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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2:37

랑야방/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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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요 등장인물3. 강호
3.1. 강좌맹3.2. 랑야각3.3. 천천산장3.4. 약왕곡
4. 황실 및 각 왕부
4.1. 황실4.2. 기왕(纪王)부4.3. 황제의 다른 형제들4.4. 기왕(祁王)부4.5. 동궁 (헌왕부)4.6. 녕왕부4.7. 4황자4.8. 예왕부4.9. 회왕부4.10. 정왕부4.11. 목왕부4.12. 9황자4.13. 경녕공주4.14. 운남왕부
5. 조정인물 및 조직
5.1. 조직5.2. 황제 직할 인물5.3. 무관5.4. 녕국후부5.5. 문관5.6. 현경사
6. 홍수초7. 남초8. 북연9. 기타

1. 개요

중국 드라마 및 원작 중국 소설랑야방》의 등장인물 및 조직에 대해 기술한 문서. 다만 대부분의 내용은 드라마판 기준이다. 원작에 어떻게 되어 있다고 특별히 명시하지 않은 내용은 대개 드라마판에서 나온 내용에 기반하고 있다.

배우 본인이 직접 더빙한 경우에는 ☆표시.

2. 주요 등장인물

3. 강호

3.1. 강좌맹

현 강호의 최고 문파로 옛 적염군 출신자가 다수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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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소의 호위무사로, 언제나 그의 곁을 지키는 미소년 원작 소설은 워낙 선남선녀가 판쳐서(...) 잘생겼다느니 미인이라느니 서술이 붙는 인물들이 많은데 특히 비류는 "잘생겼다"거나 "준수하다"는 말이 계속해서 나온다.

무공 실력이 무척이나 강하다. 랑야방의 등장인물 중 그를 이기는 것으로 확인되는 사람은 랑야방 무공순위 2위인 금군 통령 몽지와 랑야각 각주 린신뿐이다. 원작의 설정에 따르면 아기 때 어떤 무서운 집단에 납치당했었고, 그 집단은 아이들을 모아 지능과 감정은 없애 오로지 무공밖에 모르는 존재로 만들어 위에서 시키는 대로 착실하게 살인을 저지르는 인형으로 키우는 곳이었다. 어느 날 그 집단이 의뢰받아 죽인 사람이 왕자라 외아들을 잃고 분노한 왕이 조직의 뿌리를 뽑아버렸고, 몇몇 도망나온 아이들은 살인기술 외에 일상생활에 관한 것은 배운 적이 없으므로 떠돌며 굶어죽어가고 있던 중 희귀약재를 구하러 온 린신의 눈에 띄어 랑야각에서 살게 되었다. 지능은 없으나 아직 감정이 제거당하지 않은 상태라 조직의 일(살인청부)을 나간 적이 한 번도 없다. 그 후의 인생에서도 사람을 죽인 적은 없다. 그러나 원작에서는 매장소가 녕국후부를 나와 새 집에서 기거할 초반, 습격자가 와서 비류를 보낼때 이런 표현이 나온다. "늘 따라붙는 '사람을 해치지 마' 라는 당부도 없었다.", "소철의 집에 뚫고 오려면 목숨을 내놓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피로 인식시켜줘야했다" 이것으로 보아 이때 비류가 침입자를 죽였을 가능성은 있다.

지능이 말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 수준이라[2] 주위 사람들이 놀리기도 한다. 매장소를 '소 형'이라 부르며 매우 따르는 반면 랑야각주인 린신은 매우 싫어한다. 린신이 비류를 구해준 것 같으나 어쩌다 보니 매장소와 있게 되었다. 매장소와 있게 된 경로는 작중에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린신은 비류를 무공으로도 이기는 데다 만날 때마다 비류의 두뇌 활동을 촉진시킨다는 명목으로 매번 비류를 놀려먹는다. 매장소가 린신에게 전서구를 보내면 혹시 이거 받고 린신이 올까봐 매번 인터셉트하려 들 정도.

여담으로 말수가 적고 뭘 물어보면 거의 항상 단답형으로 대답하는데, 특히 뭔가 수긍할 경우에는 "응!" 하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먹는 걸 엄청 밝힌다. 특히 참외와 귤을 좋아하는데 매장소가 하루에 참외 2개만 먹으라고 하자 토라지기도 한다. 정비가 매장소의 정체를 눈치챈 후 만들어 보내주는 간식은 전부 비류가 먹고, 매장소는 아빠 미소 지으며 비류 입가에 묻은 간식 부스러기를 손으로 훔쳐준다. 어딜 가든 막내였으므로 자신보다 더 어린 정생을 좋아해 잘 대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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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맹 타주. 매장소 곁에서 보필하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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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맹 소속의 무사. 드라마에서는 천천산장 소속 무사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으며 폼나게 등장했으나 자신이 쓰러트린 적에게 가르쳐 줄 가명을 미처 짓지 않아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개그신을 연출했다.[5] 려강과 견평은 둘 다 고아로 어릴 때부터 적염군에서 자라나 형제나 다름없다고 한다. 뒤끝이 있는 듯. 정왕이 매장소를 오해해 눈 속에 한 시간동안 세워 둔 적이 있었는데 오해가 풀린 후 정왕 들으라고 종주님이 고뿔에 걸리셨다, 눈 속에 오래 서 계셔서 그런 거다라는 말을 대놓고 했다. 동로의 변화를 가장 먼저 눈치 챌 정도로 날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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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음방 악사. 미인일 뿐 아니라 악기 연주 실력이나 음악적 해석 능력이 탁월하여 수도 최고의 악사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활족이지만 홍수초 소속은 아니다. 녕국후 사옥에게 원한[6]이 있으며 소경예의 생일 밤 모두의 앞에서 사옥의 죄상을 폭로해 사옥을 무너뜨리는 데 일조했다.

종주 매장소를 흠모하지만, 정작 매장소는 궁우에게 항상 냉랭한 태도를 보인다. 궁우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자기는 얼마 살지도 못하는데다 또 어차피 따로 좋아하는 여자도 있는데 괜히 친절하게 대해주면 궁우를 희망고문하는 꼴밖에 안되기 때문에, 매장소 나름대로 궁우를 배려하는 것이다. 예왕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매장소는 남장한 채 자기 곁에 호위병으로 남으려는 궁우에게 정생과 함께 행궁(그 때 그나마 안전한 곳)에 가서 그 곳의 황족들을 호위하라는 임무를 준다. 어린 정생은 정말로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되었다고 믿고 진지한 표정으로 얼른 대답했지만 궁우는 자신을 안전한 곳으로 보내려는 술책인 걸 알아서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뭐 결국에는 매장소도 행궁으로 가게 됐으니 흠모하는 종주님 곁에 머문 셈이다.

후반부에 매장소에게 사실 어머니가 활족이었다고 밝히며 용서를 구했으나 이미 알고 있었다(...) 매장소에게 해가 될만한 짓도 하지 않았고 좋아하는 만큼 충성을 다했으며 활족에 대한 편견도 없었기에 그녀를 받아들였던 것. 매장소는 이야기가 나온 김에 김에 선기공주에게 아이가 있었냐고 물어봤다가 그녀의 언니 영롱공주에게 아이가 있었으나[7] 행방이 묘연해졌다는 궁우의 말을 듣고 그 아이가 예왕임을 추리해낸다. 이후, 최종화에서 임수로서 돌아온 매장소의 곁을 보필하는 군인으로서 함께한 후, 매장소의 임종을 린신과 함께 지켜본 뒤에 유언장을 예황군주에게 전해주며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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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소택에 채소를 배달하는 일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정보 전달을 맡고 있다. 살해당한 뒤 우물에 던져진 여동생의 원한을 매장소가 갚아주었기 때문에 매장소의 사람이 되었다. 군낭의 미인계에 빠져 일시적으로 강좌맹을 배신하지만[10] 군낭의 도움으로 탈출하여 예왕의 모반 계획을 알리고, 견평을 금릉 밖으로 내보낸 후 죽는다.

3.2. 랑야각

강호의 독립적인 정보기관으로, 천하에 모르는 게 없고, 해결 못할 게 없다는 명성을 얻고 있다. 그 가치에 상응하는 금액만 지불하면 세상의 어떤 난제를 가져와도 모두 해답을 주며,[11]무공, 재력 등 각 분야의 순위를 매긴 '랑야방'을 매년 새로 작성하여 발표하는데, 강호인이라면 랑야방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영예로 여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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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야각주.[12] 뛰어난 무공 실력과 의술을 가졌다. 무공실력은 비류도 제압할 정도며 의술은 화한독에 중독된 임수를 현재의 매장소로 만들 수 있을 정도(단 임수를 직접 치료한 것은 린신의 부친이다. 노각주로 지칭.). 비류를 보면 매번 놀려먹기 때문에 비류가 매우 싫어하는 사람(...). 그 뿐만이 아니라 실제로도 촉새기질에 여자를 밝히는 면도 상당한 듯 하다. 매장소로부터 섭봉의 화한독 치료 의뢰요청을 받고 찾아올 때 매장소의 수하가 하라는 진료는 안보고 여자 꽁무니만 쫓는다고 불평하자 타이밍 좋게 들어오며 "여자는 잠시 눈을 떼면 도망가지만 환자는 제자리에 가만히 있잖나? 그러니 여자부터 쫓는게 우선이지."라며 당당히 말하는 게 압권.[13] 거기다 양나라에 숨어 반역을 획책하는 활족들의 잔당에 대해 고민할 때 선기공주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다 황제가 활족과 재미본거나며 태평하게 음담패설을 해서 매장소에게 저속하다고 욕을 먹기까지 한다. 쩌는 정보력에 감탄한 몽지가 어떻게 그런 걸 다 아느냐고 놀라워하자 내 밑에서 3년만 제자로 있으면 다 알게 해주겠다고 했다. 몽지는 치를 떨며 거부했다(...)

드라마 중반까지는 쭉 남초에 가있었으나, 매장소의 부름에 화한독에 중독된 섭봉을 치료하기 위해 금릉에 온다. 도착하자마자 선물로 진반약을 생포하여 매장소에게 넘겨주고 홍수초 끄나풀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후 소택에 머물며 매장소를 치료하는 한편, 매장소가 병으로 의식이 없을 때 하동의 탈옥 사실을 채전이 알게 되어 곤란에 처하자 해결 방법을 알려주었다.[14] 적염군 사건 재심이 마무리되면 비류와 함께 강호를 유람하기로 매장소와 약속하였으나 갑작스레 전쟁이 터지고, 매장소가 북방의 전장으로 향하려 하자 이를 극구 말린다. 자신의 목숨을 포기하면서까지 전쟁에 나가려던 매장소에게 단단히 화가났는지 빙속단을 달라는 매장소에게 명대사 중 하나인 "3개월이 지나면 신선이 와도 자넬 못 구하네!"라고 일갈까지 했으나 결국 그를 못 이기고 빙속단[15]을 건네주고는 매장소의 마지막을 지켜보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장에 따라간다.[16]

후속작 풍기장림에서도 등장하는 데 이 때는 나이가 들어 랑야각 노각주로 나온다.

3.3. 천천산장

탁씨 집안의 문파로 강호에서는 힘깨나 쓰는 문파. 하지만 강좌맹에 비하면 딸린다고 한다.[17] 원래 강호 사람들은 조정 일에 개입하지 않으나 천천산장은 예외적으로 철저하게 녕국후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는 천천산장의 탁씨 집안과 녕국후 집안이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가족처럼 지내고 있으며 아예 아들딸을 결혼시켜 사돈이 되었기 때문.

3.4. 약왕곡

독을 가진 동물과 식물이 많은 험한 산에 자리잡고 있어 희귀한 약재를 구할 수 있고, 외부인이 함부로 침범할 수 없다. 약재를 팔아 매우 부유하며 이곳 무사들은 독을 무기로 사용하는 데 능하다.

4. 황실 및 각 왕부

4.1. 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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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하께선 의심에 눈이 멀어 부자간의 정을 끊어냈고, 부부간의 정, 형제의 의리, 군신의 도까지 모조리 잘라내신 겁니다. 아직도 모르시겠습니까?
- 정귀비, 랑야방 53화
만악의 근원이자 최악의 빌런.[29] 작중 주요 등장인물들이 과거에 처했거나 현재 처한 모든 곤경의 근원이다. 오로지 자신이 어떻게하면 조정을 완벽히 장악할 수 있으며 어떻게 파워게임을 벌일지만 머릿속에 가득차 있고 백성들의 안위나 국가의 발전 따위는 모기 눈꼽만큼도 관심 없다. 또한 아무도 신뢰하지 않으며 심지어 자신의 아들들인 태자와 황자들조차도 잠재적인 정적으로만 생각해 끊임없이 견제하기만 하고[30], 자신의 주변 사람들은 그저 모조리 자신의 황위를 굳건하게 만들기 위한 소모품, 장기말로만 여긴다. 또한 의심병 말기 환자이며, 이 모든 성격 결함들이 뭉치고 뭉쳐져 양나라판 이궁지쟁을 일으킨 장본인.[31] 본래는 5황자였다. 자기부터가 부황과 형제들[32]을 치고 지금의 자리에서 권력을 잡은 만큼 의심병 말기. 자신을 도왔던 영롱공주와 활족을 배신[33]한 걸 시작으로, 임섭을 제거하고 7만 적염군을 몰살시키며 큰아들 기왕까지 죽였다. 그 후에 둘째아들을 태자로 책봉했지만, 자신의 절대권력을 위해서 태자와 예왕이 경쟁하는 구도를 만들어 조정을 황위계승투쟁과 당파싸움의 소용돌이로 몰아갔다.

