위트 산길에서 카보 마을 그라나스 교회의 카리우스 신부로부터 엘레나를 마을 밖 가르미아 탑까지 호위하라는 의뢰를 편지로 받게 된다. 엘레나를 데리고 가르미아 탑에 도착하자 미리 대기하던 그라나스 신관들은 류도에게 절대 탑 안으로 들어오지 말라고 하며 의식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한다.
그러나 대기 도중, 가르미아 탑에서 비명과 함께 봉인되었던 바르마의 날개가 깨어나 엘레나에게 빙의되었고, 의식에 참가한 신관들은 모조리 살해당했다.[6] 이 때 "나는 저 어둠을 알고 있어!"라고 말하는 걸 보면, 과거에 바르마와 얽힌 사연이 있음을 직접적으로 암시한다. 이후, 목숨을 건 난입 끝에 간신히 엘레나를 구출하고 마을로 돌아온다.
그러나 바르마의 날개 밀레니아가 깨어나 마을 주변을 파괴, 간신히 저지한 류도는 이후 카리우스 신부에게서 엘레나를 교황 제라 이노센티우스가 있는 센트하임 법국의 그라나스 대신전으로의 호위를 재의뢰받게 된다.[7]
가르미아 탑 의식에 실패하고, 날개가 빙의된데다 동료들을 모두 잃은 엘레나를 달래기 위해, 겉으로는 무심한 척해도 뒤로는 그녀를 배려하고 챙겨주며 엘레나도 이런 그의 마음을 깨닫고 둘은 의기투합하여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이 때 엘레나에게 빙의된 밀레니아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낮에는 엘레나, 밤에는 밀레니아와 함께하며 둘 모두와 사이가 좋아진다. 엘레나는 정신적으로 지나치게 위축된 상태고 융통성 없는 고지식한 성격이라 때로는 오빠처럼, 때로는 장난꾸러기 소꿉친구처럼 대하며, 밀레니아는 반대로 조증이 의심될 정도로 기분파에다 솔직발랄하기 때문에 상식인처럼 대하는데 이 갭이 참 우스우면서도 소소한 재미가 있다.
이후, 모래폭풍과 몬스터들의 범람으로 폐쇄된 도시 아길에서, 옛 동료와 극단 사람들, 그리고 어머니의 유품인 메달을 찾는 소년 로안과 만나게 되고, 밀레니아와 함께 고생 끝에 로안의 메달을 찾아주게 된다. 로안도 그에 감사하며, 서로 목적지가 비슷하기 때문에 대평원을 지날 때까지 같이 여행하는 사이가 된다. 또한 대평원에서 마인 멜피스의 냄새를 쫒아온 수인 마렉과 만나게 되고, 멜피스가 자신의 형임을 밝히며 과거가 조금씩 밝혀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의 여행에 점점 바르마가 등장하게 되고, 온갖 사건을 해결하며 그는 정신적으로 성숙하게 된다. 바르마는 인간의 욕심에 깃들어 그 욕심을 채워주는 대신 그 인간을 파멸시키며, 주변의 인간을 고통에 빠뜨리는 존재. 고통받는 사람들과, 많은 죽음을 보고 느끼며 그는 점점 과거와 현재에 대해 깊은 고찰을 지니게 된다.
교역 도시 리리그에서 비행선을 타고 센트하임으로 향하는 도중 사고로 불시착해 도착한 미름 마을에서 바르마의 눈이 일으킨 사건 때문에 끔찍한 악몽을 꾸었는데 그에 대해 "생각하기조차 싫은 과거에 대한 꿈이었다."라고 말하며, 이는 그의 과거에 어떤 큰 사건이 있었음을 암시한다. 초반에는 아직 껄렁대고 툴툴대는 양아치같은 류도가, 점점 건실하고 정의로운 청년으로 돌아가고 있다. 변했다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그의 과거를 생각해보면 돌아갔다는 것이 맞을 듯.
