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릭 ロデリック / Roderick | ||
종족 | 인간 | |
본명 | 로드릭 오브 슈타우펜 Roderick of Schtauffen ロデリック・オブ・シュタウフェン | |
신장 | 188cm | |
체중 | 77kg | |
연령 | 27세 | |
성별 | 남성 | |
머리색 | 흑발 | |
눈동자 | 회안 | |
무기 | 사브르 | |
성격 | 재력(財力) 충만한 바다의 훈남 | |
특이사항 | 파르네제에게 구혼 중 | |
1인칭 | [ruby(俺, ruby=おれ)] (오레) | |
성우 | ||
일본 | 칸나 노부토시[1] | |
한국 | ||
미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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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베르세르크>의 등장인물.2. 상세
파르네제의 오빠인 마니피코의 친구이다. 해양국 이스[2][3]의 제3왕위 계승자 겸 해군 소속 해마호의 선장.마니피코가 자신의 입지를 세우기 위해 그와 자신의 여동생인 파르네제와 약혼을 추진, 파티장에서 이를 공표하려 했지만 타이밍 나쁘게 파르네제가 자리를 비우고, 쿠샨 제국의 요수들까지 쳐들어와 무산된다. 이후로는 가츠 일행과 합류하고 자신의 배에 그들을 태워 여행에 동행한다.
대단한 미남은 아니지만 서글서글한 외모의 호남형. 코가 두꺼워서 못생겼다는 사람이 있는데 애초에 이 만화에서 남캐들 중에 콧날이 날카롭고 매끈하게 서있는 사람이 손에 꼽아볼 정도로 적다. 그리피스 정도가 날렵한 콧날을 지녔다. 성격도 친구인 마니피코가 돈에 집착하고 찌질찌질한 면이 있는데 비해 욕심 없고 여행이 인생의 전부이며 대범하고 호탕한 호인에 가깝다. 매너있는 귀족답게 행동하지만 가츠 일행과도 잘 지낼 정도로 편견이나 차별 의식이 없는 개방적이고 개혁적인 남자. 첫 인사에서 출신성분 불명의 수상한 용병일 뿐인 가츠를, 마음에 두고 있는 파르네제가 신경쓰고 있음을 바로 간파하면서도 대번에 "대장"이라고 불러주는 데서 그 호방함을 엿볼 수 있다.[4] 거기에 파르네제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도 호감을 표하는 걸 보면 의외로 취향이 독특한 걸지도? 마니피코의 의도와는 달리 로드릭 본인은 정치적 견해하곤 별개로 그녀에게 관심이 있었던 듯하다.[5]
3. 작중 행적
나약한 문벌귀족과는 달리 항해 왕자(Sea Prince)라는 별명을 지닌 모험가이자 뱃사람으로서 전투의 프로이기도 하다. 쿠샨의 요수들이 쳐들어왔을 때도 겁먹기보다는 싸움에 나서고, 가츠 일행을 자신의 배에 태운 뒤로는 해적들을 상대로 부하인 이스 해군 수병과 해병대 병사들을 지휘해 멋진 함대전을 선보인다. 해적이 나중에 망자가 되어서 바다의 마물과 함께 덤비는데도 가츠가 마물을 썰어 기선을 제압하자 처음 상대하는 괴물들을 상대로도 곧 혼란을 수습하고 전투에 들어가는 것을 보면 그의 지도력과 해군/해병대 사병들의 훈련 상태가 우수함을 알 수 있다.게다가, 망자가 된 해적선을 보고 쫄긴 커녕 느긋하게 "저 배는 탐이 나는군!"이런 말까지 하며 배짱을 보여줬다. 마니피코가 곁에서 "으아아아아아악!"하고 비명을 지르며 당황해하는 상황과 대조적.
마을에 내려서도 마니피코가 심한 생선 비린내에 정신을 못 차리는 반면 로드릭은 과연 노련한 뱃사람답게 개의치 않고 태연히 돌아다닌다. 첫 일행의 전투 때는 마니피코가 안전한 장소를 찾으러 가는 반면 로드릭은 마물들과 싸운다. 정신 없이 싸우다가 뒤를 잡힌 이시도르를 도와주기도 하는데 이시도르에게 "공주에게 보호받는 기사는 꼴사납잖아?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지."라는 제법 멋진 말도 한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과는 영 다른 모습으로 말이다. 이런걸 보면 확실히 비중있는 캐릭터인 듯하다.
33권에서 부상당한 상태에서 강철 의수의 무게 때문에 물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가츠를 구해낸 것도 이 사람이다. 정신을 차린 가츠에게 시르케가 로드릭 씨가 도와주셨다며 말했고 가츠는 '설마 인공호흡(...)을 한 건 아니겠지?'라고 생각한다. 시르케 일행 뒤에서 흠뻑 젓은 채 웃통 벗고 머리카락을 풀고 서 있었으며, 묶은 머리를 푸니까 10배는 더 미남으로 보였다.