친우였던 임섭(임수 아버지)과 언궐(언예진 아버지)이 목숨을 걸고 보위하여 황제 자리에 올릴 정도였기도 하고, 초심을 잃었다고 표현되거나 자기 자신도 이 자리가 사람을 미치게 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처음부터 이런 개막장 폭군까지는 아니었던 듯 하다. 하지만 황제의 자리에 오른 후 벌인 일들을 보면 그야말로 망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대체 이 사람 때문에 몇 사람의 인생이 틀어진 건지... 인간적으로는 그렇게 꽝일지라도 나라와 백성을 위한 정치를 펼쳤다면, 조선시대 태종처럼 도덕적으로는 큰 문제가 있어도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는 나름대로 업적을 남겼다고 평가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인간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권위만을 소중히 여기고 장차 언젠가는 반드시 자신의 자리를 이어받게 될 운명인 태자와 예왕을 당장 자기 자리 지키겠답시고 견제하고 서로 싸우게 해서 일부러 조정에 당파싸움을 일으켜 나라를 혼란하게 만드는 독재자일 뿐이다. 그렇게 자기가 당파싸움 일으켜놓고는 당파싸움 때문에 골치아프다고 툭하면 화를 낸다.

애초에 자신의 몫이 아닌 자리에 앉아 누릴 것 다 누리다가 저지른 일들에 비해 너무나 편한 최후를 맞았다. 다만 황제가 그 무엇보다, 심지어 친아들보다도 중요하게 여겼던 권력을 눈앞에서 싸그리 뺏긴데다가 스스로 참회하게 만들었으니 어찌보면 단순히 목숨을 거두는 것 보다 더 효과적인, 최고의 복수를 한걸지도… 참고로, 극중 황제 캐릭터가 재수없는 건 재수없는 거고 황제 역 맡은 배우의 연기력은 매우 인상적이다. 특히 매장소와의 마지막 만남에서 처음에는 자기 잘못 인정 안 하고 적반하장식으로 큰소리치다가 매장소가 떠나갈 때 그 뒷모습에 대고 눈물을 흘리며 한 인간으로서의 나약함과 죄책감을 드러내며 무릎을 털썩 꿇는 장면은 압권. 원작에서는 생일연 폭로사건 이후 주변 국가들이 한꺼번에 쳐들어올때 충격을 받았는지 출병일에 중풍이 들어버려 보고, 듣고, 생각할 수는 있으나 움직이거나 의사표시는 할 수 없는 상태로 살다 태자(정왕)의 첫 아들이 태어나고 사흘 후 붕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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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왕의 양모. 언궐의 누이동생이자 황제의 정실. 황제가 단순한 군왕이었던 십대 시절에 혼인했다. 예왕의 모반을 돕다 실패하고 폐후가 되어 절에 들어간다. 12년 전 사건 당시 신비가 자진하는데 무언가 일조를 한 듯 하다.[34] 자신의 위치를 다지려는 목적이 있어 예왕을 입적했으나 목적과는 별개로 친아들처럼 살뜰히 챙겼고, 폐위당하는 순간에도 예왕을 걱정했다. 굳이 따지자면 세미빌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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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왕의 친모. 의녀 출신. 극 시작 시에는 정빈. 출신 신분이 낮고 총애도 못 받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 정왕마저 홀대받는 상황[35]이라 후궁에서 찬밥 신세였다. 하지만 온화하고 조용하고 겸손하면서도 심지가 굳고, 주변인들의 계략을 꿰뚫어보는 혜안을 지니고 있는 등 알고 보면 은근히 무서운 사람이다. 사실상 드라마에서 매장소를 제외하고 가장 똑똑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 극 초반, 황후가 갑자기 쓰러졌을때[36] 당황해하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몇 가지 정황과 본인의 지식[37]을 가지고 그 원인을 알아냈다. 또한, 극 후반부에 예왕측의 첩자를 역이용해 위쟁사건의 판도를 뒤집고 매장소에 대한 정왕의 오해까지 완벽히 풀어주며 뒷처리까지 깔끔하게 해내는 등, 매장소와 접촉 한 번 없이도 중요한 역할을 잘 해낸다.

의원인 스승[38]과 함께 강호에서 의료봉사를 다니다가 큰 위험에 처하게 되었는데, 그때 임섭이 구해주었다. 그 인연으로 임씨 일가의 사람이 되었고, 신비 임락요가 기왕을 낳고 건강이 나빠지자 그녀를 치료하기 위해 궁궐에 들어갔다가 황제에게 발목이 잡혀 후궁이 되어버렸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신비와 사이가 틀어지는 게 맞겠지만, 정빈은 오히려 신비와 친자매처럼 사이좋게 지내서 나중에 적염군 사건으로 신비가 자살한 후로도 많이 그리워할 정도였다.

정왕이 점점 황제에게 신임을 받고 본인도 그 특유의 편안한 성품으로 총애를 받게 되면서 점차 품계가 오른다.[39] 정왕이 거의 가능성 없어보이는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위해 황위 다툼에 뛰어들겠다고 말했을 때, 잘못하면 자기도 아들도 다 죽는데도 두말없이 아들을 지지하고 격려해 줄 정도로 아들과의 사이가 돈독하다. 정왕이 매장소에게 빌려온 상지기를 통해 매장소의 정체를 눈치채고는[40] 정왕에게 소 선생을 잘 대할 것을 거듭 당부한다.

황제의 은밀한 부탁[41]으로 신비의 위패를 몰래 모시고 있던 것을 위쟁 사건 때 황후에게 들켜 죄를 추궁당하나, 정비는 일언반구없이 스스로 모든 죄를 인정한다. 황제도 본인이 명한 일임을 알아 죄에 비해 아주 가벼운 처벌인 금족령만을 내리고, 오히려 첩자 노릇을 한 소신을 엄벌한다. 황후에게 곤욕을 치르면서도 황제의 은밀한 부탁에 대해 입을 다물었기 때문에 황제에게 더욱 깊은 신임을 얻게 되고, 동시에 황제는 정왕도 예왕과 하강에 의해 누명을 쓰게 된게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이후 황후가 여전히 혜비를 괴롭히고 있다는 사실을 황제에게 흘려 황후에게 감정이 좋지 않은 녕왕(혜비의 아들)이 위쟁사건을 맡도록 유도하는 한편, 소신에게 목숨을 살려주는 대신 정왕에게 진실을 고할 것을 종용하여 정왕이 매장소에 대해 가졌던 오해를 풀어준다.

황제에게 은근슬쩍 봄 사냥에 소 선생을 모셔올 것을 청하여 봄 사냥에서 마침내 매장소를 만나게 된다. 매장소에게 차를 대접한다며 일부러 차를 흘려 매장소의 팔을 확인했다가 임수 팔에 있던 점이 없자, 직접 진맥을 하여 매장소가 임수임을 확인하고 그의 건강 상태와 용모가 변한 것에 눈물을 흘린다. 예왕의 반란이 진압된 후 매장소의 정체에 대해 의심을 품은 정왕이 정비에게 매장소의 부친의 존함을 묻자 정비는 매장소와 같은 답[42]을 한다.

드라마 후반부에서 평생 동안 임섭을 짝사랑했던 사실이 암시된다. 예비며느리 류씨가 정비 처소를 방문했다가 뜰에 심어진 녹나무를 보고 무심코 녹나무를 좋아하시냐고 묻자, 정비는 항상 좋아해왔다고 대답하는데 그 때의 아련한 표정이란... 젊은 시절 임섭이 정비를 구해줬을 당시 매석남이란 가명을 썼는데, 그 석남이 바로 '돌 옆의 녹나무'라는 뜻이다. 이 사실을 알고 나면, 정비가 왜 그렇게 임수를 애틋하게 대했는지, 보통 후궁끼리 황제를 사이에 두고 암투를 벌이는 경우가 많은데도 어떻게 신비(임섭의 누이)와 친자매처럼 지내고 신비가 죽은 후에도 자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였던 건지 충분히 이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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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자의 생모. 운남 출신. 10여 세에 입궁하여 35년간 궁에 있었는데, 관리를 잘해 지금도 미모가 출중하다고 한다. 처음에는 옷차림이나 머리에 쓰는 관이 황후 것과 맞먹거나 심지어 더 화려해 보일 정도로 매우 기세등등했다. 머리는 나쁜데 욕심만 많은 아들(태자였다가 헌왕으로 강등당함)이 저지르는 사건사고를 잘 수습할 정도로 머리도 좋고, 오랫동안 황제의 총애를 독차지할 만큼 미모와 애교도 갖추고 있다.

드라마 초반에 예황군주를 자기 쪽 사람인 사마뢰와 혼인시키기 위해 음모를 획책했으나 매장소의 빠른 대처로 실패하고 빈으로 강등된다. 후에 연말 제례를 빌미로 다시 귀비에 책봉[44] 되었으나, 예왕 측에서 매장소의 계책으로 명망이 높은 주 선생을 내세워 태자측인 예부상서를 탄핵[45]하는 바람에 태자도 후궁 소생 서자인 것을 사람들에게 각인시키는 꼴이 되었다. 태자가 폐위된 후 현비로 강등되었는데, 숨어서 도망다니던 하강이 매장소의 정체를 고발하는 서신을 은밀히 보내자 아들이 다시 태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에 황제에게 하강의 편지를 전해준다. 하지만 그마저도 실패하자 아예 정신줄을 놔 버린다.[46]

4.2. 기왕(纪王)[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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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막내 남동생.[50]정치에는 관심이 없이 풍류를 즐기며 약간 어리숙하게, 여유롭게 산다. 하지만 진짜 바보는 아니며, 후반부로 갈수록 드러나는 모습을 보면 의심이 많은 형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행동하는 모습이 보인다.[51] 나중에 황제가 정왕을 태자로 삼을 생각을 하며 기왕에게 의논하는데 기왕이 별 생각없이 '황자라면 황위에 아예 욕심이 없을 수 없다'고 말한다. 황제가 '자네는? 자네도 황자 아닌가?'라고 반 농담 반 진담으로 말하자 정비가 만든 간식 맛있게 먹다가 기절초풍하며 엉덩방아(...) 찧고 못 일어날 정도로 기겁한다. 형이 다른 형제들을 죽이는 과정을 다 지켜봤기에 항상 형에게 의심받지 않으려 일부러 좀 주책맞고 철없는 아저씨 모드로 살았음을 보여주는 장면. 다만 원작에서는 이 장면이 좀 밋밋해서, "저는 황자(皇子, 황제의 아들)가 아니라 황제(皇弟, 황제의 동생)입니다."라고 침착하게 대답하며 어물쩡 넘어간다.

기방 살인사건의 목격자이자 위쟁사건의 주요 목격자이다. 언예진과 함께 하동이 위쟁을 빼돌리는 것을 목격했고 후에 예진이 수배된 위쟁의 몽타주를 가져와 이를 보여주자 자신이 봤던 것을 황제에게 말하러 간다.[52] 구안산 행궁에서 정생을 알아봤고, 매장소에게 기왕비를 도왔던 것에 대한 감사인사를 받았다. 정왕이 태자가 되는 것이 확정된 상황을 보고 매장소가 사실은 정왕의 사람이었음을 바로 알아챈다. 평생을 황제의 눈치를 보며 바짝 엎드려 살아왔던 것과 달리, 황제의 생일연에서 장공주의 고변이 있자 직접 나서서 적염군 재심 청원에 힘을 실어준다. 왕비와 아들이 있는 듯하나, 작중에서 등장하지는 않는다.

4.3. 황제의 다른 형제들


기왕까지 해서 세 사람이 낳은 딸들 중 작중 현재 시점에 성년이고 미혼인 딸이 다섯 명 있다. 명주/명침/명서/명영/명각군주. 이들 중 아버지가 확실한 군주는 율왕의 딸 명각군주뿐이다.

