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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6 10:52:30

드래프팅

드래프팅(자전거)에서 넘어옴
1. 개요2. 내용3. 뒤따르기시 유의사항4. 기타사항5. 외부 링크6. 관련 문서

1. 개요

정식 명칭은 뒤따르기 이며 영어는 "견인"의 의미로 "드래프팅"(Drafting)을 사용한다. 자전거 애호가들 사이에서 흔히 사용하는 용어로는 피빨기 혹은 이에서 파생된 흡혈라이딩 이다.

뒤따르기는 공기저항을 줄여 자전거를 탈 때 들어가는 에너지를 줄이기 위한 자전거 주행기술 중 하나로[1], 앞 사람에서 발생하는 후류[2]를 이용하기 위해서 앞 사람과 간격을 30~100cm 정도로 줄여 뒤에 바짝 붙어서 주행하는 기술이다.

로드레이스에서 여러 선수들이 이렇게 모여서 드래프팅을 하는 것을 펠로톤(Peloton)[3]이라고 부른다. 이 경우, 암묵적으로 맨 앞에서 바람을 받는 역할은 브레이크어웨이한 선수가 있는 팀을 제외한 각 팀에서 번갈아면서 하게 된다.

또한 드래프팅은 모터스포츠에서도 쓰이는 단어이다. 1960년 데이토나 500에서 로버트 글렌 존슨이 시작한 전략으로, 뒤따르는 차량이 앞선 차량에 바짝 붙어서 가면 앞선 차량의 속도와 뒤따르는 차량의 속도가 증가하게 되고, 뒤따르는 차는 연료도 적게 먹게 된다.

드래프팅을 하면 속도가 증가하기에 다른 차들보다 빠르게 달려 선두권이 되고, 자신이 쫒던 차량이 연료를 보충하기 위해 피트인을 했을 때 자신은 뒤에 쫒아가며 연료를 절약했기에 피트인을 하지 않고 1위로 올라서는 것. 이 방식으로 로버트 글렌 존슨은 그 해 데이토나에서 우승을 차지한다. 이후 드래프팅은 카레이싱의 기본 전략으로 자리잡았다. 카레이싱에서 차량들이 줄지어 가는 이유가 이것. 국내에는 카레이싱 인구보다 자전거 인구가 많아 본 항목은 자전거에서의 드래프팅 위주로 작성되었다.

2. 내용

자전거로 주행할 때 30km/h 이상의 속도에서 전체 주행저항 중 공기저항이 차지하는 비율이 80% 이상이며, 드래프팅으로 줄일 수 있는 에너지가 일반 주행에 비하여 30~40% 가까이 되고 앞선 선수의 경우에도 몸 뒤에서 발생하는 와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5~10%에 가까운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4]

2명이 달릴 경우 뒤에서 따르는 선수는 약 26% 정도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으며, 1열로 여러명이 달릴 경우 가운데 부분에서는 약 30%, 크리테리움 경기처럼 팰로톤을 유지하면서 달릴 때 팰로톤의 가운데에서는 약 40% 까지 에너지의 절약이 가능하다. 차량 등 큰 물체가 앞에서 끌어주는 경우 와류현상에 의한 실제 견인효과까지 더해져서 약 65%에 가까운 힘이 절약된다.[5] 극단적으로 드래프팅을 사용하는 경기로는 단체추발(팀 타임트라이얼(Team Time Trial) TTT)이라 불리는 3~5인이 한 팀으로 일정구간을 달리는 경기의 경우 선두는 로테이팅[6]으로 돌려가면서 팀원간 힘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달리는 독특한 방식으로, 그랜드 투어에서의 TTT는 50km 정도를 한시간 이내에 주파한다.[7]

뒤따르기를 할 때 앞/뒤 간격이 좁을 수록 뒤에서 받는 공기저항이 줄어들므로 팀타임트라이얼의 경우 앞/뒤 자전거의 타이어 간격은 30cm 이내다. 선수들 간 수년동안의 훈련을 통한 호흡을 맞춰온 상태에서 가능한 일들이며, 실제 경기에서는 이런 선수들 간에도 사소한 실수나 방심, 노면의 이상 등에 의해서 사고가 발생할 시 2,3명이 동시에 자빠링을 하는 상황이 닥치므로 그룹라이딩을 할 때나 혹은 홀로라이딩을 할 때 뒤따르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더라도 사고예방을 위해서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자.

