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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3:28

레이첼 알카드/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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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BCT2. BBCS3. BBCP4. BBCF5. CF 콘솔6. 개그 시나리오7. BBTAG

1. BBCT

ν-13과 융합한 라그나 더 블러드엣지를 뒤쫓아 타임 슬립한 진 키사라기에게 '스사노오 유닛' 을 이식해 하쿠멘으로 부활시킨 장본인. 하쿠멘은 이때 대략적인 전말을 파악했기에 레이첼을 정말 싫어한다. 다만 그렇다 할지라도 레이첼은 하쿠멘의 능력을 인정하고 적당히 도움을 주어 적대시하진 않는다.

블레이블루의 세계관이 끝없이 반복되는 루프의 세계라는 것을 눈치 채고 있었고 그리고 그렇게 반복되는 세계를 여러번 경험하였기에 다른 이들이 모르는 비밀 등도 알 수가 있게 된 것이다.

과거에 유우키 테르미에 의해 오른팔을 잃고 다 죽어가는 상태에서 돌아다니는 라그나를 발견하곤 그를 살리기 위해 아오의 마도서을 오른팔로 이식해 줬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라그나의 눈에서 살고 싶다는 의지를 읽었기 때문에 살려준 거라 한다.

참고로 루프하기 전의 세계, 즉 가장 처음의 세계에선 라그나를 살리기 위해 일생 처음으로 흡혈을 했다. 그녀 말로는 죽어가던 라그나가 가여워서 차마 보고 있을 수 없었다고 한다. 이때 라그나를 반 흡혈귀로 만들었고 이때의 여파로 라그나의 오른쪽 눈은 붉은색이 되었다. 당시 라그나의 몸 상태가 워낙 심각해서 흡혈귀로 만들지 않으면 구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가장 처음의 세계에서 언제 라그나한테 아오의 마도서를 이식해준 건지 의문이 생긴다.

공식 설정집에 따르면 진을 하쿠멘으로 부활시키는 것이 후에 라그나가 탄생하는 조건이라고 한다. 즉, 어떻게 보면 레이첼은 라그나가 보고 싶어서 진을 부활시켜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 BBCS

CS 아케이드에서는 라그나에게 노엘이 관측자로서 마스터 유닛 아마테라스를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존재란 걸 알려준다. 이때나 vs테르미 때의 대사를 보면 아오의 마도서를 만든 게 테르미란 걸 어렴풋이 눈치 채고 있었다.

그리고 콘솔판에서도 아케이드와 그리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트루 루트에선 테르미 일행에게 붙잡히며 라그나에게 도움받게 된다. 이때 솔직히 감사인사를 하지 않지만 "수고했어", "힘내렴" 등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최고의 데레한 모습을 보여준다(...) 히로인 자리를 노리고 있는 것인가?! 이 정도가 최고의 데레한 모습이라는 것에는 태클이 없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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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라그나. 나는 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구나. 미안해, 정말로 미안해...... 나는 이렇게 마지막을 지켜보는 것밖에는 못하는구나."
"지금은 편히 쉬렴. 네가 잊더라도 나는 계속 기억하고 있을 테니까, 너에 대한 것을. 그러니, 다음 세계에서 다시 만나자."
BBCS 라그나 스토리 배드 엔딩 中[1]
거기다 라그나 스토리의 배드 엔딩에서 죽은 라그나의 시체를 안으며 눈물까지 흘리는 예전의 레이첼 같았으면 상상도 못할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 자신의 스토리의 배드엔딩에서도 테르미 일행에게 사로잡혀 갇히는데 라그나가 목숨을 버려가며 구해주는 모습을 보며 "정말 바보 같은 남자야. 그래도...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건 왜일까?" 라는 말을 중얼거린다.

트루 엔딩에선 라그나가 μ-12로 변해버린 노엘을 원래대로 되돌리고 싶어했지만 방법이 없으니 차라리 죽이는 것이 그녀를 위한 길이라고 말해준다. 하지만 라그나가 무모하게 몸을 던진 끝에 기적적으로 노엘을 원래대로 되돌려놓자 그를 힐난하면서도 내심 기뻐한다. 허나 직후 '타카마가하라' 를 무력화시키고 온 유우키 테르미와 대치하고 테르미를 멈추게 하며 모습을 드러낸 황제에게 "상대가 안된다" 라는 소리를 들은 뒤 물러나는 황제 일행을 지켜보기만 한다.