4.4. 기왕(祁王)부

4.5. 동궁 (헌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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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가 죽고 없는 지금 황제가 가장 총애하는 후궁 월귀비의 아들이며 황제의 차남. 작품 시작 시점에서 35세. 능력은 부족하지만 황제의 총관후궁인 어머니 월귀비 덕분에 태자가 되었다. 하지만 자신의 바로 아래 서열인 예왕의 세력이 만만찮아서 황제 자리를 두고 암투를 벌인다. 그래도 태황태후의 장례식에서 예왕과 함께 몰래 음식을 나눠먹는[64] 등의 모습을 보면 기왕이 살아있어 둘이 경쟁할 필요가 없던 시절에는 사이가 좋았을지도. 그러다가 매장소의 음모와 계책, 그리고 본인의 부족한 자질과 실책[65] 결국 이로 인해 점점 저울이 기울어지기 시작했고, 녕국후의 실각 후 본격적으로 황제의 눈 밖에 나면서 결국 태자 자리에서 밀려나게 된다.

헌왕으로 강등되어 헌주로 쫓겨난 후에는 언급조차 거의 없을 정도로 비중이 공기가 된다. 이 와중에, 사촌인 서안모가 예왕과 손을 잡고 역모를 일으키기까지 했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죽지는 않은 모양이다.[66] 최후의 승자 정왕이 사람을 함부로 죽이는 인물도 아니고, 무엇보다 예왕이라면 몰라도 헌왕은 정왕에게 위협거리도 안 되는 처지라 굳이 죽일 필요도 없다(...).

가장 먼저 쳐내져서 그런지 굉장히 불쌍해지며, 황위 다툼과는 전혀 안 맞는 성격이다. 어리석고 허둥대는 성격. 그렇다 해도 황자들 중 최연장자이며, 눈에 띌 정도로의 결격사유도 없으니 황제가 힘을 실어줬더라면 무난하게 황태자 노릇을 했을지도 모르는 사람이다. 실제로 본인이 직접 누군가를 해한 적은 없다. 동궁 진영의 암투는 전부 녕국후의 막후공작이었다.

4.6. 녕왕부

4.7. 4황자

황후의 아들. 크게 성장하기 전에 병으로 죽었다. 적자이니 살아만 있었다면 태자가 될 확률이 가장 높았을 것이다.

4.8. 예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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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다섯째 아들로 황후의 양자. 작품 시작 시점에서 32세. 예왕의 생모로 알려진 상빈은 신분조차 불명확할 정도로 비밀에 싸인 인물인데, 그저 궁궐 밖에서 예왕을 낳고 키우다가 일찍 죽었다고만 알려졌다.[스포일러(드라마)] 기린지재를 얻으면 천하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랑야각의 대답을 받고 매장소를 얻으려 하고, 이를 바탕으로 황위 계승 싸움을 해나간다. 그러나 매장소는 예왕의 사람이 아닌 정왕의 사람이었기 때문에 계속되는 정쟁으로 태자 못지 않게 자신의 세력이 점차 꺾여나갔으며, 결정적으로 위쟁사건 실패+화약방 폭발사건의 진상 발각으로 7주 친왕에서 2주 친왕으로 강등되어 실의에 빠졌다. 진반약이 건넨 금낭을 통해 자기 출생의 비밀[71]을 알게 되고 분노하여 역모를 일으키지만 실패한다. 그 후 옥에 갇혔다가 아내가 임신했다는 걸 알고, 황제에게 아내와 뱃속 아이를 살려달라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다. 과거에 기왕이 죽는 모습을 지켜본 유일한 사람인데(황제의 명령으로 기왕에게 독주를 가져다주었던 듯) 기왕이 황제에게 전해 달라던 마지막 말은 전해주지 않았다.

폐태자 헌왕이 어리석고 띨띨한데도(...) 황제에게 총애받는 어머니 덕분에 태자가 되었던 것과 다르게, 예왕은 똑똑하고 품위도 있고 담력, 포용력, 자기절제력도 상당히 갖춘 인물이다. 하지만 이런저런 능력이 있어봤자 결국에는 잔인한 이기주의자(권력투쟁에서 승리하려고 화약방에 불을 질러 많은 백성을 희생시킴)일 뿐이다. 여담으로 황제의 아들 중 황제를 가장 많이 닮았다는[72] 평을 듣는데, 그렇다면 황제도 젊은 시절에는 예왕처럼 적당한 능력과 적절한 처신으로 주위 사람들(임섭, 언궐)에게 신망을 얻어서 황위에 올랐던 모양이다. 만일 예왕이 황위에 올랐다면 지금의 황제 판박이가 되어 권력욕과 시의심 강한 권력자가 되었을 수도 있다.

원작에선 드라마처럼 출생의 비밀이 없고 진반약, 예왕비와의 관계가 다르다. 드라마에선 진반약과 군신관계였고 예왕비를 존중했지만[73] 원작에선 진반약을 첩으로 들이고 싶어하며 예왕비를 귀찮아하나 황후가 총애하니 박하게 대하지 않는 정도다.[74] 황후와의 친밀함도 잘 드러나지 않는 편이다.

4.9. 회왕부

4.10. 정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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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령 류징[77]의 손녀이자 탁양군의 외손녀. 정왕의 두번째 비[78]. 마지막에 보면 황후가 되었고 아들도 낳았다. 조신하고 참해보이나 자기 집에서 오래 일해 왔던 하녀가 홍수초로 밝혀져 끌려나갈 때의 모습을 보면 리틀 정비. 드라마에선 정왕과 만난 적 없이 부모들끼리 이야기가 되어 혼인했으나 원작에서는 정왕이 류씨를 구해주며 만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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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왕의 최고 심복. 위쟁과 친했었던 듯하다[79] 이후 배우 장우검은 2019년 드라마 너만 좋아해:아지시환니의 남주인공으로 발탁,[80] 랑야방의 조연들 중에서는 가장 성공한 케이스다.

4.11. 목왕부

4.12. 9황자

역시 드라마판에서는 부황에게 인사를 드리는 단체신에서 머릿수나 채우고 있다. 남초와의 국혼이 화제가 될 때 혜비의 언급에 따르면 나이는 13세라고 한다.

4.13. 경녕공주

정비의 딸이자 정왕의 동복남매. 드라마에서는 모든 공주들이 생략되면서 나오지 않지만, 원작에서는 공주로서는 유일하게 등장해서 예황군주와 친하게 지내고 예황을 구출하라는 매장소의 부탁을 황후에게 전하는 등 꽤 역할을 한다. 정비와 정왕을 예뻐하지 않는 황제가, 신기하게도 경녕공주는 꽤 예뻐한다.

4.14. 운남왕부

위에서 등장하는 왕들은 황제의 인척이나 운남왕은 황족이 아니다. 성이 다른 것을 보면 개국공신으로 왕의 작위와 영지를 받은 집안일 가능성이 크다. 국경지대에서 외적인 남초를 상대해서 그런지 “10만 철기”로 지칭되는 강군을 지녀 황제가 견제하는 세력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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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임수의 정혼자였으며, 운남왕부의 10만 철기군을 이끄는 여장부. 작품 시작 시점에서 27세.[83] 이 시대에는 당연히 기혼자일 나이인 20대 후반이 되도록 임수를 잊지 못해 결혼을 하지 않고 있다.[84] 과거 임씨 가문이 역모로 몰렸을때 임가와의 혼약이 태황태후의 명이었기에 운남왕부는 연좌되지 않고 화를 피해 갔다. 17세에 아버지인 운남왕 목심이 전사하자[85], 소복을 입은 채 10만 철기군을 지휘하여 남초의 침입을 막아냈다. 아들로서 운남번왕 지위를 이어받은 남동생 목청이 너무 어렸기 때문에 왕부의 일은 쭉 그녀가 맡았고, 남쪽 국경을 책임지며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랑야방 무공 서열에도 이름을 올린 고수.

드라마 도입부에 예황 군주 남편 고르기 프로젝트로 무술대회가 시작되는데 매장소의 계략으로 백리기가 아웃되고, 이어진 군주와의 무술 대결에서도 예황이 남편 후보들을 다 이겼고 대신 황제에게 상소를 올려 죄를 청하면서 예황군주의 남편 간택은 흐지부지되었다. 이때 운남왕부의 세력을 필요로 한 황후와 월귀비는 각각 남편감을 추천했는데, 월귀비는 정사요를 이용하여 사마뢰와 예황을 혼인시킬 술수를 꾸몄다. 리양 장공주로부터 부탁을 받아 매장소가 그들을 경계할 것을 전했음에도 대상을 착각하는 바람에 이에 당할 뻔했다가 매장소와 정왕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이 사건 이후 매장소와 가까이 지내면서 계속 그가 옛 정혼자인 임수가 아닐까 의심하는데[86] 눈에 보이는 증거가 아무것도 없음에도 그를 떠보며 결국 매장소가 사실은 임수라는 것을 확인하고 감격의 포옹을 한다. 이후 소택에 드나들며 매장소에게 도움을 주었으며, 남초 사절단이 금릉에 오자 황제는 남초를 경계하기 위해 예황을 운남으로 보내버렸으나 태황태후가 위독하여 금릉에 잠시 돌아왔고 황릉을 지키러 가게 된 이후론 등장이 뜸해졌다. 예왕의 반란 때 카리스마 있게 다시 등장한다.
"황상께서 항상 역모, 역모 하시는데 진짜 역모가 뭔지 보여드리자구요!"
여담으로 이 드라마 최고의 명대사를 남긴 인물이다. 황궁으로 불려간 매장소를 구출하기 위해서 몽지, 정왕과 함께 채비를 차릴 때의 대사이다. 실제로 이들이 마음만 먹었으면 황제는 끝장날 수도 있었다. 운남군이 예황에게, 금위군이 몽지에게, 순방영이 정왕에게 완벽하게 장악된 만큼 도성 내에 황제 편 군대는 극소수의 어림군밖에 없었다. 동궁에 든 정왕에게 사병이 3천명, 운남왕부의 사병이 8백명. 순방영은 정확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1만명 내외로 추정되며(구안산 전투에서 타격을 입은 금위군은 병력 산정이 어렵다), 레이드 지휘부는 랑야 고수방에 든 십대고수 2명(예황, 몽지), 고수방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에 못지않은 고수 2명(린신, 비류) 등 화려하다. 정왕부와 운남왕부에는 실전에서 단련된 고참병들이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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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시작 시점에서 이제 갓 성인[87]이 되어 왕위를 계승했으며, 나이차가 많이 나는 누나인 예황군주를 열렬히 따른다. 어릴 적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때부터 누나가 엄마 겸 아빠인데다 세상이 다 아는 재녀인지라 누나바라기. 예황이 월귀비의 음모로 인해 정사요(극강의 최음제)를 먹여져 사마뢰에게 억지로 시집갈 뻔했다는 것을 듣자 도망가던 사마뢰를 붙잡아 두들겨 팬다.[88] 말하는 것이나 행동이 상당히 거침없고 터프하다.[89]

누나와 매장소의 편지를 서로 전달하거나, 나중에 위쟁이 구출된 뒤에 운남왕부에 약 3개월 간 숨겨두었을 때 돌봐주며 소식을 매장소에게 전해주기도 하고, 매장소와 교분이 꽤 발생[90] 위쟁과 관련하여 정왕이 혹시 운남왕부에 있지는 않은가 하고 운을 떼보려 하지만 은근슬쩍 말을 돌리는 기술을 부리는 걸로 보아 아무리 어려도 역시 한 왕부를 이끌어나가는 번왕답다.

5. 조정인물 및 조직

5.1. 조직

5.2. 황제 직할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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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관총감. 황제의 화를 가라앉히거나 자잘한 수발을 드는 등의 역할을 한다. 눈치가 기막히게 빠르고 처세가 좋아, 대세가 정왕 쪽으로 기울자 매장소 진영에 은연 중에 조언을 건네는 등의 큰 도움[92]을 준다. 황제를 제외하고 예왕의 생모 상빈의 정체 대해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다. 정왕이 위쟁을 빼돌렸다고 의심받고, 정비가 신비의 위패에 향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을 들켰을 때, 황제가 뭔가 이상하지 않냐고 묻자 오늘은 정비 모자의 운세가 사납다는 뜻이냐고 천연덕스럽게 되물으며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하는 장면이 이 사람의 뛰어난 처세술을 잘 나타내준다. 어떻게 의심 많은 독재자 옆에서 오래 버틸 수 있었는지 납득이 가는 부분이다.

5.3.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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忠义在于心, 不在于名
가슴이 시키는데 명성이 무슨 소용이냐[93]
금군을 지휘하는 통령.[94] 고수방 서열 2위, 양나라 제1의 실력자로[95] 내공과 외공을 모두 소림사에서 익혔다. 고수로 이름난 현경사 간부들을 이기고 비류를 대련이기는 하나 웃으면서 상대할 정도로 무공이 매우 출중하다. 다만 정쟁과 거리가 멀고, 자신의 본분에만 충실하여 황제의 신임을 받고 있다. 원작에 의하면 임수의 무술 스승이었고[96], 과거 적염군에 1년간 몸담은 적 있으며 등장인물 중 매장소의 정체를 제일 먼저 알게 된 인물이기도 하다. 심지어, 만나기 전까지 살아있다는 것만 알았을 뿐 변한 모습은 본적도 없었는데, 첫 대면하자마자 한눈에 알아차린다.