끝내 가츠의 목적지인 엘프헬름에 도착, 가츠 일행과 함께 꽃보라의 왕을 만나 캐스커의 치료 의식을 하는 동안 가츠와 세르피코와 함께 술을 마시며 서로가 회포를 푼다. 그렇게 캐스커가 자아를 되찾은 후 시간을 보내던 중 어느 날 인어들에게 섬에 큰 위기가 닥칠 것이니 대비하라는 계시를 받게 된다. 계시를 받은 즉시 다음 날 출항을 목표로 선원들과 함께 준비 하던 중 만취한 마니피코(+아잔)가 섬에 남겠다며 주정을 부리자 기절시키고는 선원들에게 데려가라고 지시하는데 그 때 섬 전체에 지진이 일어난다. 그 직후 섬에서 악령들이 흘러내려오자 몇몇 선원들이 요정으로 착각하고 만지려는 것을 이게 인어들이 말한 위기임을 느끼고 만져선 안 된다며 제지하지만 너무 늦어서 거기에 휩쓸린 몆몆 선원들이 처참하게 사망한다. 그 몰골을 보고 다같이 해변으로 대피하려 하나 이미 앞뒤로 둘러싸인 탓에 발이 묶여버린다.
그나마 다행히도 악령들이 불이나 물에 닿으면 소멸하는 약점이 있어서 배에 남아 있던 선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승선한 로드릭은 바로 물에 뜰 수 있는 짐을 바다에 버려 섬에서 미처 도망치지 못해 바다에 빠진 마법사들과 가츠 일행을 구조한다. 이후 엘프헬름을 떠나며 선원들에게 마법사들의 케어를 도울 것을 명령하지만 캐스커를 잃은 상실감에 빠진 가츠가 홀로 창고에 틀어박혀 있자, 제발 바보같은 짓은 말아달라며 창고 문을 계속 두드리지만 이미 너무나도 큰 절망에 빠져 정신붕괴 직전까지 가고 만 가츠는 대답하지 않는다.
4. 기타
[1] 단행본 41권 특전으로 동봉되는 드라마 CD판 한정. 참고로 구TVA에서 가츠를 맡았던 성우다.[2] 작중 '섬나라'라는 배경에, 법왕청과 종파가 다르다는 언급도 있어(현실에서의 가톨릭↔성공회) 영국에서 영감을 얻은 걸로 추정된다. 덧붙여 미들랜드 왕국은 프랑스, 법왕청 및 반디미온 세력은 바티칸과 베네치아 등의 이탈리아, 튜더 제국은 튜더 왕조의 이름을 가져온 것으로 추정되고 미들랜드와 오래도록 전쟁을 해 왔다는 점에서 프랑스와 백년전쟁을 치렀던 잉글랜드 왕국 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듯하다.[3] 무엇보다 귀족임을 나타내는 중간 이름인 "오브(of)"는 소유격을 나타내는 영어다. 흔히 창작물의 귀족 이름에서 중간 이름으로 나오는 "폰(von)"은 소유격을 나타내는 독일어로, '어디어디 출신인', 또는 '어디어디를 다스리는' 이라는 뜻이다. 일례로 오토 폰 비스마르크의 '폰 비스마르크'는 '비스마르크의', '비스마르크 출신의', 또는 '비스마르크를 다스리는 누구'라는 뜻이다. 원래 성씨를 안 쓰던 중세 유럽 귀족들이 중세에 다스리던 봉건 영지의 땅 이름을 성 대신 사용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이 중간 칭호는 당연하게도 각 나라 언어마다 다른데, 고대 스웨덴어으로는 (af) 혹은 (av), 스페인어로 데(de), 게일어로는 압(ap), 프랑스어로 드(de), 네덜란드어로 판(van), 이탈리아어로 디(di), 그리고 영국의 영어로는 오브(of)다. 로드릭 오브 슈타우펜이라는 뜻은 "슈타우펜의 로드릭"이라는 뜻으로 로드릭이 가진 영지를 뜻한다. 베르세르크는 중세 유럽이 아니라 근대 유럽에서 착안했으며, 귀족들이 따로 성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면 다소 특이한 부분.[4] 이때 가츠에게 묘하게 연적으로서 라이벌 의식을 느꼈는지 흉부를 가볍게 툭 치며 의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츠는 물론 캐스커 일편단심이라 딱히 아무런 생각도 없는 듯 하지만...[5] 개성도 없고 그저 그런 다른 귀족집 여인들보다는 개성있고 주관적인 파르네제에게 더 마음이 간다는 식의 언급을 하기도 한다.[6] 근데 정작 엔리케 왕자는 탐험가들을 지원은 했지만 본인은 평생 포르투갈을 떠난 적이 없었고 배를 타고 돌아다니는 성격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