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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6 13:30:44

로워리 크루터스

<colcolor=#ffcd00> 로워리 크루터스
Lowery Cruthers
파일:lowery_960x1080_0.jpg
본명 로워리 크루터스
Lowery Cruthers
국적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직업 쥬라기 월드 관리자, 메인 프로그래머
등장 영화 쥬라기 월드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사진)
담당 배우 제이크 존슨[1]
더빙판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일본 국기.svg


[clearfix]

1. 개요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등장인물. 배우는 제이크 존슨.

2. 작중 행적

2.1. 쥬라기 월드

쥬라기 월드의 관리자들 중 한 명으로 등장한다. 직책은 공원의 시설을 담당하는 메인 프로그래머로서 1편데니스 네드리와 동일한 직책이지만 네드리와 달리 악역은 아니다. 오히려 다른 직원들이 모두 대피한 상황에서 홀로 남아 클레어 디어링을 지원할 정도로 책임감 있는 성격이다.

다만 전형적인 너드로 책상이 공룡 피규어들로 도배되어있다. 인도미누스 렉스 탈출 사건으로 오웬 그래디가 경영진의 안일한 대처에 화가 나서 로워리의 공룡 피규어들을 팔로 쓸어 떨어트릴 때 로워리의 한숨 짓는 표정이 일품. 특히 그가 입고 있는 티셔츠가 상당히 볼 만한데 쥬라기 월드의 근무자이지만 정작 티셔츠는 "쥬라기 공원"이다. 새 제품은 시가 300달러인데 이베이에서 반값인 150달러에 구했다고 자랑하는 것은 덤. 동료인 비비안과 플래그가 서는 듯 했지만 비비안은 이미 남친이 있어서... 굉장히 쓸쓸한 결말을 맞이한다.[2] 작중에서는 상황에 걸맞게 비꼬는 말을 자주 던지는데 인도미누스 렉스의 이름이 홍보를 위한 것임을 듣자 "그냥 기업이 공룡 이름 짓게 하죠? 예를 들면 야구장처럼요. 펩시사우루스, 토스티토[3]돈…"이라거나 인도미누스가 탈출하자 사이먼 마스라니가 언젠가 이런 일이 터지면 알아서 해결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쥬라기 월드를 개장한 거 아니냐며 인도미누스 렉스를 포획하기 위해 ACU를 비살상 무기로 무장해서 내보내자 할 때, 홍보물에도 아예 '이놈들은 언젠가 사람을 잡아먹을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넣자며 비꼰다. 이러한 성격은 이안 말콤이 연상되며 직책이나 책상이 너저분하고 조금 덜렁거리는 모습은 데니스 네드리에서 따온 듯하다.

이밖에도 마취제를 과용하는 거 아니냐며 공룡들도 살아있는 동물인데 동정심을 좀 보이라고 투덜대자 클레어는 로워리의 책상이 혼돈(원문은 chaotic) 상태라며 정리 좀 하라고 하는데 로워리의 책상에 말콤의 저서가 꽂혀있고[4] 말콤의 전공이 혼돈 이론이라는 것을 아는 팬들에게는 의미심장한 부분. 또한 로워리의 대사 중에서 "이런 게 생태계 아닌가. 붕괴되어 난장판 되는 것을 막을 정도의 안정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원문은 I like to think of it as a living system. Just enough stability to keep it from collapsing into anarchy.)라는 말은 원작 소설에서 말콤의 발언과 일맥상통한다.

여담이지만 피규어를 살짝 만지는 걸 본 클레어가 제발 책상 좀 정리하라면서 발로 쓰레기통을 살짝 밀었더니 바로 그 안으로 로워리의 음료수 컵이 떨어졌는데[5] 한두번 이런 게 아닌 모양. 그래도 작중에서 클레어는 로워리를 상당히 신뢰하는 모습을 작중 여러번 보이는데 단적으로 무슨 상황이 발생하면 대부분 로워리에게 연락을 해서 물어본다.[6] 심각한 상황에서 다른 관리자나 직원들도 많은데 굳이 로워리에게 바로 연락을 하는 건 크게 신뢰하는 사람임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인 셈으로 만만해 보여도 직업정신이 투철하고 성실해서 클레어도 그를 내심 인정하고 있는 듯 하다.