매장소의 가장 큰 조력자로 매장소의 계획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극 중 정과 의리가 넘쳐 가끔 문제가 되기는 하나, 그만큼 임수를 진심으로 아끼며 걱정하는 친 형 같은 존재이다. 임수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제게 알리지 않고 속였음을 알게 되었을 땐 '你不要命啦 네 목숨이 우습더냐' 며 호통치기도. 매장소가 녕국후 집을 나올 때 새 집을 추천해주었는데, 그 집은 겉으로 보기엔 정왕부와 상당히 멀어 보이나 실제론 매우 가까워[97] 남들의 이목을 숨기기에 좋은 위치였다.

원작에서는 부인이 첫아이를 유산한 후 더 이상 아이를 낳을 수 없음에도 첩을 들이지 않았다. 이에 드라마에서 비류를 몹시 예뻐한 것도 아마 아들처럼 여기는 마음일 것이라 추측하는 의견도 있는 편. 부부금슬이 매우 좋아 시녀에게 시키지 않고 아내가 직접 요리와 바느질을 한다고 한다. 원작의 몽지는 드라마에 비해 제법 눈치도 있고 똑똑한 편이다.

몽지의 조카 손녀인 몽천설은 소정생의 첫째 아들 소평장의 부인이다. 몽천설의 언급에 의하면 금위군 통령 순비잔과 그녀를 비롯해 제자를 여럿 두었다고. 다만 몽천설은 그리 힘써서 가르치지 않았다고 한다.

5.4. 녕국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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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야방 전반부 보스. 예왕에 비해 현저히 모자라는 태자(헌왕)를 보필하여 태자가 현 위치까지 이르도록 만든 장본인. 순방영 통령 겸 1급 군후[98]이기 때문에 사병을 8백 명이나 가지고 있다. 심계가 깊고 냉혹한 인물이며 과거 적염군과 임씨 가문을 모함하는데 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1화에서 묘사되는 전투신을 보면 임수를 직접 벤 장본인이기도 한 듯. 드라마에서는 나오지 않으나, 원작에서 언급한 바로는 한때 적염군 소속이었다고 한다.

리양 장공주의 부군이며 아내인 리양 장공주를 깊이 사랑하고 있다. 젊은 시절엔 임섭, 언궐과 함께 가명으로 강호유람을 다녔던 것으로 보아 원래는 괜찮은 인물이었다가 권력의 맛을 본 후[99] 변절한 듯. 쌓아온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었을 때 리양 장공주가 자결을 권하며 자신도 따라가겠다고 말했으나 그 말에 감동하면서도 '살아만 있으면 재기할 수 있다'며 거절했다. 12년 전 사건의 진상이 담긴 문서를 리양 장공주에게 맡긴 후[100] 유배지인 채석장에서 일하다 돌에 깔려 사망했다. 드라마에서는 딱히 사고의 원인이 뭐라고 나오지 않는데, 원작에서는 매장소가 대놓고 "이젠 걔가 죽어야 우리한테 유리했음"이라고 언급하며, 자기가 자객을 보냈음을 간접적으로 인정한다. 또한 하동이 몇 번이나 자객을 보냈으나 아직 그가 죽을 때가 아님을 아는 매장소가 그를 보호했고 유배지에서 벌벌 떨면서 살았다고 한다. 나름대로 대가는 치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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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기왕야, 진양 장공주의 동생. 임수의 이모. 죽은 기왕과 정왕 등 모든 황자의 고모. 녕국후의 아내. 소경예의 어머니.

소녀 시절 양나라에 볼모로 온 남초의 성왕과 사랑에 빠져 아이까지 가졌으나 어머니인 황태후가 성왕을 남초로 돌려보내고 정사요를 먹여 사옥과 강제로 혼인시켰다.[103] 속사정이야 어찌됐든 남들 보기엔 선남선녀가 만난 천상배필로 살아오다가 경예의 생일에 매장소에 의해 모든 것이 밝혀져 남편은 삭탈관직 후 유배, 큰아들은 잠시 남초로 떠났으며, 딸은 아이를 낳다가 영원히 눈을 감았다. 사옥의 고백문서를 간직한 채 장공주부에서 조용히 지내다가, 사옥이 유배지에서 사망한 후 누군가로부터 목숨의 위협을 당하자 금낭을 열었는데 처음에는 사건의 위중함에 겁을 먹어 이 일을 정왕에게 떠넘기려 했으나 경예의 말에 마음을 바꿔 직접 황제의 생일축하연에서 사옥의 대역죄를 고발하겠노라며 문서의 내용을 5가지 조항으로 정리해 읊었다.[104]

자신의 아픈 과거를 떠올려 예황군주를 구해내는 데 발벗고 나설만큼 선한 인물이나, 제 아이를 살리기 위해 남의 아이를 죽음으로 몰아넣고[105] 그 부모와 20년 이상 웃는 낯으로 지낼만큼 독한 면도 있으며, 어디까지나 자기에게는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만 양심에 따라 타인을 돕는 지극히 평범한 인물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마지막엔 결국 자청하여 황제의 진노를 살 것이 뻔한 적염군 사건 재심 청원을 맡았으니 상당히 입체적인 인물로 볼 수도...

음악에 조예가 있고 죽은 언니 진양 장공주와도 원래는 우애가 깊었다고 한다. 원작의 설명에 의하면 원래 대단히 씩씩한 성격이었다고. 그러나 정사요를 먹고 녕국후에게 시집간 후 충격 때문인지 냉정한 사람이 되어 진양을 포함 모든 사람들에게 벽을 쳤다고 한다.[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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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국후 사옥과 리양 장공주 부부의 장남이자 동시에 천천산장 탁정풍의 차남. 리양 장공주와 탁정풍의 아내가 같은 곳에서 더불어 지내다 둘 다 아들을 낳았는데, 하필 천둥치는 밤이라 비바람이 몰아친 데다 실내가 어두워져 누가 누구 아들인지 분간하기 힘들어진 새에 아들 하나가 요절하고 말았다. 공주의 아들이자 황제의 조카가 어느 아이인지 알 수 없게 되자 결국 황제는 양가 공통의 아들로 살라며 황실의 성인 소씨와 황가 돌림자인 경 자를 내려주었다(마지막의 예 자는 예산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하여 녕국후부와 천천산장이 가족처럼 지내게 되고 강호의 천천산장은 녕국후부의 무력적 받침이 되었다.

생일 사건 이전에는 남들의 두 배로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살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두 집안의 아들이자 두 집안 모두의 아들이 아니란 것을 아주 어릴 때부터 느껴왔고 자신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양쪽 부모의 말을 무조건 잘 들어서 공부하라면 공부하고, 무예를 익히라면 무예를 익히며 또래 친구들처럼 놀거나, 반항을 하거나, 울며 떼쓰거나, 형제자매와 싸운 적이 한 번도 없이 자라 오늘날과 같은 성격이 형성되었다. 성품이 곧고 선량한 탓에 권력을 위해서라면 살인도 서슴지 않는 녕국후 사옥과는 엇갈리게 되었다. 생일연에서 자신의 비밀[107]이 밝혀진 후 친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남초로 떠난다. 후에 다시 양나라로 돌아와서(살해위기에 처한 어머니 리양을 구하며 재등장했다.) 녕국후 사옥에 대한 비밀을 리양 장공주가 밝힐 수 있도록 도와주고, 주변국들과의 전쟁이 발발하자 예진과 함께 병사로 지원하여 대유국과의 전선인 북방으로 향했다.

강호에서 우연히 매장소를 만나 친분을 쌓았고, 매장소를 항상 '소형'이라 부르며 존경하고 따랐으나, 생일파티 이후엔 '소선생'이라 부르며 멀어졌다. 그러나 남초에서 돌아온 후에는 다시 '소형'이라 부른다.물론 자막으로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108]

5.5. 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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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오빠이자 예진의 아버지. 기왕이 왕야로 불리는 것처럼, 언궐 또한 언후야라는 경칭으로 불린다. 하지만 작중에서는 국구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아버지는 언 태사로 문하생들이나 친교를 가진 사람이 많다고 한다. 여동생인 황후와는 친하지는 않고 도리어 좀 괘씸하게 생각한다. 과거 황제의 충신이자 친우였으며 전쟁의 위기에서 외교로 나라를 구해낸 명신이었으나, 이후 황제와 사이가 틀어졌으며 작중 시점에서는 세상을 등지고 초탈하게 살고 있다. 매해 도관에서 수행하느라 아들과 명절도 같이 보내지 않는 일이 잦다고.

사실 속으로 황제를 증오하고 있으며, 황제를 죽이기 위해 암살 기도까지 했었다. 황제가 제위에 오른 이후 자기의 자리를 지키는 데 눈이 멀어 과거 신하들과 사이가 틀어졌으며, 결정적으로 언궐이 사랑했던 신비를 빼앗아갔기 때문. 그래도 자신들이 목숨 걸고 즉위시킨 황제고, 신비도 궁에 들어간 이후 기왕을 낳고 잘 사는 것 같아 그냥 다 해탈하고 살려고 했는데[112] 황제가 언궐의 절친한 친구이자 충신인 임섭을 죽였으며, 신비까지 자살하게 만들자 단순한 원망 수준이었던 것이 증오로 변한 것. 언궐의 말에 의하면 자신이 은거하지 않았으면 황제가 자기도 죽였을 거[113]라고 한다. 12년 동안 은거하는 척하며 암살 계획을 짜 새해 의식을 벌이는 제단에 화약을 묻어놓고 그걸 폭발[114]시켜 황제를 죽이려고 시도했으나, 계획을 실현하기 전 매장소에게 들킨다. 매장소는 언궐의 정과 의리를 높이 사면서도 황제를 죽이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복수가 아니며, 정말 죽은 사람들을 위한다면 그들을 복권시켜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연좌돼 죽게 될 당신 아들을 생각하라고 설득하여 언궐이 복수를 그만두게 만든다.

이후 정왕 측의 사람이 되어 활약한다.[115] 또한, 아들인 예진과의 관계도 크게 호전되어 자신의 과거사를 아들에게 털어놓기에 이른다.[116] 소경예의 생일 사건 때 아들이 휘말리자 녕국후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내 아들 찾아가야겠다며 갓끈을 동여매며 직접 나서는 장면은 부정의 백미.[117][118] 황후가 예왕의 반란에 힘을 실어주면서 고초를 겪을 것 같았지만, 불화살이 황제가 있는 방의 문까지 꿰뚫는 와중에 황제에게 질타하듯 간언해 황제가 칼을 빼들고 호령하며 왕년의 패기를 보여주게끔 한 데다 아들 예진은 목숨을 걸고 싸웠기 때문에[119] 가문만큼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마지막에 가서는 매장소가 누구인지 눈치챈 듯하다. 젊은 시절 임섭, 녕국후 사옥과 함께 강호유람을 다녔을 때 썼던 가명은 료일언. 모친의 성이 료씨이며 자신은 언씨가문의 일자(장남)라 그리 지었다고 한다. 참고로 황후 측에서 예황군주에게 추천한 신랑감의 이름이 료정걸로, 언궐-황후 남매의 외가쪽 친척으로 추측된다.

아들에게 다소 무심해보이지만, 굉장히 아들을 사랑하는 츤데레 스타일이다. 원래는 실제로 세상을 반 등지고 도관에서만 보내느라 아들에게 무신경한 면이 있었으나 매장소의 설득 이후로 아들에게 마음을 열게 되었다. 이후로는 자기 과거 얘기까지 아들에게 다 털어놓고, 녕국후부에서 난리가 났을 때 아들이 휘말리자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찾아가 녕국후에게 아들 내놓으라고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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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구 언궐의 아들. 어머니는 예진을 낳은지 얼마 안되어 돌아가셨는데, 아버지 언궐은 위의 언궐 항목에 나온 이런저런 일로 세상만사에 뜻을 잃고 도교 수행에만 몰두하며 아들에게도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원작에서는 황제 친위대인 용금위에 밀어 넣으려 한 적이 있다는데, 황제 암살을 위한 밑준비였던 듯하다.) 외롭게 자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이 많고 밝으며 의리 있는 성격. 매장소가 언궐의 황제 살해 계획을 말리면서 언예진에게 좀 더 신경 써달라는 식으로 말을 해줘서, 그 뒤로는 아버지와의 관계가 한결 돈독해졌다. 그래서 친구 소경예가 생일에 비밀이 폭로된 일로 매장소와 서먹하게 되었을 때도, 언예진은 매장소를 전처럼 대했다. 소경예와는 갓난아이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둘도 없는 단짝[120]이다. 주로 예진이 촐싹대고 경예가 옆에서 핀잔주는 역할이다... 경예가 남초로 갈 때도 찾아와 배웅하며 우리 우정은 영원하다는 식의 이야기를 나눈다.

