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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4 22:04:57

루시페리아R

루시페리아R
파일:루시페리아R.jpg
장르 게임 판타지
작가 섬마을김씨
출판사 서울P&B
연재처 조아라
연재 기간 2005. 01. 10. ~ 2010. 04. 30.
권수 3권 (2005. 07. 28. 발매중단)

1. 개요2. 특징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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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아라섬마을김씨가 연재하던 작품이자 최초의 싱글플레이 게임 판타지 소설.

2. 특징

연재 시작 당시부터 출판 이후까지 하루도 끊이지 않고 화제를 만들었던 작품이다.

그 이유가 뭐냐면, 이 작품은 미연시 겜판소라는, 앞으로 나오기 힘들...줄 알았던 장르를 개척해서 싱글플레이 게임 판타지 소설이라는 장르를 탄생시켰기 때문. 전작인 에볼루션을 봐도 느껴지겠지만 작가가 상당한 오덕이다.

배경은 겜판소+란스 시리즈 같은 분위기의 전개 정도로 요약 가능. 가상현실에 이정도 세계가 구현 가능하다면 대단하겠지만...

레비앙&레비안느와 같은 깊은 심리 묘사도 잘하는 편이 아닌데도 벌려 놓는 작품마다 주인공에 여자가 잘 꼬이고, 또 갈팡질팡한다. 물론 보는 입장에서는 그냥 속터진다. 감정 이입도 안 되고... 그렇다고 문체가 예쁜 것도 아니고...

본인 말로는 17금이라고 하는데, 연재시에는 조아라 규정 수위를 넘나들며[1] 보는 이의 애간장을 애태웠고[2] 결국엔 H신까지 들어가게 된다.

출판된 이후에도 4권 완결인 작품이 3권까지만 발매되는 등 정말 여러모로 레전드를 찍은 작품. 솔직히 글을 그렇게 잘 쓴 작품은 아니지만 가십적인 소재와 청소년 독자들의 애간장을 태우는 글이어서 지금도 어느 정도 인기 있다[3].

이런 류의 소재를 다룬 소설에서 상당히 자주 등장하는 '가상의 존재와의 사랑' 이 나름 중요하게 언급된다. 단순한 뽕빨물에서 반에 반 걸음 정도 벗어났다고 평가해 줄 수 있는 부분. 다만 그 수준이 높냐 하면 그건 아니다. H씬에 홀려 책을 보던 청소년 독자들에게는 색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기에 나름 괜찮을까 싶을 정도. 전개의 완급이 거의 해일이 몰아치는 수준으로 심해서 초능욕과 초순애를 오락가락한다. 작중 최후반의 심리묘사는 이 작가의 신작인 역검의 필력에 근접한다. 물론 객관적으로 높게 평가할 만 하냐고 묻는다면 그건 곤란하고(...)

심심하다면 시간 때우기로 한번쯤 보도록 하자. 물론 미연시 오덕이라면 같은 시간에 에로게 하나를 더 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둘 다 인생에는 도움이 안된다. 우리 취향이 그럴 리가 없어! 야껨은 인생입니다

2020년대에 재평가를 하면 웹소설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빙의물의 원조격 작품이라 할 수 있다. mmorpg 일변도이던 장르소설계에 싱글게임이란 요소를 처음 도입했기 때문. 하지만 mmorpg가 절대대세이던 게임판타지 시장의 분위기, 무엇보다 야설이라는 한계를 넘지 못하고 출판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채 계보가 끊어지게 된다. 하지만 루시페리아R의 영향력은 싱글플레이 야겜을 기반으로 하는 조아라 노블레스 소설엔 짙게 남았고 이는 이후 리그너스레드에이어의 대항해시대, 연희삼국지 시리즈로 계보가 이어지게 되며, 조아라 노블레스에서 흥행했던 연희삼국지, 대항해시대 등의 싱글플레이 성인 게임 판타지 소설은 커넥션올마스터가 제시한 게임 퓨전 소설의 문법과 융합되어 주인공이 게임 세계로 차원이동하는 게임 속 전사가 되었다, 아카데미에서 살아남기 등으로 대표되는 2010년대 이후 게임빙의물의 기반이 된다. 또한 조아라 노블레스의 걸출한 히트작 나는 귀족이다가 게임 시스템을 차용하여 레이드물이란 장르를 정립하는데 간접적으로나마 영향을 미첬으며 싱글플레이 게임이라는 아이디어는 훗날의 나 혼자만 레벨업까지 이어진다.[4]

3. 등장인물



[1] 성인란이 아니라 일반 연재란에서 연재되었다. 당시 작가가 미성년자라 성인란에 연재할 수 없었기 때문[2] 제로의 사역마보다 심하다면 이해가 되겠는가?[3] 어떤 의미에서는 조아라 노블레스의 성인 게임 판타지는 모조리 이 소설의 영향력 아래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대충 계보가 루시페리아R - 프린세스 메이커 7 - 리그너스(한때 노블레스 성인 게임 판타지 소설의 대세를 잡은 작가) - 레드에이어(한때 리그너스와 노블레스 성인 게임 판타지 소설계를 양분 중. 그래도 이쪽은 나름 몰입도가 있고 필력이 있다. 물론 그래봤자 '뽕빨물인 줄 알고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군'정도니, 제대로 된 판타지는 딴 데 가서 찾자...) 식 트랜스물(그 쪽 언급으로는 연희삼국지의 영향을 받아서 연희물)로 이어진다. 고 보면 된다. 덕분에 대부분 그 나물에 그 밥이다. 다만 가끔씩 진짜 문장력 있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씬과 H씬(...)을 쓰는 작가도 있다. 박진감 넘치는 H씬은 뭐죠[4] 나 혼자만 레벨업의 주인공 성진우는 싱글플레이 게임의 플레이어처럼 유일하게 레벨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헌터라는 설정이다.[5] Silver Drag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