3. 뒤따르기시 유의사항

상기한 대로 뒤따르기는 철저하게 상호간 신용을 할 수 있는, 평소에 자주 같이 라이딩을 하며 서로의 라이딩 습관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 간에만 하여야 하며, 앞선 사람은 노면의 상태와 방향전환, 제동, 가속, 언덕에서의 댄싱 등 변동사항이 발생할 때에는 반드시 수신호 혹은 뒤따르는 라이더가 인지할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하여야 한다.

뒤따르는 라이더는 앞선 라이더의 신호 뿐만 아니라 라이딩 습관들을 숙지하고, 상황변화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을 하여야 라이딩 중 발생하는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
이 때 주로 사용하는 기본적인 수신호 등은 아래와 같다.
앞선 사람의 경우 패달링은 제동을 하는 이외에는 내리막에서 탄성주행을 하더라도 멈춰서는 안되며, 제동 시에도 일정이상 감속하지 않는 약간의 감속을 할 때에는 패달링을 계속 해서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오판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뒤에서 따라오는 사람은 앞 사람의 습관을 숙지하고, 패달링, 뒷 브레이크의 움직임, 스프라켓 코그와 변속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서 앞 사람과 적절한 간격을 유지한다. 대부분의 시야가 앞사람에 의해 가려지기 때문에 노면 상태나 주위의 환경에 대해 좀 더 멀리 보고 판단을 내려야 한다.

혹시 라이딩 중 모르는 사람의 뒤를 따르게 된다면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던지, 아니면 뒤에서 따라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잠시 따라가겠습니다 라고 말을 하거나 앞 사람이 알아차릴 수 있는 신호를 해 줘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앞 사람은 바람소리와 노면 소음 등에 의해 뒤에서 따라오는 사람을 파악하기 매우 힘들며, 방향전환이나 제동 시 추돌사고를 일으킬 위험성이 매우 커진다. 앞서 가는 사람의 경우 뒤에서 따라오는 사람을 인지했다면 방향전환, 제동 전 반드시 수신호 등으로 뒤에서 따라오는 사람이 알 수 있도록 해 주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재외동포 및 외국인의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한데, 대한민국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수신호와 주재국에서 사용되는 수신호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라이딩하고자 하는 국가에서 사용하는 수신호를 미리 익힐 필요가 있으며, 단체 라이딩 시에는 일시귀국한 재외국민이라 급박한 상황에서는 주재국에서 사용하는 수신호가 나올 수 있다는 식으로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다.

4. 기타사항

5. 외부 링크

6. 관련 문서



[1] 이 외에 공기저항을 줄이는 기술로는 로드바이크에서 드랍부분을 잡고 몸을 최대한 숙이는 에어로 자세, MTB에서 핸들바의 스탬부분으로 손을 몰아잡아 어께를 모으고 몸을 숙이는 에어로 자세, 다운힐 때 역시 핸들바와 스탬 결합부위를 잡고 탑튜브로 내려앉아 최대한 몸을 웅크려 전면단면적을 줄이는 자세 등이 있다.[2] Slip Stream, 슬립 스트림. 유체 속을 진행하는 물체의 뒷 면에서 발생하는 와류로, 물체의 운동방향으로 움직이는 유체의 흐름이다.[3] 프랑스어로 '작은 공' 또는 '뭉치' 라는 뜻이 있다.[4] 슬립 스트림효과에 대한 Youtube 동영상 Cycling - Slip Streaming 참조.[5] Perfect Positioning의 Draft 항목 참조.[6] 로테이션 방법은 Youtube 동영상 Safe Cycling While Drafting in a Paceline On Cycling Group Rides and RacesRotating paceline 참조. 주로 바깥쪽 라인의 속도가 빠른 두 번째 동영상의 방법으로 로테이션을 많이 한다. 자전거를 사용해서 인력으로 달린 가장 빠른 기록 역시 특수 설계된 자동차의 슬림스트림을 이용해서 달성한 것이다. 무려 시속 268.8㎞… KTX 뺨친 자전거참조.[7] 2009년 TDF Stage 4에서 아스타나 팀이 스테이지 우승을 했는데 39km를 달린 기록은 46분 29초이며, 평속이 약 50.4km/h였다. 그해 우승자인 알베르토 콘타도르(Alberto Contator)의 기록은 총 연장 3,459.5km에 85시간 48분 35초로 평속은 40.32km/h.[8] 그룹라이딩 중 가끔 홀 대신 돌, 배암(주로 MTB의 경우) 등으로 외치기도 한다.[9] 뒤에서 너무 붙었다 싶으면 바로 왼발로 브레이크를 살짝잡아서 브레이크 등만 띄우게 만드는것 만으로도 견제가 가능하다.[10] 기수에게 따로 속도계나 시계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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