태어나기 전 왠지 다들 그가 여아인 줄 알고 서로 며느리 삼으려 혼담을 넣었고, 그 중에는 황제의 동생인 기왕도 있었으나, 다른 이에게 밀렸다고 한다.[121] 하지만 예진이 남자로 태어났기 때문에 없던 일이 되었다. 아무래도 복중태아로서 여아로 예지되던 예진의 탄생 비화는 예진의 출중한 정보력 및 기왕과 예진의 친분을 드러낸듯

초반에는 그냥 풍류공자 같으나 극이 진행될수록 활약하게 된다[122]. 위쟁 구출 작전 때 일부러 기왕이 하동을 목격하도록 해 현경사를 공격하는 데 일조했으며, 최후반부 예왕의 반란 때는 직접 칼을 들고 몰려오는 반란군들을 상대하며 분투하기도 한다. 역시 호부 아래 견자는 없었다. 여담으로 야맹증이 있으며 생일은 칠석.[123] 작중에서 매장소가 '칠석에 태어난 아이는 정이 많다지'라며 언급하기도 한다.

5.6. 현경사

황제 직속 수사기관. 현대의 대통령 직속 국가정보기관인 국정원이나 CIA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할 듯[126]. 당쟁에 일절 개입하지 않는 것이 철칙이다. 이 철칙을 엄격히 고수하는 것으로 역대 황제들의 굳건한 신임을 받아왔다고 하며, 나라 전반에 걸쳐 현경사의 정치적 독립성이 꽤나 신뢰받는 듯 하다. 하강의 대사에 따르면 태조때부터 설치되었다고 하니, 양나라의 역사와 함께해 온 조직이다[127]. 현재 현경사의 수장은 하강이며 수하 장경사들인 하춘, 하추, 하동은 어릴 때부터 하강이 손수 키운 제자들이다. 황제의 명에 따라 현경사의 장경사들은 고수방 순위에 오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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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야방 후반부 보스. 현경사의 수장으로 하동, 하추, 하춘의 스승. 겉으로는 청렴결백하고 정쟁에는 무심한듯 보이지만 자신과 현경사의 이익을 위해서는 부당한 짓이나 정쟁참여도 서슴치 않는 인물. 부인[129]과 아들[130]이 있었으나 선기공주[131]와 바람이 나서 가정을 버렸다. 현경사를 철폐하려는 황장자 기왕 소경우를 제거하고, 선기공주의 복수를 돕기 위해 임섭 일가와 적염군을 몰살시켰으며[132] 그 과정에서 제자 하동의 남편 섭봉에게도 피해를 끼쳤다. 처형 전 죽은 줄 알았던 부인[133]과 아들이 나타나는데, 부인이 이제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었으나 하강의 시신을 수습하고 매년 제사도 지내주기는 할 거라고 너무 담담히 감정없이 말하자, 하강은 절규한 후 모든 걸 포기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다. 인과응보와 자업자득이지만 악역들 중에서 가장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셈.[134]
왕영천 배우는 랑야방2 : 풍기장림에서 제풍당 노당주로 출연했는데, 사형을 어찌어찌 면한 뒤 이름을 바꾸고 50년 동안 살아왔다는 배우드립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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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 나온 나이는 37세. 과거 예진의 무술스승이어서[137] 예진은 이 분만 보면 경예 등 뒤로 숨는다.[138] 무공[139]이나 두뇌회전, 배짱이 뛰어나고 호탕한 성격이나 십몇 년 째 수절하며 남편을 그리워하는 순정도 간직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절친인 예황군주와 닮은 듯. 남편을 죽인 임섭을 감싸는 정왕을 싫어했으나[140] 감옥에서 녕국후가 매장소에게 털어 놓은 적염군 사건의 진실을 듣고서야 오해를 풀곤 정왕에게 사과했다. 사부 하강의 실체[141]를 알게 된 후 정왕을 도와 위쟁 탈출 계획에 협력한다. 나중에 죽은줄로만 알고 있었던 남편과 감격의 재회를 한다. 섭봉은 화한독에 중독되어 제대로 말을 하지도 못하고 온몸에 하얀 털이 잔뜩 난 기괴한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142] 정상인으로 돌아오는 치료법을 거절하고[143] 천수를 누리기 위해 현재의 모습으로 평생을 같이 하기로 한다. 드라마에선 그런 묘사가 없지만 원작에선 상당히 잔인하고 악독한 면모가 있다는 서술이 나온다.

6. 홍수초

겉보기에는 환락가에서 제일가는 미녀들을 모아놓은 청루지만 그 실상은 활족의 선기공주가 만든 비밀조직.

한 세대 전에 양나라에 복속된 이민족인 활족을 재건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다만 '뿌리가 같다'는 매장소의 말[144]이나, 한 세대 만에 거의 동화됐다는 점 등을 생각하면 처음부터 완전히 이민족까지는 아니었던 듯하다. 활족 중에는 포기하고 그냥 양나라 사람으로 동화되어가는 사람들도 많지만 여전히 자기 나라를 되찾으려 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티베트?[145] 활족의 공주였던 선기공주는 양나라로 잡혀온 뒤에도 포기하지 않고 독립을 위해 비밀 조직 홍수초를 만들었으며, 선기공주는 죽었지만 조직은 여전히 남아 양나라에 혼란을 가져오고 활족을 부흥시키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여성인 선기공주가 만든 조직이 등장의 주축이다 보니 등장하는 활족 전원이 여성이다. 선기공주의 언니 영롱공주가 “양나라와의 마지막 전투에서 죽었다”는 언급이 있는 것을 보면 여성이 군대도 지휘할 수 있었던 듯하나, 작중의 양나라 역시 여자인 예황군주가 군대를 지휘하는 점에서 보면 별 차이가 없다. 등장하는 캐릭터가 진반약, 궁우, 군낭 등 죄다 미인이다 보니 작가의 세계관에서 활족의 땅은 우리 세계의 우크라이나베네수엘라쯤 되는 모양이라는 소리를 일부 시청자들에게 들으며, 직접 등장하지 않아 묘사가 많지 않은 영롱, 선기 자매의 용모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상당수[146]. 하지만 홍수초는 미인계를 주 수단으로 사용하는 만큼 활족 중에도 미녀만 골라 조직원으로 뽑았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궁우 역시 미녀이니만큼 기방에서 일하게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들의 사례만 가지고 활족의 땅에서는 진반약이 밭을 갈고 궁우가 풀을 뽑는다고 생각하면 곤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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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왕부의 모사. 선기공주의 수제자로 홍수초를 이끌고 있다. 월귀비, 궁우낭자와 함께 이 드라마 미모 트로이카[147]라서 왜 예왕을 돕는지 밝혀지기 전까진 책사 겸 애첩인 줄 알았던 시청자가 꽤 있었다. 더구나 진반약이 예왕과 같이 있는 것을 본 예왕비가 은근히 견제하고 꺼리는 눈치를 보였으니 시청자들이 더욱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게 연출이 되어있다. 실제로 원작에서는 예왕이 진반약을 몹시 좋아해 측실로 들이고 싶어하나 진반약이 골수까지 선기공주 빠라서 그녀가 남긴 과업[148]을 완수하는 것 외에는 아웃 오브 안중이다.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철저한 군신관계이고 예왕은 예왕비를 좀 더 아끼는 느낌으로 어느 정도 관계가 수정되었다[149]. 마지막에는 도망치다가 린신에게 붙잡혀 별다른 매장소 측의 조치 없이 형부에 넘겨진다.

7. 남초

운남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적대국가. 현실의 베트남 정도 포지션을 잡고 있는 듯하다. 실제 중국 역사에서 남초라는 이름으로 지칭되었던 국가로는 오대십국 시절의 마초(907년~951년)가 있다.

8. 북연

등장인물들의 복식이나 문화로 미루어보아 흉노족이나 여진, 거란 등 북방 유목민족이 모티브로 보인다.

