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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08:15:58

류그너

<colbgcolor=#2d2f34><colcolor=magenta> 류그너
リュグナー | Lügner[1]
파일:류그너.png
종족 마족
성별 남성
연령 100살 이상
소속 마왕군
직위 처형인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스와베 준이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한신
파일:미국 국기.svg 블레이크 맥나마라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능력5.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류그너 8화.png
아우라 휘하의 "처형인"의 필두 격인 마족.
신사적인 분위기 뒤에는 냉철한 민낯을 감추고 있다.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장송의 프리렌의 등장인물.

2. 특징

파일:F8uLJa1bwAA0iZP.jpg
파일:lugner_concept.jpg
파일:lugner_face1.jpg파일:lugner_face2.jpg파일:lugner_face3.jpg파일:lugner_face4.jpg
칠붕현 단두대의 아우라의 직속 처형인이다. 머리에 뿔이 달린 것만 빼면 인간과 유사한 외모를 지닌 미청년이다. 말투도 그에 맞게 정중하고 예의를 차리지만,[2] 마족답게 살육을 좋아하는 잔인한 성격의 소유자다. 다들 오만한 마족들 중에서도 자존심이 꽤 높은 성격으로, 싸움 중에 동료의 도움을 받는 것조차 싫어한다.[3]

처형인 3인방의 리더이며 다른 둘이 아직 어린 마족인 반면, 류그너는 최소 100년 이상은 산 고위 마족이다.[4] 실력도 3인방 중에서 가장 높으며 그라나트 백작령의 결계를 해제하는 임무를 맡았다. 현 아우라 세력의 2인자로 보인다.

수련을 통해 마법 실력을 쌓아가는 것을 좋아하는 노력가며, 그런 가치관 때문인지 천재들을 "세월과 함께 쌓이는 아름다움이 없다"며 싫어한다. 그렇기에 자신의 인생의 대부분을 바쳐서 하나의 마법을 창조해 낸 크발을 높게 평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5]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칠붕현의 일원인 대마족 단두대의 아우라와 대치하는 그라나트 백작령에 리니에, 드라트와 함께 마족 측 화친 사절로 방문했는데, 백작의 환대를 받으며 거리를 걷다가 지나가던 한 마법사에게 습격을 받을 뻔한다. 그러나 위병의 제지로 프리렌은 체포되고, 류그너는 프리렌에게 다가가 눈을 들여다보며 "주위 인간들이 자신을 두려워 해도 '사람'으로 보고 있는 반면, 백작의 부하에게 사로잡힌 프리렌에게 자신들을 '짐승'으로 보고 있다"라며 이유를 묻는다. 이에 프리렌은 "실제로도 그렇지 않냐"라며 "마족은 사람의 말을 하는 짐승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프리렌의 말마따나 류그너 일행이 방문한 목적은 화친이 아니었다. 백작령에는 플람메가 만든 수호 결계가 펼쳐져 있어서 아우라가 쉽사리 이를 공략할 수 없었고, 이에 류그너를 비롯한 수하의 처형인들을 화친이라는 명목으로 도시에 잠입시킨 후 백작을 속여 결계를 해제할 심산이었다.[6]

류그너 일행은 백작의 안내를 받고 성으로 들어갔지만, 백작의 아들의 방에서 대뜸 위병에게 포위당하더니 백작이 칼을 들어 자신을 겨눈다. 백작은 자신의 아들은 10년 전 아우라와의 전쟁에서 죽었다며 그 복수를 하겠다고 말했지만, 류그너는 방을 한 번 둘러보고 먼지 하나 없을 정도로 말끔하다며, 자신도 전쟁에서 죽은 아버지의 방을 그대로 두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들에게는 대화를 할 수 있는 말이 있다며 부디 평화를 나누자고 설득하고, 백작은 결국 조금 더 생각해보겠다며 칼을 거둔다.

물론 바로 앞에서 프리렌의 언급을 보면 알 수 있듯, 이는 백작을 속이기 위한 거짓말에 불과했다. 백작과 위병들이 떠나고 처형인들만 남게 됐을 때 "아버지가 뭐냐?"고 묻는 리니에에게 "글쎄다."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백미. 아무튼 류그너는 백작이 마음씨 좋은 사람인 덕에 결계를 쉽게 해제할 수 있겠다고 기뻐하지만, 프리렌을 죽이기 위해 드라트가 멋대로 사라지자 젊은 놈들은 혈기가 넘친다고 한탄한다.