이 캐릭터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그야말로 1편부터 시리즈를 보고 자란,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 대한 추억과 애정을 가진 팬들의 대변자(페르소나). 쥬라기 공원에 대한 찬양, 쥬라기 월드의 공룡에 대한 대접이나 인도미누스 렉스라는 존재에 대한 불만, 인도미누스 렉스가 일으킨 사고의 대처방식에 대한 비꼬기 등등 팬들 입장에서는 로워리의 말을 듣다 보면 공감이 되는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결정적으로 최후반부에 클레어의 명령이었다지만 1편의 티라노사우루스렉시를 등장하게 한 공로를 생각하면 본작이 1편에 대한 철저한 헌정작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에 큰 공헌을 한 인물이라 볼 수 있다.

마지막에 인도미누스 렉스가 퇴치되자 착잡한 표정으로 한숨을 내쉰 뒤 공룡 피규어 중 하나[7]를 집어 들고는 메인 센터의 모든 기능을 정지 시키고 한숨을 내쉬더니 이내 어둠 속에서 뒤돌아 나가면서 쥬라기 월드의 종언을 고하는데 상술했듯 그가 기존 시리즈의 팬들의 대변자라는 역할을 감안하면 상당히 의미심장한 연출.

2.2.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프랭클린 웹이 가져온 파일 속 사진으로만 등장했는데, 프랭클린과 마찬가지로 정보부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

3. 기타


* 클레어 디어링을 맡은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는 로워리를 맡은 제이크 존슨의 팬이라고 한다.[10] 쥬라기 월드의 촬영 한참 전부터 그래왔다고 하며 같은 영화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고 기뻤다고 밝히는 등 촬영 이후에도 팬심에는 변함이 없는 듯 하다.


[1] 미국 일리노이 주 에번스턴 출신으로 1978년 5월 28일생. 콜린 트러보로 감독의 전작인 안전은 보장할 수 없음에 주연으로 출연한 바 있으며 이후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서 성우로 피터 파커 역을 맡았다.[2] 당연하겠지만 이 장면에서 빵 터진 관객들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그래도 2차 창작에서는 로워리가 불쌍하다는 이유로 비비안의 남친이 있다는 설정을 자르고 둘을 맺어주는 경우가 종종 보이기도 한다.[3] 치토스를 제조하는 회사 '프리토레이(Frito-Lay)' 사의 산하 과자 브랜드.[4] 아직 상황이 심각하지 않았을 무렵의 로워리와 비비안이 잡담을 나눌 때 그의 책상을 잘 보면 볼 수 있다.[5] 다행히 뚜껑이 있어서 음료수가 쏟아지지는 않았다.[6] 당장 인도미누스 렉스의 탈출이 의심되었을 때 바로 연락한 사람이 로워리였다.[7] 이전에 본인의 책상도 하나의 생태계라며 위치를 조정하던 아파토사우루스 피규어.[8] 특히 우의 경우는 원작 소설, 1편 영화, 게임 등 모든 매체들을 막론하여 이전까지만 해도 중립에 가까웠지 악역이라 보기엔 힘들었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9] 정확하게는 폴른 킹덤은 2편 잃어버린 세계의 오마주가 강한 영화인 점을 생각하면 로워리 뿐만 아니라 원작 소설에서는 등장하였으나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은 이슬라 소르나 탐사팀의 일원인 아비 벤튼이라는 흑인 소년의 이미지도 합쳐진 것으로 보인다.[10] 여담이지만 제이크 존슨은 1978년생으로 1981년생인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보다 3살 연상이다. 다만 데뷔는 브라이스가 더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