9. 기타


[1] 1999년생. 6살 때 아역으로 데뷔하여 랑야방 방영 당시 이미 10년차에 접어든 베테랑 배우였다. 촬영 중에 계속 키가 커서 제작진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는데, 다행히 매장소역의 호가보다는 작을 때 촬영이 종료되어 꼬꼬마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그렇게 빨리 클 줄 몰랐다는 제작진의 증언은 덤[2] 중국어로 보면 의사표현을 할 때 4글자 이상 말하지 않는다. 길어야 3글자.[3] 본업은 조연출. 비중은 크지 않지만 화면에 계속 잡혀야 하는 캐릭터라 전문 배우를 섭외하기가 어려웠는데, '조연출은 어차피 현장에 계속 있어야 하는 직업이니까'하며 캐스팅되었다는 후문(...). 하강 역의 왕영천과는 친부자 사이.[4] 본업은 FD. 려강 역의 왕굉과 마찬가지로 비중은 크지 않으나 현장에 계속 대기를 해야 하는 역할이라 스탭이 투잡을 뛰었다. 배우 수업을 받아본 경력이 있고, 눈이 커서 감정 연기에 좋겠다 싶어서 캐스팅되었다.[5] 원작에서는 이 해결사 역할을 강좌맹 소속의 "무명 무사"가 한다. 견평은 이 시점에 아직 금릉에 오지도 않았다.[6] 궁우의 아버지는 자객이었는데 아내가 아이(궁우)를 임신하자 손 씻기를 결심한다. 마지막 임무로 맡은 것이 녕국후에게 받은 리양 장공주의 사생아를 죽이라는 지시. 그러나 실수로 천천산장의 아기를 죽이게 되었고, 다시 제대로 죽이고 오라는 녕국후의 말에 궁우 아버지는 아내 뱃속의 궁우가 생각나 마음이 약해져서 못하겠다고 해버렸다. 결국 온 가족이 여기저기 도망다니던 끝에 아버지는 어머니와 궁우를 인근 기방에 맡긴 채 추격자들을 상대하다 살해당했다. 어머니도 얼마 못 가 심병으로 죽는 바람에 궁우는 고아로 자라났다.[7] 공주의 사생활을 알 정도면 궁우의 어머니도 꽤나 지위가 있는 궁녀였을지도 모른다.[8] 한 배우가 연기하고 특수효과로 둘로 만든 게 아니라 진짜 쌍둥이 배우가 연기했다.[9] 본업은 캐스팅 디렉터(!)[10] 일부러 이미 다 철수한 상태였던 묘음방만 누설했다.[11] 대답 못할 질문엔 감당할 수 없는 액수를 불러서 의뢰를 취소하게 한다.[12] 노각주라 불리는 부친이 생존해 있어 소각주라 불린다.[13] 다만 이때는 활족의 스파이인 진반약을 잡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비류에게 선물을 준다고 꼬셔서 생포시킬때 비류에게 여자는 좋은 선물이다라고 하는 것을 보면...[14] 하동과 몽지는 둘의 힘으로 감옥 하나 못 쳐들어가겠냐며.. 한 판 뜰 생각을 하고 있었다. 방법을 알려주며 왜 매장소가 저렇게 상태가 악화되었는지 이해가 간다고(...)[15] 이것을 먹으면 정상인의 체력으로 회복되나, 남은 생명을 불태우고 3개월 후에는 반드시 죽게 된다.[16] 랑야각이 강호와 양나라, 북연 등의 나라를 아울러 독립적인 입장인 것을 고려했을 때, 매장소를 위하여 양나라의 군사로 전장에 나간다는 것은 상당히 예외적이며, 랑야각의 입장으로서도 좋은 일이 아니다. 그만큼 매장소를 소중하게 여긴다는 뜻.[17] 강좌맹은 강호 1위 문파니 당연한 일.[18] 이미 녕국후의 여식을 며느리로 맞았고 아이도 갖고 있었기에, 녕국후가 칼을 겨누지 않았다면 차남에 대한 진실은 묻어버리는 걸 택했을거라 탁정풍이 말한다.[19] 하지만 손자가 역아로 출산되는 과정에 며느리는 유명을 달리한다.[20] 녕국후의 의뢰로 죽인 사람의 명단 중에 섭봉의 필체를 흉내내어 임섭이 모반하려 한다는 거짓 서신을 쓴 사람도 있었다.[21] 죄를 비는 궁우에게 '네 아버지가 살아있었다면 내 자식의 원수니 당장 죽였겠지만 너는 죄가 없고 고아로 고생하며 자란 널 해칠 마음은 없다. 다만 앞으로 우리 눈앞에 나타나지만 말아라'라고 대답한다. 또한 자신은 죄를 지었지만 자기 딸 사기는 죄가 없으니 내치지 말아달라는 리양 장공주의 부탁에 '강호인은 후세에게 죄를 묻지 않고, 사기는 우리 집 며느리니 뱃속의 아이만 데리고 오면 받아줄 것'이라고 대답한다. 즉 '원수에게 복수하되, 원수의 자식은 아무 죄가 없으니 책임을 묻지 않는다'[22] 자신이 더러운 일을 한다는 자각은 있었지만 자기 장인이기도 하고 또 이게 양가를 위한 길이라고 믿었다.[23] 소경예와 같은 날 태어났다가 죽은 아이[24] 녕국후의 딸 사기[25] 의녀 운표료. 미인방에 이름이 오른 후 결혼할 때까지 10여년 간 단 한 번도 미인방 순위를 벗어난 적 없는 유명한 미인으로, 소경예가 오래도록 짝사랑했다. 심지어 전생의 연인(전생을 기억한 채 태어났다고 한다)인 위쟁을 10년 넘게 기다리느라 서른 가까이 되어서야 혼인했다.[26] 원작과 드라마의 전개과정이 조금 다른데, 원작에선 매장소가 애초에 대리사에 위쟁을 감금해두었을 것을 예측하고 하강을 언궐로 꾀어낸 후 성동격서의 계책으로 현경사를 공격하는 척 대리사를 공격하여 위쟁을 구출하지만, 드라마에선 언궐에게 발목잡힌 하강이 현경사로 복귀하고 현경사가 위장 공격이었다는걸 깨닫고 위쟁을 숨겨둔 대리사로 향하는 것을 보고 뒤를 밟은 다음, 약왕곡 곡주가 하춘을, 비류가 하강을 맡는 틈을 타 약왕곡 고수들이 위쟁을 구출한다.[27] 원작에서는 복권되었다고 확실하게 나온다.[28] 드라마 시작 시점에서 몇 년 전 매장소의 지시에 따라 남초와의 전쟁에서 고전하던 예황군주에게 도움을 주고, 후반부에 빙속초를 구해오는 사람은 원작에서는 섭탁이었다.[29] 아닌게 아니라 실제 중국 역사에 이런 인간이 황제로 있었으면 역사가들에게 두고두고 만고의 폭군이자 암군으로 욕을 푸짐하게 얻어먹었을 짓들을 저지른다.[30] 이게 진짜 아무 의미 없는 병신짓일 수밖에 없는 게, 황제 본인도 신선이나 이런 불멸의 황제라도 되지 않은 다음에야 언젠가는 반드시 죽게 마련이고, 결국 언제가 되었든 태자가 자신의 자리를 이어받을 수밖에 없다. 태자나 황자 중 그 누구도 왕실을 뒤엎을 쿠데타를 사주한 것도 아닌데 이따위 짓을 하는 건, 그냥 지금 당장 자신이 누리는 권력을 더 온전히 누리고 싶어서 나라의 미래와 자녀의 미래까지 박살내는 짓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자기 죽으면 옥좌랑 옥새까지 바리바리 싸들고 매장될 기세[31] 원인은 다르지만 결과는 비슷하다. 태자의 자리를 흔들려 조정에 혼란을 일어난 점, 결과적으로 후보자 둘 중 누구도 선택하지 않은 점 등 말이다.[32] 남은 형제가 전왕, 율왕, 기왕 셋뿐이다. 드라마에서는 기왕만 등장한다.[33] 이때 황제의 명으로 임섭의 적염군이 활족을 쳤다.[34] 정비의 신비 위패발각사건 때 황제가 '뭘 더 어떻게 처벌하란 말이냐. 천을 뜯어 목이라도 매라고 할까'라고 소리지르자 황후가 움찔하는 장면이 있다. 사실 후에 나온 황제와 정비의 대화를 보면, 황제는 기왕과 임씨일가를 처단해도 신비는 살려주려고 했었다. 물론 주위에서 시키지 않았는데 신비가 본인 의사로 목을 맸을 수도 있으나 그리 되면 언궐이 황제시해미수 후 매장소에게 한 말("지은 죄는 괘씸하지만 그래도 누이잖소")과 예왕의 반란에 가담한 이유(신비가 어찌 죽었는지 정비도 다 봤는데, 정왕이 황제가 되면 언씨를 그냥 두겠냐는 예왕의 설득)이 설명되지 않는다. 단, 이 대사들은 드라마에만 존재.[35] 변방을 전전하며 군공을 꽤나 세웠고 30살이 넘었음에도 친왕에 책봉되지 못하고 군왕에 머물러 있었다.[36] 이는 황제 암살을 준비하던 언궐이 자신의 누이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하려고 미리 손을 쓴 것이었다.[37] 의녀출신이라 약초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다.[38] 황제가 정왕에게 상을 줄 테니 원하는 것을 말해보라고 했을 때 연좌제로 유배된 죄인 하나를 사면해달라고 했는데 그 분이 이 분. 스승이 평민이었으니 정비도 평민 출신인 것이 당연하고, 후궁에서도 수시로 "의녀 출신 주제에"라며 다른 비빈들에게 디스를 당한다.[39] 황제는 정빈이 궁에 들어온지 약 20여 년이 되었다고 말했으나 정왕이 31세니 정빈이 궁에 들어온 지 30여년이라고 해야 맞다제 자식 나이도 모르는 나쁜 아비 황썅[40] 매장소가 책에 주석을 달면서 어머니 진양 장공주의 아명(아명이 '진영'이다. 그렇다면 장공주 '소리양'의 아명은 '소리영'일지도 모른다)과 같은 한자는 피휘(공경의 뜻으로 획을 일부 생략하고 쓰는 것. 앞서 언급된 연좌로 유배 간 스승도 아들이 과거시험 답안을 적어낼 때 피휘를 하지 않아서다)했었다.[41] 신비의 제를 지내도록 유도한 것도, 제를 지내고 나서 약초를 이용해 황제의 잠자리가 편해지게 한 것도 모두 정비가 의도한 것이었다.[42] 매석남. 임수의 아버지 임섭은 젊은 시절 외가 성씨인 '매' 에 '석남'이란 이름을 붙여 가명으로 쓰며 강호를 돌아다녔다. 매장소야 자기 아버지 일이니 당연히 그 가명을 알고 있었고, 의녀였던 정비는 임섭이 매석남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며 자기를 구해 줬기 때문에 그 가명을 알고 있었다.[43] 흔히 달 '월'로 알고있는 경우가 많으나 한자를 보면 월담하다, 월북하다 할 때의 그 '월'이다. 처음엔 신비가 가진 것을 탐했고 그 다음에는 황후의 자리를 넘봤으며 마지막으로 정비의 지위를 침범하려 든 캐릭터에 어울리는 성이다.[44] 연말 제례에서 태자가 술을 따른 뒤 부모의 옷을 잡아야 한다. 그동안은 월귀비가 1품 귀비라서 황후와 나란히 섰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월귀비의 옷을 잡았으나, 월빈으로 강등되어 제단에 서지 못하게 되니 제례에서 태자가 어머니의 옷을 잡을수 없다는 이유로 복위[45] 태자의 생모는 1품 월귀비이지만 측실에 불과하고, 적모는 황후이므로 (생모가 귀비로 제단에 올라왔든 빈으로 올라오지 못했든) 황후의 옷을 잡았어야 법도에 맞고, 오히려 그동안 법도에 어긋난 태자의 행동을 지적하지 않은 예부가 직무를 소홀히 한 것이 된다.[46] 이 부분에 대해 약으로 황제의 악몽을 조절할 정도니 그녀의 정신질환도 정비가 한 일이 아니냐는 해석이 있다.[47] 위험한 일에 호기심을 드러내는 푼수기를 조금 보이기는 했어도,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정비가 혜비를 찾아갔다가 혜비와 아들이 함께 있는 걸 보고 돌아가려 했는데, 혜비가 가지 말라고 하면서 "살벌한 궁궐 안에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은 자네 뿐이네."라고 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수십 년을 궁궐에서 살면서 온갖 못볼꼴을 다 본데다가 황후에게 미움까지 받는 처지라서, 항상 조바심내며 살았던 것 같다.[48] 혜비와 황후는 비슷한 시기에 아들을 낳았는데 두 아이 다 전염병에 걸렸으나 혜비의 아들은 장애를 가진것으로 끝났고, 황후의 아들은 죽고 말았다. 그 일로 황후는 혜비를 계속 괴롭혔다.[49] 황장자 기왕 소경우와 헷갈릴 수 있으나, 중국어에서는 해당 한자 발음이 다르다.[50] 원작에서 나온 바로는 황제보다 12세 어리다. 그리고 그 항렬에서 가장 어리다는 언급이 있으므로 이 형제자매의 순서는 황제, 진양 장공주, 리양 장공주, 기왕이 될 수도 있다[51] 정생의 출생의 비밀을 아는 것은 물론, 그가 태어났을 당시, 살아날 수 있도록 돕기까지 했으나 철저히 함구하며 살 정도다.[52] 이때 예진이 자신도 같이 가겠다고 했지만, 기왕은 같이 가면 의심받을 수 있다며 예진을 배려하여 홀로 황궁으로 향한다.[53] 적염군 사건의 진상에 관한 글[54] 현경사 철폐를 부황에게 주청하는 것을 하강이 듣고, 기왕을 제거하기 위해 녕국후와 손을 잡아 적염군 사건을 꾸몄다.[55] 시숙부 기왕의 도움이 있었다.[56] 다른 비빈들은 첩지 앞에 패밀리네임이 붙는데 임락요는 임비가 아닌 신비이다. 4부인 정1품 (귀비 현비 덕비 숙비) 품계 네임이 아니고 그 이하 품계로 책봉된 후 황제가 내려준 봉호(宸)를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57] 황제가 임섭의 집에 왔다가 그녀에게 반해서, 그녀가 언 국구와 은애하는 사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빼앗아갔다.[58]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으나 신비의 죽음에 황후도 어떤 식으로든 일조를 한 것으로 보인다. 원작에서는 언급이 없음.[59] 일개 노비인 정생을 정왕이 하도 티나게 잘해줘서, 정생을 낳은 것으로 되어 있는 여자 노비와 정왕이 은밀히 정분을 나눠서 그 사이에서 정생이 태어났다는 소문이 날 정도였다. 그러나 정왕은 무시받는 황자인데다, 계속 변방을 떠도느라 금릉에 오래 머물지 못하여 정생을 챙겨주는 데 한계가 있었다.