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털도사 2 -천년의 약속-의 등장인물. 간다라성의 성주로, 수미리 왕인 바알의 동생이다. 한님의 나라 땅을 무력으로 침략하는 형과는 달리, 평화를 사랑하여 한님의 나라 사람들와의 평화 공존을 원하지만 바알 왕은 왕비 이슈타르의 꾐에 현혹되어 듣지 않는다.
어느 날 렌도스는 거울 앞에 선 왕비의 본 모습이 거울에 비치는 것을 우연히 목격한다. 왕비의 정체가 괴물이라는 사실을 형에게 말하지만 왕비를 모함한다하여 축출되었고, 렌도스는 한님의 나라에 있는 반달사막 한켠에 간다라성을 세우고 신분의 귀천이나 인종에 관계없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한다.
당연히 배반자로 낙인이 찍혀 천해당의 공격을 받던 중 때마침 찾아온 머털 일행이 성을 구출한다. 그리고 머털 일행에게 자신이 바알의 동생이라는 사실과 더불어 자신이 알고 있는 천해당의 여러가지 비밀과 왕비의 정체를 털어놓으며 큰 도움을 준다. 머털 일행에게 가루다호 이착륙장의 위치까지 안내해준다. 다만 지구라트의 존재에 대해서는 몰랐는데, 이는 렌도스 축출 이후 조성한 공중요새이기 때문. 지구라트를 지탱하던 마력장이 붕괴하여 추락하고 형인 바알도 이와 운명을 함께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아파한다. 환상동굴의 열쇠를 머털 일행에게 준 뒤로는 이벤트가 없는데, 루스탐을 렌도스와 만나게 했을 때 루스탐은 렌도스를 바알의 후계로 옹립하려고 하나 렌도스는 한사코 거절한다. 그렇지만 그동안의 이야기나 행보를 보면 지도자로의 야망이 없는것도 아닌데 수미리왕은 되기 싫은듯.
엔딩에서는 계속 한님의 나라에서 지내며 하야나와 세라 자매도 거두었다는 후일담으로 소식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