트루 엔딩에선 하쿠멘과 함께 행동하게 되는 듯하다. 그리고 독백하는데
라그나... 이 앞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더라도...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줘.

다만 팬들 중 일부는 레이첼이 라그나에게 가지는 감정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애정보다는 보호자로써 가지는 보호 심리에 좀 더 가까운 것 같다는 평을 하기도 한다. 뭐, 확실히 이래저래 챙겨주기만 했지 딱히 레이첼이 라그나에게 연애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티를 낸 적은 한 번도 없다. 하지만 위에 서술한 내용을 미루어볼 때 적어도 라그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3. BBCP

일부에겐 안타깝게도, 일부에겐 매우 좋게도 이번 CP 아케이드에서 확실하게 라그나에게 연애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다만 성격 변화가 상당히 심해보여서 꽤나 이미지 타격이 클 것 같다는 평이 대다수. 적어도 무심한 듯 시크한 모습을 마음에 들어한 팬은 여기서 떨어져 나갈 듯하다. 충실한 노집사께서 울고 계십니다 레이첼 님

페이즈 시프트 2에서 발켄하인 R. 헬싱하쿠멘유우키 테르미를 위험하게 여겨 그냥 테르미의 숨통을 끊어버리자고 요청하지만 레이첼은 "그 남자는 아직 이용가치가 있어. 아니, 반드시 해줘야 하는 역할이 있어" 라면서 발켄하인을 만류한다.

BBCP 아케이드 엔딩에서는 자신과 같은 관측자들을 '크로노 판타즈마' 라고 부른다고 언급하며 대 관측자용 병기인 이자요이는 관측자들을 죽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라그나는 얼마 안 가 죽게 된다" 면서 이자요이(츠바키)에게 "만약 라그나가 죽으면 그때는 자신도 죽여달라" 는 부탁을 한다.

BBCP 콘솔판에선 당연히 엄청난 활약을 하는데 세리카의 참회를 하러 가는 라그나를 놀리러 갔다가 황제에게 걸려 팬텀에게 곤혹을 치른 이후 중반까지는 라그나의 현상금을 건 격투대회를 관전하는 등 별 간섭을 하지 않다가 노엘이 뮤를 받아들이도록 도와주고 라그나를 과거로 보내 미래를 바꾸는 큰 간섭을 저질렀다. 쐐기 기동 작전에서는 리미터를 해제하려는 세리카를 쫓아간 라그나를 대신해 쐐기를 모노리스 상공에 전이시키고 발켄하인을 응원으로 보내 반그가 쐐기를 기동시킬 수 있게 해줬다. 이후 뉴-13에 의해서 아마테라스 유닛이 소환되고 이자나미는 타케미카즈치를 구의 형태로 만들어 아마테라스를 가두고 새로운 마도물들을 흡수해 진정한 블레이블루, 즉 창염의 서를 만들려고 하나 레이첼의 츠쿠요미 유닛으로 보호하는 바람에 막혀버렸다. 이후 이자나미는 레이첼에게 "너에게 반드시 '죽음' 을 내리겠다. 레이첼 알카드" 라고 저주하지만 레이첼은 이에 "그럼 나는 당신에게 '생명' 을 줄게. 그때는 당신도 끝이야" 라고 응수해주었다.

이후 에필로그에선 츠바키에게 가서 "라그나는 이제 며칠 안 남았으니 한시라도 빨리 죽여여 한다" 며 라그나의 암살을 부탁하고 "라그나를 단신으로 죽이는 데에 실패하면 그때는 자신을 죽이라" 고 부탁한다. 이것도 라그나를 죽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면서.