[60] 매장소는 난생 처음 본 정생의 생김새와 나이, 정왕이 노비일 뿐인 정생에게 무척 신경을 쓰는 점을 종합해서, 정생이 기왕의 아들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챘다.[61] 같이 구출된 두 명과 의형제를 맺어 의형인 노원의 아들(소평장)을 자신의 양자로 삼아 후계자로 키우고 의동생인 임심의 딸은 자신의 친아들(소평정)과 혼약을 맺기로 한다.[62] 한글자막에선 그렇게 나오지만 중문자막으로는 '의자(친형제는 아니지만 의리로 맺어진 의형제처럼, 의리로 이루어진 아들)'라고 나온다. 즉 정생이 정왕의 아들이 되었다지만, 표면적으로는 액유정 출신 천민이니 정식으로 족보에 올라가는 건 불가능하다.[63] 매장소가 정생에게 따로 유언을 남겼는데 정생은 그 가르침을 두고두고 기억하고 있었다. 그 유언은 ‘앞으로 높은 자리에 오르더라도 절대로 방향을 잃지 말라’고 한 것이었다.[64] 원작에는 없는 장면이다.[65] 태황태후의 죽음으로 국상중이었는데, 몰래 궁녀들 끼고 음악까지 연주하며 술판을 벌이면서 아버지인 황제 뒷담을 까다가 그대로 들켜서 처소에 연금된다. 모자라다고 일컬어지는 태자지만 이 뒷담은 아주 시원하게 깠다. 황제가 자신과 예왕을 경쟁시키지 않았다면 애초에 화약방 등 여러 실책을 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하는데, 사실이다.[66] 예왕의 역모 이후, 월귀비(이때는 현비로 강등된 상태)가 헛소리를 해서 정귀비 앞에 끌려왔을 때, 정귀비가 '헌왕마저 예왕처럼 되면 안돼지 않겠느냐' 라고 하는것으로 보아 생존해 있음이 확실시된다.[67] 랑야방 예법 고증을 담당했다. 중국에서 배우들을 가르치는 궁중 예법 전문가라고 한다. 랑야방2 : 풍기장림에서도 예법감독으로 나온다.[68] 원작에서는 오랫동안 홀아비로 지내다 말단관리의 딸에게 반해 측비로 들이기로 구두 약속을 했으나 예왕비의 오빠 주월이 그녀를 가로채갔다(말단관리는 딸을 녕왕보다 예왕의 측근에게 주는 것이 자신의 출세에 도움이 되리라 보고 약속을 일방적으로 깨 버렸다.) 그래서 한때 예비 장인의 집으로 따지러 갔으나 말단관리가 겁을 먹고 달아나다 자기 집 마당의 연못에 빠져 죽는 바람에 주월 측이 적반하장으로 '황자의 지위를 이용해 남의 집 딸을 취하려다 실패하자 그 아비를 죽였다'는 식으로 몰아가 혜비&녕왕 모자가 한동안 고생했다.[69] 신삼국에서 주유를 맡았다.[스포일러(드라마)] 사실은 활족의 선기공주의 언니 영롱공주가 그의 생모이다. 다만 선기공주의 수제자인 진반약도 이를 전혀 몰랐다가 나중에 선기공주가 남긴 금낭을 열어보고서 그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데, 이 설정대로라면 예왕의 출생 시기 및 나이에 오류가 생긴다. 영롱공주는 양나라와의 마지막 전투에서 사망했으며(궁우의 말에 따르면 영롱공주에게 아이가 하나 있었는데 행방이 묘연하다고 함) 그 전투 후 현 황제가 황위에 올랐고 그로부터 2년 후 신비를 맞았으므로 예왕은 기왕보다 최소 3살 많아야 한다. 이러한 설정 오류는, 원작의 예왕은 활족과 아무 상관 없었는데, 드라마화되면서 영롱공주의 아들이라는 설정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그래서 드라마판에서는 활족을 제거한 시점이 "황제가 활족을 이용해서 황위에 오른 뒤"에 토사구팽을 한 것으로 바뀌었다. 이렇게 하면 예왕의 나이와 관련된 오류는 없어진다.[71] 자신이 활족의 영롱공주 소생이라는 사실. 드라마판 한정설정[72] 원작중 자신의 정실을 칭찬한답시고 '앞으로 아내 몇을 들이던 가장 총애하는 것은 그대'라는 말을 아무런 악의없이 해서 예왕비가 잠시 쎄~해지는 대목이 있는데 심지어 그 상황에서 아내의 심리변화를 전혀 감지하지 못한다. 황제도 상대방의 기분을 생각하지 않고 (본인은 악의없이) 말하는 경우가 다반사라 이런 면이 특히 닮았다.[73] 오히려 진반약이 예왕을 사모하는 것처럼 묘사된다.[74] 드라마 묘사와는 반대로 원작에서는 진반약 쪽이 예왕에게 마음이 없다.[75] 예왕의 지시로 폐태자가 운영하던 화약방을 폭발시켰으며 동로의 거짓 자백으로 묘음방을 수색할 때 일을 맡아했다. 위쟁이 갇혀있었던 감옥이 대리사인데 주월이 이 대리사의 경이다. 미색을 몹시 밝힌다고 함[76] 드라마의 스태프다.[77] 황제가 보는 앞에서 황자들이 싸워 황제가 분노하자 기침하는 척 웃으며 정왕은 솔직해서 성격이 좋다고 한 그 분. 란원우물사건으로 상서 자리가 비어 골치 아픈 황제에게 은근슬쩍 심추를 떠다밀었다.[78] 첫 아내는 병사했다[79] 열전영은 정왕의 부관이고 위쟁은 임수의 부관. 상관들끼리 늘 붙어다니니 부관들끼리도 같이 있는 시간이 길었을 것이다.[80] 웹드라마임에도 자국과 한국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81] 과거에 임수도 한 문관에게 비슷한 짓을 했는데 단순히 신입을 놀리려고 한 행동이었지만 문제는 옆에 기왕이 있어서(...) 그 사실을 안 임섭으로부터 벌을 받아 며칠 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했다고.[82] 본래 정비 역할로 캐스팅 될 예정이었으나, 예황 역에 더 어울린다는 제작진의 판단 하에 역할이 바뀌었다. 배우가 호가의 팬이라서 '호가의 상대역이다'라는 말에 캐스팅 변경을 덥석 받아들었다고.[83] 실제 예황군주역을 맡은 류타오는 방영시점에서 만 37세여서 조금 위화감이 있다..참고로 월귀비 역을 맡은 배우와 나이가 같다.[84] 원작은 임수가 아닌, 매장소의 부하이자 과거 적염군이었던 섭탁과 러브라인이 있어 매장소 사후 태자(정왕)의 허락(처음에는 불허했다가 매장소가 죽기 전에 보낸 서신을 읽고 허락했다)을 받아 섭탁과 결혼해 동해로 떠난다. 드라마화되면서 섭탁이 사라지고 예황은 주인공인 임수를 계속 연모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분량도 늘어났다.[85] 목씨 남매의 부친인 목심이 전사한 것도 황제 탓이다. 운남왕부까지 없애 임섭 일가의 복수를 할 사람을 원천말살하려다 실패하자 군수물자를 주지 않거나 병력을 줄이는 등 교묘하고 치졸한 방법으로 괴롭힌 결과가 남부의 철옹성 같은 방어벽을 무너뜨리는 형태로 나타난 것. 이렇게까지 치졸하고 집요하게 자신의 군사들을 괴롭힌 이유가 고작 자기 황위 위협할 세력 견제하기 위해서라는 게 레전드. 자기 나라가 외침을 받아 무너지면 황제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남지 않는데도 당장 자신의 자리를 지키겠다고 자신이 다스리는 나라의 국경을 자기 손으로 허물어버린 미친 짓을 저지른 것이다.[86] 매장소를 임부의 저택에 일부러 데려가거나, 서신을 통해 임수와 매장소의 필체를 비교하기도 한다.[87] 임수의 회상씬에서 소년 정왕이 '17세가 되어 부황이 정왕부를 내려주셨다'고 말하는 대목이 있으나, 고대 동양에서 역이 부과되는 성인의 기준은 일반적으로 16세였음을 감안하면 운남왕은 16세일 가능성이 크다.[88] 드라마판에서는 부하들에게 "감히 우리 누님을! 마구 쳐라!"라고 지시하는 정도였는데, 원작에서는 직접 팬다고 나왔다. 심지어 팔도 부러뜨렸다고... 드라마에서는 부하들에게 맞아 다리가 부러졌다.[89] 원작 묘사에 따르면 예쁘장하게 생겼다고 한다. 성격도 소설 쪽이 더 애교있다.[90] 다들 자신을 소왕야로 부르는 데 매장소만은 왕야라고 불러줘서 첫인상이 호감인데다 월귀비로부터 누나를 구해주기까지 했으므로. 매장소의 열렬한 팬이다. 드라마 후반 하강의 편지 때문에 매장소가 황제에게 불려갔을 때 여차하면 궐로 쳐들어갈 파티원에 너무나 당연하게 끼어 있다.[91] 가장 병사가 필요했던 예왕의 반란 시점에서는 코빼기도 비치지 않는다. 궁궐 안에만 머무르는 듯.[92] 동궁 폐쇄 같은 엄청난 일을 구두 명령만으로 처리할 수 없다며 교지를 내려달라는 몽 통령이 황제의 의심을 살까봐 몽 통령을 일부러 방해했고, 정왕이 친왕이 되었을 때 책잡힐 일 없게 복잡한 황궁예법을 알려주었으며, 황제가 매장소가 임수라는 걸 눈치채고 해치려 하자 정비 측에 매장소의 입궁을 막으라고 언질을 주었으며, 황제가 매장소를 독살하려는 것을 매장소와 정왕에게 실수인 척 알려주고, 황제의 매장소=임수 의심을 그럴 리 없다며 풀어주는 등. 원작에서 무릎꿇려진 월귀비가 정비에게 원망의 말을 늘어놓거나 주위에 이상한 말(사실은 다 맞는 말이었다)들을 흘리고 다닐 때 누가 그 얘기를 월귀비에게 알려주었는지 정비에게 암시해주는 사람도 이 사람이다. 드라마에선 다른 내관이 이 역할을 했다[93] 직역하면 충의는 마음에 있는 것이지, 명성에 있는 것이 아니다.[94] 統領. 실제 통령은 총통이나 집정관에 대응되는 작위이지만, 본 세계관에서는 내금위장 정도에 가깝다. 드라마에서 몽지를 부르는 중국어 원어 칭호를 잘 들어보면 몽 대통령이라고 부르는데 자막에서는 몽 통령이라고만 나온다. 현실의 대통령 직위와 혼동을 피하기 위해 번역을 다르게 한 것으로 보인다.[95] 고수방 서열 1위는 대유국의 현포이다. 랑야방2의 시점에는 몽지가 1위에 오른 적도 있었다고 한다.[96] 드라마의 편집된 장면에서 언급[97] 지리상으론 바로 옆집이나, 정석대로 가면 서로의 집 대문은 마차로 한시간정도 거리다. 이를 이용해 지하에 비밀통로를 만들어 거의 실시간으로 소통했다[98] 무관이 올라갈 수 있는 최고 품계이다. 군후도 君侯가 아니라 軍侯이다. 작품 시작 시점에서 5명이라고 한다.[99] 리양 장공주와 결혼하기 전에는 귀족은 귀족인데 신분이 그리 높지 않았다.[100] 이 문서를 자신의 가족들을 비롯한 그 어느 누구도 봐서는 안된다고 당부했고, 특히 매장소가 보면 절대로 안되는 문서라고 특별히 강조했다.[101] 중국에서 현 왕(황제)의 누이를 부르는 말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주 참고[102] 정비가 리양 장공주를 불러 정사요에 대해 물어보면서 누군가 예황군주에게 정사요를 쓰려고 한다고 언급하자 과거를 떠올리는데 이때 정사요를 마실때 컷신으로 등장한다. 젊은 시절의 장공주를 연기한 강화는 중화TV에서 랑야방이 방영하기 전 CHING에서 방영한 2008년 판관 포청천의 에피소드 '백룡구'에서 소접 낭자를 '찰미안'에서 인종의 여동생 낙평공주로 출연했다.[103] 이 때의 일을 두고 친딸에게 어떻게 그런 짓을 하느냐, 공주가 너무 불쌍하다는 반응도 있고 요즘도 미혼모가 살기 어려운데 그 시대에는 오죽했겠냐 다 딸을 위한 어머니의 마음이다라는 반응도 있음. 적국인 남초로 딸을 시집보낼수는 없으니 황태후의 태도가 전혀 이해 안가는 건 아니다.[104] 이 장면은 드라마의 명장면중 하나로 꼽힌다. 그녀는 황제의 엄청난 분노 앞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일장 연설을 하는 패기를 선보인다[105] 유모가 일부러 아기를 바꿨다. 장공주는 살아남은 아이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고 있었으나, 탁씨네의 아이를 의도적으로 희생시키는데 일조했는지는 명확히 나오지 않았다.[106] 매장소의 회상씬과 원작에 의하면 어머니 진양이 '리양은 너무 냉정해서 친자매간인데도 가까이하기 힘들다'며 불평한 적이 있다고 한다. 조카인 매장소에게도 마찬가지라 매장소는 그녀가 이모임에도 불구하고 딱히 친밀한 기억이 없다고.[107] 소경예는 녕국후 사옥의 친아들이 아니라 리양 장공주와 남초성왕과의 아들임이 밝혀진다. 심지어 앞서 언급한 천둥치는 날의 아이 하나가 죽은 것은 녕국후 사옥이 사생아인 소경예를 살해하고자 자객(궁우 낭자의 아버지)을 보내 암살한 것이었다.[108] 매장소가 경예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대사도 저 멀리로[109] 임수가 자신을 혐오스럽다고 한 이유는 어찌 됐든 자신의 복수로 인해 소경예는 남초의 핏줄인게 밝혀져 혼란기를 겪었고, 사기는 아이를 낳다가 죽었다. 사옥에 대한 원한과 별개로 소경예는 아끼는 사촌동생이자 친구였으며 사기는 어려서 관계는 별로 없었어도 분명한 핏줄인데 죽기까지 했으니 죄책감을 느끼지만 복수를 멈출 수 없다는 일념에서 나온 대사다.[110] 정발된 소설판에는 그런 언급이 없다. 그만큼 시간이 흐르지도 않았다. 2부에서 나오는 묘사인듯.[111] 드라마 대군사 사마의에서 순욱 역을 맡았다.[112] 예진도 이때쯤 신비를 포기하면서 낳았던 것 같다. 기왕-임수-예진의 나이 차이를 고려해 보면 얼추 들어맞는다. 기왕 소경우의 이름을 중국식으로 읽으면 '징유' 언예진의 이름을 중국식으로 발음하면 '유진'이 된다. 그리고 이 사실을 예진도 알고 있다.[113] 위쟁사건 때 하강부인의 편지를 하강에게 전해주자 하강이 '그걸 왜 나말고 너한테 보냄?' 언궐이 '너님이 나 빼고 옛 사람들 다 죽였으니 나밖에 편지부칠 데가 없잖음?'