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30 01:39:45

라이큐

1. 개요2. 특징3. 작품 활동4. 작품

1. 개요

한국의 판타지소설 작가. 본명 전영길. 작가의 이글루스(2012년부로 활동이 끊겼다. 포스팅도 비공개된 상태였고, 이글루스 서비스 종료로 기록도 완전히 없어졌다.)

2006년 12월 판타지 소설 부서진 세계로 데뷔했다.

2. 특징

특색이 확실한 작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설정과 구성 능력이 좋은 대신 중2병적 요소와 일본색이 다소 짙다는 비판을 받는다. 타입문넷에서 활동했었고, 그 덕분에 나스 키노코를 위시한 타입문 작품의 크고작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타입문의 영향은 2000년대 집필한 작품(부서진 세계, 워드 월드)에서 특히 짙게 느껴지며, 이후 집필작에는 타입문 페이스트가 제법 희석됐지만 여전히 전반적인 작품의 분위기가 어두운 경우가 많다. 그리고 주인공을 비롯한 여러 캐릭터들에게 가차없는 것이 특징.

2000년도에 한국에서 흔치 않던 어반 판타지, 신전기 장르를 주력으로 하는 작가이며, 첫 작품인 부서진 세계가 특유의 비장함과 파격적인 전개로 웹상에서 많은 화제를 낳았다. 당시에는 현대 배경 판타지가 국내 판타지소설계에서 확실한 비주류로 취급되고 있었고 그 와중에 일본식 신전기물에 가까운 감성을 가지고 역시 당시에는 흔치 않던 루프물을 차용한 작품은 중세 서양 판타지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파격적으로 와닿았다.

다만, 당시에는 웹소설 시스템이 제대로 자리잡기 전이었고, 종이책 시장은 대여점 위주로 돌아가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작품은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됐을 뿐이라 부서진 세계에 대한 리뷰는 쏟아지는데 대여점 반응은 시큰둥한 아이러니한 상황이 이어졌다. 아무튼 시드노벨에서 라이큐가 작품을 쓴다는 사실만으로도 소설 커뮤니티가 시끄러워질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후술하겠지만 2020년대처럼 웹소설을 통한 연재가 보편화된 상황이었다면 특유의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던 라이큐의 작품 활동에도 좋은 동력원이 될 수 있었겠지만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시류를 너무 앞서갔던 것.

3. 작품 활동

2006년부터 연재한 부서진 세계가 2007년에 완결된 뒤 입대. 병역의무를 끝내고 복귀하며 곧장 2009년 7월 워드 월드를 출간. 당시에 소설 커뮤니티에서는 '부서진 세계의 라이큐가 복귀한다'면서 엄청난 기대를 받았으나, 실상은 공의 경계월희를 짬뽕한 것 같은 애매모호한 작품이 나와버렸고, 워드 월드가 성적이 좋지 않은지 2권을 출간하지 않고 대신 2010년 1월에 신작 히어로이즈를 출간, 전 5권으로 완결. 그리고 2012년 5월 신작 상처투성이를 출간했다.

다만 상처투성이 1권을 내고 소식이 끊겼다. 가장 길게 연재한 히어로이즈도 엔딩을 황급하게 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는데, 워드 월드나 상처투성이의 사례를 보면 시드노벨과 애초에 맞지 않는 작가였다는 반응이 나왔었다. 참고글 : 시드노벨은 라이큐를 어떻게 소모하였는가(아카이브). 글을 보면 알겠지만 점차 모에를 지향하기 시작한 시드노벨의 성향과 어둡고 중2병적인 성향의 라이큐 작가가 맞지 않아 삐걱거렸고, 작품들이 도중에 중단되거나(워드 월드, 상처투성이) 소드마스터 야마토 스타일로 종결되는(히어로이즈) 식으로 엇나가지 않았나 하는 의견이 있다. 20년도 웹소설의 인기를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스타일을 지니고 있지만 라이큐 같은 스타일의 작가가 소설 업계가 웹소설로 이동하는 과도기에 편집부와 성향이 맞지 않은 플랫폼에서 활동한 것이 패착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2015년 11월 시드노벨에서 나와 아크노벨을 세운 이도경인터뷰에서 레진코믹스 소설란을 통해 <우리는 아직 죽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신작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이 떴는데 정작 <우리는 아직 죽지 않았다>는 코미코에 독점연재되었다. 레진코믹스가 소설사업을 접으며 연재가 무산 된듯. <우리는 아직 죽지 않았다>연재 완결 후 <언더독 크라이스>를 카카오페이지에 연재했다.

2021년 신작 소울슈터를 네이버 시리즈에 연재했다.

4.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