瓏仙院 香里 / Kaori Rousenin
1. 개요
'그렇더라도... 젊네. 연령은 우리 엄마 세대인 것 같은데...'
보기에도 젊지만 무엇보다 표정에서 나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일부러 젊게? 아니, 아니다. 결코 만들어진 게 아니다. 눈앞에 서 있는 중년의 여성은 극히 자연스럽게 젊은 것이다.
- 리세 루트 22화 <Chant De Noel> 중, 그녀에 대한 마사야의 묘사
프린세스 에반젤의 등장인물로, 리세의 어머니.보기에도 젊지만 무엇보다 표정에서 나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일부러 젊게? 아니, 아니다. 결코 만들어진 게 아니다. 눈앞에 서 있는 중년의 여성은 극히 자연스럽게 젊은 것이다.
- 리세 루트 22화 <Chant De Noel> 중, 그녀에 대한 마사야의 묘사
마사야의 묘사에 따르면 상당한 동안으로, 일러스트를 처음 보면 리세와 자매쯤으로 보일 정도.
교장과 같은 세대이며, 교장보다는 1년 선배. 학생 시절에는 <Soleil D'Ecole>(학원의 태양)이라는 일명과 함께[1]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며 학생회장까지 역임했었다. 과거의 추억에 젖어 반센누가 바뀌지 않고 영원하길 희망한다.
2. 행적
이하의 내용은 프린세스 에반젤 스토리의 핵심적인 부분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은 사람은 읽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은 사람은 읽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프린세스 에반젤 메인 히로인 루트 최종보스 | ||
리세 루트 로센인 카오리 | 아야카 루트/리츠코 루트 키타미카도 미사코 | 치호 루트 오코노기 신야 |
미츠루기 신사 방화 사건의 범인이자 리세 루트의 최종보스.
리세 루트 22화 <Chant De Noel>에서 첫 등장. 병원에서 리세 일행을 맞이하며 자신의 딸을 하급생으로, 자신의 어머니를 선생님으로 인식하는 모습을 보인다. 마사야의 존재를 꽤나 놀라워하며, 반센누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아보기 위해 교장이 필사적으로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Chant De Noel> 참관을 결심한다.
<Chant De Noel> 당일 모교로 돌아와 교장과 같이 행사를 참관하고, 리세와 마사야가 <Temps De Confession>에서 묵주를 교환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에 빠진다.[2] 그러고는...
카오리 : 믿을 수 없어... 믿고 싶지 않아... 뭔가가... 뭔가가 바뀌고 있어! 이 반센누에서... '영원히 바뀌지 않는'... 반센누에서...
교장 : ...언니, 몸에 좋지 않아요. 빨리 방에 가요.
카오리 : 어째서... 어째서... 그 여자... 맞아... '그 여자' 소행이지...?
교장 : 그... 그 여자?
이쪽이 놀란 걸 무시하고 카오리는 푸념처럼 중얼거린다. '그 여자', '옛날처럼', '바뀌는걸' 그런 단편적인 말들이 귀에 닿는다.
교장 : 언니...
과거 전체의 우상이었던 여성이 지금은 이런 끔찍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 일이 가슴 아팠다.
카오리 : 그래... 맞아. 또... 깨뜨려 버리면 돼... 그때... 처럼...
- 리세 루트 22화 <Chant De Noel> 중, <Temps De Confession> 참관 후 분노에 떠는 카오리
충격은 분노로 바뀌고, 그 칼날을 리세 쪽으로 향한다. 3학기 말, 제 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자신의 어머니에게[3] 칼을 찔러 범행을 저지르고 교장의 집으로 향했고, 교장이 그녀를 받아주어 호시탐탐 다음 타겟인 리세를 처리할 생각을 하며 나날을 보낸다. Grande Vote 이틀 전, 다른 날들처럼 교장이 그녀에게 병원으로 돌아갈 것을 간청하고 있을 때 그녀의 위치를 알아낸 리세와 마사야가 초인종을 누르자 직감적으로 리세가 온 것을 알아차리고 그동안 거짓말을 하고 있던 교장에게 분노를 표출하며 교장을 향해 식칼을 겨눈다. 교장 : ...언니, 몸에 좋지 않아요. 빨리 방에 가요.
카오리 : 어째서... 어째서... 그 여자... 맞아... '그 여자' 소행이지...?
교장 : 그... 그 여자?
이쪽이 놀란 걸 무시하고 카오리는 푸념처럼 중얼거린다. '그 여자', '옛날처럼', '바뀌는걸' 그런 단편적인 말들이 귀에 닿는다.
교장 : 언니...
과거 전체의 우상이었던 여성이 지금은 이런 끔찍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 일이 가슴 아팠다.
카오리 : 그래... 맞아. 또... 깨뜨려 버리면 돼... 그때... 처럼...