이후 센트하임 법국에 도착하여 제라 이노센티우스와 만나게 되지만, 그의 힘으로도 엘레나에 깃든 바르마의 날개를 제거할 수 없었고, 제라는 류도에게 신의 검 그라나 사벨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하게 된다. 근데 이번엔 아예 의뢰비 없음. 정확히 말하자면 착수금조로 약간의 아이템을 받긴 하는데 나중에는 의뢰비를 받기도 전에 제라 이놈이... 결국 의뢰금은 없다.
4.2. 중반
"강해지고 싶어… 강해지고 싶어!"
사이람 왕국에서 어둠의 후예들 사건을 거치며(로안항목 참조) 형인 멜피스와 재회하게 된 류도. 그러나 멜피스는 이미 바르마의 뿔에 먹혀, 사악한 말 그대로 마인이었고, 그 엄청난 위력에 위기에 몰리게 된다.[8] 마렉이 구해준 티오의 원조로 겨우겨우 위기에서 탈출하지만, 멜피스는 느긋이 사라져버린다. "추억의 대지에서 기다리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이에 그라나 클리프 너머에 있는 자신의 고향인 검사의 섬으로 자의반 타의반 돌아가게 되는 류도.
일행과 함께 고향으로 도착한 류도에게 고향 사람들은 그를 역신 취급하며 비난, 친구였던 가츠조차 그를 욕하며 여기서 당장 떠나라고 일갈한다. 류도는 멜피스가 여기에 있다면서 결전을 마무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돌아왔다며 일이 끝나면 당장이라도 떠나겠다고 하여 겨우 마을에 있을 수 있게 되었다.
과거의 류도 |
그리고 스카이가 엘레나에게만(플레이어에게) 몰래 말해주며 류도의 과거가 밝혀지는데, 과거의 그는 검사 마을에서도 역사상 최강의 검사라고 칭해지는 멜피스의 동생으로, 형을 좋아하고 동경하는 소년이었다. 그러나 멜피스가 힘을 너무 추구한 나머지 마을에 모셔진 신주인 바르마의 뿔 봉인체를 해방하여 마을에 끔찍한 파란을 일으킨 후 도망, 동생인 류도에게도 저주와 비난이 쏟아지게 되어 마을을 떠나 지오하운드로서 살아가게 되었던 것. 집 대문에 못질을 해버리고 도망치듯 섬을 떠났다고 한다.
이 신주 해방시 멜피스가 마을의 무녀 리나[9]를 찔러 죽이고 그 시체를 류도의 앞에 내던지는데 이것이 그의 트라우마가 되기도 했다. 가르미아 탑-바르마의 눈 사건때 그가 말했던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란 바로 이것. 이후 그레일 산 정상에서, 그는 동경하는 형이었던 멜피스와 검을 겨누게 되고 결국 그를 쓰러트린다.
"진정한 정의는, 힘은! 마음에서 오는 것, 너 같은 괴물에게 있는 것이 아니야!"
"마음의 맺어짐을… 인연의 강함을 모르는 자에게, 미래는 보이지 않는거다!"
"마음의 맺어짐을… 인연의 강함을 모르는 자에게, 미래는 보이지 않는거다!"
죽음이 가까워진 멜피스는 몸에서 바르마가 빠져나가 제정신을 차리게 되고, 류도에게 자신을 해방시켜주어 고맙다고 말하며 숨을 거둔다. 그런데 형을 잃은 슬픔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류도에게, 멜피스에게서 빠져나온 바르마의 뿔이 빙의되어 버린다. 뿔이 먹는 욕망은 파괴.[10] 멜피스와 마찬가지로 파멸의 마인이 된 류도는 곧 동료들을 공격하지만, 엘레나의 자기희생적인 기지로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그는 얼마 남지 않은 힘으로 자기 자신을 봉인시켜 쓰러지며 긴 잠에 빠지게 된다.
4.3. 후반
"과거에서 도망칠 곳 따윈 존재하지 않았어… 결국, 자신의 과거와는 마주서지 않으면 안되는 거였다."
