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개요
The Deacon[1], 일명 Ultramorph, Proto-Xenomorph.
프로메테우스에 등장하는 외계 생명체.
2. 작중 행적
2.1. 프로메테우스
| 디컨의 번식 과정 |
프로메테우스호가 엔지니어의 우주선과 충돌해 추락한 뒤, 쇼는 사출된 비커스의 구명선에 산소를 보급하기 위해 들어왔다가 트릴로바이트가 엄청난 크기로 성장해 의료실 안에 갇혀있는 것을 확인한다. 그 때 엔지니어가 쇼를 쫓아와 죽이려 들자 쇼는 의료실 문을 열어 이 괴물이 엔지니어를 옭아매게 만들었고, 괴물은 엔지니어의 머리를 촉수들로 고정시킨 뒤 목구멍에 생식기용 촉수를 쑤셔넣어 유충을 심는다.
쇼가 엔지니어들의 고향으로 떠난 뒤, 셔틀에 남겨진 엔지니어의 몸에선 어린 아이 정도 크기[3]의 디컨이 뾰족한 뒤통수를 이용해 엔지니어의 복부를 찢고 나온다. 체스트 버스터와는 달리 복부 전체를 찢고 나와야 할 정도로 처음부터 어느 정도 성숙한 형태인데다[4] 꼬리도 없다.[5] 엔지니어 몸을 뚫고 나온 뒤, 턱 구조 역시 이중턱이 아닌 턱 자체가 앞으로 나오는 구조[6]를 보이고 울부짖으면서 영화는 끝난다. 이전의 에일리언 역시 숙주에 따라 특징이 다르긴 했지만 이 정도로 두드러진 차이점을 보이진 않았다.[7]
때문에 기존 LV-426의 에일리언과는 별개로 그와 유사하게 만들어지던 또다른 생물군이라는 주장과, 검은 액체 자체가 에일리언과 비슷한 형태로 돌연변이를 유발하는데 이것을 마신 할로웨이가 엘리자베스의 몸에 심은 정자 중 하나가 그의 유전자를 수렴한 상태에서 이걸 담은 트릴로바이트로 발전했다는 주장 등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작중 집단으로 사망한 엔지니어들 모두가 복부에 구멍이 뚫려있었던 것[8]과 대조적으로 이 디컨은 상술했던 차이점을 보인다. 요약하면 디컨은 창조주의 유산과 피조물이 기괴한 방식으로 섞여 탄생한 괴물이다.그리고 (작중에선 그냥 스쳐지나가는 배경이지만) 엔지니어의 유적에 있던 벽화를 보면, 기존 시리즈의 에일리언 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를 덮치는 페이스 허거[9] 또한 그려져 있는 걸 보아 엔지니어들 역시 기존 에일리언 시리즈의 에일리언 내지 그에 가까운 존재의 생태는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암시하며, 따라서 이 디컨보다도 훨씬 전에 이미 에일리언의 시초라 할 만한 무언가가 있음은 확실해 보인다.[10]
또 이후 제작된 에이리언: 커버넌트부턴 LV-223 외의 행성들을 배경으로 하기에 그대로 잊혀져 버렸다. 물론 후속작에서 새 탐사선이 LV-223에 오거나, 장기간 동면 기능이 없는 한 이 디컨도 늦든 빠르든 아사할 가능성이 높다.
2.2. 다크호스 코믹스
[11]
다크 호스 코믹스에서 발행한 크로스오버 이벤트 코믹스 시리즈인 "불과 돌(Fire and Stone)"에 속하는 작품 중 하나인 '프로메테우스: 불과 돌'에서 스토리의 주축을 담당하는 역할이자 주연들을 위협하는 역할로 계획됐고 컨셉 아트까지 나왔다. 하지만 20세기 폭스의 압력으로 인해[12] 출연이 무산되었다. 결국 제노모프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불과 돌"의 첫번째 이슈의 표지에서도 디컨 여러 마리가 그려졌지만, 마찬가지로 20세기 폭스의 압력의 영향을 받아서 디컨들은 제노모프들로 교체됐다.
