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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14:54:23

도키메키 메모리얼 대전 퍼즐 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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ときめきメモリアル 対戦ぱずるだま

1. 개요2. 게임 룰3. 싱글 모드4. 등장 캐릭터5. 이식 버전6. 후속작7. 기타



대전 영상

1. 개요

코나미의 낙하형 퍼즐게임인 대전 퍼즐 구슬 시리즈의 게임 틀을 따르면서, 캐릭터와 세계관을 도키메키 메모리얼로 바꿔넣은 게임. 도키메모 스핀오프 첫작이기도 하다. 그러나 원작 퍼즐 구슬의 제작진이 참여한 덕인지 단순 팬게임이 아닌 순수 게임면에서도 기존작의 부족함을 메꿔낸 양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현역으로 돌아가는 점포가 많고 2018년 기준 게센 미카도를 필두로 현재까지도 비공식적인 대회가 열리고 있다. 대전 퍼즐 구슬을 얘기하면 이 게임을 먼저 떠올릴 정도. 가히 뿌요뿌요 2 다음이거나 그에 버금갈 수준의 작품이자 원작 초월의 모범답안.

나가라 퍼즐구슬과는 달리 시스템 GX 기판을 채택했기에[1] 안정성도 뛰어나 지금도 현역 가동하는 점포가 꽤 있다.

1995년에 아케이드 버전이 가동되고, 그 후에 플레이 스테이션세가 새턴, PC로 이식되었다. PS와 새턴판은 94년작의 후속작 '나가라! 대전 퍼즐 구슬'의 시스템을 차용했다.

2. 게임 룰

기본적인 룰은 뿌요뿌요 시리즈처럼 연쇄 시스템을 이용해 상대를 압살해 승리하는 방식. 같은 색의 구슬을 3개 이상 나열하면 그 구슬들은 사라지며 연쇄를 일으키면 그 규모만큼 상대에게 소형 구슬을 쏟아낸다. 이 소형 구슬은 근처 구슬들이 소멸되면 평범한 구슬로 변환되는데 이들도 같은 색 3개 이상이 되면 그대로 사라지며 연쇄를 일으킨다. 따라서 소형 구슬은 상대 플레이어를 압살할 공격 수단이 되지만, 역으로 상대의 연쇄를 돕는 자폭 수단이 되기도 하므로 소형 구슬을 이용한 반격 시스템은 이 게임의 최대 묘미이기도 하다. 또한, 이 게임은 상쇄 시스템이 없어서 암만 공간에 여유가 있더라도 어설픈 공격을 했다간 순식간에 털릴 수 있다.

3. 싱글 모드

이 게임의 스토리는 도키메키 메모리얼에 등장하는 히로인들이 남주인공이 기다리는 전설의 나무를 독점(...)하려 쟁탈전을 벌인다는 것. 히로인 6명을 이기면 7번째는 요시오와, 8번째는 이주인 레이, 9번째는 시오리와 맞붙게 된다. 이때 플레이어가 시오리라면 9번째는 정체불명의 코알라와 맞붙는다.

이중에 요시오와 이주인 레이는 괴상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 거의 북두백렬권 수준으로 쌓아가는 컴퓨터를 볼 수 있다. 특히 이주인 레이는 밸런스로도 이 게임의 최강캐이기 때문에 일본 유저들 사이에서 "운빨좆망"으로 기억할 정도. 마지막에 등장하는 시오리는 모든 소형 구슬이 같은 색으로 떨어지는 특수룰이 적용되어 앞의 둘보다는 한결 쉽다는 평을 받는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패하면 컨티뉴없이 배드엔딩[2] 직행이므로 방심은 금물.

난이도는 총 3가지로 연습은 3스테이지까지만 진행할 수 있고, 고백은 노멀 난이도, 근성은 상급자 난이도지만 시작 전에 플레이어의 이름을 새길 수 있는 특전이 있다.