바르마의 뿔을 머금고 깊은 잠에 빠진 류도. 그의 뿔을 탐낸 밀레니아는 그의 뿔을 먹으려고 했지만 밀레니아가 그의 뿔을 먹어버리면 그는 마음을 잃은 인형이 되어버리게 되니 지난 여행을 통해 류도를 좋아하게 된 밀레니아는 그렇게 할 수 없었고, 그의 뿔을 먹어버리는 대신, 엘레나와 함께 류도의 내부에 뿔을 봉인하는 것으로 간신히 해결하여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후 마렉의 고향인 나난 마을에서 간만에 평화를 만끽한다. 그런데 여기서 류도는 엘레나와 밀레니아 둘 사이에 끼었다가 둘을 달래느라 진땀 흘린다. 그리고 이 때부터 엘레나와 밀레니아가 본격적으로 류도의 연적으로 대립하기 시작한다. 엘레나는 고지식하지만 자애롭고 따듯한 심성으로, 밀레니아는 자유분방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그에게 점점 연인을 요구해오는데… 그는 결국 어느 쪽과도 결정적인 연애를 하지 못한다. 바르마와 그 봉인을 위한 스스로의 사명 때문이기도 하고, 진짜로 누가 더 좋은지 스스로도 모르기도 하고… 이쪽저쪽 갈팡질팡하며 후반 초에는 소소한 연애의 재미를 드러내는 평온한 전개가 지속된다.
다만, 여기서 밀레니아의 기지(?)로 엘레나는 류도가 밀레니아를 선택했다고 오해하게 되고 이로 인해 잠시 트러블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곧 티오의 인도로 기동전함 그라나 사벨을 발견하게 되고, 바르마의 몸 사건을 거치며, 그라냐 사벨을 이용하여 바르마의 달을 향해 진격하며 이야기는 급전개로 나아간다.
이윽고 제라 이노센티우스가 본색을 드러내며 밀레니아를 포함한 거의 모든 바르마를 흡수하며 진정한 신세계의 신으로 거듭나려고 하고, 류도와 일행들은 그 막강한 힘 앞에 무릎꿇게 되고, 밀레니아의 목숨을 바친 최후의 조력과, 마렉의 희생으로 겨우 지상으로 도망치게 된다. 지상에 도착한 그라나 사벨은 남은 힘을 다해 산산히 부셔지고, 마렉과 밀레니아도 죽고 어둠의 날의 도래와 부활을 선언한 바르마 앞에서 류도는 모든 희망이 사라짐을 느끼고 좌절하게 된다.
그들에게 남은 유일한 희망은 바로 바르마의 뿔. 하지만, 류도 내부에 봉인되어 있기 때문에 제라가 완전한 바르마로 거듭나지는 못한 것 뿐이며 류도마저 먹히면 완전한 바르마가 부활하기 때문에, 그들은 계속 도망다니다가 과거 그들이 함께 여행했던, 지금은 사이람 왕국의 왕이 된 로안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로안의 인도에 의해 사이람 왕국의 왕가, 이전 류도가 찾아주었던 로안의 메달로 열리게 된 진실의 문 신들의 생지로 향하는 류도. 신들의 생지를 지키고 있는, 티오의 모계기인 티오 엘모에게 바르마와 그라나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진다. 과거 그라나스는 신으로서 인간을 멸망(정확히는 정화)시키려 했고, 인간들은 이에 대항하기 위해 그전에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던 과학-생체 기술들을 집약하여 바르마를 만들어내어 신에게 저항, 결국 신과 동귀어진 했던 것.
즉, 바르마란 악마가 아니라 인간의 잠재력을 끌어내주는 일종의 스탠드같은 것이라는 이야기. 다만 사용하려면 정신력이 강해야 하며, 정신력과 마음이 약한 자는 바르마에 먹혀 비뚤어진 욕망체로 실체화 되는 것이 문제였을 뿐이었다. 어쨌든 최후의 방법, 제라 바르마에 대항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이미 죽어버린, 그리고 인간을 정화하려하는 그라나스가 아닌 같은 바르마-류도가 지닌, 남아있는 유일한 바르마인 뿔의 힘을 해방해야 한다는 것.