참고로 본편에서 레이첼은 라그나를 암흑대전 시대로 타임슬립시켜 미래를 바꾸는 크나큰 간섭을 저지르는 바람에 방관자로서의 자격을 잃게 되었다.[2] 그리고 그 자리를 이어받을 것은 아마네 니시키이다.[3]

4. BBCF

라그나보다 먼저 라켈을 찾고 있는 나오토와 만난다. 헌데 나오토가 블러드엣지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본편 전체를 퉁틀어서도 드물게 드러내놓고 놀라는 모습을 보여준다. 게다가 나오토가 분명히 평범한 사람이라면 알턱이 없는 클라비스 알카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보고는 더욱 경악. 그리고 라켈 알카드의 존재를 모른다.[4] 센트럴픽션 뮤의 아케이드에선 뮤의 첫번째 희생자다. 여기선 SS급 반역자가 라그나가 아닌 뮤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라그나와 진도 뮤에게 살해 당한 상태로 뮤는 쫓기는 신세.

세계에 너무 간섭한 나머지 약해져가던[5] 스토리가 이 작품에서는 절정을 찍었다. 많은 캐릭터들이 레이첼 승리대사에서 "약해진 것 같다"거나 "시시한 존재가 됐다" 등 그 변화를 확실하게 인지하는 대사를 한다.[6] 아마네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조차 듣지 못하고 사라지기 싫으면 얌전히 있으라는 충고까지 듣는다. 그래도 레이첼은 간섭을 그만둘 생각은 없어보이며 발켄하인은 레이첼을 지켜달라는 클라비스의 유언에 따라 레이첼을 거역해서라도 레이첼이 사라지는 걸 막기 위해 벼르고 있다. 발켄하인의 말로는 알카드 성으로 전이조차 못할 정도로 약해진 모양. 이후 이자나미에게 이긴 뒤 아오를 손에 넣지만 그것이 파편임을 알고 있었고 자신을 포함해 그 누구도 상위 적격자의 존재 때문에 소원을 이루지 못할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자나미의 정체를 알게 된 듯, 그 누구보다 그녀의 영향을 짙게 받고 있는 주제에 그것조차 깨닫지 못하는 그녀를 가엽다고 평한 뒤 이자나미의 진실[7]을 말한다.

ACT.3 에서는 테르미에게 죽을 뻔 하나, 쥬베이가 난입해 살려준다.

5. CF 콘솔

진과 얘기한 후 방을 나와 복도에 서있었던 노엘과 조우, 현재 라그나가 어디 있는지 추측하며 얘기를 나누다 갑자기 이자나미가 사상간섭을 통해 둘을 불러낸다. 노엘이 상공에 떠 있던 엠브리오를 바라보자 모든 인간과 물질이 마소화되면서 엠브리오로 빨려들어간다.

엠브리오로 빨려들어간 뒤 깨어난 레이첼은 알카드 성에 있었고, 침대에 누워있던 자신의 시중을 들기 위해 방으로 들어온 발켄하인, 기이, 나고와 조우한다. 비록 방관자로서의 자격을 상실하긴 했어도 츠쿠요미 유닛의 영향 때문인지 기억을 유지하고 있던 레이첼과 달리 셋은 엠브리오의 영향으로 기억이 일그러진 상태.
레이첼도 문제가 있었는데, 세계에 너무 많이 간섭한 탓에 방관자로서의 자격을 상실하여 힘이 그 때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약해져서 발켄하인이 걱정하고 있었다. 스스로의 힘으로 전이 마법을 사용하는 것조차 불가능해질 지경이라 발켄하인의 서포트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 엠브리오를 돌아다니다 쿠로가네 나오토가 그녀를 라켈로 오인해 쫒아온다. 그와 대면한 레이첼은 해줄 말 따윈 없다며 '원래 세계로 돌아가던가 아니면 이 자리에서 나한테 죽어라'라는 말을 하면서 다짜고짜 그를 공격한다.[8] 여기에 발켄하인도 가세하나 누군가에 의해 나오토가 강제로 전이되자 레이첼은 그녀를 알고 있는듯 '그녀가 알아서 처리할 것'이라며 내버려둔다.[9][10]

그 뒤 모종의 이유로 통제기구에 잡혀 감옥에서 구속진에 속박된 상태로 있다가 역시 잡혀들어온 라그나와 말다툼(...)을 벌이다 갑자기 구속진이 풀리고 감옥문이 열리자 탈출한다.

