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아 | |
이름 | 레미아 |
이명 | 신궁(神弓) |
나이 | 불명 |
성별 | 여성 |
종족 | 엘프 |
직위 | 당대의 신궁 용사 파티의 척후 겸 사수 엘프 최고의 레인저 |
클래스 | 레인저 |
소속 | 카일 파티 |
가족관계 | 카일 토벤(연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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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용사 파티 때려치웁니다의 등장인물. 카일의 연인인 세계수의 엘프다.2. 성격
자만심이 높으며, 종족에 대한 자긍심이 높다. 카일과 사라 이외의 인물을 깔보는 경향이 있다.이 때문에 우연히 마주한 카르디와 라니아를 공격했다가, 카르디가 전설 속에 적힌 엘프의 구원자임을 깨닫고 곧장 머리를 조아린다. 종족에 대한 자긍심이 높고 특히 엘프의 구원자인 카르디는 동경하는 대상이다 보니 예의를 갖추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이미 옆에서 레미아의 추태를 전부 지켜본 카르디는 벌레를 보듯 바라보며 경멸을 드러낸다. 아예 현 세대의 엘프 전체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1]
3. 작중 행적
3.1. 1부
최근에 공개된 바로는 의외로 처음엔 라니엘에게 마음이 있던 것으로 나온다. 다만 라니엘의 드높은 이상에 질려 포기했다고 한다.1부 기준으로는 파티원 중 가장 이미지 손해가 심해진 편이다. 극적으로 이미지 쇄신에 성공한 카일과 사라와는 달리 레미아는 스토리가 진행되며 자세한 면모가 드러나자 이미지 세탁은 커녕 오히려 더 추락하는 모습만 보여주면서 넷 중에서 유일하게 뿌리부터 썩은 파티원이 아니었나는 의견이 대세가 되어 가는 중이다.[2] 이전부터 떡밥을 뿌린 카일은 물론 사라도 최근들어 심리와 과거가 드러나며 둘은 그간의 모습에 대한 사연이 드러나고 각자 이전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용사와 성녀다운 모습을 보여주며[3] 근본부터 답이 없는 인물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나머지 둘이 세탁에 성공하고 입체적인 캐릭터성을 갖게 된 것에 비해 레미아는 1부 내내 비중이 공기 수준으로 적다보니 드러난게 거의 없고 동경하던 선조에게 직접 혼나고 설교받는 걸 보면 저 둘과는 달리 진짜로 근본부터 글러먹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
거기에 라니엘에서 카일로 갈아탔다는(...) 이미지까지 붙어버렸다.[4]
더군다나 북부 가니칼트전 내내 존재가 잊혀졌다가 정리되고 나서야 라니엘도 뒤늦게 존재를 떠올렸고 대놓고 다른 동료들이 라니아를 라니엘로 부르는데도 눈치 못 채고 있다가 다 끝나고 뒤늦게 물어보며 공기에 눈새 기믹까지 잡힌데다 카일과 사라가 정신을 차리고 성장하는 와중에도 일관되게 뻔뻔한 모습을 보여주자 나름 사연이 있던 둘과는 달리 그냥 그간의 모습이 본성인 것 아니냐는 평이다.[5] 그래도 카르디의 지시는 꼬박꼬박 따르는 중이다.
작중 내내 자신의 쾌락을 우선하는 모습을 은근히 보여왔는데, 카일로 갈아탄건 라니엘이 워낙 완고하니 그렇다고 쳐도 성배를 회수하는 임무를 받았을 때 귀찮아하며 놀러가고 싶어서 회피하려 했다가 보물이 있다는 말에 탐내면서 수락했고, 아르카디아에 왔을 때도 라니아가 성배를 회수하는 것을 보고 한 생각이 빼앗아 카일에게 전해주면 밤에 재미 좀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였다.
오죽하면 자신의 입으로 친하다고 했던 사라조차 쾌락만을 추구한다고 까고 속으로는 아예 걸레 취급할 정도. 레미아에 대한 라니엘과 사라의 평가를 합쳐보면 딱 작중에서 보여준 모습과 맞아 떨어진다.[6]
더군다나 카일도 같은 엘프인 카르디를 보고 레미아와는 다르게 신성함이 느껴진다며 간접적으로 디스했고 사라도 내심 자기와 카일 사이에 끼어든 레미아가 거슬렸는지 속으로는 라니엘이랑 비슷하게 걸레 귀쟁이 새끼라고 부르고 있었다.
