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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화된 사진 |
1. 개요
김성모의 만화 '빨판' 17권에서 어떤 스님이 새벽에 몰래 산에 올라가서 두부를 나무 옹이구멍에 넣고 자위행위를 하는 장면으로 유명해졌다. 이는 많은 파급효과를 가져와 2009년 밈으로 유행했지만 워낙에 성적인 요소인데다가 그 외에는 별다른 재미는 없어서 얼마 안 가 사장되었다가 2018년 들어 야갤에서 김성모가 큰 유행을 타기 시작하면서 재발굴 되었다.2. 현실성
해본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일견 '두부는 물렁물렁하니까 오나홀 같은 느낌으로 괜찮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썩 좋지는 않다. 두부는 원래 불안정한 고체상태라서 따뜻한 두부든 갓 만든 두부든 쉽게 부서지는데 두세번 왔다갔다 해보면 그냥 곤죽이 되어 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두부든 강릉 초당마을에서 직접 구입한 두부든 똑같은 결과가 나온다. 시간낭비, 음식낭비이며 시도해볼 가치도 없다. 실제로 해보니 좋더라는 인터넷상의 글들은 죄다 거짓말이다.일상의 물건으로 부드러운 촉감을 만들어내는 방법으로는 봉지 오나홀 같은 것이 있다. 과거 일본 농민들은 곤약으로 자위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3. 종교적 논의
실제로 스님이 자위행위를 할 경우 당장 파계감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교단 추방인 바라이까지는 아니고 승잔죄에 해당한다. 왜냐하면 불교의 계율중 가장 중요한 4바라이법이 있는데 가장 첫번째 조항이 '음행하지 마라'이기 때문이다. 나머지 3개 조항은 각각 '도적질하지 마라', '살생하지 마라', '큰 거짓말을 하지 마라' 가 그것이다.단, 그 음행하지 말라는 것이 성관계를 하지 말란 뜻이라는 해석도 있다. 파계까지는 아니고 반성을 해야하는 계율 중에 '여인을 애무하지 말라', '자위하지 말라' 등이 있기 때문이다.
유사하게 가톨릭에서도 자위행위를 죄로 보곤 한다. 다만 그렇게까지 대죄로까지 보진 않는 듯하다. 링크
4. 매체
- 고금소총: 두부를 나무 구멍마다 숨겨둔 스님이 결국 들켜서 절에서 쫓겨나는 것으로 끝난다.
- 빨판
- 세계수를 따먹다: 프롤로그에서 주인공이 한 행동이다.
- 야심작 정열맨: 2부에서 문파 중 하나인 '불도교'의 마지막 생존자 황금금이 불도교의 여래비급을 보게 되었는데, 그 내용이 두부딸이었다(...) [스포일러]
- 전학생은 외계인: 중간에 등장하는 식물 거인 엔트족의 김 호두나무가 나무들이 인간에게 사실상 이용당하는 수동적인 삶을 살면서 훼손되고 있다고 항의하는데, 수많은 이유들을 들다가 무엇보다도 양심이 있다면 옹이구멍은 건들지 말았어야 했어!라고 통곡한다.
5. 관련 문서
[스포일러] 하지만 이는 사실 페이크로, 그 내용을 그대로 익히려 한 사람은 여래비급을 익히지 못했기에 아무도 진짜 내용을 알지 못했고, 유일하게 황금금만이 그 글에 몰두하지 않고 요상한 내용의 여래비급을 찢자 여래의 분신이 나타나 '글자에 속박된다면 진정한 도를 알 수 없노라'라는 말과 함께 황금금에게 불도교의 여래신공을 전수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