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역겹다고 받아들여질 만한 소재, 글, 전개 등을 총칭하는 인터넷 밈. 좆(혐오적인 것을 가리키는 욕설)과 유토피아의 합성어이다.[1]2. 유래
2018년에 웃긴대학에서 드레이븐이라는 이름의 유저가 만화에 "애들 좆같은 것만 가져오는거 진짜 어디서 가져오는 거냐? 내가 모르는 좆토피아라도 있냐? 진짜 퍼내도 퍼내도 새로운 것을 가져오네"라는 댓글을 단 것이 시초가 되었다. 이 만화에서 염규현이라는 오타쿠 학생 캐릭터가 "어이, 온나 지금 네 년이 무슨 짓을 하는지 알고는 있는지?"라는 한본어 어휘를 일삼고, 그를 쳐다보던 여학생에게 염규현의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등 뜬금포 전개가 나왔는데 한 유저가 이를 가리켜 좆토피아라고 까내린 것이다. 원본글[2]
해당 댓글이 원본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관종으로 유명한 드레이븐의 성격과 너무 대비되는 점에서 유명해졌으며, 그 드레이븐마저 거를 정도로 오글거리는 것을 지칭하는 용어로 정착하였다. 해당 댓글을 단 드레이븐은 좌(座)와 합쳐져 '드레이븐좌'로 불리게 되었다.[3] 2020년 들어 어록을 갱신했다. 단 이 유저가 인용한 공자 이야기는 실제로는 후대에 창작한 이야기이다. 논어 등과 같이 공자의 이야기를 다룬 당대의 서적에선 이러한 내용이 없다. 사랑제일교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으로 시끄럽던 2020년 8월에도 '제발...사람이 말을 하면 귀을 여십시오. 부검대에서 대가리가 열리기 전에...' 라는 어록을 갱신했다. 2021년에도 타락한 문학가 그냥수필의 말에 공감하면서 어록을 갱신하였다. 2021년 9월, 한 오타쿠 루리웹 유저를 까며 어록을 갱신하였다. 2023년 10월, 반 양성애자라는 단어를 비판하며 어록을 갱신하였다.
어느 유저에 의해 팬아트가 그려지기도 했다. 박스의 로고는 주토피아 로고의 패러디. 이것 말고도 카드 이미지 패러디, 다른 팬아트 등 각종 팬아트나 패러디가 많다.
3. 용례
본래는 위 문단에서 보듯이 창작물에서 오타쿠스러운 전개를 비난하는 단어였으나 점차 용례가 확대되어 이 세상 감성이 아닌 듯한 오글거림 또는 역겨움을 불러일으키는 게시물을 총칭하게 되었다.루리웹 유머 게시판에서는 의미가 변형되어, 사이트에 분탕이 너무 많아지면 시각테러를 줘서 쫓아낼 목적으로, 혹은 아무 이유 없이(...) 일부러 어그로를 끌 목적으로 기괴한 짤을 달리며 "좆토피아를 올린다"고 지칭하기도 한다. 사이트 규정상 고어나 스캇, 실제 성인물 같은 것은 금지되어 있기에, 규정의 빈 틈을 노리는 동물 짝짓기나 동물 스캇(...) 짤이 주 대상이 된다.
4. 영어
영어에도 비슷한 표현이 있는데 '오글거리다'를 뜻하는 Cringe의 파생어인 Cringetopia가 번역하면 좆토피아 정도 쯤 된다. 물론 좆같다와 오글거린다는 차이가 꽤 있으니 용도도 다소 다르다. 가령 더럽거나 혐오스러운 것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것도 유토피아의 합성어이며, 2018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관련 하위 레딧도 있다. 링크5. 기타
디스토피아라는 단어와 비교된다.[1] 우연찮게도 그리스어인 τόπος가 장소라는 뜻이므로 '좆같은 곳'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2] 정작 좆토피아 유행으로부터 6년이 지난 2024년 시점에는 수많은 좆같은 글들이 올라온 탓에 원본글에 올라온 만화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반응이 다수다. 좆플레이션[3] 참고로 이 게시글에는 남성 동성애와 관련된 만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