그 뒤로는 등장이 없다가 카자모츠에서 어느 정도 기억을 되찾은 라그나를 다시 만나 기억의 혼선을 겪는 그에게 이 안이 엠브리오라는 것, 그리고 원래 살던 세계는 멸망했다는 얘기를 들려주고 자격자가 아닌 그는 이자나미를 쓰러뜨릴 수 없다고 얘기해준다. 자격자들이 이자나미를 쓰러뜨리지 못하면 세계의 모든 가능성이 소실되어 세계는 죽음을 맞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덧붙이면서. 이 때 아즈라엘이 난입해오자 그에게 낙뢰를 날렸으나 이미 약해질대로 약해진 그녀는 아무런 유효타도 주지 못했고, 결국 아즈라엘에게 '약자는 빠져있으라'라는 굴욕적인 말을 들으며 라그나의 물러나라는 말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11]
"설마 그가 스스로 가시밭길을 선택할 줄은 생각도 못했어."
"그리고 그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상상 이상의 괴로움이겠지. 그것이야말로 그의 존재를 지울 정도로..."
다시 등장이 없다가 라그나가 와다츠미에서 카구라 무츠키와 1:1 대결을 벌일 때 멀찍이 떨어져서 구경하고 있었다. 이 때 괴로워하는 기색을 보여 기이가 걱정하자 라그나의 운명에 대해 말하며[12] 단순히 '동정'일 뿐이라고 말하며 조용히 싸움을 구경하라고 한다.[13]

라그나가 아마네와 조우한 후 다시 와다츠미로 전이되었을 때 전이 지점을 미리 계산하고 있었던지라 그곳에서 먼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혼자서 많은 것을 짊어지지 말라고 충고하나 라그나는 더 이상 남을 휘말리게 하고 싶지 않다며 거절하면서 그녀에게는 어딘가 안전한 곳에 있으라는 말을 한다. 그가 떠나자 '힘으로라도 끌고 올까요?'라고 하는 발켄하인을 만류하며 '스스로가 고난을 겪어야 깨닫는 법'이라고 말한 뒤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자며 다시 떠난다.[14]

사상 간섭에 의해 강제로 카자모츠로 이동된 라그나를 코코노에, 카구라와 함께 맞이하며 이들과 협력하라고 한다. 라그나가 떠난 뒤 레이첼은 둘을 찾아가 라그나가 하려는 일이 무엇인지, 그의 목적은 무엇인지를 알려주어 그들을 설득시켜 협력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그 뒤 통제기구로 돌아가며 세리카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하여 일부러 그녀의 손길을 뿌리치는 라그나를 보며 착잡한 표정을 짓는다.

그 뒤 레이첼은 코코노에와 함께 현재 엠브리오 내에서 사상 간섭을 일으키는 인물이 나인임을 언급하며 11번째 아크 에너미, 해장 레퀴엠을 언급한다. 그 뒤 나인의 공방에 잠입하는 것으로 결론나자 자신도 따라가게 된다.
나인의 공방에서 나인과 라그나의 전투가 벌어지고, 라그나가 승리한 뒤 이자나미가 나타나자 나인이 최후의 힘으로 레퀴엠을 폭주시켜 시간경화를 일으키고 소멸하나 공간이 통째로 불안정해져 탈출하지 못할 위기 상황에 처한 순간, 세리카가 레이첼의 마력을 일시적으로 회복시킴으로써 전이 마법이 발동된다.[15] 이 전이 마법으로 쥬베이를 제외한 일행은 과거 라그나 삼남매가 살던 교회로 이동된다.[16] 그 뒤 코코노에에게 통신기를 받으며 '무슨 일, 특히 노엘이나 세리카에 관한 것이라면 가능한 한 빨리 알려라'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교회에서 1주일 간 평화로운 생활을 보낸 뒤[17] 더 이상 존재를 유지하지 못하고 소멸하는 세리카를 뒤로 하며 다시 통제기구로 돌아오고 다른 일행들과 함께 시간이 경화된 공간으로 이동하나 영향을 받지 않은 이자나미가 공간을 통째로 주물러놔 다른 일행들과 헤어지게 된다.

