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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1 12:28:20

라스트오리진/사건 사고/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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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5월 밸런스 패치 관련 논란1.2. 일본서버 3주년 기념방송 후일담 폭로 사건1.3. 전국 블레이드 콜라보 운영 미숙

1. 개요

라스트오리진/사건 사고 2023년 문서

1.1. 5월 밸런스 패치 관련 논란

2023년 5월 신규 스킨이 시스터즈 오브 발할라 2캐릭으로 확인되면서 실제로 해당 부대의 업데이트 및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 하지만 부대 특색을 살리는 부분은 나쁘지 않지만 범용성을 살리지 못하는 개편 계획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캐릭터 범용성이 크게 상실되었다는 점이다.
우선 라스트오리진을 상당히 플레이한 유저들의 경우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라스트오리진을 새로 시작하는 뉴비들은 제한된 자원이나 장비만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동안 일부 고인물들은 그런 뉴비들을 위해 신규 유입 유저 전용 공략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런 공략들은 당연히 매우 저열한 장비들을 사용하는 만큼 사용하는 캐릭터들이 갖고 있는 패시브를 그야말로 쥐어 짜서 만들어진 공략들이다. 그리고 여기에 주로 활용되었던 캐릭터가 베라님프였는데, 이 두 캐릭터들의 패시브가 종전에는 모든 캐릭터들에게 적용되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공략들이 많았다.

대표적인 공략으로는 베라or님프+라미엘 공략으로, 중장 공격기라 AP가 늦게 돌아오는 라미엘에게 AP를 공급, 빠르게 적을 녹일 수 있게 만든 공략이 있다. 그런데 행동력 수치들의 적용 범위나 양이 꼬이거나 너프당하면서 현재까지 있는 뉴비들 공략 대부분이 폐기해야 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위의 공략을 예로 들자면, 님프는 딱 중장형이 빠져 나가면서 종전에 님프를 사용하는 중장형 공략들은 전부 망한 상태이고, 베라의 경우에는 액티브 2스킬이 걸려야지만 행동력 버프를 받는데, 문제는 그러면 당연히 행동력 버프는 1턴이 아닌 2턴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악의를 가지고 비난할 경우 고의적으로 뉴비 공략을 죽이려고 이렇게 패치했다는 얘기도 나올 수 있을 정도다.

두 번째는 스킬 자체의 몰개성에 있다. 안드바리의 개편안을 예로 들자면,

원래 2스에 달려 있던 버프를 패시브 1/2/3에 뜯어서 넣고, 그 범위 또한 경장형에 한정하면서[1] 결과적으로 원래 A랭크의 안드바리를 쓰던 캐릭터에게는 큰 너프일 수밖에 없다.

이 개편 방향의 공통점은 어디까지나 고인물에게는 큰 체감이 없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보통 안드바리를 쓰려고 생각한다면 승급을 통해서 안드바리 랭크를 올릴 것이기 때문. 하지만 신규 유입되는 뉴비의 경우에는 승급에 쓸 오리진 더스트를 수급할 수 없기 때문에 현질을 하던지, 아니면 그 공략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런 두 가지 문제의 제기로 특히 뉴비 공략을 만들던 고인물들이 대거 공략 작성을 거부하거나 이미 작성된 공략 또한 더 사용할 수 없으니 폐기를 선언하고 있고, 이것은 가뜩이나 코드 뭉치(..)라고 불리는 라스트오리진의 게임 자체의 신규 유저 유입을 막는 장애가 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 당연히 '진행하지 않은 패치 예정이 논란이 될 것인가?'에 대한 의견도 있었지만 카페나 커뮤니티 내에서 해당 내용에 대한 설왕설래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운영진 측에서는 해당 부분에 대한 접근의 미흡함에 대해 언급하며 5월 11일 발할라 패치를 취소했다.

