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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15:41:40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종교



1. 개요2. 엘프 다신교3. 올드 갓
3.1. 진실
4. 챈트리
4.1. 진실
5. 쿤6. 기타 종교

1. 개요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의 배경인 테다스 대륙에는 여러 종교가 존재하는데,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가 진행되는 시대의 주요 메이저 종교인 챈트리와, 그 이전 티빈터 제국에서 섬겨지던 올드 갓, 고대 엘프신을 섬기는 엘프 다신교가 있다. 그 외에 마이너한 종교들이 등장하지만 대부분 샤머니즘 수준에 머물뿐 정식적인 종교로 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비중이 크지는 않다.

각 종교들은 테다스 대륙의 우주론을 각기의 방법으로 설명하려 하며, 드래곤 에이지의 스토리와도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2. 엘프 다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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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의 시대 챈트리력 -7600년 엘프들이 고대 엘프 왕국 엘베난을 건국할 때 이래로 현재까지 엘프들이 믿고 있는 종교이다. 이 당시에는 아직 인간이 테다스 대륙에 이주하지 않은 시대이다. 그러나 엘프 제국이 무너지고 인간들에게 지배당하게 되면서 많은 이념과 지식들이 소실되어 현재 전해지는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고대 엘프 종교는 다신교로서 수많은 신들이 존재하지만 조물주(The Creators)라고 일컫는 9신을 주신으로 섬겼다. 그 외에도 '잊혀진 자들'(The Forgotten Ones)이 존재하는데, 이 들은 일종의 사악한 신들로, 이름처럼 알려진 것이 거의 없는 존재들이다.

3. 올드 갓


엘프 왕국을 무너트리고 설립된 테빈터 제국은 엘프들과는 다른 종교관을 지니고 있었다. 다신교로서 이들이 믿는 신들은 현 시점 드레곤 에이지에서는 옛신(Old Gods)으로 일컬어지는 7신이며, 이들은 용의 형상을 하고 있는 강력한 존재들로, 테다스 제국 깊숙한 곳에서 잠을 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저 있었다.

이 들은 인간들에게 마법 특히 혈마법의 지식을 전수해 준 존재들로 추앙받았다. 이들 종교관에 따르면, 옛신들은 페이드의 통치자이며 페이드 내 황금도시(Golden City)라는 곳에 그들의 왕좌가 있다고 한다. 테빈터 제국은 혈마법을 이용해 엘프 왕국을 몰락시킬 수 있었기 때문에 이들을 자연스럽게 숭배 대상을 삼은 듯 하다. 이 종교는 테빈터 제국과 함께 테다스 대륙이 널리퍼져 모든 곳에서 주요 종교가 되었지만, 첫번째 블라이트 이후 테빈터 제국의 소수 마법사 컬트 내를 제외하고는 완전히 몰락하였다. 특히나 옛신들이 블라이트의 아치데몬들임이 알려지면서 챈트리 교에 의해 종교 전체가 악마화 되었다.

3.1.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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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게임 내에서 옛신들과 황금도시의 존재 유무는 확실하게 밝혀져 있다. 옛신들은 블라이트 때마다 아크데몬으로 등장하며, 황금도시는 게임 내에서 페이드 진입시 태양처럼 빗나는 형체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다만 드레곤 에이지:인퀴지션 시점까지는 옛신들의 진짜 정체가 무엇인지, 왜 잠을 자고 있는지, 이들이 정말로 황금도시의 지배자인지는 드레곤에이지:베일가드 전 까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았다.

옛신들이 테빈터 제국의 마법사들과 정신적 교류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며, 코리피어스를 비롯한 몇몇 마법사들은 아예 직접 황금도시에 도달하기 위해 혈마법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다만 혈마법사들에 의해 황금도시가 타락했다는 첸트리교의 믿음과 달리 코리피어스의 증언에 의하면 황금도시는 그들이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타락해있었다고 한다.