이에 류도는 결국, 엘레나와 로안, 티오에게 뒤를 부탁하고 신들의 생지에 있는 기술을 사용해 자칫 폭주나 끔살로 이어질수도 있는 뿔의 해방을 시작하게 된다. 이 때 엘레나는 해방으로 향하는 류도를 붙잡으며 "용기를 나눠줘"라고 그녀의 사랑을 고백하고, 둘은 처음으로 키스하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살아가 줘, 엘레나…"
4.4. 결말
"이것이, 네가 믿지 않던 사람의 힘. 사람의 힘 그 자체다! 너를 용서할 수 없다는 모두의 분노다!"
뿔을 해방하다가 자신 내의 어둠에 먹혀 위험해지지만,[11] 곧 엘레나의 마음을 바친 노래 Canção do Povo를 부르는 엘레나의 목소리를 듣고 남은 생존자들이 희망을 얻고 노래를 함께 따라부르며 그 노랫소리가 점점 커져가고… 그런 모두의 목소리(노래)를 들으며 류도는 결국 바르마의 뿔을 해방하고 그 힘을 올바른 형태로 변화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노래하고 있는 엘레나 뒤에서 빛과 함께 나타나는 류도. 해방된 뿔의 모양은 마치 그들이 탔던 기동전함 그라나 사벨을 똑같이 닮은 모양의 검이었다. 이름 역시 그라나 사벨. 그라나스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그라나스를 물리쳤던 인간의 검, 바르마의 검이 이제는 바르마를 물리치기 위해 사용되는 것. 생각해보면 꽤 아이러니하다. 그라나 사벨을 들고 등장한 류도는 그야말로 간지폭풍!
칼 한번 휘둘러서 세상에 퍼진 바르마의 어둠을 베어버리고 일시적인 행동정지 상태로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일행과 함께 바르마의 내부로 진입. 여러 바르마의 일부를 쓰러뜨리면서 결국 바르마의 심장까지 진격, 바르마의 날개인 밀레니아를 구하게 된다.[12]
그라나 사벨을 가진 류도와 일행이 가진 힘과 의지 앞에 제라 바르마는 결국 끔살, 바르마의 달도 붕괴하게 된다. 로안과 티오를 지상으로 내려보낸 류도는 밀레니아와 엘레나를 양손에 잡고 함께 힘을 합쳐 대지의 상흔 그라나 클리프를 채우고 세계를 복구한 후, 어디론가 사라지게 된다.
4.5. 에필로그
"기적이 없어도, 사람은 살아갈 수 있어. 나는 믿어. 그러니… 이곳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봐줘. 작별이다. 그라나 사벨…"
모든 것이 끝난 후, 로안은 그 일 이후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류도 일행을 만나고, 자신들이 지켜낸 세계를 돌아 보기 위해서 다시 한번 왕자였던 시절처럼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누구도 그의 행방을 찾지 못한다. 리리그 마을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된 밀레니아는 류도는 어차피 나에게 돌아오게 되어있다고 말하며, 유랑 극단에서 가희를 하고 있는 엘레나는 그날의 일들이 모두의 마음을 연결해주었다며 웃는다.
그의 행방을 궁금해하는 로안, 그를 기다리는 엘레나와 밀레니아를 뒤로 하고 사라졌던 류도는 어느 날, 일행이 바르마의 힘을 사용하여 복구한 그의 고향 그레일 산 정상으로 향한다. 류도는 인간에게 더 이상의 기적은 필요없다고 말하며 기적에서 인간들을 지켰던 바르마의 뿔, 그라나 사벨을 산 정상의 나무 앞에 묻어두고 떠난다.
5. 기타 대사
- 숲 속성 마법 사용시 대사
* 먹어라, 맹독의 젤!
* 신록의 힘을 받아봐라!
* 녹림에 먹혀버려!
* 신록의 힘을 받아봐라!
* 녹림에 먹혀버려!
- 땅 속성 마법 사용시 대사
* 날뛰어라, 대지!
* 대지의 분노를 느껴봐라!
* 흐핫~ 붙어라!
* 대지의 분노를 느껴봐라!
* 흐핫~ 붙어라!
- 폭열 속성 마법 사용시 대사
* 날려 없애라, 폭염!
