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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5:00:12

루선 레일

루선 라엘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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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선 레일
Luthen Rael
<colbgcolor=#004111> 고향
종족 인간
출생 불명
소속 반란 연합[1]
배우 스텔란 스카스가드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방성준

1. 개요2. 작중 행적
2.1. 안도르
2.1.1. 1화2.1.2. 2화2.1.3. 3화2.1.4. 4화2.1.5. 5화2.1.6. 6화2.1.7. 7화2.1.8. 8화2.1.9. 10화2.1.10. 11화2.1.11. 12화
3. 평가4. 우주선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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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타워즈의 드라마 시리즈 안도르의 등장인물. 작품의 타이틀을 장식한 주인공 카시안 안도르 다음으로 서브 주인공을 맡고 있다.

점조직으로 운영되는 초기 반란군의 주축으로 활동하며 은하계 각지의 반란군 조직에 정보와 인재, 물자들을 공급하고 있지만, 평소에는 제국의 수도이자 은하계의 최고 중심지인 코러산트에서 유물이나 미술품을 취급하는 갤러리 중개상으로 위장해 있다.

2. 작중 행적

2.1. 안도르

Soon enough, these days will end. There will be no rules going forward.
이제 이런 날들도 끝이다. 앞으로는 규칙이고 뭐고 없을거다.

2.1.1. 1화

작중시점 이전부터 오랫동안 빅스 캘린과 물품을 거래하고 있었고, 안도르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카시안 안도르와 빅스 캘린의 대화에서 빅스의 "친구" 라고 언급된다. 카시안이 스펠하우스 해군기지에서 훔친 스타패스 유닛을 빨리 팔아치우고 페릭스에서 떠나기 위해 빅스에게 부탁하는데, 빅스는 루선이 아무때나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며 거절하지만, 마지못해 루선을 부른다.

2.1.2. 2화

첫 출연. 페릭스로 출발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짤막하게나마 등장한다.

2.1.3. 3화

본격적으로 등장. 안도르가 훔친 스타패스 유닛을 사기 위해 페릭스에 도착한다. 일단은 스타패스 유닛때문에 페릭스에 왔지만, 진짜 목적은 안도르와 접촉하는 것이었으며, 안도르를 대면하고 대화를 통해[2] 안도르의 재능을 파악하고 동업을 제안하지만, 안도르가 동업을 거절한다. 곧이어 시릴 칸과 기업 경찰에게 공격을 받고, 안도르와 협력해 포위망에서 벗어난다.

이후 페릭스로 타고 온 개인 우주선 폰도 홀크래프트를 타고 페릭스에서 빠져나가며 안도르에게 다시한번 협력을 제안한다. 설득 끝에 카이버 크리스탈 목걸이[3] 와 함께 안도르를 알다니의 소규모 반군에게 인도한다.

2.1.4. 4화

이후 코러산트로 돌아와 갤러리의 원장으로 변장한다. 갤러리를 찾아온 몬 모스마와 만나 자금에 대해 이야기하며 불만을 토로하지만 몬 모스마는 당한다면 내가 가장 먼저 당할 것이라며 지금 대고있는 자금으로도 힘들다고 반박한다.[4]

2.1.5. 5화

여지껏 냉정하고 능글맞은 모습만을 보이다가도 알다니의 작전 개시일이 다가오자 불안해하며 통신기를 만지작거리다가 조수인 클레야에게 한소리 듣는다. 탁월한 입체적 인물 묘사와 연기를 볼 수 있는 면모.

2.1.6. 6화

알다니에서의 일이 마무리된 뒤 6화의 마지막 부분에 잠깐 등장한다. 갤러리에서 손님에게 물건을 추천하다, 다른 손님이 신문을 읽고 농담으로 "알다니에 반란군의 습격이 있었다는데, 알다니 물건도 있냐"며 묻자 잠깐 당황하지만, 한번 찾아보겠다며 갤러리 뒷편으로 넘어가 후련한듯 한바탕 웃더니 이내 그 여파까지 생각하는듯 한숨을 내쉰다.

2.1.7. 7화

아침 일찍 갤러리에 방문한 몬 모스마를 맞이한다. 알다니 사건에 대해 "당신이 벌인 짓이냐"며, 이 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더 고통받을지 아냐고 반발하자, 루선은 바로 그게 원하는것이라고 밝힌다. 제국이 폭정을 휘두를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반발하고 들고 일어설것이라고 주장한다. [5]

2.1.8. 8화

쏘우 게레라를 만난다.