불행하게도, 레이첼은 단독으로 카구츠치에 떨어졌으며 거기에 있던 하자마에 의해 주박진이 씌워져 고문받게 된다.[18] 결국 압박이 더 세지자 정신을 잃어버린다.

그 뒤로도 계속 고문을 받다가 스사노오를 쫓아 경계로 가기 위해 라그나 일행이 가마로 이동하던 도중 그녀의 신음소리가 라그나에게 들렸고 결국 이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이미 레이첼은 의식이 불분명해진 상황이었으나 뱀파이어로서의 특성 때문에 목숨은 간신히 부지하고 있었다.[19] 하자마는 라그나를 도발하여 그의 분노를 폭발시켜 피떡이 되도록 얻어맞았고 그럼에도 부족하다며 레이첼을 경계로 떨어뜨리려 한다. 절체절명의 순간 그곳에 난입한 나오토가 구해주고 주박진도 풀어줬으나 이미 분노할대로 분노한 라그나는 폭주하여 자신은 무사하니 그만하라는 레이첼의 목소리도 듣지 못한채 하자마를 죽이려 든다. 이에 레이첼이 라그나가 검은 짐승이 되어버리면 지금까지 모아온 모든 자격자들의 가능성이 사라진다라는 말을 하자 나오토는 '가능성을 도와서 세계를 구하라'라는 라켈의 말의 의미를 깨닫고 라그나를 가로막아 폭주를 멈추는데 성공한다. 그 뒤 이 세계에서의 역할을 다하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려는 나오토에게 수고했어[20]라는 감사를 전한다.

이미 코코노에는 마소화되어 사라진 탓에 레이첼이 경계 내에서 아오의 문으로 향하는 통로를 안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 때 라그나를 따로 불러내어 그의 '소원'에 대해 확실하게 확인하려 들자 그에게서 '신이 보는 꿈(센트럴픽션)을 끝내는 것'이라는 답변을 듣게 된다.[21]
라그나 : "미안한데,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줘."
레이첼 : "..."
라그나 : "그래그래, 토끼."
(라그나가 레이첼을 들어올린다.)
레이첼 : "?! 잠... 당신 뭐하는 거야! 이 무례한 놈, 내려놓아라!"
라그나 : "...생각했던 것보다 가벼운데."
레이첼 : "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됐으니까 빨리 내려..."
(이 때 라그나가 레이첼을 껴안는다.)
라그나 : "레이첼... 지금까지 고마웠어."
레이첼 : "라그나..."
(레이첼도 라그나를 껴안아준다.)
라그나 : "그리고, 안녕이야."
레이첼 : "!"
마지막으로 떠나기 전 라그나는 처음으로 레이첼을 껴안아주며 '지금까지 고마웠다'라는 말을 한 뒤 작별을 고하며 그녀를 기절시키고 소원을 흡수한다. 그 뒤 레이첼은 그녀를 쫓아 경계까지 온 발켄하인에게 맡겨지게 되며 라그나와 영원히 이별하게 된다.

엔딩에선 세리카의 무덤과 라그나의 대검이 있는 언덕에서 혼자 서있다가 오오카미를 들고 있는 붉은 스사노오와 마주쳤다.[22] 라그나가 세계에서 자신에 대한 기억을 모조리 지우고 존재가 소멸한 영향으로 그의 이름과 행적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렴풋이 자신에게 있어 소중한 존재라고 자각하고 있다.
붉은 스사노오 : "레이첼 알카드, 한 가지 질문해도 될까? 그 검은... '누구'의 것이지?"
레이첼 : "...기억이 나지 않는걸."
붉은 스사노오 : "..."
레이첼 : "그런데, 여기엔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의지가 남아있어. 나의... 소중한 가능성의 증표란다."[23]
붉은 스사노오 : "...그래, 당신도 '가능성'이라는 지옥에 떨어져 버렸군."
레이첼 : "지옥... 후훗, 좋아. 이 가능성이 지옥이라면, 나는 망설이지 않고 그 길을 선택하겠어.
내 마음 속에 남은 확실한 희망, 절대로 포기하지 않아. 난 반드시 '당신'을 찾아내고 말겠어."
'가능성'이라는 지옥에 떨어졌다며 독설하는 붉은 스사노오의 말에 '그 길이 지옥일지라도 망설이지 않고 갈 것이다, 내 마음에 있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겠다'라며 라그나를 반드시 찾아낼 것을 결의하며 자신의 머리띠를 대검에 묶고 떠난다.[24]