1.2. 일본서버 3주년 기념방송 후일담 폭로 사건

라스트오리진 일본서버 3주년 전야제에서 이터니티 캐릭터 ASMR에 대한 판매 계획을 공개한지 하루도 안돼 DLsite에서 발매를 시작했다.[2] 해당 굿즈는 당일날 1등을 차지하고, 발매 이틀사흘이 지나도 괄목할 순위권을 유지했을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3]
발매 당일, 일본 서버 정직원들끼리 뒷풀이겸 후일담으로 라스트오리진 일본 공식 트위터에서 트위터 스페이스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때 청취자 목록으로 밝혀진 사실로 한 때 일본서버 공식 홍보 만화가로 섭외되었으나 최근 잠잠했던 레츠나 작가가 섭외 수준이 아니라 사실 정직원으로 여전히 활동 중 임이 밝혀졌고, 일본에서 라오에 진심이라고 불리는 블로거이자 기자인 겜보쿠는 어김없이 찾아왔다. 이때까지만 해도 유저들은 새로운 정보나 에피소드를 기대했으나.... 그 내용은 상상을 초월하는 폭로가 되어버렸다. 출처와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현 피그소속이 되기 전, 스마트조이와의 업무교류 방식은 최악이었다.
  2. 운영 초반에 1대 아이샤와의 협업이 상당히 나빴다.
  3. 오픈초반 1~4지역의 스크립트를 전부 번역하는 데 2주의 기간밖에 주지 않았다. 신캐를 추가하기 바로 며칠 전에 지시를 내리는 등의 막장 상황을 자주 보았다. 그리고 보내준 글들의 텍스트 상태가 너무 나쁘고 뭉개져서 번역하기 힘들었다.
  4. 오히려 현재 바뀐 피그 소속 한국쪽의 아이샤와는 매우 소통이 잘돼서 편하다.
이미 22년 8월에 이전의 구 제작진에 관해서는 그들이 일으킨 사건으로 인해 학을 땐 유저들이었지만 스마트조이도 그냥 한탕 해먹을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4] 거기에다가 이 정보의 소스가 현재 일본서버의 공식 직원의 입이라는 데에서 이런 폭로가 나오리라고는 예상도 못했기 때문에 더더욱 경악했다. 이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으나 어차피 스마트조이는 사실상 공중분해되었고, 구 제작진들과도 완전히 교류가 끊겨버린 완전한 남남이 되어버린 상황이기에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와 같은 마인드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그리고 한때 비즈니스 관계였음에도 오죽 뭐 같았으면 이렇게 대놓고 말하나 라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일본인의 특징 중 하나는 상황에 따른 언어 예절이 다르다는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폭로하는 것은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만나지 말자는 수준이다. 이후 분위기 수습을 위해 여러 다른 에피소드를 밝혔는데,
  1. 3주년 전야제 방송에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인원이 와서 놀랐다. 그리고 지금 진행하고 있는 후일담 방송에도 제법 많이 와서 신기하다.이 수치는 제법 고무적이며, 추후 계획에 박차를 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2. 이터니티 ASMR의 대사를 쓴건 본인 [일본서버 번역담당자이자 방송 진행자]가 했다.그런데 반응과 판매량이 상상이상으로 엄청나서 흥분된다. 성과치는 애초에 달성.아이샤한테 발언권이 생겨서 추후 다른 굿즈계획을 밀어붙일 수 있을 것 같다.
  3. 다음 ASMR은 뭘할지 고민중이다. LRL에이미 레이저의 가족 ASMR도 생각해봤는데, 역시 안드바리를 하루종일 울리는 ASMR을 해보고싶다.
  4. 업계 대선배인 우로부치씨의 글을 내가 감히 손대야 했을 때는 식은땀이 다 났다.
  5. 레츠나 曰 : 저는 아마 일본 전용 굿즈를 생각중이고 일부는 실제로 준비중입니다.

이 정도의 내용을 끝으로 방송이 종료되었다.