이렇듯 출연이 무산됐다가 "프로메테우스: 불과 돌"의 후일담을 다루는 '프로메테우스: 불과 돌-오메가' 이슈에서 행방이 밝혀졌는데, 살아있는 산이 되었다! 프로메테우스 호의 신호가 산밑에서 나오는 것을 볼 때 잔해 주변에 가서 변이를 거듭한 모양. 그리고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작중에서 비슷하게 생긴 상어가 나온다. 다만 불과 돌 시리즈는 프레데터도 등장하는 등 정사로 취급하기엔 무리가 있다.
2.3. Alien: The Roleplaying Game
| 프로토 하이브(Proto-Hive) |
Some strains of the black goo biogenetic accelerant can fuse with mechanical forms. Invading power systems, they leech energy to alter the machine’s molecular structure to accept a self-replicating parasitic growth of proto-plasmamorphic life within it. The infected machinery is altered as the lifeforms take root, growing acidic tendrils and secreting resin that begins to form on the machine’s surface. This melding of biology and technology produces the Living Proto-Hive.
검은 액체 생체유전 가속체의 일부 변종들은 기계 형태와 융합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전력 시스템을 침투해 에너지를 흡수하고 기계의 분자 구조를 변형시켜, 기계 안에 자기 복제형 '프로토-플라즈마 변형 생명체'가 기생할 수 있게 만듭니다. 감염된 기계는 이 생명체들이 뿌리내리면서 변형되고, 산성 촉수들이 자라나며 기계 표면에는 점차 수액이 분비되어 덮이기 시작합니다.[13] 이 생물학과 기술의 융합은 '생체 프로토-하이브'를 형성하게 됩니다.
공식 TRPG인 '에이리언: 더 롤플레잉 게임'의 Heart of Darkness와 Building Better Worlds에서는 '프로토 제노모프(Proto-Xenomorph)'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다만 엄밀히 말해서 프로메테우스의 디컨과는 번식 과정과 신체구조가 동일할 뿐, 기원 자체는 완전히 다른 존재다.[14]검은 액체 생체유전 가속체의 일부 변종들은 기계 형태와 융합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전력 시스템을 침투해 에너지를 흡수하고 기계의 분자 구조를 변형시켜, 기계 안에 자기 복제형 '프로토-플라즈마 변형 생명체'가 기생할 수 있게 만듭니다. 감염된 기계는 이 생명체들이 뿌리내리면서 변형되고, 산성 촉수들이 자라나며 기계 표면에는 점차 수액이 분비되어 덮이기 시작합니다.[13] 이 생물학과 기술의 융합은 '생체 프로토-하이브'를 형성하게 됩니다.
| 풀프렘멘(Fulfremmen) |
A hyper-intelligent form of xenobiological life, the Fulfremmen are the ultimate secret of the 26 Draconis Strain—it doesn’t just turn people into Abominations—it evolves anyone who survives those stages into higher beings. The Fulfremmen have an affinity for the black goo, manipulating its coding to meld flesh and steel into biomechanical monstrosities like the Living Proto-Hives. A forbidden evolutionary variation accidentally unlocked by the Cronus crew on LV-1113, the Fulfremmen seek revenge against the beings who engineered humanity. Unable to reproduce without hosts and the Living Hive, the Fulfremmen have no gender. They intend to multiply themselves through human and Engineer hosts and spread Proto-Hive spores across the middle heavens.