* 대폭발이다, 날아가 버려!
* 산산조각 나 버려라!
* 대폭발이다, 날아가 버려!
* 산산조각 나 버려라!
- 화염 속성 마법 사용시 대사
* 불타라, 화염!
* 파사의 화염이여, 불태워라!
* 불 타 없어져라!
* 파사의 화염이여, 불태워라!
* 불 타 없어져라!
- 취설 속성 마법 사용시 대사
* 몰아쳐라, 냉기!
* 결정의 검으로 얼어붙어라!
* 얼어붙어라!
* 결정의 검으로 얼어붙어라!
* 얼어붙어라!
- 바람 속성 마법 사용시 대사
* 울부짖어라, 열풍!
* 나선의 바람이여, 찢어 발겨라!
* 싸그리 날아가 버려!
* 나선의 바람이여, 찢어 발겨라!
* 싸그리 날아가 버려!
- 번개 속성 마법 사용시 대사
* 울려라, 전격!
* 천공의 분노여, 꿰뚫어라!
* 감전되어 버려!
* 천공의 분노여, 꿰뚫어라!
* 감전되어 버려!
- 물 속성 마법 사용시 대사
* 이제 괜찮을 거야
* 지금 도와줄게
* 괜찮아? 이봐
* 잠들어 버려라
* 지금 도와줄게
* 괜찮아? 이봐
* 잠들어 버려라
[1] 본작의 주인공인 엘레나 역의 박소라 성우와 부부사이이다.[2] 땅개라는 뜻.[3] 멜피스 버전의 마진검과 색만 다르고 이펙트는 동일한데, 류도가 형의 기술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고 볼 수도 있다.[스포일러] 아니면 바르마의 뿔의 능력일 수도 있다. 실제 이 스킬을 배울 수 있는 건 멜피스전 이후, 그러니까 바르마의 뿔이 류도에게 옮긴 이후이고 또 멜피스 역시 바르마의 뿔에 빙의된 상태였던 걸 생각하면 이쪽이 더 가능성이 높다.[5] 기본 소모량이 99로 전 캐릭터의 필살기 중 가장 소모량이 높다. 다만, sp를 높여주는 스페셜 파워를 장착해주면 천마용진검도 무리없이 난사할 수 있다. 마침 류도의 최종 무기인 그라나 사벨이 소모 SP를 15% 감소시켜주며, 여기에 에너지 참으로 추가 25% 감소시키면 SP 59만으로 천마용진검을 사용할 수 있다.[6] 의뢰자인 카리우스 신부의 딸 텟사(엘레나의 친구) 또한 신관 일행이었다. 텟사는 류도에게 봉인된 바르마가 깨어났다면서 의식은 실패했다고 말하며 숨을 거뒀다.[7] 참고로 이 의뢰비로 받은 것은 교회의 황금 신상인데, MP 50을 회복하는 아이템인데, 상점에 팔면 겨우 500원이다.[8] 이벤트성 전투로 데미지를 전혀 줄 수 없고, 필살기로 쳐도 10 이하의 데미지 밖에 안 나오며(그나마 평타는 얄짤없이 0), 전투 시작 후 멜피스가 자신의 3턴쯤에 귀곡명왕검을 쓰는데 이 한 방에 전투가 끝나게 된다.[9] 촌장의 딸이며 멜피스의 약혼녀였다.[10] 혀는 식욕 눈은 관음 날개는 색욕(밀레니아) 등등 각자 먹는 욕망이 조금씩 다르다.[11] 선택지가 나오는데 어떤 선택지를 해도 결국 마지막에는 어둠에 먹혀 위험해지는 상황이 온다.[12] 밀레니아도 바르마이긴 하지만, 바르마 뿔이 변화한 그라나 사벨처럼 올바르게 변화된게 아닌가 생각된다. 아마 류도에 대한 색욕이 아닌 사랑과 그녀의 근원인 엘레나. 그리고 동료들의 마음이 그녀를 변화시킨 게 아닌가 추측할 수 있다. 삐뚤어지고 폭주하긴 했어도 바르마는 결국 인간이 가진 마음의 힘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