즉, 폭로 내용을 정리하자면 그 동안 사람들한테 욕을 먹었던 PiG는 오히려 라오에 정말 진심이었고, 적어도 여러 폭로가 있기 전까지는 사람들에게 친유저 성향으로 칭송받았던 스마트조이와 젠틀매니악 소속 전직원들이 오히려 라오를 한탕벌이로 생각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PiG가 4년이나 되어 가면서 동력을 조금씩 잃고 있던 라스트오리진의 인수를 추진한 진짜 이유는 저런 굉장히 불친절하고 가혹한 상황에서도 라스트오리진이라는 IP에 매력을 느낀 일본 제작진의 노력에 있었음이 밝혀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5]

유저들이 초기에 PIG에 대해 불신을 보였던 이유는 PIG가 이전의 다른 게임들의 서비스에서 보여준 여러 문제점과 태국 AD의 NFT판매 시도로 신뢰를 상당히 잃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위의 사실들이 알려지자 유저들은 PiG가 복규동사단과 스마트조이의 깽판을 고군분투하며 수습하느라 괜히 욕받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라스트오리진을 살려보겠다고 IP인수까지 했다는 점에, 미래를 보고 온 예언자가 왜 배척받는지 알겠다는 씁쓸한 평가를 내리면서 PiG의 대한 신뢰가 급상승하게 되었다.

한편 23년 12월 15일에 일본 서버에서 공식적으로 진행한 방송 준비 중에 추가 폭로가 나왔다.

1.3. 전국 블레이드 콜라보 운영 미숙

9월 1일 라스트오리진 사상 최초로 다른 게임 IP랑 콜라보 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 그런데 이 공지에서 콜라보 케릭터 컨텐츠를 기간한정으로 판매한다는 공지를 했었다. 이는 라스트오리진이 4년 동안 유지했던 '콘스탄챠 베타한정 스킨 외 한정판매는 없다'라는 기조를 깬 만큼 일부는 반발을 했으나 다른 일부에서는 게임 운영을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하고 납득하는 분위기였다. 그리고 이때는 어떤 게임IP와 콜라보 하는지는 공지를 안해서 어떤 게임인지 유저들 모두 기대를 하고 있었다.

예고대로 9월 6일에 추가 공지가 올라왔고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요약하면 원작자 스킨을 가챠로 판매한다는건데 이때문에 유저들에서 난리가 났다. 이는 라스트오리진이 상단에 적힌 많은 사건사고에도 불구하고 유저층이 남아있던 이유인 한정 없음가챠 없음을 동시에 깨버렸기 때문이다.

가챠스킨 천장을 치기 위해서는 10+1 상자를 15번 구매해야하며 참치 1500개인데 이를 한화로 환산하면 약 275,000원이다. 즉 스킨 하나를 천장치기 위해서는 저 금액을 구매해야한다는 의미이다.[6]

또한 이때문에 전국 블레이드를 선택한것까지 덩달아 욕을 먹고 있는데, 전국 블레이드라는 게임 자체는 성공작이었으며 토가시 코요리역시 파격적인 의상 디자인으로 라스트 오리진의 컨셉과 잘 맞은것은 사실이나 게임 IP가 너무 오래 되었기 때문에 신규 유저를 끌어들일 메리트가 전혀 없다는게 문제인데, 이를 위해서 라스트 오리진의 최후의 정체성이라 할수있는 2가지를 모조리 깨버리는 무리수를 뒀다는게 이유였다.

다만 콜라보이기에 한정인것은 어쩔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 이전부터 라스트오리진에 신규BM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하는 유저들도 있었기에 이번 가챠에 호의적인 유저들도 있다. 거기에 복각 혹은 상시화 예정도 있다고 했기에 천장재화인 코요리의 마음이 이월된다면 복각시 얻을수도 있기에 지켜보자는 의견도 있다.
커뮤니티별로는 아카라이브는 부정적, 루리웹은 긍정적, 공식카페는 양쪽의견이 부딫히는 상황이다

9월 7일에 가챠판매가 아닌 패키지 판매로 전환한다는 공지 #가 올라왔으며 내용은 아래와 같다.발표 이후 주요 불만사항은 진압되었으나 갑자기 206까지 내려버린점에 대해서는 퀄리티를 맞추기 어려운데 그 퀄리티에 1500참치 천장이면 만우절 사태를 능가하는 사태가 벌어질것 같아서 꼬리 내렸다. 일부러 간봤다는등 작은 불만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차라리 아예 400~500수준[7]으로 비싸게 팔았으면 유저이탈도 막고, 어느정도 재무상황을 알고있는 유저들이 투덜거릴지언정 이해는 했을거고 페이백까지 따라붙었으면 오히려 유저배려해줬다는 칭찬을 들었을거라는 아쉬운 평가도 일부 보이는 중이다.

