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꼬리말똥가리 Zone-tailed hawk | |
유조 | |
학명 | Buteo albonotatus (Kaup, 1847)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강(Aves) |
목 | 수리목(Accipitriformes) |
과 | 수리과(Accipitridae) |
아과 | 말똥가리아과(Buteoninae) |
족 | 말똥가리족(Buteonini) |
속 | 말똥가리속(Buteo) |
종 | 띠꼬리말똥가리(B. albonotatus)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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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말똥가리속에 속하는 맹금류이다. 조류에서는 드문 공격적 의태의 예시다.2. 특징
언뜻 보면 칠면조독수리와 매우 비슷하다. 띠꼬리말똥가리가 약간 더 작지만 큰 차이는 아니며, 둘 다 전체적으로 비슷한 어두운 채색에 꼬리와 날개깃은 더 밝은 회색을 띄고 있다. 또한 띠꼬리말똥가리의 눈 앞에는 깃털이 빠지고 맨살이 드러난 부위가 있어, 먼 거리에서 보면 칠면조독수리의 비교적 작고 깃털이 없는 머리처럼 보인다. 성조의 흰색 꼬리띠는 흰 요산이 뭍어 있는 칠면조독수리의 다리와 비슷하게 보인다.[1] 후술하겠지만, 이런 유사한 외모는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특화된 진화의 결과물이다.3. 생태
미국 남서부부터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의 대부분의 생태계에 서식한다. 다만 둥지를 짓기 위해 큰 나무들이 조금이라도 자라고 있어야 하며, 근처에 트이고 건조한 환경이 있는 것을 선호한다.띠꼬리말똥가리의 분포는 칠면조독수리의 분포 안에 완전히 포함되기 때문에 서식하는 모는 장소에서 찰면조독수리와 공존하며, 활동할 때 칠면조독수리 무리의 일원으로 동행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또한 외모뿐만 아니라 행동도 매우 유사하여, 둘 다 비행시 날개를 위쪽으로 치켜세우고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는 비행을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특화된 사냥 전략의 핵심이다.
3.1. 스케빈저로 위장한 포식자
스케빈저인 칠면조독수리는 일반적으로 사냥을 하지 않으므로 작은 동물들에게 경계의 대상이 아니다.[2] 띠꼬리말똥가리는 칠면도독수리를 의태하여 사냥감을 속이고, 은신처가 전혀 없는 상공에서도 은밀하게 지형을 수색하고 먹잇감에 접근한다. 높이 날아다니다 사냥감이 포착되면 눈으로는 목표를 주시하면서도 무시하고 지나가는 척 하지만, 사냥감의 시야를 벗어나는 순간 급강하하며 빠르게 가속하고 저공비행으로 기습한다.[3]주식은 작은 새들인데, 대부분의 말똥가리속 맹금류는 속도나 민첩성이 조류 사냥에 특화되어있는 매속이나 새매속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기회가 오는 대로만 다른 조류를 사냥하지만 이 녀석은 의태로 사냥감을 기만시키기 때문에 다른 새들을 전문적으로 사냥한다. 그 외에는 소형 파충류도 자주 먹는데 역시 칠면조독수리가 위협적이지 않는다는 것을 학습할 수 있는, 따라서 역으로 그 학습된 경험 때문에 이런 의태에 속을 수 있는 사냥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