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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23:59:38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1. 개요2. 설명3. 외국어 유사 속담4. 여담5. 관련 문서

1. 개요

한국 속담의 하나.

해 줄 상대는 생각지도 않거나 아직 침착하게 고려 중이거나 다 뜻과 계획이 있어서 지금은 일부러 수행하지 않고 그냥 두는 것인데, 당사자 본인은 미리부터 다 되거나 별 것도 아닌 간단한 일로나 대충 짐작해버리고 곧바로 행동해버리거나 당장 해치우라고 재촉하거나 나서거나 나대거나 우기거나 초를 치는 상황을 가리키는 말로, 쉽게 풀이하자면 상대는 생각도 않거나 아직 생각 중이거나 다 뜻이 있어서 지금은 일부러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인데 본인은 가능성도 없거나 쉬운 일로 착각하거나 도와주지도 않을 거거나 본인이랑은 하등 관련도 없는 일에 혼자 잔뜩 기대감을 품는 것을 비꼬는 뜻의 속담. 여기에서 파생돼서 김칫국간섭, 망상, 생색, 설레발, 오지랖, 잔소리, 참견, 탁상공론 등과 비슷한 숙어로도 쓰인다.

2. 설명

여기에서 김칫국은 동치미의 국물을 뜻한다. 전근대 시절에 이나 고구마 같은 물기가 없는 퍽퍽한 음식을 먹고 나면 동치미의 국물을 먹었던 것에서 나온 속담이다. 다만 국립국어원은 관용적 표현이기에 각 단어의 의미들을 명확히 알 수는 없다고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

별도로 '김칫국'을 가능성 없는 일에 품는 쓸데없고 엉뚱한 기대감, '김칫국 마시다'를 그런 되도 않는 기대감을 품는 행위를 뜻하는 말로 사용하기도 한다. 떡 먹기 전에 김칫국 마시는 건 효과가 전혀 없으니까 반대로 떡을 먼저 먹고 나서 시원하게 마셔야 의미가 있는 행위이다. 고로 떡을 아직 먹지도 않았으면서 반대로 미리 김칫국부터 마셔두는 상황을 이 속담에 그대로 집약한 것이다.

동사 '마시다'를 영어 drink로 치환해서 '김칫국 드링킹'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3. 외국어 유사 속담

4. 여담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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