- 리세 루트 22화 <Chant De Noel> 중, <Temps De Confession> 참관 후 분노에 떠는 카오리
잠시 후, 리세 일행이 교장을 대동하여 등장하고
리세 : 지금이니까 물어볼게요. 엄마는 정말 제가 없어지길 바랬어요? 한 번은... 이렇게...
리세씨는 자신의 목을 잡았다.
리세 : 그리고 두 번째는... 여기서. 엄마는 내 얼굴을 봤을 때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카오리 : 리세의... 얼굴?
카오리씨는 처음으로 무슨 감정을 보였다.
리세 : 아빠와 처음으로 만났을 때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결혼하고 출산하고... 반센누에 있었을 때는 상상도 못한 변화를 경험하고... 이게 행복한 거라고... 한 번도 생각한 적 없었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난 우리 가족 세 사람이 있어 행복했어요!
카오리 : ...
리세 : 엄마... 엄마는... 조금도 행복으로 느낀 적 없어? 대답해봐... 엄마...!
땅을 차는 소리가 나더니 순식간에 카오리씨가 거리를 좁혀오고 있었다.
카오리 : 리세...!
리세 : 윽...
마사야 : 그만... (안돼... 이제 몸에 힘이 안 들어가...)
카오리 : 너조차... 너조차...!
리세씨가 흔들흔들 흔들린다. 그녀는 왠지 저항도 하지 않았다. 감길듯한 눈에 힘을 주어 보니... 그 이유를 알았다. 흔드는 양손에 힘은 들어가 있지 않다. 다만 흔들고 있을 뿐이다.
카오리 : 왜... 왜 안 되는 거야... 왜... 이런 기분인 거야...!
손을 놓고 카오리씨는 쭈그려 앉았다. 몹시 작은 몸이구나라고 난 생각했다.
마사야 : 모녀니까...
카오리 : 모녀...?
카오리씨가 얼굴을 들었다. 눈물로 뒤범벅이 된 얼굴이었다.
- 리세 루트 25화 <꿈> 중, 리세와 카오리의 최후 담판
리세의 설득에 마음이 흔들리며, 결국은 기적적으로 정상적인 모녀 관계로 되돌아간다.[4] 이후로는 미츠루기 신사 건의 혐의를 인정하고 수감 생활을 하게 된다.[5]리세씨는 자신의 목을 잡았다.
리세 : 그리고 두 번째는... 여기서. 엄마는 내 얼굴을 봤을 때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카오리 : 리세의... 얼굴?
카오리씨는 처음으로 무슨 감정을 보였다.
리세 : 아빠와 처음으로 만났을 때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결혼하고 출산하고... 반센누에 있었을 때는 상상도 못한 변화를 경험하고... 이게 행복한 거라고... 한 번도 생각한 적 없었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난 우리 가족 세 사람이 있어 행복했어요!
카오리 : ...
리세 : 엄마... 엄마는... 조금도 행복으로 느낀 적 없어? 대답해봐... 엄마...!
땅을 차는 소리가 나더니 순식간에 카오리씨가 거리를 좁혀오고 있었다.
카오리 : 리세...!
리세 : 윽...
마사야 : 그만... (안돼... 이제 몸에 힘이 안 들어가...)
카오리 : 너조차... 너조차...!
리세씨가 흔들흔들 흔들린다. 그녀는 왠지 저항도 하지 않았다. 감길듯한 눈에 힘을 주어 보니... 그 이유를 알았다. 흔드는 양손에 힘은 들어가 있지 않다. 다만 흔들고 있을 뿐이다.
카오리 : 왜... 왜 안 되는 거야... 왜... 이런 기분인 거야...!
손을 놓고 카오리씨는 쭈그려 앉았다. 몹시 작은 몸이구나라고 난 생각했다.
마사야 : 모녀니까...
카오리 : 모녀...?
카오리씨가 얼굴을 들었다. 눈물로 뒤범벅이 된 얼굴이었다.
- 리세 루트 25화 <꿈> 중, 리세와 카오리의 최후 담판
3. 과거
<La Toute Soeur>가 된 카오리님은 지금까지 이상으로 평등을 유지하며 특별히 마음에 두는 듯한 내색 같은 것도 없었다. 그래서... 그래서 운명의 그 날, 내가 선택된 것은 정말 믿을 수가 없는 일이었다. '꿈이라고 꾸고 있는 게 아닐까?' 싶어 정말 뺨을 꼬집어본 건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카오리님과 묵주를 교환하는 내 손은 안타까울만큼 덜덜 떨렸다. 촛불 불빛만으로도 성담은 어둑어둑했지만 언니의 얼굴은 눈부셔서 볼 수가 없었다.