2.1.9. 10화

보안국에 자신이 심어둔 첩자 로니와 접선한다. 그동안 이중생활에 지쳐있던 로니는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첩보원 생활을 끝내야겠다고 생각해서 자신의 뜻을 전하기 위해 루선을 찾은 것이었다. 잠시 대화가 이어진 후 루선은 크리거의 계획이 들통났음을 알지만, 보안국에 스파이가 있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계획을 그대로 진행시키려 하고, 일을 그만두려는 로니도 반쯤 협박하여 놓아주지 않는다. 자신의 희생을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로니가 '그럼 당신은 무엇을 희생하느냐'고 물으며 울분을 토하자, 루선은 이렇게 대답한다.
Luthen Rael’s Monologue
Calm. Kindness, kinship. Love. I’ve given up all chance at inner peace. I’ve made my mind a sunless space. I share my dreams with ghosts. I wake up every day to an equation I wrote 15 years ago from which there’s only one conclusion: I’m damned for what I do. My anger, my ego, my unwillingness to yield, my eagerness to fight, they’ve set me on a path from which there is no escape. I yearned to be a savior against injustice without contemplating the cost, and by the time I looked down, there was no longer any ground beneath my feet. What is... what is my sacrifice? I’m condemned to use the tools of my enemy to defeat them. I burn my decency for someone else’s future. I burn my life, to make a sunrise that I know I’ll never see. No, the ego that started this fight will never have a mirror, or an audience, or the light of gratitude. So what do I sacrifice? Everything!
평온함, 친절함, 유대감. 사랑. 내면의 평화를 줄 만한 건 모두 포기했네. 나는 내 정신을 햇빛 하나 없는 어둠으로 추락시켰어. 나는 나의 꿈을 망자와 나누고 있네. 아침마다 내가 15년 전에 쓴 방정식에 매달려도 답은 하나더군. 나는 이 일로 인해 저주 받으리라는 것. 내 분노, 자존심, 반골 기질, 싸움에 대한 열망... 그런 것들이 날 도망칠 수 없는 길로 몰아세웠어. 치러야 하는 희생은 생각지도 않은 채 구세주가 되길 바랐고, 그러다 보니 발 디딜 땅 하나 없는 신세가 되었더군. 내가... 내가 어떤 희생을 치렀냐고? 나는 적들을 이기기 위해 적의 수법을 쓰고 있네. 다른 사람의 미래를 위해 내 인간성을 불태우고 있지. 내 생전엔 절대 볼 수 없을 빛을 위해 내 삶을 불태우고 있다고! 이 싸움을 시작한 나는 화려한 조명이나 박수, 감사 인사 따윈 결코 받지 못하겠지. 그래서 내가 뭘 희생했냐고? 전부 다![6]

2.1.10. 11화

쏘우를 찾아가 크리거를 희생시킬 것을 주장하고 이곳저곳에 첩자를 심는 루선을 불신하는 쏘우에게 총을 들이대며 설득한다.

이후 쏘우와 헤어지고 돌아가는데 제국의 불심검문에 걸린다. 처음엔 둘러대며 떠나려고 하는데 승선하여 검사를 하기 위해 견인광선을 작동시키자 광선을 무력화시키고 교전한다. 뛰어난 조종실력으로 공격을 회피하고 선체 측면의 광선으로 적기를 격추시키고 탈출한다.

2.1.11. 12화

루선 레일은 카시안을 암살하기 위해 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페릭스로 와서 기다리고 마바와 그 근방을 반란군 일원들을 시켜 감시하도록 하곤 그도 예정대로 도착하여 카시안을 찾는다. 도착한 후 ISB와 제국 군인들이 역시 이 일대를 점거하고 반란군을 색출하려 하던 중 마바 안도르의 장례식에서 혼란이 빚어지고 이때 카시안이 주위에 있을 것이라 확신한 루선 레일은 마바의 홀로그램 연설을 들으면서 무언가 생각을 하듯, 가만히 있다가 이내 그곳을 빠져나오며 후퇴명령을 내린다.

이후 3화에서 카시안을 데리고 탈출한 탈출 장소에서 대기를 하는데, 카시안은 페릭스 행성의 친구, 이웃들을 피신시킨 후 루선 레일을 찾아오고 루선은 당황하여 카시안에게 총을 겨누지만 카시안은 이미 그를 죽이려고 반란군들을 잠입시켰음을 알고 있었기에 당당히 총구 앞에 서며 자신을 지금 이 자리에서 죽이든지 아니면 반란군으로 받아주던지 선택하라고 한다.

그러자, 루선은 무언가 떠올린듯 가만히 있다가 희미하게 미소를 짓는다. 루선이 미소짓는 표정을 마지막으로 시즌1이 종료된다.