BBCF에서의 행적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진 히로인. 진 히로인 후보로 점쳐졌던 세리카는 중간에 소멸하며 재편된 세계에서도 사망이 확정되었고[25] 라그나 본인의 존재 자체가 세계에서 완전히 말소되어 아무도 그를 기억하지 못해 그와 플래그가 있었던 히로인 후보들은 사실상 전원 탈락했지만 희미하게나마 레이첼만이 유일하게 그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다. 이별 전 나눈 진한 포옹씬도 그렇고, 제작진이 작정하고 밀어준 느낌.[26]

6. 개그 시나리오

개그 드라마 CD에서는 라그나를 마작판에서 성우보정으로 영상개화는 안 나왔지만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이래저래 가지고 논다. 라그나가 알바하는 가게마다 찾아가서 마구 놀려댄다. 중국집에 쳐들어가서 고기 없는 고추잡채 주문하기, 상담소에 가서 진보다 야심가에, 테이거보다 사이보그틱하고, 아라크네보다 욕심 많고, 반그보다 의리있고, 칼보다 미소가 훌륭하고, 하쿠멘처럼 미스테리어스한 사람 찾아달라고 하기,건틀렛 하데스!!작살내주마 토끼!! 단, 애완동물 가게에서는 라그나가 자폭.

또 다른 개그 드라마CD에선 노엘한테 "당신, 통제기구의 소위잖아? 겨우 이런 산길을 걷고서 지치다니. 쓰레기" 라는 독설을 날린다. 라오츄를 좋아하는 듯하다.

라그나에게 마음이 있다는 게 CS의 개그 루트에서마저 확실해지는데 인기짱 안경이라는 성별 불문하고 착용자를 인기만점으로 만드는 안경을 라그나에게 씌워 골려주는데 나중에서야 왜 자신은 인기짱 안경을 쓴 라그나에게 반하지 않았는지 의문을 품게 된다. CS의 팁 코너 <알려줘요 라이치 선생님>에선 타오카카에게 공부 가르치기 귀찮다고 거부하다 타오카카가 라그나와 밥 먹으러 간다는 상황에 대놓고 정색하기도 한다.

CP 개그 엔딩인 인기짱 안경 어게인 엔딩에서는 또 라그나에게 인기짱 안경을 씌워버린다. 직후 이런저런 등장인물들이 꼬이는데 다른 이들과는 다르게 세리카와 더불어 이성을 제대로 유지하는 인물이다. 그녀의 설명에 따르면 '인기짱 안경 효과를 넘어설 정도로 라그나를 사랑한다면 소용이 없다' 고 아예 대놓고 말하나 둔탱이 라그나는 세리카와 분위기나 잡고... 결국 라그나는 세리카와 레이첼을 제외한 여성진들에게 응징당한다. 근데 레이첼도 자각이 없긴 마찬가지라서 사랑을 하고 있다면 어떤 매도를 들어도 태도가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하다가 라그나에게 자신도 그렇다는 지적을 받고 말문이 막히고 왜 자신에게는 인기짱 안경이 먹히지 않았는지 눈치 채지 못했다. 오히려 세리카가 레이첼의 마음을 눈치 채고 있다.