초지능을 가진 외계 생명체인 '풀프렘멘(Fulfremmen)'은 26-드라코니스 변종의 궁극적 기밀입니다. 이 변종은 단순히 사람을 '이물(Abominations)'로 변이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단계를 살아남은 자들을 더 높은 존재로 진화시킵니다. 풀프렘멘은 검은 액체와 친화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 코딩을 조작해 '생체 프로토-하이브(Living Proto-Hives)'와 같은 생체-기계적(biomechanical) 괴물들을 만들어냅니다. LV-1113에 있던 크로너스(Cronus) 승무원에 의해 우연히 풀려난 금지된 진화적 변종인 풀프렘멘은 인간을 창조한 존재들에 대한 복수를 추구합니다. 그들은 숙주와 생체 하이브 없이는 번식할 수 없으며, 성별 또한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풀프렘멘은 인간과 엔지니어 숙주를 통해 자신들을 증식시키고, '미들 헤븐스(middle heavens) 곳곳에 프로토-하이브의 포자를 퍼뜨리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중에서는 엔지니어가 창조한 또다른 종족인 풀프렘멘(Fulfremmen)[15]이 만들어낸 살아있는 구조물인 '프로토 하이브(Proto-Hive)'에서 탄생하는 존재들로 묘사된다.[16]초지능을 가진 외계 생명체인 '풀프렘멘(Fulfremmen)'은 26-드라코니스 변종의 궁극적 기밀입니다. 이 변종은 단순히 사람을 '이물(Abominations)'로 변이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단계를 살아남은 자들을 더 높은 존재로 진화시킵니다. 풀프렘멘은 검은 액체와 친화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 코딩을 조작해 '생체 프로토-하이브(Living Proto-Hives)'와 같은 생체-기계적(biomechanical) 괴물들을 만들어냅니다. LV-1113에 있던 크로너스(Cronus) 승무원에 의해 우연히 풀려난 금지된 진화적 변종인 풀프렘멘은 인간을 창조한 존재들에 대한 복수를 추구합니다. 그들은 숙주와 생체 하이브 없이는 번식할 수 없으며, 성별 또한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풀프렘멘은 인간과 엔지니어 숙주를 통해 자신들을 증식시키고, '미들 헤븐스(middle heavens) 곳곳에 프로토-하이브의 포자를 퍼뜨리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3. 기타
- 작중에서 제일 마지막에 등장한 탓인지 역대 에이리언들, 혹은 그와 연관된 크리쳐들중 유일하게 살아있는 생명체와 접점이 전혀 없는 개체이다. 유이한 생존자인 쇼와 데이빗은 디컨이 태어나기도 전에 별을 일찍 떠났기에 당연히 만나지도 않았으며,[17] 데이빗과 쇼는 물론 웨이랜드 유타니조차 이런 생명체의 존재여부에 대해서 알 리도 없었다.
- 프로메테우스의 각본 초안에선 "울트라모프(Ultramorph)"라고 불리는 제노모프였고, LV-426의 표면에서 주인공을 추격하는 등 역할이 컸다. 하지만 각본이 수정되면서 현재의 설정으로 바뀌었고 극중 역할도 엔딩에서 등장하는 걸로 축소됐다.
- 성별은 수컷이다.#
* 위 영상 1분부터 보면 알겠지만 작중 디컨이 주변을 둘러보는 장면은 CG가 아닌 관절부마다 막대를 연결한 꼭두각시로 촬영 후 CG로 보정한 것이다.
- 윗 문단에 서술했듯 20세기 폭스는 디컨의 등장 여부에 유난히 관여를 많이 하는 편이다.
