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 사회 봉사 활동, 스포츠맨십 등의 도덕적인 부문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한 선수를 매년 선정하여 MLB 사무국에서 시상하는 상이다. 매 시즌 구단별로 한 명씩의 후보가 선정되며, 최종적으로는 사무국에서 한 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처음 생긴 1971~1972년의 2년간은 그냥 '커미셔너 특별상'(Commissioner's Award)이라고만 이름이 붙여졌지만, 1972년 말 니카라과 대지진 피해 현장에 구호물자를 전달하러 가다가 악천후로 비행기가 추락하며 생을 마감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 로베르토 클레멘테의 이름을 따 1973년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시상되고 있다.
메이저 리그 선수들에게는 사이영 상이나 MVP에 준하는 영광으로 여겨지며, 최종 수상에 실패하더라도 구단별 후보로 선정되는 것 만으로도 상당한 영예로 여긴다.[1] 일례로 2005년 수상자 존 스몰츠는 이 상을 받게 되자 "월드시리즈 우승도 해봤고 사이영 상도 받아봤지만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은 지금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비슷한 상으로 KBO 리그의 '사랑의 골든글러브'도 성격이나 취지는 비슷하지만, 인지도와 명예 측면에서는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보다 크게 뒤진다.
2. 수상자
※ 굵은 글씨는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1] 그도 그럴 것이, MVP나 사이영 상은 해마다 리그 별로 한명씩(즉, 매년 2명) 수상하지만, 이 상은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단 한명만이 수상한다는 점에서 대표성이 더 높다. 여기에 운동 선수로서의 성적, 기록이 아닌 사회기여 및 봉사 등 인품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것이므로 자기 분야를 뛰어넘는 존재로서 인정받는다는 가치, 명예를 갖는 것이다.[2] 이 해부터 로베르토 클레멘테 어워드로 이름이 바뀌었다.[3] 시즌 중에 미네소타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 되었으나, 공식적으로 미네소타 소속 후보로서 노미네이트되고 수상했다. 탬파베이 소속 후보로는 라이언 야브로가 선정되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