9월 22일 뒷터뷰로 자세한 내용들이 공개되었다 #

이 인터뷰로 인해 많은 의문점과 불만들이 해소가 되었다.

다만 10월 11일 콜라보 이벤트 시작 직후 이벤트 스토리가 리메이크 전 장미나 지고급으로 엉망으로 나온지라 1500참치 가챠 그대로 유지하고 왔으면 정말 게임 터졌을거라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직전 이벤트인 영화제가 꽤나 준수하게 나왔다는게 반작용이 컸다.

거기다 10월 23일, 사이쿄 측에서 스킨 제작에 좀 더 시간이 걸린다는 연락이 왔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콜라보 기간을 연장한다는 공지가 올라오며 공식카페 분위기가 극과 극으로 갈렸다. 그러지않아도 상술한 가챠도입 시도 때문에 유저들의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아 있는데 여기에 이번 콜라보의 뜨거운 감자인 스킨마저 출시가 지연된다고 하니 유저들의 불만이 치솟는 것은 당연한 일. 이 경우는 사이쿄 측에서는 콜라보로 약속한 사항을 준수하지 않았고, 라스트오리진 측에서는 그만큼 콜라보라는 형식의 외주 관리에 소홀했다고도 할 수 있으니 전적으로 어느 한 쪽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쌍방의 소홀함이 문제라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런 불상사에 대한 사죄의 의미인지 추가예정이었던 바이오로이드 카엔이 전 유저들에게 배포되었다.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는 11월 넷째 주에 일본에서도 전국 블레이드 콜라보를 진행하기 때문에 그 때 맞춰서 한/일서버에 한꺼번에 출시하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남아있었다. 그러나 11월 22일, 마지막 공지 후 한 달동안 유저들 애를 태운 끝에 울며 겨자먹기로 콜라보 기간 연장이라는 악수까지 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한정 스킨은 기간 내에 완성되지 못했고, 2024년 초에 진행하는 복각에 출시한다는 공지가 올라오자 결국 공식카페의 분위기는 난리가 났다. 이렇게 됐으니 가령 중파, LD2, 전용 보이스 등의 옵션을 최대한 때려넣어 역대급 퀄리티로 출시한다 가정해봤자 안그래도 기대치가 극히 낮았던 IP였기 때문에 또다시 실망한 유저들의 민심을 되돌리기는 고사하고 오히려 되레 '망한 콜라보 이벤트 얘기 꺼낸다'고 욕이나 먹지 않으면 다행인 꼴이 되고 말았다. 본 이벤트는 2023년 11월 28일 업데이트를 기하여 종료되었다.

결국 라스트오리진 서비스 최초의 콜라보 이벤트인 『멸망 이후의 커튼콜』은 처참한 실패사례로 남게 되었다. 그나마 한정이었던 코요리와 카엔은 일반 제조 및 특수 제조로 습득이 가능하게 바뀌었으며, 5주년 방송에서 PD가 공개적으로 사과를 한 후 스킨은 완성되었음을 알렸고, 추후 복각 때 업데이트를 약속했기에 어느 정도 체면치레는 할 수 있었다.
[1] 물론 시스터즈 오브 발할라에는 샌드걸이라는 기동형 방어기가 있어서 적용 대상이 되지만, 그 외에는 오로지 경장형만 버프를 받을 수 있다.[2] 채널, 루리웹[3] 해당 ASMR은 23년 DLsite 신인상을 수상했다.[4] 스마트조이의 이러한 점은 블라인드 1, 블라인드 2, 잡플래닛에서도 당시 스마트조이 윗선들이 사업확장 의지가 적다고 토로한 사항과 일맥상통한다.[5] 아카라이브 채널, 루리웹, 공식카페.[6] 비교를 위해서 3회 미스 오르카 스킨 3개 합쳐서 참치 566개 현금으로는 약 10만원 남짓이다.[7] 현재 판매중인 스킨중 제일 비싼건 미스오르카 시즌2의 메이와 히루메이며 각각 265참치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