다크스폰이 옛신들을 찾아내 타락시켜 아크데몬이 되어 블라이트를 일으킨다고 알려져있다. 다크스폰이 옛신을 찾는 이유도 애초에 옛신이 감미롭고 완벽한 노래로 이들을 부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실 이들의 숫자가 7명이기 때문에, 고대 엘프 신들과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존재했으며, 실제로 드래곤 에이지 작가 중 한명인 데이비드 게이더는 이를 시인하기도 하였다. 엘프 주신 9명 중 미쌀과 펜하렐이 빠지면 딱 7명인데다, 이들이 땅속 깊숙한 곳에 잠든 것은 그들의 정신이 페이드 속에 갇히게 된 펜하렐의 봉인 때문이며, 봉인에서 풀려나기 위해 인간들을 혈마법으로 타락시켜 다크스폰화 해 페이드를 침범하고, 자신들을 찾게 하는 이유도 어느정도 설명이 된다. 더군다나 미쌀의 경우 드래곤의 모습으로 형상화하는 것을 드레곤 에이지 오리진과 2에서 직접 보여주기까지 하였고, 그녀의 영혼이 한 개체에서 다른 개체로 이동해 가는 모습도 보인바 있어서 아크데몬의 성질과도 잘 맞아 떨어진다.

그리고 드레곤 에이지:베일가드를 통해서 이들이 펜하렐에 의해 장막 너머로 봉인된 엘프 주신들에게 사역된 고위 드래곤이라는 것이 밝혀진다.[1] 자세한건 아크데몬(드래곤 에이지) 진실 항목 참고.

4. 챈트리


유일신 종교인 챈트리에서는 오직 창조신(Maker)만 신으로 섬긴다. 또한 종교의 출발 자체가 타빈터 제국과 블러드매직(혈마법)에 반발하여 생겼기 때문에 실제 사실과 관계없이 타빈저 종교의 옛신(Old Gods)들을 악인화, 아치대몬(Archdemon)으로 칭하는게 일반적일 수 밖에 없다.

챈트리 신화에 따르면 창조신은 처음으로 페이드를 창조하였는데, 페이드의 스피릿들은 서로 모방만 할 뿐 별 변화가 없는 모습에 실증이 나, 페이즈와 장막(Veil)로 분리된 현실세계와 인류(인간, 엘프, 드워프 등)를 창조하였다. 그리고 그들이 죽으면 창조주의 왕좌가 있는 페이드의 황금도시(Golden City)로 인도되어 살게 될 예정이였다고 한다. 하지만 옛 신들이 페이드에 들어온 마법사들에게 혈마법을 가르쳐주고 황금도시에 들어가 이를 타락시키도록 사주했다. 결국 마법사들에 의해 황금도시가 검은도시로 타락되고 인간들이 거짓신들을 믿는 모습에 분노한 창조신이 그 마법사들을 최초의 다크스폰으로 변하게 저주 했으며 옛 신들을 땅 속 깊이 가두었고 자신은 모습을 감추었다. 이를 챈트리에선 제 1 원죄라고 칭한다. 이에 따라 챈트리는 대놓고 테다스 대륙 전역에 창조주를 유일신으로 받드는 신앙이 확고히 퍼질 때까지 창조주는 어떤 기도도 들어주지 않을꺼라고 가르치고 있다. 이후 땅에 갇힌 옛 신들이 다크스폰에 의해 발견되어 타락되면 아크데몬이 되고, 블라이트가 일어나 타데스 대륙을 살육의 난장판으로 인도한다. 드레곤에이지 역사에서 지금껏 5번의 블라이트가 발생했었으니 챈트리의 가르침에 따르면 앞으로 최대 2번의 블라이트가 남은 셈이다.