3. 평가

루선 레일은 그동안 쏘우 게레라로 집중됐던 반란군 내부의 어두운 면을 매력적이면서도 보는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풀어내는 캐릭터로, 그의 가치관과 목적의식은 파르티잔 반란군으로 반란군 내부에서도 누구와도 협력하지 않고 급진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쏘우 게레라조차 당황시킬만한 위험성을 지니고 있음이 드러난다. 루선의 세력에서 부관 역할을 맡은 클레야는 혁명에는 응당 희생이 따르고 혁명을 이끄는 리더라면 어려운 선택을 일상처럼 해야한다고 계속해서 루선을 종용하는데, 루선은 그러한 사상을 거침없이 행동에 옮기는 이로서 제국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라면 같은 반란군 세력이라도 거침없이 희생시킬 준비가 되어있는 인물로 묘사된다.

특히 안도르 시즌1 후반부에선 카시안이 성공적으로 알다니 강도 작전을 끝냈음에도 자신의 얼굴을 알고 있기 때문에 죽여야한다는 클레야를 바라보며 자신이 실수를 했던 것인지 되묻는 모습도 보이다가 이내 페릭스에 벨과 신타를 보내 마바를 감시하며 카시안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데, 실상 마바와 카시안의 주변인물들을 감시하는 제국 보안국 첩보원과 신타를 같은 공간에 배치하는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루선의 반란군 세력이 제국과 생각만 다를뿐 행동방식은 똑같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카시안 안도르가 말로만 언급했던 반란군의 어두운 면을 본격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반란군의 세를 불리기 위하여 제국의 강경 통치를 유도해 시민들이 봉기를 일으키게 만들거나, 정보망을 유지하기 위하여 다른 반란군 함대가 제국의 함정에 걸려 전멸하도록 놔둠으로써 제국의 의심을 방지하는 등 도덕적 측면에서는 비정한 면모를 많이 보인다. 다만 자신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위선적으로 굴지는 않으며, 제국 붕괴라는 대의를 위해 자신이 해야하는 필요악이라고 여기는 듯. 사실 비밀 결사조직의 수장격인 그의 직책을 고려하면 이해가 가는 결정들이기도 하다. 루크 스카이워커가 초현실적 힘을 지닌 선한 영웅이라는 신화적인 캐릭터성을 지녔다면, 루선은 실제 인류 역사에서 파시즘에 항거한 결사조직들의 행동 양식 및 그에 따른 딜레마를 표방한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로니에게 자신이 무엇을 희생하고 있냐는 질문에 답할때는 루선의 이러한 급진적이다 못해 극단적인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는데, 카시안의 나키나 5에서의 탈출기를 다룬 에피소드의 제목이 <One way out>, 즉 <나갈 길은 하나>임을 생각해보면 루선의 반란 세력에서도 누구든 빠져나가기 위해선 죽을 수 밖에 없음을 직감하게 하는 장면이다. 제국이 인간성을 배제하고 오로지 황제의 폭정을 위해 조직된 시스템임을 생각하면 루선의 답에서 그 역시도 제국의 방식을 따르면서 제국과 같은 모습이 되어가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이때문인지 10화에서 루선이 망토를 두르고 음울하게 로니를 쳐다보는 모습은 사뭇 팰퍼틴을 떠올리게 할 정도.

4. 우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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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조선업 행성인 폰도 행성에서 생산한 우주선 폰도 홀크래프트를 자가용으로 사용한다.[7] 겉보기에는 일반 홀크래프트 기종과 차이가 없지만 홀크래프트를 타 봤는데 루선의 것만한 출력이 아니었다고 놀라는 안도르의 대사와 제국 함선을 따돌리는 장면에서 선보인 특수 장치들을 보면 한 솔로의 밀레니엄 팔콘처럼 개인적으로 마개조를 거친 강화형이다. 아스트로멕 드로이드는 따로 사용하지 않지만 조종석에 현실의 빅스비나 시리처럼 사용자를 보조해주는 인공지능이 탑재되어있으며 트랜스폰더 코드를 외부 데이터베이스에서 가져와 원하는 트랜스폰더 코드[8]를 사용할수 있는 기능도 있다. 무장으로는 선체 상부에 숨겨진 쌍열 레이저 캐논, 후방에 기습적으로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반격장치가 있고[9], 선체 양측면에서 라이트세이버와 유사한 레이저 무장도 숨겨져있다.

