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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9-03 17:17:29

란드리 데이어


아키에이지 연대기에서 언급되는 인물. 전나무와 매 시점에서 고인이다.

제임 데이어 1세의 형으로 원래 데이어 성의 차기 성주였으나, 어느 날 실수로 연인인 로지아의 오빠를 죽이고 말았고 결국 이 일 때문에 도망친다.

그 후 델피나드에서 데니스트리오스를 만나 친구가 되었다. 란드리는 원래 데이어 성을 떠나고 싶어 했다는데, 데니가 란드리와 처음 만났을 때는 향수병에 시달리는 중이었다고 한다.

그로부터 상당한 세월이 흐른 후 데니와 붙잡은 어느 눈새를 데리고 데이어 성으로 돌아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작중 언급을 보면 사망할 당시 나이는 꽤 젊은 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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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레이븐 데이어의 친아버지로, 키프로사 데이어오키드나의 친할아버지가 된다.[1] 그리고 떠나기 전 란드리는 로지아를 찾아와 같이 가자고 했는데 전나무 성이 자신이 아는 세상의 전부였던 로지아는 란드리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으면서도 거절했다.

데니의 말에 따르면 눈새를 데리고 온 건 데이어 성을 위한 선물이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란드리의 생각대로 눈새는 데이어 성에서 환영받았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관리가 힘들어지는데 그렇다고 죽이지도 내보낼 수도 없어서 오물을 뒤집어쓴 채 하루하루 밥이나 축내는 밥버러지가 되었다. 데니의 말을 보면 이런 점까지는 생각을 못했던 듯.

그리고 상속자들에서 밝혀지기를, 도망친지 2년만에 델피나드에 도착했지만 빈털터리라 방 하나 빌릴 돈도 없었다. 그 때 알프 시딘이 란드리를 거두어주었고, 두 사람은 사제 관계가 되었다. 란드리가 시딘의 전공과 다른 분야도 공부하고 싶어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겠다고 하니까 시딘은 란드리를 위해 지리학 학파를 만들고 학파에 소속된 사람이 별로 없는데도 사비를 들여 몇년 동안이나 유지했을 정도. 그러던 중 갑자기 시딘이 행방불명되었고 란드리는 시딘의 친딸조차 포기할 정도의 오랜 시간을 들인 추적 끝에 스승이 싱의 유민들에게 납치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시딘의 몸을 제물로 약탈의 신, 싱을 부활시키려는 계획을 막기 위해 도서관에서 유물로 보관 중인 '3천년 전 신이 자라는 나무를 벤 도끼'를 훔쳐 싱의 유민들이 부활시킨 나무를 베어내 싱의 부활을 막았다. 그 후 데니의 도움으로 시딘을 데리고 곧장 데이어 성으로 돌아왔다. 출혈이 너무 심해 시딘은 그 도중 사망했고 란드리도 이 때 입은 상처 때문에 2년 뒤에 사망했다.[2]

저 때 도서관의 유물을 훔친 탓에 란드리는 출입금지 명단에 올랐는데 이 명단에 "데이어, ㄹ"로 올라간 지라, 델피나드에서 애칭 로사를 이름으로 사용한 키프로사가 출입을 금지당하게 된 것. 싱의 부활과 관련된 일이 해결된 후 키프로사는 '데이어'라는 글귀가 쓰여있는 도서관 종신 출입증을 받는데, 그녀는 이것이 란드리가 유물을 훔친 이유가 스승을 구하기 위해서였고 이건 델피나드를 구하는 일이기도 했다는 것을 알게 된 티레노스[3]가 란드리 데이어에게 보내는 선물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1] 레이븐이 이 사실을 아는지는 불명. 키프로사는 모른다.[2] 상속자들에선 데니가 부상을 입은 란드리와 시딘을 데리고 데이어 성으로 온 뒤에 란드리와 데니가 눈새를 데리고 온 걸로 나오는데, 전나무와 매나 루키우스의 기록엔 눈새를 데리고 온 것만 명확히 언급된다. 란드리가 바로 집으로 돌아온 게 아니거나, 서술상의 이유로 눈새를 데리고 오기 전에 데이어 성으로 돌아왔다는 내용을 생략했거나 둘 중 하나인 듯.[3] 통칭은 티렌인 듯. 델피나드 도서관의 학예 사서장. 별명이 '사서의 왕'인데, 델피나드 도서관의 사서들 중 가장 직책이 높으며 사서들을 관리하는 입장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