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08년 방영한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히로인. 성씨가 "두"씨고, 이름이 "루미"다. 이지아가 연기했다. 일본어 더빙 성우는 쿠와시마 호우코.석란시청 9급 공무원. 프로젝트 오케스트라의 제 1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악장(concertmaster). 나이는 25세로 음악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설정 상 헐리웃을 대표하는 고전 미녀 여배우 중 하나인 그레이스 켈리를 닮은, 한 폭의 그림 같은 우아한 미녀[1][2]에 솔직 발랄하고 야무지며 배려심도 많은데다가 음악하는 사람답게 감성이 풍부하면서도 은근히 당찬 성격이어서 가끔씩은 선머슴 같은 행동을 보이는데, 본인도 이러한 단점에 고민이 많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작중에서 강마에에게 불리는 별명은 쌈닭 이다.
2. 작중 행적
초기 시놉시스에서 그녀의 어릴적 가족사가 잠시 언급 되는데, 루미가 여성스러운 외모를 고수했던 이유가 좀 더 자세히 나오는데, 그 이유가 바로 엄마의 정서적 학대와 가스라이팅이었다. 강남의 유명한 전문 뚜쟁이였던 루미의 엄마는 어린 시절의 루미가 다른 자매들에 비해서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단 한번도 사랑을 주지 않았고, 마구 구박하며 미워하기만 했다고 한다. 또한 루미의 엄마는 딸들에게 피부관리법과 마사지하는 법을 지겹게 가르쳐주고 "여자는 긴 생머리에 화장빨"이라는 본인의 주장을 강요시키며, 지멋대로 루미(바이올린), 루미의 언니(미술), 루미의 여동생(무용)의 진로를 예체능으로 잡았다고 한다. 그런데 사춘기를 지나 루미가 자매들중에서 제일 가는 미인이 되니까, 두루미의 엄마는 루미를 부잣집에 시집보낼려고 혈안이 되었고 루미는 원치 않는 결혼에 대한 반발심으로 서울시향오케스트라에 지원하여 합격했다는 설정이 있었다. 그래서 두루미는 엄마와는 사이가 매우 나빴던 반면, 온화하고 조용한 성격에 늘 자신을 챙겨주고 응원해줬던 아빠와 사이는 매우 좋았다고 했다.음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했지만[3], 들어가는 오케스트라마다 공중 분해 되고 월급까지 떼 먹히다가[4][5] 결국 공무원 시험을 보고 석란시청 9급 공무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그러던 중 바이올리니스트로 성공한 대학 동기의 모습을 보고 홧김에 시 문화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보자는 창안, 대회에서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를 만들자는 제안을 하는데, 이것이 강춘배 시장의 마음에 들어 채택되어 3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는다. 하지만 공연 기획자로 예정되어 있던 사람에게 3억원 사기를 당하고, 이에 실망한 단원들도 모두 떠나면서 큰 위기에 빠지게 되지만 포기하지 않고 선배인 혁권과 함께 새로운 맴버 오케스트라 를 모집하여 밑에 건우를 비롯한 김갑용 정희연 배용기 하이든 홍준기 등등 클래식이 전문 분야는 아닌 음악에 대한 만큼은 그 누구들 보다 열정적이고 진실된 사람들로 구성된 맴버들을 전부 모으는데 성공하여 그녀만의 새 단원들을 다시 창단하는데 성공하여 처음 부터 다시 시작 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문제는 그들이 전부다 하나같이 평범한 직장인들이나 고딩, 카바레, 노인,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수의사, 전업주부 이란 사람들이라, 강마에가 초빙되어 그들을 처음 대면하는 순간부터 루미 에게 ' 저런 허접들을 마구 모집해 놓고 지금 나더러 저 따위 잡것들을 지휘하라는 거냐' 며 처음엔 굉장히 비위가 상해 그녀를 비롯한 단원들을 너무나 고깝게 여기면서 개무시 하기도 했다. 그렇게 처음엔 강마에와 서로 으르렁 되는 사이였지만 나중엔 회차가 거듭될수록 그를 점점 사모하게 되어 러브라인 으로 까지 발전함으로 건우와 강마에 사이에서 삼각관계로 얽히기 까지 하는 등 많은 멜로 스토리를 이어 나간다. 후반부로 갈수록 어째서인지 진짜 베토벤 처럼 청력이 조금씩 안 좋아지기 시작하는데 그런 루미에게 강마에는 늘 항상 겉으로는 까칠하고 틱틱대면서도 속으로 는 그녀를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모든 걸 아끼지 않는 츤데레 처럼 매번 대해 준다. 빈 사탕통에 풍선껌을 잔뜩 채워서 귀에 좋다며 선물로 주고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목소리는 내지않고 입만 뻐끔거리며 청력이 좋지 않은 그녀를 놀리지만 그 이면에는 귀가 멀더라도 독순술을 배워놓으라는 충고가 있다. 이후 뮌헨으로 떠나기 전, 베토벤 생가에서 샀던 반지를 루미에게 맡기고 기다려 달라고 한다. 대본집에 적힌 작가의 말에 따르면 그녀는 언젠가 뮌헨에서 강마에와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3. 여담
신기하게도 실제 '두루미'란 이름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가 현실에 존재한다! 드라마 방영 당시에도 서울시립교향악단 제1바이올린 주자를 역임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2023년 현재도 그대로 서울시향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1] 작중에서도 강건우가 예쁘다고 했고 그 강마에가 얼굴이 반반하다는 평가를 할 정도의 미인으로 묘사되며, 초기시놉시스에선 지나가던 사람들이 전부 발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볼 정도의 미모라고 묘사된다. 본인도 본인이 예쁜 것을 아는지, 설정상 긴 머리와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고수하는 이유가 여성스러운 외모가 남자들의 마음을 조종하여 호의를 이끌어내기 쉽다는 것을 너무 잘 알기 때문이라고 한다.[2] 실제 배우 이지아도 나이에 비해 엄청난 동안으로 자주 언급되는 미녀 배우에 속해 있다. 여담으로 2023년 기준, 실제 배우 이지아의 나이는 45세이다.[3] 초등학생때 첼로를 배우는 언니를 보고 샘나서 배우기 시작했지만, 베토벤 로망스에 깊게 감명을 받아 전공을 이쪽으로 정하게 되었다고.[4] 그 이유는 집안이 좋지 못해 유학을 가지 못해서 좋은 시향에 들어갈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설정상 한양대 출신이고 대본에서는 동창이라는 줄리어드 유학생 출신 신예 루키 바이올리스트보다 성적이 훨씬 좋았었다는 묘사가 나오거나, 단번에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것을 보면 음악적 재능이 없거나 머리가 나쁜 것은 결코 아니다.[5] 초기 설정에서는 서울시향오케스트라의 수석 바이올리니스트였지만 청신경종양에 걸려 잘리게 되었다고 나온다. 그것도 결혼을 강요하는 엄마에 대한 반발심에 무작정 한번 해본 것이었는데 바로 합격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