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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28 18:55:43

로드 트레인

파일:B-triple.jpg
B-트리플 방식

파일:BAB-quad.jpg
B-더블 2세트가 돌리를 통해 연결된 BAB-쿼드 방식

파일:홈플러스 풀카고.jpg
홈플러스 소속 차량으로, 로드 트레인에 가장 가까운 풀카고 형식이다.

1. 개요2. 종류
2.1. A-트레인2.2. B-트레인2.3. C-트레인
3. 국가별 특징
3.1. 북미3.2. 유럽3.3. 호주

Road train

1. 개요

트레일러 여러대를 연결한 장축 연결차량을 뜻한다.

명칭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기차처럼 대량의 화물을 운송한다. 철도가 발달하지 않았거나 철도를 가설할 수 없는 환경에서 화물철도의 역할을 대체하는 운송수단이다. 실제로 초창기 로드 트레인은 철도망이 미비하던 시절 증기 자동차에 트레일러를 연결하였다.

대한민국에서는 세미 트레일러 뒤에 풀 트레일러를 달거나 풀 트레일러를 연달아 부착한 로드 트레인을 운행할 수 없다. 이는 대한민국 도로교통법에서 트레일러는 전장 16.7m를 초과하지 못하게 제한하기 때문이다.[1]

2. 종류

2.1. A-트레인

파일:A-Train.jpg

트레일러간의 연결에 돌리(dolly)가 사용되는 방식이다. 선행 트레일러에 연결되는 드래그 바와 후행 트레일러에 연결되는 제5륜, 총 2군데의 회전 포인트가 존재하기 때문에, 차량이 코너를 돌 때 트랙터 트럭의 타이어 궤적을 그대로 따라가는 식으로 내륜차가 작다는 장점이 있지만 후진이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고[2] 차량 거동에 따라 트레일러가 불안정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A-트레인을 분리/결합할 때에는 돌리까지 분리해서 사람의 인력으로 밀고 당기는 작업을 해준다. 참조 영상

2.2. B-트레인

파일:B-Train.jpg

선행 트레일러 후방에 있는 제5륜에 후행 트레일러가 연결되는 방식이다. 철도의 관절대차와 같은 원리로 트레일러 간 회전 포인트가 하나뿐이기 때문에 트레일러 안정성이 높고 후진도 어느 정도 시도해볼만한 방식. 그러나 차량이 코너를 돌때, 뒤로 갈수록 점점 회전방향 안쪽으로 파고들기 때문에(= 내륜차가 크다) 좁은 길이나 도심에서는 운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3]

2.3. C-트레인

파일:C-Train.jpg

A-트레인마냥 돌리를 통해 연결되지만 그 돌리가 B-트레인마냥 선행 트레일러에 고정되는 방식이다. 즉 A + B = C-트레인이다(...) 차량 특성은 B-트레인과 유사하고, 돌리가 고정되어있다 보니 차량 회전시 돌리 타이어가 측면으로 밀려서 끌려가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위의 두 방식에 비해서는 보기드문 방식.

3. 국가별 특징

3.1. 북미

파일:LCV.jpg
[4]

LCV(Long Combination Vehicle)라고 분류되며 각각의 연결방식에 따라 명칭이 존재하고 '로드 트레인'이란 명칭은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주로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운행되며 동부나 서남부 지역에서는 운행이 제한된다.[5]

3.2. 유럽

파일:LZV.jpg

EMS(European Modular System)라고 분류되며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벨기에, 스웨덴, 스페인, 핀란드에서 볼수 있다. 연결차량 전체 전장은 25.25 m를 초과할 수 없고 최대 60톤까지 운송이 가능하다.[7] 또한 유럽은 일반적인 트랙터 견인 트레일러뿐만 아니라 일반 트럭에[8] 풀 트레일러를 연결한 'BDF(Bundesverband des Deutschen Güterfernverkehrs) 텐덤'이라는 방식도 운용중이다.(위 사진에서 유형 C ~ G)[9]

한국에도 극소수의 C유형 트레일러가 돌아다니기도 한다. 혹은 E유형에서 트레일러하나를 땐 형태도 진짜 극소수로 돌아다닌다. 이차들은 보통 개인 사업차량이 아니라 대형마트나 택배사, 음료가공 업체에 직속으로 소속되어 대규모 물류이송을 하는 차량들이다.

3.3. 호주

파일:AHV.jpg

'로드 트레인'이라는 명칭을 주로 사용하는 국가로 광활한 대륙을 주행하는 트럭답게 스케일이 남다르다.[10] 땅은 넓고 인구는 적기 때문에 타 국가 대비 시외지역 차량 통행량이 적은 편이고, 자연스럽게 로드 트레인에 대한 규제가 가장 적은 국가이다. 트레일러 연결 방식과 주행 도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대 전장 53.5 m에 170톤까지 허용된다.[11] 다만 이런 장축 차량들의 도시 내 진입은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1] 참고로 연결차량이 아닌 일반차량은 전장 13 m를 초과할 수 없다. 기아 그랜버드의 초장축 트림인 실크로드가 전장 12.5 m 정도 되니 그 길이를 가늠해볼 수 있다.[2] 차가 후진을 시작하면 십중팔구 돌리가 비틀려서 트레일러가 Z자가 된다. 쌍절곤삼절곤의 차이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3] A-트레인 운행을 허가하는 지역이라도 B-트레인 운행은 규제하는 곳이 많다.[4] 해당 설명에 사용된 게임은 BeamNG.drive.[5] 미국은 각 주마다 적용되는 교통법규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차량이라도 운행가능한 주가 있고 불가능한 주가 있다.[6] 참고로 이 펍 트레일러가 2대만 연결된 차량을 STAA 더블(STAA double)이라 부르는데 이건 일반 싱글 트레일러와 마찬가지로 CCV(Conventional Combination Vehicles) 취급을 받기 때문에 미국 전역에서 제한없이 운행이 가능하다.[7] 핀란드는 전장 25.25 m에 76톤까지 허용, 몇몇 지정된 도로에서는 전장 34.5 m에 104톤까지 허용된다.[8] Straight Truck, 유럽권에서는 리지드(Rigid) 트럭이라 부른다. 이런 차량들은 화물칸을 통째로 바꿀수 있는 스왑 바디 기능이 있어, 차고를 닐링(kneeling)시켜 화물칸 밑으로 기어들어간 뒤 다시 차고를 높여 화물칸을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화물을 적재한다. 스왑 바디 로딩 영상[9] 국내서는 뒤에 풀 트레일러를 연결한 상태를 뭉뚱그려 흔히 '풀카고'라 부른다.[10] 호주에서 쓰는 로드 트레인의 예시를 보려면 켄워스 C510 참조.[11] 최대속도 제한 역시 널널해서 90~100 km/h까지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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