캡션

그러나 감옥 위병을 죽이고 프리렌의 독방으로 향한 드라트가 역으로 살해 당해 사라진 가운데, 이 일을 보고 받은 백작은 프리렌이 위병을 죽일 리가 없다는 것[7]과 류그너 일행에 한 명이 없는 것을 보고 이들 일행이 위병을 죽였다는 것을 눈치채고 류그너 일행을 포위한다. 그러자 류그너는 곧바로 마법을 꺼내들어 위병을 전부 살해하고, 무능한 드라트가 일을 다 망쳤다고 한탄하면서도 신기하게도 자신은 폭력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는 이 상황이 즐겁다면서 백작을 압도해 구속한다. 애니판에선 이 과정에서 "언어란 뭐지? 이 검과 뭐가 다르지? 어느 쪽을 쓰든 약한 쪽이 죽는다. 이 검의 이전 주인(백작의 아들)과 마찬가지로."라며 백작을 비웃는 대사가 추가되었다.

백작을 구속한 류그너는 결계 해제법을 알아내기 위해 고문을 했으나 백작은 입을 다물었고, 류그너는 "세월과 함께 발전하는 마법이 좋지만, 그 이치를 깨버리는 천재의 마법"은 싫다며 다음번에는 신중히 답을 하라며 방을 비운다. 이후 류그너는 리니에와 함께 결계 해제법이 담겨진 마도서를 찾아 방을 수색한다.[8] 이후 거리에서 본 전사 슈타르크가 백작을 구하려고 했을 때 방에 돌아온 류그너는 슈타르크에게 "그대로 꺼지면 목숨은 살려주겠다"라고 무시하듯 말하고[9], 슈타르크가 이를 거부하고 맞서자 싸워서 제압한다. 그러나 이때 창 밖에서 리니에의 마력탐지를 피해 나타난 페른의 공격을 정통으로 맞고 중상을 입는다. 류그너는 자신의 방어를 뚫은 공격 마법이 무엇인지 페른에게 묻고, 페른이 졸트라크라고 답하자 자신들 마족들은 졸트라크를 극복했다며 믿지 못한다.

페른과 슈타르크가 백작을 데리고 도망치자, 그들의 몸에 묻은 자신의 피를 마력 탐지로 쫓도록 리니에에게 지시하고, 자신도 지혈되는 대로 따라가겠다고 말한다. 리니에가 자신만으로 충분하다고 자신하자, 페른의 졸트라크는 이미 '사람을 죽이는 마법'이 아니라 '마족을 죽이는 마법'으로 개량된 마법이기에 만약 리니에가 맞았다면 죽었다고 만류한다. 그리고 자신은 옛날에 같은 마법을 맞아본 적이 있다며,[10] 페른의 몸짓에서 느껴진 기시감을 통해, 길에서 자신을 공격하려 했던 그 마법사가 바로 프리렌임을 기억해낸다.

상처를 회복한 류그너는 페른과 슈타르크를 추적하여 마력을 완전히 숨긴 상태로 그들을 기습한다. 류그너는 페른을 기습했으나 타격이 급소를 비껴가며 구속하는 데 그쳤고, 그 사이 끼어든 리니에가 슈타르크와 1대1로 맞붙는다. 류그너는 "편하게 죽었을 텐데 아깝게 됐다"면서도 페른이 살아남은 김에 두 가지 질문을 건넨다. 첫번째는 슈타르크가 누구인지에 대해서인데, 그가 전사 아이젠의 제자라는 말에 아이젠의 기술을 모방하는 리니에에게는 상대가 안될 거라고 걱정하지 않는다. 두번째는 프리렌의 위치에 관해서인데, 아우라에게 갔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캡션

류그너는 프리렌이 아우라에게 갔다는 소식을 들은 뒤 등을 돌리며 빈틈을 보였고, 이를 틈타 구속을 풀은 페른이 지팡이를 겨눈다. 사실 페른은 이 시점에서 류그너가 자신을 못 죽인것이 아닌, 일부러 급소를 비껴가게 공격해서 그저 앞선 기습을 보복하려고 일부러 살려둔 것임을 깨달았고, 빈틈 역시 일부러 보인 것임을 알아챘다. 실제로 류그너는 등 바로 뒤에서 페른이 지팡이를 겨누고 있음에도 "자신은 마법에 인생을 바쳤다"라며 페른을 적수로 보지 않고 가소롭게 여긴다.