[1] 프로메테우스 아트북에서 밝혀진 공식 명칭. 원래는 그리스도교의 부제(副祭), 혹은 집사라는 뜻.[2] 각본 초안에서는 이 부분이 체스트 버스터를 제거하는 장면이었다.[3] 설정상 120cm 정도 된다.[4] 그래도 기존 시리즈의 체스트 버스터와 같은 포지션이라 다 자란 성체의 모습을 상상한 팬아트도 적지 않다.[5] 컨셉아트엔 있었다.[6] 상어의 일종인 마귀상어(고블린상어)가 먹이를 잡을 때 턱을 내미는 모습을 참고했다고 한다. 마귀상어의 턱 움직임[7] 뉴본 에이리언도 디컨 못지 않게 기존 에이리언과 많은 차이점을 보이며, 숙주로 태어난게 아닌 퀸에게 간단히 난태생으로 태어난게 차이점이다.[8] 삭제 장면에서 밀번과 파이필드가 유적을 헤매던 중 에일리언 본편 시리즈의 체스트 버스터의 허물과 같은 걸 발견했던 걸 보면, 2천년 전의 존재는 확실히 체스트 버스터와 동종이었거나 비슷한 단계를 거쳤던 듯 하다.[9] 자세히 보면 기거가 에이리언 1편 제작 당시에 그린 초기 컨셉아트 중 하나인 사람 상반신 정도 크기의 길쭉한 형태다.[10] 이후 에이리언 커버넌트를 보면, 디컨이 탄생한 원료인 검은 액체는 무기의 일종으로 밝혀진다. 그렇다면 의문이 드는 점은 대체 왜 엔지니어들이 자신들이 만든 무기에 자신들이 당하고 있는 장면을 조각해 넣었는가 하는 것인데, 블루레이의 추가 자료에서 엔지니어들이 자신들이 창조한 늑대(제노모프로 추정)를 추방하고서 봉인했다는 멘트가 나오는 걸 보아 검은 액체 개발 및 사용 중 착오나 사고로 고대에도 제노모프가 여럿 잉태되었고 이것이 엔지니어들 자신에게도 상당히 충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11] 컨셉 아트를 보면 제노모프와는 다른 종으로 등장할 예정이었던 모양. 영화에서 나온 것과 같이 엔지니어를 숙주로 삼아 태어난 것과, 인간을 숙주로 삼아 태어난 것 두 부류가 등장할 예정이었던 것 같다. 인간 베이스 디컨은 기존 제노모프와 크기 차이가 없지만, 엔지니어 베이스 디컨은 위 이미지에 나와있듯이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크기로 설정되어있다. 에일리언 퀸 다음가는 수준의 덩치인데 숙주인 엔지니어들이 인간보다 덩치가 월등히 크다는 점과, 영화에서 갓 태어난 디컨이 아직 체스트 버스터에 해당하는 단계였음에도 불구하고 120cm에 달했던 것을 감안한 모양이다.[12] 폭스는 이 만화가 당시 제작에 들어가지 않았던 프로메테우스의 후속편을 방해할 것을 염려하여 디컨의 등장을 삭제할 것을 요구하였다.[13] 여기서의 수액(Resin)은 에일리언의 둥지를 이루고 있는 검은 점액질을 뜻한다.[14] 본작의 설정을 고려하면 우연히 할로웨이의 정자가 과거 풀프렘멘이 창조한 트릴로바이트와 같은 존재로 변이한 것으로 볼 수 있다.[15] 앵글로색슨어로 '완성된 존재(The Perfected)'이다.[16] 정확히는 프로토하이브의 원형인 '헤스달렌 빛(Hessdalen Lights)'이 검은 액체마냥 시설에 들러붙어서 프로토 하이브로 변형시키는 과정에서 생명체들을 천장에 매달고 정수를 주입해서 산체로 포드로 개조한다. 이후 포드에서 '나이아드(Naiad)'라는 오징어 형태의 괴생물체가 토해지고, 나이아드는 트릴로바이트로 성장하여 또다시 숙주에서 정수를 주입하여 죽이고, 죽인 숙주에서 디컨이 태어난다. 이후 디컨은 성체인 아치디컨(Archdeacon)으로 완전히 자라나는 방식이다.[17] 게다가 프로메테우스 호가 작중 후반부에 파괴되면서 샷건, 권총, 화염방사기를 포함한 무기마저 전부 소실되었기 때문에, 디컨과 만났다간 영락없이 당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