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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04-15 22:12:39

디지털 카메라/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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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지털백2. 일체형 카메라3. 현황4. 장점
4.1. 화질4.2. 판형비율4.3. 스튜디오 사용에 적합4.4. 모듈형
5. 단점
5.1. 렌즈5.2. 가격
6. 기타7. 앞으로


파일:645gfx.jpg
왼쪽부터 중형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인 후지필름 GFX와 펜탁스의 중형 디지털 카메라 645Z

중형 디지털 카메라는 디지털백 및 일체형의 두 가지가 있으며, 각각 장단점이 있다.

1. 디지털백

카메라의 뒤에 장착하는 모듈. 필름 매거진이 들어갈 자리에 대신 장착하는 센서, 프로세서, 배터리 등이 들어 있는 뭉치. 펜탁스 645D 이전에는 이 방식이 주류였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2. 일체형 카메라

일반적으로 우리가 자주 마주치는 디지털 카메라라고 보면 된다. 유연성[5]을 버리고 소형화, 경량화의 편의성에 집중하였다.

3. 현황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면 보기 어렵던 중형 디지털 카메라가 조금씩 대중화된 계기는 2010년 펜탁스 645D가 미국에 $9999.95달러(국내 예판가 1380만원)로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1만 달러의 벽을 깼으며, 645Z는 국내 예판가[6] 990만원으로 발표되면서 1,000만원의 벽을 깼다. 후지필름이 중형 미러리스를 낮은 가격과 35mm DSLR급의 부피를 선전 및 판매하기 시작함으로써 펜탁스를 뛰어넘는 원바디 원렌즈 천만원의 벽을 깼다. 아예 크롭 중형카메라 1억화소 센서를 탑재한 GFX 100S은 무려 $5999이라는 역대급으로 싼 가격으로 등장한 상태다.

소형 판형의 시스템 카메라는 DSLR과 미러리스로 분화되어 있지만, 중형 디지털 카메라는 아직 SLR 방식이 주류다. 디지털 중형회사로는 페이즈원, 핫셀블라드, 라이카, 후지필름, 펜탁스 정도. 하지만 핫셀블라드와 후지필름이 최초로 중형 미러리스 카메라를 발매하면서 가격 경쟁도 굉장히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무리 핫셀블라드라고 해도 미러리스가 펜탁스 645z와 비슷한 가격이고 후지필름의 보급형 중형 미러리스 카메라인 GFX 50R의 경우 35mm 풀프레임 카메라의 가격대에 근접했다. [7]

중형 디지털 카메라는 35mm DSLR의 단순한 상위호환이 아니다.

오로지 중형 카메라에만 있는 기능이나 성능을 따진다면 35mm DSLR 및 미러리스 카메라와 비교하긴 힘들다. 정확히 말하자면 용도가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스튜디오 촬영에 최적화된 기종이 많으며, 대형 인화 및 결과물의 디테일에서 소형 카메라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광고, 잡지 사진에 주로 사용된다.

4. 장점

4.1. 화질

44*33mm의 645 크롭판형부터 135 풀프레임에 비해 1.6배 이상 넓으며, 비슷한 기술 수준으로 만들어도 체급 차이만으로도 계조 및 디테일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중형 디지털 카메라는 소형에서는 아직 볼 수 없는 16-bit RAW를 지원한다. 16-bit는 14-bit보다 채널별로 4배, 총 64배 더 넓은 색 정보를 지원하므로 더 풍부한 계조와 높은 다이나믹 레인지를 확보할 수 있다.[8] 1억화소에 16비트까지 지원하는 크롭 중형카메라가 $5999로 나옴으로써 중형카메라도 더더욱 싸지는데 화질은 풀프레임이라도 근접조차 못하는 수준이다.

특히 후지필름 기준으로 렌즈가 풀프레임 렌즈에 비해 약간 더 비쌀정도로 무척 싸게 나와서 크롭 중형카메라와 고화소 풀프레임간의 경쟁이 어느정도 생길 정도다. 애초에 풀프레임은 센서크기에 비해 화소가 너무 높아지고 있어서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지 않는 이상 판형한계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처지다. 거기에다가 고화소를 지원하는 렌즈들의 크기와 무게도 중형에 걸맞게 커지다보니... 현재로썬 화질쪽으론 가히 끝판왕이라 볼 수 있으며 고가의 시네마 카메라조차 중형카메라엔 근접조차 못하는게 현실이다.[9]

4.2. 판형비율

중형카메라는 기본적으로 지원되는 판형비율이 4:3으로 풀프레임의 3:2보다 약간 더 넓은 비율을 보여준다. 즉, 풀프레임보다 가로부분이 좀더 넓다는 얘긴데 판형비율이 약간 다르지만 기존과는 다른 비율로 인한 다른 느낌을 선사해준다.

4.3. 스튜디오 사용에 적합

일반적인 중형 디지털 카메라들은 스튜디오 촬영에 대응하기 위해 PC와 연동한 테더링 촬영 등의 많은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다. 그 중 하드웨어 특징으로는 리프 셔터 사용을 들 수 있다. 리프 셔터는 몇 장의 날개가 빛을 차단하고 있다가 노출 순간에만 동시에 열렸다 닫히는 장치이다. 중형 카메라 시스템에서는 리프 셔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셔터가 렌즈 내부에 장치되므로 렌즈 셔터라 불리기도 한다. 리프 셔터는 모든 셔터 스피드에서 플래시 동조가 가능하므로 동조속도의 제한이 있거나 고속동조를 지원[10]하는 장비를 사용해야 하는 포컬플레인 셔터에 비해 조명 사용이 자유롭다.