첫번째 블라이트 이후 자신들의 기도에 응답해주지 않는, 옛 신들을 섬기는 타빈저 종교는 빠르게 몰락하였고, 블라이트의 주 원인으로 지목된 혈마법사들은 대대적인 탄압을 받게 되었다. 타빈터의 대법사들에 대항한 전쟁을 주도한 안드라스테에 의해(또는 그녀가 남긴 문건에 의해) 챈트리가 성립하였다. 이후 테다스 대륙의 거의 전역에서 믿는 주요 종교가 되었다. 초창기 챈트리는 첫번째 인퀴지션과 합쳐지고 마법사서클과 템플러오더를 설립하였다. 이에 따라 챈트리를 믿는 지역에서 마법사로 태어나면 마법사서클에 평생 갇혀(다른 표현으로 '보호받으며') 살아야하며 마법을 제어하는 훈련을 받는다. 템플러는 이런 마법사서클에서 탈출하거나 혈마법을 연습하는 마법사를 잡는 역할을 맡는다.

4.1.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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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두 종교와 달리 창조주의 정체나 존재 유무는 전혀 작 중 전혀 밝혀지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작 중에서도 챈트리 교는 '믿음'을 매우 강조하며 중요시 여기고 있다. 굳이 찾아보자면 안드라스테의 재로 사람을 치유하는 퀘스트도 있고, 1편에서 렐리아나를 죽이고 3편에서 재회할 경우 모종의 신성이 개입한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밝혀지긴 한다만...그것조차 누군가 뭔가 손을 쓰긴 했다 정도일 뿐 확실하게 창조주의 증거가 되어주지 못한다.

재밌는 점은 렐리아나의 존재도 그렇고 3편 스토리는 꽤나 챈트리적인 내용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살해되기 직전의 교황에게 때마침 운 좋게 살아남은 주인공이 운 좋게 딱 맞는 타이밍에 도착해서 그 주인공이 있는 방향으로 쳐낸 닻이 주인공이 있는 방향으로 운 좋게 정확히 떨어지면서 코피리우스의 계획을 방해, '전령'이라 불리게됐으며 이후 본거지가 공격받아서 모두 죽기 직전에 지금까지 전령을 의심하던 사제가 매우 사소한 변덕으로 여름 순례를 다니면서 알게된 산길을 통해 모두 대피하면서 죽음을 맞이하는데 이때 비로소 주인공을 진짜 안드라스테의 전령이라 인정하고 기도한다. 주인공은 산사태에 휘말렸음에도 운 좋게 살아남고 모랄빵난 상태에서 수녀 찬송가에 모두 마음을 합치게되고 사람들은 주인공의 헌신과 희생적인 행동에 감명받아 자발적으로 그를 따르게되고 수뇌부는 주인공을 '인퀴지터'로 추대한다. 그리고 인퀴지터는 모든 전력을 끌어모아 마침내 자신의 신을 부르며 도움을 애걸하는 코피리우스 죽이고 세계를 구하게 된다. 죽은 렐리아나가 굳이 3편 엔딩 시점까지 존재하면서 인퀴지터를 도왔고, 인퀴지터는 수많은 운이 겹치면서 때 마침 코피리우스가 사건을 터트린 그 장소에 있던 존재라는 점에서 창조주의 존재는 전혀 언급되지 않음에도 스토리 내용은 챈트리가 항상 말하는 '믿음'과 '신의 뜻'을 따르듯 진행된다. 심지어 주인공도 어느 순간부터 안드라스테의 전령을 넘어서 '창조주가 보낸 자'로 여겨지기까지 하는데, 렐리아나가 1편에서 죽었을 경우 3편에서 부활하는데 인퀴지터가 자신의 역할을 다 끝낸 이후, 사색 끝에 자신의 역할이 끝났다며 사라져버린다. 상당히 재밌는 이야기 구성인 셈.

