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Rad, 바퀴를 뜻하는 독일어 단어
바퀴(도구) 항목을 참고하자.2. 말레이시아의 유명 만화가
Lat. 본명은 모하마드 노르 칼리드(Mohammad Nor Khalid)로 1951년생이다. 말레이시아의 만화가로, 한국으로 따지면 길창덕과 비슷한 시사/명랑 만화가다.그의 화풍은 눈을 작게 그리며, 입을 크게 강조하고 이빨을 두드러지게 그리는 편이 강하다. 주로 꼬마들 그릴때 사용한다. 대부분 흑백이지만 굉장히 정겨운 그림이고 보다보면 제법 귀엽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은 매우 좋아한다. 무엇보다 말레이시아의 대한 깨알같은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즐겨 읽는 사람들도 다수.
주로 자신의 캄펑[1]의 이야기를 그리고, 그 만화 속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실존인물들이다. 작가의 아버지는 고무나무 숲의 주인이자 공무원이었으며 작가는 2남 1녀 중 장남으로 아래로 여동생과 남동생이 있다.
1979년부터 내놓은 개구쟁이 시리즈가 유명하다. (캄펑의 개구쟁이, 캄펑의 개구쟁이2, 도시의 개구쟁이)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캄펑 시리즈의 첫 편인 캄펑의 개구쟁이 1은 시골 태생의 작가(극중에선 마트[2]라는 이름으로 나온다)의 유소년기를 그렸으며 맷 그레이닝도 상찬했을 정도로 국제적으로 유명하다. 캄펑의 이야기와 삼형제 친구들과의 우정, 성인식, 주석 공장이 들어서는 이야기가 이어지고 작가가 입학시험에 합격한 뒤 도시 이포의 기숙사제 학교로 가고 정든 친구들과 헤어지며[3]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이후 도시의 개구쟁이로 이어지는데, 이포 시의 외곽에 살면서 학교에서 평범하게 지내다가 프랑키라는 화교 친구와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잘 사는 집(?)[4] 아들인 프랑키가 마트에게 먼저 다가와 친구가 되고, 프랑키가 마트의 자전거에 함께 타고 도시에 있는 자기 집으로 데려가면서 본격적으로 도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후 같은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같은 반 친구들과 패거리를 이루어 당시 엘비스 프레슬리 열풍이 불던 댄스클럽도 함께 다니고, 땡땡이도 치고, 첫사랑 노마[5]하고 데이트하다 깨지는 등 여러가지 일을 겪는다. 결국 그들의 이야기는 장학생이 된 프랑키가 큰 도시 내 명문 대학교 진학으로 인해 더 큰 곳으로 이사를 가면서 끝나지만, 떨어지더라도 우정은 변치 말자며 맹세한 후 기차를 타고 떠나는 프랑키 가족을 배웅하는 걸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번역되었으나 현재 절판.
캄펑의 개구쟁이 2는 작가가 유소년기를 보낸 캄펑에서의 놀이와 오락거리, 캄펑에서 지내던 시절의 일상생활을 소개하며 마지막에 작가가 어린 아들과 함께 산책을 하던 중 아이에게 자신의 어린시절 놀이중 하나였던 빈랑 나뭇잎 썰매놀이를 가르쳐주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캄펑의 개구장이는 1999년 말레이시아에서 TV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히트를 쳤다.
[1] 말레이시아 어로 고향, 또는 시골이라는 뜻이다.[2] 아마 영어이름 Matt로 추정. 후술할 프랑키도 Frankie일 것이다.[3] 정확히는 라트 혼자만 먼저 상경했다. 후반부에서 주석 농장을 팔고 가족 전체가 도시로 이주할 계획이라고 얘기가 나온다.[4] 부모님이 음식점을 차려서 바쁘다거나, 가족들의 대다수가 정부 관리인 듯한 사진이 줄지어 나온다거나, 마트의 집에 없는 전축을 가지고 있다거나 등. 참고로 이 전축은 마트가 아버지에게 하나 사자고 했지만 라디오면 충분하다며 묵살당했다.[5] 이포 시에서 제일가는 미녀였다고 묘사되며, 마트가 데이트를 하는 걸 본 친구들이 모두 경악해서 넋을 놓고 따라다닐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