- 아야카 루트 25화 <꿈 속에서 살아> 중, 교장의 과거 회상
반센누에 재학 중이었을 때에는 딸 리세처럼 흰 백합회의 회장을 거쳐 학생회장을 역임했었다. 그 당시의 일명은 현재의 리세와 같은 <Soleil D'Ecole>. 토미에와 미사코라는 후배 2명과 친하게 지냈으며, 후기과정 3학년이던 해의 <Temps De Confession>에서 미사코와 묵주를 교환하여 자매의 결연을 맺는다.[6][7] 졸업 후에는 대부분의 반센누 학생들이 선택하는 반센누 여대 진학 대신 결혼을 선택하고...- 아야카 루트 25화 <꿈 속에서 살아> 중, 교장의 과거 회상
리세 : 엄마는... 변화를 견디지 못했어요.
치호 : 변화?
리세 : 졸업... 결혼... 이사... 그리고... 출산.
마사야 : ...
- 리세 루트 21화 <Confession> 중, 리세가 변혁을 원하는 진짜 이유를 설명하며
반센누로부터 떨어져 나가자 변화의 물결에 휩쓸려 마음이 망가지기 시작했으며, 출산을 계기로 그녀는 완전히 망가진다. 그녀는 자신의 딸 리세를 딸로 인정하지 않으며[8] 리세를 죽이려고까지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녀의 남편은 모험을 감행하여 병원의 위치를 반센누 근처로 옮기지만 하필이면 그 때의 반센누는 재건축으로 반센누가 한참 변해 있었고, 그녀의 증세를 악화시키기에 이른다. 변화하는 반센누를 보다 못한 그녀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고...치호 : 변화?
리세 : 졸업... 결혼... 이사... 그리고... 출산.
마사야 : ...
- 리세 루트 21화 <Confession> 중, 리세가 변혁을 원하는 진짜 이유를 설명하며
카오리 : 봐봐, 미사코...
교장 : 네?
카오리 : 미츠루기 신사의 바뀐 이 모습을... 이거 내가 그런 거야...
교장 : ...
카오리 : 반센누도 변했지... 그때의 모습은... 이제 어디에도... 그러니까 나는... 차라리 추억과 겹치는 건 모두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생각해서... 나에겐 이제...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아...
- 리세 루트 25화 <꿈> 중, 미츠루기 신사에서 리세 일행을 마주치자
미츠루기 신사[9]에 방화를 저질러 폐허로 만들어 버린다.[10] 불길 속에서 리세와 마사야를 찾아낸 그녀는 리세를 해치려 했지만 마사야의 필사적인 방어로 실패로 돌아갔다. 이 사건으로 인해 미츠루기 신사는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복구되지 않고 있었고, 반센누 안에서도 여름 축제에 가는 것이 금기시되는 풍조가 생기게 되었다.교장 : 네?
카오리 : 미츠루기 신사의 바뀐 이 모습을... 이거 내가 그런 거야...
교장 : ...
카오리 : 반센누도 변했지... 그때의 모습은... 이제 어디에도... 그러니까 나는... 차라리 추억과 겹치는 건 모두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생각해서... 나에겐 이제...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아...
- 리세 루트 25화 <꿈> 중, 미츠루기 신사에서 리세 일행을 마주치자
[1] 자신의 딸인 리세도 엄마와 똑같이 학원의 태양이라는 일명을 사용한다.[2] 이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교장은 여러모로 노력했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3] 리세의 할머니이자 반센누의 이사장[4] 모녀의 화해를 지켜본 마사야가 쓰러지자 즉각 반응하는 것을 통해 정신이 완전히 되돌아왔음을 알 수 있다.[5] 마사야와 자신의 어머니에게 칼을 찌른건 물론이고 딸인 리세마저 죽이려고 했다. 이미 미츠루기 신사 방화혐의가 아니더라도 살인미수 죄가 적용될테니 혐의가 무거운건 당연지사[6] 리세 루트와 아야카 루트에서 각각 미사코가 그녀와 묵주를 교환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7] 당시 미사코는 흰 백합회의 회장이었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주변의 질투를 받아 지지 기반이 크게 약화되어 Grande Vote 때 무소속 토미에에게 패배하는 단초가 된다.[8] 어렸을 때는 자신의 여동생, 학교에 다닐 나이가 되었을 때는 자신의 하급생 취급을 했다.[9] 반센누와 인접해 있는 신사로,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반센누 학생들도 미츠루기 신사의 여름 축제에 많이 참가했었다.[10] 도서관에서 미츠루기 신사 사건에 대해 조사하는 장면에서 미츠루기 신사 사건에 대한 축쇄분만 까맣게 칠해져 있어서 볼 수 없었다는 서술이 있는데, 이런 진실을 학생들이 알지 못하게 감추기 위한 용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