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주요 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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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시는 다른 국가와 공유하는 섬을 나타냄. |
1. 개요
Run(Rhun, Puloroon) island인도네시아 동부 말루쿠 제도에 속한 반다 제도에 있는 작은 섬.
대항해시대 당시 육두구가 대량으로 수확되는 산지로 알려져 있었고, 1616년에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이 섬을 점령한 후 네덜란드령 동인도에 편입한 후 생산을 독점했다. 잉글랜드 상인들은 육두구 문제를 둘러싸고 항쟁을 계속했으나 결국 네덜란드 세력에게 몰살당했고, 이후 영란전쟁 결과 이곳은 네덜란드가 소유권을 가지는 대신 북아메리카의 식민도시 뉴암스테르담을 잉글랜드에 넘겨주었다. 현재 관점에서는 네덜란드가 손해를 본 걸로 보이겠지만, 사실 당시 정세에는 나름 합당한 거래로 여겨졌고 잠재적 결과와 외교적 상황까지 고려하면 양측 모두 비슷하다. 당사국인 네덜란드와 대영제국이 둘다 사이좋게(...) 식민지인 인도네시아와 미국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이 교환 과정을 자세히 서술한 영국 작가인 가일즈 밀턴이 쓴 <향료 전쟁>에서는 반다제도에서 저항하던 영국 동인도 회사 측의 나다니엘 고트호프에 우호적으로 서술하는지라,[1] 현대시점의 뉴욕과 룬의 단위면적당 땅값을 단순 비교하여, 잉글랜드 측의 승리를 손들어주고 있다.[2]
2. 매체에서
코에이의 대항해시대 시리즈에서는 인근 지역인 암보이나와 테르나테에 밀려 대항해시대 4까지 등장하지 않았지만,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 육두구 산출 항구로 처음 등장해 육메무역의 중심지 중 하나가 되었다. 메이스까지 나오는 암보이나와는 달리 육두구만 산출되지만 거리가 가까워서 왕복(부메랑)을 돌아 물량을 확보하기 쉽고, 메이스 시세까지 챙기기 귀찮다면 그냥 육두구만 사서 유럽에 팔아도 돈이 된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에서도 항구 반다로 나오며 오리진에선 암보가 아닌 반다에서 육메를 다 취급한다.게임에선 육두구와 메이스가 다른 품목이지만, 사실 같은 열매에서 나온다. 육두구(넛맥)은 씨앗을 갈아만든 가루이고, 메이스는 씨앗을 감싼 빨간 외피를 말한다. 향신료로 유럽에 먼저 소개된 것은 메이스이다.
[1] 사실 책의 원제도 '나다니엘의 육두구'(Nathaniel's Nutmeg)이다. 이 소설의 한국어판에서는 '런섬'이라고 번역되었다.[2]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현 시점서는 비교도 안될만큼 땅값이 차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