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가 연기한 영화 천사와 악마에서의 로버트 랭던.
Robert Langdon
1. 소개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 로스트 심벌, 인페르노, 오리진의 주인공이다.1964년 6월 22일 미국 뉴햄프셔의 엑시터 시(市)에서 태어났다. 참고로 댄 브라운도 1964년 6월 22일 엑시터 출생. 한마디로 로버트는 댄 브라운의 메리 수(자캐딸)로 볼 수 있다. 직업은 하버드 대학교의 종교기호학 교수. 실제 하버드에는 없는 학과다.
부모님이 9살 생일선물로 사준 수집가용 미키 마우스 시계를 항상 차고다닌다. 어릴 적에 있었던 우물에 빠져 죽을 뻔한 사건 때문에 폐소공포증이 있어 엘리베이터 같은 밀폐된 공간에 있기를 무서워한다. 소설 중에는 외모가 해리슨 포드를 닮았다고 자주 언급된다. 소설속 여자 주인공이 랭던을 보고 잘생겼다고 자주 말하고 키도 180cm에 어릴적부터 꾸준히 수영을 해서 몸도 좋다.
영화판 배우는 위의 설명과는 다른 톰 행크스가 맡았다. 한국판 성우는 오세홍.[1] 일본판 성우는 에바라 마사시.
모델이 된 실존 인물이 있다. 드렉셀 대학교의 존 랭던(John Langdon)교수라고, 활동 분야는 활자배열학(typography)으로 극중 랭던의 암호 풀이와도 연관성이 높은 편. 존 랭던 교수가 천사와 악마 소설에 나오는 일루미나티의 엠비그램을 디자인했다. 교수로 일하고 있지만, 하버드와는 무관하다. 저자 댄 브라운도 <천사와 악마> 서문에서 존 랭던에게 감사를 표한 바 있다. 로버트 랭던의 이름은 존 랭던 교수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2. 작중 행보
나오는 작품마다 온갖 고생을 도맡아 하고 있다.천사와 악마에서는 집에서 편히 쉬고 있다가 CERN의 소장 막시밀리안 콜러의 요청으로 유럽까지 날아가 일루미나티 앰비그램이 연관된 살인사건 조사를 하다가 일루미나티의 바티칸 테러에 휘말리고, 다빈치 코드에서는 프랑스 사법 경찰국장에게서 걸려온 전화 한통 때문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로스트 심벌에서는 친구 피터 솔로몬이 랭던을 미국 국회의사당으로 초대해서 갔더니 이런저런 일이 생겨 또 프리메이슨의 사라진 상징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니게 되고[2], 인페르노에서는 병원에서 깨어나보니 뒤통수엔 상처가 나있으며, 지난 이틀간의 기억이 지워져있고 온 기억도 없는 피렌체에 와서 고생을 한다. 오리진에서는 아끼던 제자의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에 초정되는데, 그곳에서 연설중인 제자가 괴한의 총에 피살당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심지어 매번 오해를 받아 경찰뿐만 아니라 조직에게까지 쫓기게 된다.
천사와 악마에선 미국인이란 소개만 듣고 비토리아 베트라가 "당신네 정보국에서 어떤 단서를 잡았죠?"라고 오해하고, 콜러 소장에게 설명을 듣고는 어처구니없어 한다. 그럴만도 한게 CERN의 중요 연구원이 살해당하고 그 연구 결과물이 도난당하는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국장이 초청한 인물로 정보국 전문 요원과 대학 교수가 찾아오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개연성이 클까? 물론 일루미나티 앰비그램이 찍혀있고 수사당국이 일루미나티에 대해 알고 있을리가 없으니 초대한 것이지만 그래도 작품마다 능력있는 여자 동행인도 생기는걸 보면 여자복 하나는 있다. 기억상실증에라도 걸렸는지 다음 작품에서는 전작의 동행인은 깔끔하게 잊어버리지만. 거기에 치명적인 단점은 아는 것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가끔 헛짚고 애꿎은 희생자를 발생시키기도 한다는 점이다.[3] 소설에서의 더 자세한 행보는 각각 항목을 참고.
[1] 오세홍은 톰 행크스의 전담 성우다.[2] 말라크에게 피라미드의 암호를 푸는 법을 가르쳐주고 토사구팽까지 당했다.[3] 이 부분은 영화의 극적인 전개를 위해 영화에서 더 부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