더군다나 1부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라니엘을 위해 움직이는 카일과 그런 카일을 계속 따라다니며 등장하는 사라와 달리 또 공기가 되었다... 다른 파티원 셋이서 1부의 마지막이자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고 있는데 혼자만 등장도 못하고 있다.
물론 마지막 에피소드는 원래 카일이 단독으로 진행하려던 계획에 북부에서 사라가 카일을 따라간 후 둘이 별개의 장소에 있다가 준비가 되자마자 바로 실행하러 간거라 라니엘과 함께 따라가지 않고 남았던 레미아 입장에선 끼어들 여지가 거의 없긴 했다. 달리 말하면 북부에서 사라가 카일을 따라간 시점부터 둘의 길이 갈린 셈이다.
그러다 마왕과 카일의 결전이 끝나고
둘과 함께 교회에 잠들어 있을 라니엘과 가능하면 사라까지 데리러 향한다. 가는 동안 카일이 재앙이 되었다는 것을 듣고[10] 겉으로는 엘프의 가르침을 논하면서 즐기는 관계였을 뿐이라며 상관 없다고 말하지만, 둘은 레미아가 괜찮은 척 연기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다.[11]
라니엘을 구해 마차로 데려온 후 카일과 사라가 희생된 것을 보고 그제서야 자신이 외면하고 있었던 것을 보기 시작한다.
지난 수 년의 여정 동안 검의 초인들과 재앙들 앞에서 신궁, 엘프 최고의 레인저라는 자긍심이 깨지고 인간보다 오래 살았으니 자신이 더 현명할 것이란 자만심도 깨지고 남은 것은 태생, 엘프라는 것뿐이었고 이것으로 수 년간 스스로 자위하며 망가진 자존심을 채우고 있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엘프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시간을 사는 인간들이 내일이라도 죽을 것처럼 발버둥치며 사는 것을 보고 우매하며 동시에 딱하다고 동정했으나, 역설적으로 그래서 빛나는 인간들의 삶에 매료되기 시작한 것이다.[12]
결국 현재에 이르러 자신이 엘프라는 것을 부끄러워하기 시작했고 여기서 눈을 돌리고 편해지기 위해 생각을 포기한 채 쾌락을 추구하며 살아왔다고.
그렇게 자신들을 불사른 인간 동료들의 모습을[13] 생각하면서 이번에도 생각을 포기하고 쾌락으로 눈을 돌려야 할지 고뇌하고 있다가 재앙이 된 카일의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결국 카일과 사라를 잃고 한동안 고뇌하다가, 재기한 라니엘이 마경으로 향하려 할 때 나타난다.
자신도 무언갈 하고 싶어졌다며, 노예처럼 부려도 좋고, 버림 말로 써도 좋으니 데려가달라고 부탁하고 죽을지도 모른다는 라니엘의 경고에도 상관 없다며 함께 카일을 저지하러 간다. 카르디 왈, 무언갈 잃어버림으로써 변하는 이도 있다고.
이동하면서 라니엘에게 깃든 카일의 별빛을 보고 계약을 맺을 당시 엘프의 청력으로 엿들었던 것을 들려주고, 처음부터 카일의 목적은 라니엘을 살리는 것이었음을 깨닫는다.
그러면서 라니엘에게 참회를 쏟아내는데, 라니엘이 죽어가고 카일과 사라가 목숨걸어 무언가를 이뤄낼 때 자신은 북부에서 놀고먹고 있었다며, 카일은 곧 돌아올 것이며 당연히 내일이 오고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결과가 이거라며 자괴감을 드러내면서, 엘프의 상징인 귀를 쥐어뜯을 듯 움켜쥐는 등 그동안의 오만함과 자기애가 고스란히 자기혐오로 뒤바뀐 모습을 보여준다.[14]
전날 밤 카르디에게 들은 충고를 떠올리며 자신이 알던 인간 중 가장 빛나고 현명하던 라니엘이라면 이런 자신이라도 쓸모 있게 사용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이미 늦었을 지도 모르지만 뭐라도 하게 해달라며 고개를 숙인다. 이에 라니엘은 자기 나름대로의 위로를 해준다.