하는 장면으로 보아 이 말은 언궐의 피해망상이 아닌 사실이다[114] 이 폭발로 누이인 황후가 죽지 않도록 그녀의 차에 몰래 약을 타 앓아누워 새해 의식에 참석할 수 없게 만들었다.[115] 협력의 조건은 단 하나, 모든 것이 매장소의 뜻대로 되었을 때 누이인 황후를 박대하지 않는 것이었다. 실제로 양자인 예왕의 역모시,황후는 예왕을 적극적으로 도왔음에도 불구하고, 폐위된 것 말고는 평민으로 강등되거나 사형당하거나 갇혀서 고문 or 노역하는 등의 일을 겪지 않았다. 황후는 개인 서사없이 월귀비와 정비, 혜비에게 표독스럽게 구는 모습이 주로 나와 악역으로 여겨지기 쉬우나, 따지고 보면 황제 때문에 인생 말아먹은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 중 하나일 뿐이다. (극단적으로 말해 황제 곁에 있으면서 불행해지지 않은 캐릭터는 내관 고담뿐이다) 아마도 언궐의 누이를 향한 심정은 원망과 동병상련이 뒤섞여 있을 듯[116] 모든 이야기를 들은 예진은 그때부터 자기 아버지를 막아주고 설득해준 매장소를 은인으로 생각한다. 원래 친하긴 했지만.[117] 마침 리양 장공주가 나서는 바람에 무산되긴 했다.[118] 예진은 그동안 그랬듯 아버지가 계속 무관심할 줄 알고 '아버진 나 여기 있는 줄도 모르시겠지...'하고 자조하다가 아버지가 찾으러 온 걸 보고 벙찐다.[119] 몽지 및 다른 군인들과 함께 직접 전투에 가담했다.[120] 만약 자기를 억지로 정략결혼시키려 하면 차라리 경예와 혼인해 버리겠다고 할 정도.[121] 당시 예진과 태중 혼약이 돼있던 이가 누구인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원작자 공인이 없어 추측만 분분할 뿐. 드라마에서 예진이 기왕야에게 자신의 태중 혼약자가 누구냐고 물어보자, 기왕야는 웃으며 '네가 지금 남자로 태어난 게 중요하지', '그 아이가 살아있었다면 너만한 나이일텐데'라고 말한다. 따라서 후보자 조건으로는 1)현재는 죽은 또는 기왕에게 죽은 것으로 알려진, 2)예진 또래거나 예진보다 일찍 태어난 남자로, 3)혼담 러시를 뚫어낼 정도의 지위 또는 국구 부부와의 친분을 가진 부모의 아들로 추측할 수 있다. 팬들은 가장 가능성이 큰 인물로 하강의 아들을 꼽고 있다.[122] 드라마보다 원작의 언예진이 더 똑똑하다.[123] 양력으로는 보통 8월 초중반에 해당한다.[124] 이부상서 하경중의 아들 하문신(드라마에선 정생이 내관에게 맞으며 등장했는데 원작에서는 하문신에게 맞으며 첫 출연을 했다. 상의를 벗겨보니 멍자국이 없는 곳이 없었다는 묘사가 있었으니 아이를 죽을 때까지 두들겨 팬 문구택과 함께 금릉의 조태오 1,2)이 구택을 기방에서 살해한 사건으로 투옥되자 이부상서는 예왕에게 아들의 구명을 요청한다. 그러나 형부의 일이 밀려 있다며 계속 사건해결을 미루는 선까지밖에 손을 쓰지 못했고, 이부상서는 앓아 눕게 된다. 죽은 구택의 아버지인 문원백은 사건 해결이 안 되니 계속해서 하문신의 사형을 주장하는 상황. 업무까지 지장이 생기자 진반약이 계책을 내는데, 형부와 짜고 다른 사람과 하문신을 바꿔치기한 뒤 그 사람을 처형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녕국후와 문원백에게 발각당하고 죄수 바꿔치기에 연루된 이부상서와 형부상서 모두 실각하게 된다. 이후 이부상서는 악주의 관리로 좌천되었다가 재해구호에 쓸 돈을 횡령해 다시 예전 지위로 발령 내 달라며 예왕에게 뇌물로 바쳤고, 이 때문에 악주재해구호 일이 예왕에게서 정왕에게로 넘어가게 된다. 정말 답 안나오는 부자[125] 악주재해구호가 정왕에게 맡겨지지 않자 예왕에게 벼락이라도 떨어졌으면 좋겠다고 하거나, '황상의 성질머리...성품은'으로 황급히 표현을 바꾸는 등 심추도 점잖은 이미지와 달리 막말을 꽤...[126] 국가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정보수집기관인 점과 각 국가의 사법체계에 속하지 않고 별도로 존재하는 점 등[127] 과거 화면으로 현 황제 앞에서 기왕이 동서고금에 이런 조직을 중용한 나라는 없다며 황제를 비판하고 현 황제가 화내는 장면이 나오는데, 태조 때 부터 있었다면 기왕은 모든 선왕을 암군으로 몰아버린 셈.[128] 본업은 촬영감독. 연극무대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고, 무엇보다 하강 캐릭터와 비주얼 싱크로률이 높아서 그 자리에서 바로 캐스팅되었다고 한다. 촬영 현장 관리 하다가 복장 차려입고 돌아와 연기까지 하는 기행을 펼쳤다고 하며, 하강의 압도적인 눈빛과 카리스마를 잘 표현하여 상대하는 주연 배우들도 벌벌 떨게 했다는 후문. 반응이 좋자 이후 후홍량 사단에서 제작하는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종종 출연하고 있다. 위에 서술된 려강 역의 왕굉의 아버지다.[129] 원래 하강의 사매였다. 위쟁 구출 작전 시 언궐이 하강에게 어그로를 끄는 데 필요한 가짜 서신을 써 주었으며 양나라 곳곳에 숨어 있는 홍수초의 명단을 넘겨주었다.[130] 이름은 한탁. 어머니 성을 따랐다. 하춘이 사제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아 부모님의 이혼이 아니었더라면 현경사에서 근무했을 것이다.[131] 공주였다가 나라가 망하는 바람에 적국에 끌려 와 노비가 된 것이 가엾었던 하강의 부인이 면천시켜 집에 거두었으나 은인의 남편을 빼앗는 것으로 보답했다. 한씨부인은 그래도 어린 아들을 생각해 가정을 지키려 했으나 도리어 하강 쪽에서 거절했다고 한다.[132] 양나라에 붙었다가 대유국으로 넘어간(사실이 아니다. 황제가 활족을 없애기 위해 누명을 씌우고 임섭에게 출병을 명했다. 결과적으로 임섭 일가와 적염군 몰살의 원인제공자도 황제) 활족을 임섭이 적염군을 이끌고 처단했다.[133] 부인 역할의 배우(손소회)가 하강 역의 배우와 실제 부부 지간이다. 참고로 려강 역을 맡은 왕굉은 이 부부의 친아들.[134] 전반부 보스였던 녕국후(사옥)나 예왕(소경환)은 비록 정략결혼이고, 끝이 안좋았어도 적어도 자신의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했고, 아내들(리양 장공주, 예왕비) 역시 남편의 마지막을 지켜주는 것으로서 악역이지만 애틋한 모습을 부각시켜주었다. 하지만 하강은 바람이 나서 조강지처를 버린 대가로 아들에게마저 남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아들이 하강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인사하려고 절을 하는데... 이때 하는 절은 죽은 사람을 위한 배(拜)였다.) 처절하게 끝이났다.[135] 사실 이 게임을 제안한 이유는 미로나 비밀통로에 전문가인 진반약과 하춘이 정왕부와의 통로를 찾아낼 수 있는지 없는지 테스트하기 위함이었다[136] 원작에선 쌍둥이 남매지간이며 심지어 엄청나게 비슷하게 생겨서 멀리서 하추를 본 언예진이 하동인 줄 알고 바짝 긴장하는 장면이 있다. 심지어 원작 묘사로는 남매 둘 다 약간 중성적인 외모라 더 닮았다는 듯.[137] 언궐이 하강 부부의 사적인 것까지 알고 있고, 한씨 부인과도 친하며, 사돈이 될 뻔했고, 하강의 제자가 언궐 아들의 스승이 될 정도면 하강과 언궐도 한 때는 가까운 사이였을 것이다.[138] 원작에 나온 바에 의하면 이들이 어릴 때 황제가 갑자기 변덕을 부려 대가집 아들들을 황궁에 모아다가 장경사들에게 훈육을 시켰다고. 다른 고참 장경사들은 대가집 애들이라고 좀 봐줘가면서 살살 다뤘는데 갓 임관한 하동은 그런 거 없이 자기가 배운 대로 애들을 굴렸다고. 덕택에 예진과 경예 모두 트라우마가 제대로 생겼다.[139] 비류에게는 근소하게 밀리는 것으로 묘사된다.[140] 임섭이 반란 계획을 눈치챈 섭봉을 죽였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임씨 일가를 옹호하는 정왕을 당연히 싫어했다. 심지어 섭봉을 죽인 녕국후를, 오히려 남편의 시신을 수습해 준 은인으로 여기여 고맙게 생각했다[141] 녕국후와 협력하여 하동이 간직하고 있던 섭봉의 서신을 훔쳐 섭봉의 필체를 모사하여 적염군의 반역을 고발하는 가짜 서신을 만들었다.[142] 원작에선 화한독이 3단계까지 진행되어 매장소보다 조금 나은 상황으로 묘사된다. 즉, 매장소는 아예 선택지 자체가 시한부인생이 되는 것밖에 없었는데 섭봉은 제대로 말을 하기 힘들고 여전히 짐승처럼 털이 나있더라도 천수는 누릴 수 있는 선택지가 있었던 것.[143] 정상인으로 돌아올경우 매장소처럼 시한부인생이 된다. 관리를 정말 잘 받아야 40세 조금 넘겨서 살 수 있을거라고...[144] 단 이는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의 “중국을 이루는 민족은 모두 하나”라는 정치사상의 반영일 가능성이 있다.[145] 실제로 드라마 내에서 활족에 대한 묘사를 보면 카라한 칸국 같은 동돌궐 계열 국가나 토번 제국이 당나라에 복속된 대체 역사 정도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한 세대만에 동화된 이민족이라는 점에서는 선비족이 모티브일 수도 있다.[146] 드라마판에서 선기공주는 노비로 있을 때 얼굴 일부만 나와서 미모를 확인하기 곤란하지만, 상빈은 황제의 꿈에 한번 정면샷으로 나오는데(가끔 삐~샤!하면서 손가락모양을 만든 채 뛰어오는 이 장면을 신비로 오해하는 시청자들이 있는데 확실히 영롱공주가 맞다. 캐스팅명단에 신비는 없고 영롱공주는 있기 때문. 영롱공주로 까메오 출연한 배우는 '양로로')예쁘긴 하다. 선기공주도 궁녀시절 미모로 남자들을 휘어잡았다는 표현이 있다[147] 심지어 린신각주가 예쁘다고 인증해줬다.[148] 양나라의 멸망[149] 드라마에서 진반약이 예왕을 바라보는 장면 등으로 보아 예왕에 대한 마음이 아주 없지는 않은 것처럼 묘사된다.[150] 준낭의 잘못된 표기. 중어 자막과 원작의 이름 隽娘의 정확한 한글 독음은 준낭이 맞지만 중화TV 자막이 군낭으로 나가면서 한국에선 군낭이 되어버렸다.[151] 신비의 제사는 과거의 일에 대한 죄의식을 느낀 황제가 비밀리에 정비에게 부탁한 것(그런데 이 부탁은 황제가 자기 의지로 했다기보다는 부탁을 하게끔 교묘하게 유도당한 느낌이 있다.)이었고, 정비는 소신의 수상한 태도를 보고 첩자임을 눈치채고 있었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 정비에 대한 황제의 총애는 도리어 올라갔으며 첩자인 소신에게 자백까지 받아낼 수 있었으니 정비는 이득은 엄청나게 얻고 손해는 하나도 보지 않았다.[152] 그런데 남초군주의 어머니, 그러니까 남초성왕의 본부인이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안 나온다. 그런데 녕국후가 몰락하고 소경예가 남초로 떠날때 배웅나온 예진이 소경예가 영영 돌아오지 않을까 염려하자, 아버지의 건강이 좋지않아 죽기전에 자신을 보고싶어한다는데 가보는 것이 사람의 도리이고 자신은 어머니가 있는 양나라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안심시킨다. 이로 미루어 보아 남초군주가 소경예를 데리고 가려고 한 이유는 후계문제 때문이 아니라 남초성왕이 죽기 전에 아들을 보고싶어하는 소원을 풀어주려 함으로 추측된다.[153] 드라마 초반 매장소의 환심을 사려고 태자와 예왕이 동시에 접근했을 때 예왕이 자신의 서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고 이 때 임수가 여숭선생이 쓴 책의 원본도 있냐고 물었었다. 여숭은 기왕 소경우의 스승이기도 하다. 12년 전의 사건 때 제자인 기왕을 편들다가 신분이 평민으로 낮춰졌으며 금릉 밖에서 살다 홧병으로 죽었다고 한다. 정말 병으로 죽은 것인지 황제가 하강을 시켜 손을 쓴 것인지는 알 수 없으며, 지기가 이렇게 되어 버리자 주현청도 속세를 등졌다[154] 처음에는 추해진 외모 때문에 아내 앞에 나서지 못하고 걱정했으나 매장소는 '당신이 어떤 모습이든 하동 누님은 당신을 사랑할 거다'라며 격려했고 실제로 하동은 남편의 변한 외모에 전혀 신경쓰지 않은 채 재회하는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155] 이종사촌일 가능성이 크다.[156] 모반 실패 후 사촌인 소경선이 연좌로 처벌되었는지 어떤지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정귀비가 미치기 직전의 월현비에게 헌왕도 예왕처럼 되면 안 된다고 한 걸로 보아 목숨은 붙어 있는 듯하다.[157] 시대상을 고려하면 가족들까지 피해를 봤을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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