솔라스가 실은 1000년전 안드라스테를 도와 성전을 일으켰던 엘프의 지도자인 샬탄과 동일 인물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이 것이 사실이라면 챈트리의 창조주는 솔라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인물일 수도 있다. 챈트리에선 창조주가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장막을 만든 장본인은 사실 솔라스이며, 황금도시도 실은 에바뉴리스들을 가두기 위한 봉인장치였을 수도 있다. 그러나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에서 보인 솔라스의 성격과 동기를 보면 사실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에서 솔라스는 엘프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 분노하고 있는데, 왜 1천년 전에는 분노하지 않았는지 납득하기 힘들며, 장막을 부수어 엘프가 지배하는 세상을 다시 만들려고 하는데 굳이 1천년 전엔 인간을 도왔을리도 없다.

일단 첸트리 교의 창조신은 솔라스에서 영감을 얻었을 확률이 높다. 실제로 장막을 만든 사람이 솔라스이고, 자발적으로 자취를 감추었기 때문. 황금도시도 장막 너머에서 다른 에바뉴리스들을 가둬두기 위한 일종의 감옥 역할로 만든 것일 수도 있다. 다만 그 이후 창조신의 행적이나 창조신의 뜻 자체는 종교화 과정에서 솔라스의 의지와 상관 없이 타 대륙에서 넘어와 테다스 대륙을 정복한 인간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이 것이 사실이라면 창조주의 실존 여부와 관계없이, 사람들의 믿음과 신앙심 자체만으로 특별한 거대한 힘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베일가드에선 엘프 신들 중 한명인 길라낸이 고대 시절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코덱스가 존재하는데, 그리폰을 처음 보는 생명체라고 얘기하며 존재하는지 알 수 없는 창조주의 또 다른 작품일까 생각한다. 시리즈 내내 의도적으로 창조주에 대한 언급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다른 대륙의 존재들을 떡밥으로 뿌려놨기 때문에 후속작에서 창조주에 대한 더 자세한 얘기가 풀릴 가능성이 있다.

5.

쿤은 아쉬카리 코슬룬이란 철학자가 만든 종교, 철학, 법, 사회제도 등을 모두 아룰러 정의내린 일종의 이데올로기이다. 쿤을 믿는 주요 인구는 쿠나리인데, 쿠나리라는 단어도 '쿤의 사람들'이란 뜻이다. 쿠나리 사회에는 일종의 삼위일체가 존재하는데, 아리쇽(몸, 군대), 아리게나(정신, 장인), 아리쿤(영혼, 제사장)이 이에 해당한다. 쿤은 매우 강력한 운명론을 믿으며 이에 따라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지정된 직업만 가질 수 있다. 이들은 마법을 매우 경계하며 어떤 마법사도 마법을 완전히 지배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에 강력히 탄압, 차별하며 마법을 연습한 것이 발견될 시 혀를 자르는 처형이 존재한다.

6. 기타 종교

Avvar 부족 등 다른 부족들이 섬기는 종교가 있으나 크게 알려진 것은 없다. 하늘의 신, 땅의 신 등을 언급하는 걸로 보아 기초적인 다신교로 보인다. 또한 타데스 대륙 북동쪽에 위치한 리바인 왕국도 챈트리가 아닌 다신교를 믿고 있다. 드워프의 경우 유신론적인 존재를 믿기보다는 조상을 섬기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유교사상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돌Stone을 섬기며 조상숭배의 면모도 보인다. 다만 2편에서 발견된 고대 드워프 타이그에는 파라곤의 석상이 없었으며 알 수 없는 대상을 조각한 리륨 우상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고대의 드워프들은 다른 종교를 믿었을지도 모른다. 3편에서는 티탄이란 신화적 존재들이 언급됐는데, 기록에 의하면 이들의 자손이 드워프고, 드워프 돌 신앙의 근원으로 추정된다.
[1] 지배를 싫어하는 펜하렐은 본인의 드래곤이 없으며, 미쌀은 본인이 드래곤으로 변신하기 때문에 9명의 주신 중 7명의 주신만 드래곤을 가진 것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