전선에 도착한 후 명궁 에프타를 모방한 데스텔과 함께 화력을 집중하여 라니엘이 돌파할 수 있도록 틈을 만들어 준다. 사격을 하면서 이전에는 보려 하지 않았던, 기사들의 눈동자에 담긴 결의를 보면서 레미아 역시 각오를 다지며 손이 저리도록 쏘기 시작하고, 결국 마수들의 주의를 끄는데 성공하고 라니엘을 마경으로 보내는 데 성공한다.
라니엘이 성공한 덕에 마수전선이 흩어지자 데스텔과 함께 라니엘과 카일을 구하러 오고, 카일을 구하는 데 성공한 것을 보며 진심으로 라니엘에게 감사를 표한다.[15] 덤으로 처음엔 데스텔에게 업히려 했다가 옷이 엉망이 된 라니아의 모습에 데스텔이 곤란해 하여 여성인 레미아에게 넘겼고, 사라 이상으로 환자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탓에 라니엘을 고통으로 기절시킨다(...)
이후 기사단장과 협의를 마친 라니엘과 만나고, 카일과 사라의 보호와 회복을 위해 세계수의 성지로 옮기게 된 것과, 달빛 화살을 쉬지 않고 쏴대다가 망가진 활의 수리를 위해 잠시 세계수로 돌아가게 되었음을 밝힌다.
라니엘에게 둘을 데려다 주고 다시 전선으로 돌아오겠다고, 이참에 은퇴해도 되지 않냐는 라니엘의 물음에 이대로 은퇴하면 면이 안산다며, 잠든 둘을 보며 나는 아직 곁에 설 수 없으니 저들이 눈을 뜰 때까지 노력하며 부끄럽지 않게 살아보겠다는 각오를 밝힌다.
마지막으로 라니엘을 이름으로 부르면서 나중에 다시 보자는 인사와 함께 마차에 오르고, 라니엘 역시 레미아의 개심과 의지를 확인하고 멸칭이 아닌 이름으로 제대로 불러주면서 다시 보자고 배웅해 준다.[16]
3.2. 2부
한 동안 직접 등장하지 않다가 배교자 토벌전에서 재등장. 초반에는 카르디에게 자신의 시야를 연결해 지휘를 돕다가 본격적으로 배교자와 교전에 들어가자 전장에 합류. 1부에서 다짐한대로 그 동안 열심히 훈련하여 습득한 달빛 화살의 응용기 월광(月光)을 선보이며 라니아를 위기 상황에서 지켜내고 지원한다. 토벌전 종료 후 라니아에게 자신이 도움이 되었냐고 묻고 앞으로도 갚을 은혜가 많다고 말한다.최초의 광인 토벌전에 참가한다.
4. 능력
글러먹은 인성과는 별개로 능력만큼은 신궁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매우 뛰어나며, 당대 최고의 궁수이자 엘프 최고의 레인저다. 카르디도 신궁이라는 긍지 높은 칭호를 더럽히는 레미아의 글러먹은 인성을 뭐라 했을뿐 실력 자체는 부정하지 않았다.라니엘도 용사 파티 시절에 레미아의 지랄을 받아줬던 이유가 능력 때문이라고 할 정도다.
4.1. 기술
- 세계수의 가호
세계수의 축복.
- 월광
달빛 화살의 응용법 중 하나.
5. 소지품
- 신궁의 활
레미아의 애병. 세계수의 가지로 이루어진 활이다.
- 엘프제 화살
엘프들이 제작한 화살.
- 달빛 화살
세계수의 축복을 받은 신궁만이 만들 수 있고, 사용할 수 있는 상식을 벗어난 화살.
라니엘의 시그니쳐 주문인 '재는 재로(Ashes to Ashes)'가 면 단위로 적을 쓸어버린다면, 달빛 화살은 단 하나의 적을 꿰뚫는데 최적화되어 있다.
