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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01 13:49:33

로자리(아머드 코어 V)

1. 개요2. 여담

1. 개요

아머드 코어 V의 등장인물. 성우는 일판은 하야시 마리카[1], 영문판은 그레이 딜라일.

레지스탕스에 고용된 여성 미그란트로, 절대적 열세 전력의 레지스탕스에게 보급물자 및 정보를 지원해 주는 사람이다. 그 보수로 전투 중 파괴된 적 장비의 소유권을 얻어, 그것을 모아다 팔아넘기는 모양. 그래서인지 여러 미션에 의뢰를 넣어 주인공을 마구 굴려대기도 한다. 예를 들어 스토리 미션 01의 지하 터널에서 장갑 열차를 만났을 경우라든가…몇몇 오더 미션에서는 직접 미션 의뢰를 통해 특수고기동형 가드메카 등을 파괴해 달라는 의뢰를 넣기도 한다. 이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각 미션에서 타깃 파괴류 서브 미션을 이 사람이 의뢰하는 게 아닐까 싶다.

미그란트로서는 이름이 그럭저럭 알려진 건지, 장미 가시를 하트 모양으로 꼬아둔 전용 엠블럼을 지니고 있다. 레지스탕스의 지휘관 보좌 레온 단테스와는 구면인 듯하며, 지휘관 프란은 지휘관 답지 않은 그 면모가 신경을 긁는다며 싫어한다. 자신의 헬리콥터 파일럿인 RD를 부하로 두고 있다.

작중에서는 주인공의 오퍼레이팅 및 미션 정보 갱신, 레지스탕스 요원들과의 만담(…)과 함께 레지스탕스 유일의 AC인 주인공 AC의 전진 보급 및 정비를 맡는다. 스토리 미션의 개러지 포인트에서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호출하는 것으로, 그녀의 헬리콥터가 날아와 AP 및 잔탄을 모두 회복시켜 주고, 어셈블리 및 무장의 교체도 지원한다. 수전노답게 한 미션 내에서는 부를 때마다 지불 금액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며, 개러지 포인트 근처에 적이 있을 경우 쟤네 좀 치운 뒤에 다시 부르라며 쏘아붙이기도 한다. 뭐 서비스는 확실하니까 괜찮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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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미션 후반에서는 의외로 RD의 위장 사망 및 배신이나 기업의 무차별 공격 등에 혼란스러워한다. 그로 인해 미션 갱신이 늦는 경우도 보인다. 레온의 죽음에도 크게 당황해서 프란이 냉정 침착하게 판단, 퇴각 명령을 내리며 상황을 정리하는 것을 무슨 소리냐며 마구 다그치는 등. 전의 그녀와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 그러나 RD의 저격을 플레이어가 당하지 않게 헬기로 대신 받아내고 추락하면서도 주인공의 AC를 무사히 강하 시키는 저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장미 가시 엠블럼의 헬기는 그대로 땅바닥에 콱. 지못미. 유언은 "그래, 수전노 로자리도 사람 됐다.".

…그런데 2년 뒤의 시점인 오더 미션에서 그냥 멀쩡히 살아 나온다. 프롬답게 '어떻게' 같은 건 아무 언급도 없다.[2]

아무튼 오더 미션을 진행하다 보면 로자리의 과거를 약간씩 알 수 있는데, 그에 따르면 옛 이름은 "코델리어"였으며, 같은 미그란트인 언니가 있고, 그 언니와 서로 못 잡아 죽여서 안달이 난 관계. 또 과거에는 언니와 함께 MoH에 소속되어 있었던 듯하다. 하지만 지금은 MoH에 악감정만 잔뜩 있는 관계로, 언니와 다시 대면하는 오더 미션이 끝나면 "너희들에게 의뢰할게. 저것들 모두 죽여버려. 남김없이."라는 말을 해 주신다. 뭐가 얼마나 쌓였는지 프롬은 말해 주지 않지만, 아무튼 우리의 먼치킨 주인공은 그 의뢰를 매우 충실히 수행, 시대가 흘러 남은 전투력이 얼마 없던 MoH를 삭제를 시켜 버린다.

딱히 성격이 뭐 변했다거나 한 점은 없기에, MoH나 조디악을 비롯한 모든 사건이 마무리되는 오더 미션의 83번 의뢰가 끝나면 '싸움만이 인류의 가능성'이라는 주임의 말에 대해 "그냥 자기 마음 가는 대로 사는 거지 뭐."라는 성격대로의 대답을 내린다. 그리고 덧붙이기를, "돈내기라도 하면서 말이야."라고.

오더 미션 이후엔 프란, 용병과 함께 돌아다니다가 타워에 연관된 사건에 휘말리고 그 위험성을 제대로 느껴서 코델리아로서 MoH 돌아간다. 그 뒤 언니인 고리넬을 축출하고 MoH를 장악, 시리우스로 개편하게 된다. 그런데 오랜 시간이 흐른 VD 시점에선 프란이 만든 EGF와도 피 터지게 싸우고 있다. 여러가지로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2. 여담

시티나 기업에 비해 수적으로도, 양적으로도 모두 열세인 레지스탕스에 붙은 이유는, "판돈이 클 때 확률이 낮은 쪽에 걸면 받을 돈이 늘어나니까"라고. 여러 의미로 대단한 여자.

장미꽃의 꽃말 "사랑"과는 달리, 장미 줄기의 꽃말은 "불행 중 다행". 스토리의 인생 여정을 감안하면 적절한 표현이다.

주인공보다 연배가 약간 있다는 설정에 따라서인지, 팬아트는 주로 20대 중후반으로 그려진다. 가끔은 조금 느긋한 셀렌 헤이즈처럼 그려지기도.

ACVD LINK의 아카이브에 따르면, 시리우스 설립 직전, 즉 늙어 죽을 때까지 후계자 사업에 매우 정력적이었다고 한다. 정부만 여러 명이었다던가 어쨌다던가.(…) 하지만 결혼은 결국 하지 않았다고.


[1] 오버맨 킹게이너에서 아뎃트 키슬러를 연기했다.[2] 다만 추락 당시 헬기 본체는 폭발하지 않고 그냥 땅바닥에 처박혔는데 나름 형상도 온전하다. 이 덕분에 부상을 심하게 입었지만 목숨은 건졌다는 전개도 가능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