그러나 예상을 뛰어넘는 페른의 졸트라크 발사 속도에 놀란 류그너는 이후 교전에서도 순수하게 속도에서 밀리며 고전했고, 마력량의 차이를 살린 소모전 전술도 고려했으나 페른의 공격이 점차 죄어왔기에 소모전으로 가기 전에 패배할 것을 예감하고 포기한다. 마력이나 기본 실력은 자신이 훨씬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 류그너는 한순간의 빈틈만 만들면 승기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빨리 리니에에게 슈타르크를 쓰러트리고 합류하라고 재촉하지만, 도리어 리니에가 슈타르크에게 당하는 것을 보고는 당황하는 바람에 본인이 먼저 빈틈을 보여서 졸트라크로 심장을 뚫리고 쓰러진다.[11]
비겁한 녀석들... 너희들은 마법사라 불릴 자격조차 없다...
더 이상 지혈도 되지 않을 정도의 치명상을 입고 죽어가는 류그너는 "당신들의 계획은 이걸로 실패했어요"라는 페른의 말을 인정하지만, 아우라의 마력이 프리렌보다 훨씬 높다며 프리렌만은 무사하지 못할 거라고 말한다. 그러나 페른이 '프리렌은 마족과 정면으로 싸우지 않으니 괜찮다'라고 받아치자 의문을 갖는데, 류그너가 기억하는 프리렌은 언제나 정면에서 마족과 맞섰기 때문이다. 문득 류그너는 페른이 겉으로 느껴지는 미약한 마력량과 실제 소모되는 마력량이 맞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들이 마력량을 억제하는 기만 전술을 쓰고 있었단 사실을 눈치 채고 그들에게 마법사를 칭할 자격이 없다고 분노하며 마지막 일격을 맞고 죽는다.[12]

4. 능력

파일:류그너_발테리에.jpg
사용 마법은 발테리에(피를 조종하는 마법). 혈액을 통해 채찍이나 거대한 손 등을 만들어 적을 공격한다. 발테리에로 제어하는 혈액의 줄기는 졸트라크와 슈타르크의 공격이 아니면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강도가 높고,[13] 공격 속도 역시 그라나트 백작가의 전사들도 대응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다.[14] 그 외에도 적의 공격으로 결손된 신체부위를 팔다리의 형상으로 조작한 혈액으로 대체할 수 있으며 적에게 자신의 피가 묻어있으면 이것을 추적할 수도 있다. 마법을 발동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본인의 몸에 상처를 내서 피를 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마족들은 마력이 충분하거나 심장을 당하지 않는 이상 상처를 재생할 수 있기에 큰 단점은 아니다.

고위 마족인 만큼 처형인 3인방 중 최강이며, 기본기는 페른보다 훨씬 위에 있다고 한다. 마력량·기술·컨트롤 전부 우위에 있었으나[15][16] 오직 속도 하나가 밀리는 탓에[17] 공방에서 밀리다가 리니에의 패배에 정신 팔린 사이 패배하고 말았다.[18]

게다가 처음 페른을 기습했을때 죽일 수 있음에도 죽이지 않고 심문만 했고, 나중에는 아예 등을 보이면서 페른이 지팡이를 잡고 반격할 수 있는 기회까지 헌납하는 허술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5. 기타