6. 기타
[1] 현 세대의 엘프는 종족 전체가 카르디 덕분에 살아남고 번영했으며 아예 '엘프왕' 오르벨은 카르디의 제자로 교육의 중요성, 특히 오만에 빠지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종족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신궁에게서 자신의 가르침은 흔적도 없고 썩을대로 썩어있으니 엘프 전체에게 실망할만 하다. 더군다나 신궁은 카르디 세대부터 내려온 긍지 높은 칭호로 오르벨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장로의 것이었다 보니 더더욱 레미아에겐 자격이 없다며 극딜한다.[2] 물론 아직 2부에서 활약할 여지는 있고, 1부는 카일과 사라의 서사를 풀어내는데 집중했다고 본다면 이미지 쇄신을 할 여지가 제로는 아니다.[3] 원래부터 절친이였던 카일은 물론 사라는 라니엘의 처지를 보며 동정하기도 하고 그 동안 그에게 빚지며 살고 있었음을 잘 알고 있었으며, 결국 라니엘이 미래에 겪은 지옥 같은 삶을 듣고서는 도망치는 것을 그만두고 카일을 위해 자신의 책임을 받아들이고 끝까지 동행했다.[4] 사라도 라니아와 둘이 있을 때 레미아와 자기는 사이 좋다면서도 쾌락만을 추구한다고 은근슬쩍 뒷담화를 시전했다. 사라 입장에서는 카일 일편단심이었던 자신과 달리 레미아는 라니엘에게 마음에 있다가 접고 카일에게 갈아탄 것이다 보니...[5] 카르디에게 한 번 혼난 후에도 이 모양인 걸 보면 그냥 카르디 앞에서는 공손했던 것도 존경하는 인물의 앞이라 가식적으로 예의차린 것 아닌가 싶을 정도.[6] 가끔 사라도 레미아와 묶어서 걸레라고 까는 의견도 나오는데, 사라 입장에선 조금 억울한 평가이긴 하다. 자신은 처음부터 카일을 좋아하며 연애라인을 구축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다른 여자 동료가 또 다른 동료에 대한 마음을 접더니 자기 연애관계에 끼어든 꼴이다. 사라는 끝까지 카일에 대한 순애보를 유지했고 카일이 망가져 있는 동안에도 곁을 지키고 사지에도 함께 동행하며 생명까지 소비했고 카일도 자아를 되찾은 후 서로에 대한 마음 확인까지 한 사이인 것에 비해, 평소엔 같이 즐기다가 정작 중요할 때 없는 레미아와 비교하기가 미안한 수준이다.[7] 라니엘과 대화할 때도 뒷담화를 하기도 했고 화살이나 레미아라고 말은 안 했지만 푝푝 쏴대는 조연이라며 슬쩍 까는 등 어지간히 쌓인게 많았던 듯하다.[8] 작가가 댓글로 밝히기를, 북부에서 무전취식 중이라고(...) 농담이겠지만 지금까지 레미아의 행적을 보면 웃어 넘길수가 없다. 그리고 농담이 아니었다. 일각에서는 레미아까지 세탁되면 라니엘의 이미지가 너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애초부터 세탁할 생각이 없는 폐급 하나를 넣은 것 아니냐고 여기는 중이다.[9] 엘프에겐 방범 장치가 눈부시다며 다 부수고 들어왔다... 침입자인 줄 안 칼트는 속으로 미친년이라고 생각한건 덤.[10] 카르디는 재의 여신이 남긴 정보에 더해 별과의 계약으로 새로운 재앙이 탄생했다는 것, 아직 새로운 성녀의 축복자가 나타나지 않은 것을 전달받아 알고 있었다.[11] 영원을 살아가는 엘프에게 인간은 한순간의 유희일 뿐이라고 가르쳤는데, 이는 전대 장로와 카르디가 몸소 경험했던 아픔에서 나왔던 가르침이다. 인간을 사랑하면 찰나를 불태우는 인간의 삶이 영원을 살아가는 엘프의 삶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다는 것을 체감했고 후손들이 자신과 같은 후회를 하지 않기를 바랬기 때문이다. 레미아를 본 카르디는 자신처럼 인간과 함께했던 과거를 그리워하며 매몰되게 되었다고 조금 안타까워 한다.[12] 라니엘과 카일의 삶을 보면서 자신보다 빛나며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찬란하고 고결한 이들이였다고.[13] 자신의 수명까지도 불태운 라니엘, 그런 친구를 구하기 위해 마찬가지로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마왕에게 맞선 카일, 또 그런 카일을 사랑하여 자신의 목숨과 영혼까지도 내준 사라.[14] 자신이 부끄럽고, 짜증나고, 쪽팔리며 지금도 도망치고 싶어하는 자신이 정말 싫어졌다고[15] 비싸게 갚으라는 라니엘의 농담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정도.[16] 레미아를 멸칭으로만 부르다가 이름으로 불러주는 것, 늘 질색하여 만나고 싶지 않아하던 라니엘이 그녀에게 다시 보자는 인사를 해주는 것에서 그녀를 인정했음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