CF에서는 인기짱 안경 파이널(F)이 등장. 기존 인기짱 안경들과의 획기적인 차이는 안경테가 없이 얼굴에 직접 붙이는 것이라나 뭐라나. 레이첼이 심심하다며 라그나의 얼굴에 붙인 인기짱 안경 F의 효과로 인해 라그나를 상품으로 건 여성력을 겨루는 데스매치(?!)가 개최된다. 레이첼은 아예 사태를 일으켜 놓고 어딘가로 사라져서 구경. 파이널이라 그런지 CS, CP 때보다 더 심각한 난장판이 벌어지더니[27] 결국 파장. 역시나 인기짱 안경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은 세리카와 레이첼 두 명 뿐이었다는 결말을 맞는다.[28] 마지막에는 세리카에게 가장 강한 사랑을 가진 사람이 누군지 궁금했다고 하는데 이때 세리카는 그럼 데스매치를 할 필요도 없었다고 한다. 자신은 인기짱 안경이 없어도 라그나를 좋아한다고. 이에 레이첼이 네가 1등이라고 말하고 싶은 거냐고 묻자 세리카는 레이첼에게 "그렇지 않아. 가장 인기짱 안경과 라그나에게 가까이 있어도 평소와 다르지 않은건……"이라 대답하고 이 말을 들은 레이첼은 크게 당황한다. 그러나 그때 노엘과 이자나미의 요리가 섞여 폭발하고 배경은 실외로 변하며 인기짱 안경은 마지막까지 무서운 마도구라고 독백하며 끝난다.

플라티나의 개그 엔딩에서도 등장하는데, 내용은 플라티나와의 연계에서 알 수 있듯이 역시나 거유 퇴치를 위한 연합... 주적으로는 나인이 나오며, 라이치, 마코토, 바렛트 등을 소환하며 빈유진영을 곤란하게 만든다.

7. BBTAG

4개 세계관 캐릭터들이 갑작스럽게 휘말려 한곳에 모인 이유에 대해 뭔가 알고있는 기색을 보이며 키스톤을 회수하려고 하는데, 뭔가 대놓고 숨긴다는 티가 나는지라 오히려 상황을 꼬이게 만들기도 한다.