여담으로 초공간도약 시의 소리도 그렇고 동력원 자체가 통상적이지 않다는 느낌이 강하다.[10] 카시안이 이걸 보고 자기가 아는 홀크래프트선이 아니라고 말하며 동력원의 정체를 물었고, 루선은 대충 둘러대지만 선체 양옆에서 광선검 같은 레이저 무장도 탑재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강력한 카이버 수정 같은것을 동력으로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

5. 기타


[1] 정확히는 반란 연합이 결성되기 전, 은하계 각지의 여러 반란군들을 돌아다니며 정보나 물자를 공급하고 있다. 스타워즈:반란군이나 로그 원의 내용을 보면, 루선은 본격적인 반란 연합이 설립되기 전에 작품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2] 엄청난 정보력을 가진 인물답게 이미 안도르의 신상에 대해 대부분 파악하고 있었다. 서류상 출생지가 페스트인것부터 아버지인 클렘이 페릭스에서 교수형을 당한 것(양아버지이긴 했지만), 밈반에서 3년간 취사병으로 복무하다 탈영한것까지 알고 있었다.[3] 루선의 정체에 대한 복선으로 추정된다. 그도 그럴것이 자가용인 폰도 홀크래프트의 동력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것이 안도르의 입에서 언급되었고, 제국이 행성을 파괴하는 위력의 병기를 만들기 위해 카이버 크리스탈 산지를 통째로 점령하고 카이버 크리스탈을 박박 긁어모으던 시점에서 이만한 크기의 카이버 크리스탈을 소유했다는것은 제다이나 관련인물이 아니고서야 쉽지 않다.[4] 실제로 몬 모스마는 제국 의회의 의원인 만큼 엄청난 감시에 시달리고 있었다. 운전기사가 수시로 바뀌는것은 물론이요, 운전기사는 뒷좌석의 몬 모스마의 개인 대화를 도청하고, 자주 다니는 은행에 방문했더니 직원들이 몽땅 새로운 직원들로 바뀌어 있기도 했다.[5] 사람은 사람들을 모아 제국을 무너뜨린다는 목적을 공유하고 서로 협력하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루선과 어떠한 피해라도 없었으면 하는 모스마의 방향성 차이를 볼 수 있다.[6] 스타워즈 시리즈의 저항군 뿐 아니라, 실제 역사 속에서 독재와 억압에 맞서다 희생된 수많은 사람들의 심리를 담은 훌륭한 어록으로 회자된다. 팬덤에서는 안도르 작중에서 등장하는 최고의 독백 장면 중 하나로 언급된다.[7] 본작에서 첫 등장한 오리지널 기체.[8]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차량 등록번호처럼 사용되는것으로, 추적이나 검문 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트랜스폰더를 등록하지 않고 다니는 밀수선들도 많다. 만달로리안 시리즈의 딘 자린도 트랜스폰더 코드를 등록하지 않은 레이저 크레스트를 자가용으로 사용했다.[9] 레이저 계열이 아니라 물리 투사체이기 때문에 보호막 쉴드를 무시하고 적 선체에 바로 타격이 가능하다.[10] 일반적인 스타워즈 우주선은 초공간도약을 할 때 쾅 소리가 나는데, 루선의 우주선인 홀크래프트일 경우에는 슝 소리가 난다.[11] 그 외에 인디아나 존스의 채찍과 샹카라의 돌까지 스쳐지나간다.[12] 10화에서는 "내 생전엔 절대 볼 수 없는 빛을 위해 내 삶을 불태우고 있어!"라고 말하며, 살아서 자기가 그린 미래를 볼 수 없음을 확신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제강점기라는 암흑기에 광복이라는 빛을 보지 못하고 죽어간 독립운동가들을 연상하는 한국 팬들이 많다.[13] 11화에서 로니에게 한 대사 중 "I share my dreams with ghosts.", "내가 꿈을 나눌 자들은 유령들뿐."이라는 묘한 구절이 있다. 루선이 과거 제다이였고, 오더 66으로 동료 제다이를 모두 잃고 본인도 제다이를 저버리고 반란에 삶을 바쳤다면 저 구절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14] 훌륭한 검사였지만 평소 제다이의 규율에 의문을 가지는 등 틀에 얽메이지 않고 오히려 지나치게 자유분방해 기사단 내에서도 마뜩찮게 여겼던 제다이 기사였다.[15] 자유분방한 걸로 남한테 뒤지지 않았던 그 콰이곤조차 경악할 정도였는데, 콰이곤이 젊은 시절 오비완과 함께 피잘 행성에서 섭정 노릇을 하던 라엘을 만나러 갔다가 라엘이 여관주인이랑 성적 관계를 맺는 것을 보고 대경실색했다. 본인은 사랑에 빠지는 것이 문제지 한번 같이 자는 건 괜찮다고 아무렇지 않게 넘기지만.[16] 그래도 근본은 굉장히 선한 인물로, 해적과 싸우다 세뇌당한 자신의 파다완을 직접 죽여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상태였지만 외교 임무로 방문한 피잘 행성의 군주가 아무 힘이 없는 여섯 살짜리 소녀인 것을 보고 아이를 정적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아 직접 섭정직에 올랐다. 게다가 다크사이트에 빠진 두쿠가 나중에 직접 라엘을 회유하려고 했지만 "우리는 이기기 위해 빛을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빛이기에 선택하는 겁니다"라면서 단호하게 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