파일:류그너 8화 2.png}}} ||

[1] 독일어로 '사기꾼', '거짓말쟁이'를 뜻한다. 참고로 독일어 표기법대로면 ü를 ㅟ로 옮기므로 '뤼그너'가 돼야 하는데, 이쪽은 위벨(Übel)과 달리 일본어 표기를 그대로 옮긴 번역명을 채택했다.[2] 1인칭부터 와타시다.[3] 그래서 리니에는 한 번 슈타르크를 쓰러트렸다고 착각했을 때 류그너를 도우러 가지 않고 구경하고 있었다. 그러나 류그너도 위기 상황에서조차 도움을 안 받을 정도로 고집이 세진 않기에, 페른에게 수세에 몰리자 바로 리니에에게 원조하라고 명령했고, 그걸 들은 리니에는 제멋대로라고 투덜거렸다.[4] 약 80년 전 아우라 곁에서 용사 파티와 싸운 적도 있으므로 당시에도 성인 마족이라고 봐야 할 듯. 참고로 당시 리니에가 갓 태어난 어린 마족으로, 아이젠의 전투를 직접 목격한 바 있다.[5] 물론 크발은 마족중에서도 손꼽히는 재능을 가진 인물이긴 했으나, 그런 인물이 단순히 재능에 기대 만족하는게 아니라 스스로 노력하여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격인 마법을 개발했으니 류그너 입장에선 재능과 노력 양측 모두를 겸비한 이상적인 마족이었을 것이다.[6] 옥중에서 페른슈타르크를 만난 프리렌은 류그너 일행이 화친을 위해 왔다는 소식을 듣고는 단박에 화친을 위장한 잠입임을 간파했다.[7] 앞서 프리렌이 류그너를 공격하려다 위병에 체포당했을 때에는 순순히 위병이 자신을 잡아가도록 놔두었다는데, 프리렌 정도의 힘이 있으면 위병을 뿌리치는 것이 가능함에도 잡힌 것을 보고 위병을 살해하는 것이 중죄임을 알고 있으리라 판단했다. 그런데 대뜸 위병이 죽어 있으니 이를 프리렌의 소행이라고 보기엔 위화감을 느낀 것.[8] 나중에 밝혀지길 그런 마도서가 존재하긴 했지만, 현존하는 플람메의 마도서가 다 그렇듯이 위서였으며 진짜 결계 마법은 백작가에 구전으로만 전해지고 있었다.[9] 앞서 프리렌이 위병에 체포될 당시에도 그랬지만, 류그너는 슈타르크를 유의미한 적으로 인지하지도 않아서 눈길조차 주지 않고 있었다. 말 그대로 무시.[10] 근데 여신의 석비 편의 차르트 전투를 참고하면 프리렌이 졸트라크를 쓰게 된 건 아우라 전보다도 한참 뒤다. 이렇게 되면 류그너는 아우라가 힘멜 일행과 싸울 때는 부하가 아니었고, 그 후에 따로 프리렌과 싸우다가 졸트라크를 당했다는 뜻이 된다. 하지만 류그너의 회상에서 프리렌의 발치에 쌓인 대량의 시체는 이야기의 흐름상 아우라의 부하들이라고 이해하기 쉽고, 애니메이션에서는 확실히 그때의 전장이 아우라와 싸운 곳과 똑같은 배경으로 그려진다.[11] 애니판에선 속으로 '마족을 죽이는 마법...'이라 중얼거리며 쓰러진다. 원작에선 페른이 "[ruby(마족을 죽이는 마법, ruby=졸트라크)]"라고 했던 것을 애니판에선 매체 차이 때문에 페른과 류그너의 대사로 나눈 것이다.[12] 마족들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거짓과 속임수를 즐겨쓰지만, 마족 사회의 성격 상 그 자신의 힘, 그리고 그 힘에서 나오는 위상만이 자신의 안위와 질서를 보장하는 유일한 요소들이기에 힘을 숨긴다는 개념 자체가 없다. 그렇기에 반드시 이뤄야 하는 전술적 목표가 있을 때 마력량을 숨겼다가 기습하는 일은 있어도, 상대와 싸움이 성립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으면 반드시 정면으로 나서 자신의 힘과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것이 마족의 본성이다. 더욱이 자신의 마력량과 기술을 한껏 뽐내며 정면대결을 통해 우위를 가리는 것이 마족이든 인간이든 모든 마법사에게 공통적인 긍지이기에 류그너는 말하자면 이중으로 편견이 겹쳐 더더욱 의심을 하지 못했다. 이러한 마족의 약점은 프리렌을 구한 플람메도 "마치 애들처럼 싸운다"라며 날카롭게 꼬집었다. 이 장면은 마족이 인간과 엘프, 드워프만의 무기인 '언어'로 이들을 속이고 목적을 달성해 왔다면, 이를 프리렌 일행이 정반대로 마족만의 무기였던 마력을 통해 마족을 속이고 목적을 달성하는 모습이 본작에서 처음으로 드러나는 장면이라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13] 프리렌식 개량 졸트라크는 말 그대로 마족을 죽이는 마법이고, 슈타르크의 공격은 절벽을 갈라 협곡을 만들고 용의 발톱을 단번에 박살내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14] 그러나 페른은 바로 대응하여 반격까지 날렸고, 류그너도 그 반응속도에 경악하여 페른을 얕보는 걸 그만두고 전력을 다해 상대하기 시작했다.[15] 원작에서는 실제로 공격 횟수로 밀리기 전까지는 페른의 방어를 뚫고 오른팔에 상처를 입혔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생체기 하나조차 내지 못하고 밀렸다.[16] 다만 마력량에서는 확실히 우위인지 불확실하다. 페른은 프리렌의 가르침에 따라 전투 상황에서도 마력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 단순히 살아온 세월만으로 마력량을 판단하기 힘든 것이, 마력은 훈련에 따라 상승폭이 크고, 페른은 생애 대부분을 이 마력 증진 훈련에 바쳤다.[17] 페른의 공격 일격일격이 졸트라크였기 때문에 서로 한 방이라도 맞으면 치명상으로 이어지는 공방이었다. 프리렌식 졸트라크에 맞으면 마족의 재생력이 무색하게 그대로 중상을 입어버리기 때문. 앞서 기습으로 맞은 공격도 잃은 신체부위를 피로 대체할 수 있는 류그너라서 버텼을 뿐, 다른 마족이었다면 그 일격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18] 그렇기에 애니에서는 어떻게든 틈을 만들기 위해서 소모전을 펼치기도 하며, 온갖 방향에서 공격을 퍼부어서 틈을 만들어보기도 하려고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벌여대며 결과적으로 엄청난 액션씬을 완성시켰다.[19] 작중 페른이 '(싸움 도중에) 말이 많군요'라고 까는데 대사가 추가되는 바람에 수다쟁이라는 인상이 짙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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