[1] 이 배드 엔딩은 4번째 전투에서 레이첼에게 패배했을 경우에 진입하며 그 다음에 진을 상대해서 승리하면 볼 수 있다.[2] 라그나가 과거에서 돌아온 후 레이첼은 전이 마법의 사용이 불가능해질 정도로 영향이 곧바로, 그리고 크게 나타나기 시작했다.[3] 엄밀히 따지면 후속작인 센트럴픽션에서도 알 수 있듯이 레이첼은 츠쿠요미 유닛을 상실하지 않았다. 여전히 츠쿠요미 유닛의 소유자가 레이첼로 되어있는 것이 그 증거. 레이첼이 방관자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것은 라그나를 암흑대전 시기의 과거로 보낸 것 때문이지 츠쿠요미 유닛을 상실한 것 때문이 아니다.[4]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레이첼이 사상간섭을 걸었던 나오토의 존재 또한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죽기 직전의 나오토를 구해준 장본인이 나오토를 알아보지 못한다는 것은 여러모로 아귀가 들어맞지 않는다.[5]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힘이 약해져감과 동시에 레이첼의 츤데레+독설가스런 면모도 점점 사라져가며 솔직하게 변한다.[6] 심지어는 마코토조차 "웬일인진 모르겠지만 레이첼 씨, 안 좋아 보여. 조금 쉬어요."라고 할 정도.[7] 이자나미는 마스터 유닛의 드라이브라는 것.[8] 여기서 레이첼이 나오토를 적대시하는 이유가 드러나는데, 엠브리오 내에서 라그나와 나오토는 단순한 동질도 아닌 동일존재로 인식되기 때문. 가뜩이나 라그나는 자격자가 아닌데다 기억을 잃어 자신에 대한 자각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동일존재인 나오토가 자신의 존재를 주장하면 최악의 경우 라그나가 소멸할 위험성이 있는 상태였다.[9] 발켄하인은 이 때 그를 전이시킨 존재를 나인으로 착각하고 있었다.[10] 허나 나중에 나오토가 Act.3의 엔딩, 즉 레이첼의 몸을 잠시 빌린 라켈에게 '가능성을 도와서 세계를 구하라'라는 말을 듣는 장면을 회상한 것으로 보아 어떻게든 접촉에 성공하기는 한 모양이다.[11] 이 때 라그나가 아오의 마도서를 기동하지 않고 자력만으로 아즈라엘과 호각으로 싸우는 것을 보고 놀란다.[12] 이미 레이첼은 CT부터 시작해서 라그나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를 지켜보고 있었다. 특히 CF 바로 전인 CP에서는 라그나의 운명이나 결말에 대해 상당히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13] 이 때 기이는 자신이 레이첼의 심기를 거슬리게 만든 것 같아 벌만은 주지 말아달라고 벌벌 떨다가 조용히 싸움을 구경하라는 말을 듣자 의아해하면서도 따르는 모습을 보였고 나고는 이미 주인의 의중을 눈치챈듯 기이를 향해 한숨을 쉬며 '바보네'라고 말한다.[14] 그리고 레이첼의 이 말들은 그대로 라그나에게 현실로 다가왔다. 자격자들의 소원을 먹어치우면서 점차 오른팔이 무거워지기 시작했고 심지어 라이치의 소원을 흡수했을 때에는 단독으로 검은 짐승이 될 뻔할 정도로 아오의 마도서에 의한 침식이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게다가 나인이 사상 간섭으로 라그나를 방해해 두 번이나 강제로 전이를 당하기도 한다. 특히 이 때문에 유일하게 아라크네의 소원을 흡수하지 못했다.[15] 실제로 레이첼은 이에 대해 '사용되었다'라고 표현했다.[16] 엠브리오는 사야의 기억을 기반으로 한 세계인데 그녀는 교회가 전소했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온존할 수 있었던 것. 더불어 교회 지하에 있던 검은 짐승도 그대로다.[17] 교회가 있던 공간은 시간의 흐름이 이상하게 돌아가 기존에 흐르는 시간보다 더 천천히 가는 느낌을 받는다. 실제로는 1주일이 경과했지만 교회에서 보낸 시간은 짧았다.[18] 이 주박진은 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발버둥칠수록 훨씬 강하게 상대를 옥죄며 시간이 지날수록 압박이 더욱 강해진다. 오로지 외부에서 술식을 해제해줘야 탈출이 가능. 하자마에 의하면 과거 사야에게도 행했던 고문 방식이라고 한다.[19] 일반인이었다면 그대로 피떡이 되어 사망했을 것이라고 한다.[20] 라켈의 목소리도 같이 들린다.[21] 레이첼은 이미 라그나의 진의와 목적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를 따로 불러내 소원에 대해 물은 것은 그의 결의를 확인한 것이 된다. 실제로 답변을 들은 후 레이첼의 표정은 당황하기보단 착잡함과 괴로움이 묻어나고 있었다.[22] CF 시점부터의 레이첼은 방관자로서의 자격을 상실했기에 영식 이자요이가 아니어도 충분히 죽일 수 있다. 참고로 오오카미로는 방관자를 벨 수 없다.[23] 이 때 눈물을 흘리는데, CS 라그나 배드 엔딩 루트에서 눈물을 머금었을 때보다도 더욱 애절해보인다.파일:레이첼 CF 엔딩.png[24] 파일:레이첼 CF 엔딩 2.png[25] 세리카의 무덤이 언덕에 남아 있다. 그나마 위안점이라면 테르미에게 고통스럽게 죽었던 기존의 세계와 달리 새로운 세계에서는 편안하게 여생을 마친 것으로 나온다.[26] 그래도 이와는 별개로 팬들에게는 레이첼보다 세리카가 여전히 진히로인 취급받고 있다. 라그나와 함께 결말 때문에 느낌이 난다고.[27] 처음에는 진짜로 죽일 기세로 서로 싸워대질 않나, 요리대결이 벌어지더니 칼 들고 죽이려 드는 오오라를 뿜어 대질 않나, 이자나미가 노엘과 요리 센스가 똑같다(!)는 사실이 밝혀져 독요리가 2배로 생성되질 않나...[28] 마이는 대결 종목이 요리가 되자 만들라는 요리는 안 만들고 노엘의 요리에 달려들어 먹어치웠다(...). 그런데 이건 안경의 효과를 받지 않은 게 아니라 안경의 효과보다 마이의 노엘의 요리에 대한 애정이 더 컸기 때문. 마이는 초미각 때문에 노엘의 요리가 아닌 일반적인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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