렌즈셔터를 사용하면서 카메라 내에도 포컬플레인 셔터를 사용하거나, 렌즈셔터 없이 포컬플레인 셔터만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두 개의 셔터가 같이 연동하거나, 바디의 셔터는 느리게 열고 닫는 방법도 있다. 리프 셔터는 최대 셔터 스피드가 단점이지만, 중형 카메라들은 낮은 감도 위주로 촬영하며 렌즈의 조리개도 소형 카메라에 비해 느린 편이므로 고속 셔터를 사용하지 못하여 생기는 단점으로부터 자유로운 편이다.

4.4. 모듈형

디지털백 기준으로 모듈방식으로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령 풍경사진의 경우, 렌즈와 바디만 장착한 테크니컬 카메라를 쓸 수 있으며 오히려 성능에 비해 매우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어서 풍경사진쪽으로 잘 쓰인다. 그외에 항공용, 스캔용, 과학용, 기타등등 여러 용도로 바꿔가면서 쓸 수 있다.

5. 단점

5.1. 렌즈

중형 카메라용 교환식 렌즈들은 보다 큰 판형을 커버하므로 135포맷 시스템의 렌즈들보다 덩치가 크고, 비교적 높은 조리개값을 가지며 줌배율이 낮고, 초망원 렌즈 등을 찾기 어렵다. 렌즈의 밝기가 전반적으로 어두운 편이므로 얕은 심도를 표현하기 어렵다. 판형을 고려하면 동일 선예도에서의 얕은 심도에서 되려 우위를 갖는다. 물론 후지필름이나 핫셀블라드에서 밝은렌즈들을 내놓기 시작한 상태지만 풀프레임에 비한다면 제한적인건 사실이다. 크롭 중형렌즈만 해도 크고 무거운데 풀프레임 중형렌즈라면 뭐...

5.2. 가격

카메라 성능에 비해 너무 비싼 가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다. 당장 같은 센서를 쓰는 핫셀블라드, 페이즈원, 그리고 펜탁스 바디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가격만 따지자면 논란이 항상 존재한다. 그나마 핫셀블라드 X1D, 후지필름 GFX 시스템의 출시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대중화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물론 기본적으로 풀프레임보다 훨씬 더 비싼게 현실이고 단순히 렌즈와 카메라외에 들어가는 비용까지 생각해본다면 더 비쌀 수 밖에 없다. 특히 파일크기로 인해 HDD 용량압박에 시달린다는 점과 큰 파일들을 처리할 컴퓨터가 필요하다는 점. 이마저도 크롭 중형카메라 기준이지 풀프레임 중형카메라는 디지털백만 무려 수천만원씩이나 하기 때문에 가격 격차가 매우 크다. 당연하지만 일반유저라면 빌리는거 조차 무척 비싸서 감당하기 힘들다.

6. 기타

중형카메라 사이즈로 6*4.5, 6*6, 6*7 세가지가 존재하며, 120 필름만으로 커버가 가능하다. 디지털 중형 카메라의 경우 645 포맷의 비율을 기준으로 제작되며, 라이카는 예외적으로 6*4 비율을 사용한다.

7. 앞으로

핫셀블라드와 후지필름의 미러리스 카메라 출시 이후에 35mm 카메라들과 비슷한 무게와 기존 중형 카메라와는 완전히 다른 AF[11]로 야외에서도 삼각대없이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기존 소형 카메라 사용자들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1] 하지만 최근 들어 44*33mm 5140만 센서를 사용하는 저렴한 중형 카메라가 같은 센서면적의 디지털 백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가격에 등장했기 때문에 취미로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큰 의미는 없어졌다.[2] 풍경쪽은 어차피 화질이 제일 중요하기에 AF같은 불필요한 부분들을 죄다 제거하고 수동으로 만들어도 문제 없다. 사실상 풍경사진에 끝판왕. 물론 대형 카메라처럼 틸트와 스위블이 가능한 중형카메라가 더 끝판왕이긴 하다...[3] 필름스캔은 물론 평면 물체를 촬영에 특화된 시스템[4] 물론 제대로 활용할려면 해당분야에 특화된 디지털백을 구입하는게 더 좋다.[5] 기존의 중형 카메라는 필름 매거진을 장착하면 필름 카메라로, 디지털 백을 장착하면 디지털 카메라로 쓸 수 있었으며, 새로 구입한 디지털백을 기존의 카메라에 끼워 쓸 수 있다.[6] 실제 예판에선 FA 75mm F2.8 렌즈를 포함했기 때문에 그 체감은 훨씬 컸다.[7] 물론 카메라 바디만의 이야기이고 렌즈들의 가격은 여전히 비싸다[8] 일부 제품은 14-bit에 그치는데, 이는 ADC 출력이 14-bit가 한계인 센서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간혹 같은 센서로도 소프트웨어적으로 16-bit를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9] 물론 수억원에 육박하고 중형카메라 센서보다 더 큰 센서를 탑재한 아리 시네마 카메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물론 그래봤자 사진과 영상간의 차이로 인해 근본적으로 사진한장에 화질을 몰빵한 중형카메라가 더 우수한건 변함없다. 애초에 시네마 카메라는 화소부터 뒤쳐진다.[10] 고속동조 메커니즘상 최대 광량이 떨어지게 되며, 특히 야외에서의 플래시 사용에 제약이 생긴다.[11] 실제로 후지필름 GFX-50S는 컨트라스트 AF를 이용하지만 AF-S에서는 동사 X-T2와 비슷하거나 살짝 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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