상쇄시스템이 없기때문에 마지막 보스 스테이지에서 기본 플레이가 1분이 넘어가게 되면 상대에게 보내는 구슬갯수가 아래 영상들처럼 100개가 넘어가는건 일도 아니다. 그야말로 운빨+조작빨이 중요한 스테이지.


- 후지사키 시오리 보스 스테이지 -


- 카타기리 아야코 보스 스테이지 -


- 니지노 사키 보스 스테이지 -


- 고시키 유카리 보스 스테이지 - (배드엔딩)

4. 등장 캐릭터

연쇄시, 캐릭터마다 상대 필드로 소형 구슬을 내보내는 형태가 다르므로 이는 강캐와 약캐를 가르는 요소가 된다. 당연히 상대의 연쇄 반격을 최대한 방지하는 구슬색 배치가 강캐로 떠오르는데, 주로 내보내는 소형 구슬이 세로줄로 같은 색인 캐릭터가 강하고 가로줄로 같은 색인 캐릭터가 약캐로 취급된다. 여기서는 각각 세로줄, 가로줄로 줄여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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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요카와 노조미
내보낸 소형 구슬 중 한줄이라도 터지면 밑으로 줄줄이 박살나서 망하기 십상인 최악의 가로줄 캐릭터. 사키와 함께 이 게임의 최약캐로 통한다. 어째선지 노조미만 물 위에서 수영을 하는 모습인데 배경 스테이지가 공원이던 유원지던 포세이돈 마냥 물 위에 떠있어서 보는 사람을 웃게 만든다. 본편에서 인기가 없어서인지 아예 네타 캐릭터로 만들어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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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지노 사키
노조미처럼 괜시리 공격했다가 한번만 터져도 나머지가 다 박살나는 최악의 공격형태를 갖고 있다. 이 게임의 최약캐. 본편에서 상위권의 인기를 자랑하는 캐릭터 중 한명이라 그런지 몇몇 공략사이트에서는 눈물을 흘리며 사키만 죽어라 연구하는 유저들이 보인다… 본편에서 근성, 근성을 외치던 캐릭터이니 플레이어에게 근성을 강요하는 컨셉 하나는 제대로 잡은걸지도… 5연쇄 이상을 내면 사키 특제 도시락을 눈앞에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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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시키 유카리
상대 필드의 위에서 세로줄 소형 구슬을 떨어트리고 바닥에서 가로줄 소형 구슬을 밀어올리는 협공형 캐릭터. 위에서 내려오는 세로줄 소형 구슬만 보면 메구미만큼 이상적이지만 바닥에 생성된 가로줄 소형 구슬이 공략당하면 대반격의 신호탄이 된다는 약점이 존재한다. 느릿느릿한 겉모습과는 달리, 이 게임에서는 강캐. 느릿느릿 말한다는 설정을 반영해서인지 대사창의 글자가 띄 엄 띄 엄 찍 혀 나 온 다. 5연쇄 이상을 내면 머리 위로 하니와 상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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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사라기 미오
노조미와 비슷한 계단형태로 소형 구슬을 내보내지만 이쪽은 같은 색이 세로줄이라 쉽게 공략당하지 않는다. 세로줄 캐릭터답게 준수한 성능. 5연쇄 이상을 내면 머리 위로 책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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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모오 유이나
소형 구슬을 상대 필드의 바닥부터 쌓기 때문에 상대 플레이어는 자신이 쌓아논 윗부분부터 처리해야 하는 특성상 순수 뿌요뿌요 실력을 시험당하게 된다. 플레이어를 가리긴 하지만 바닥에 쌓인 소형 구슬은 상대가 활용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준수한 캐릭 내지 강캐라는 평. 5연쇄 이상을 내면 거대로봇(…)을 끌고 난동을 피우는 특수 컷인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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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히나 유코
ㄱ자가 겹쳐있는 공격형태를 갖고있다. 어쨌거나 가로줄이 줄줄이 있는 이상 약캐는 모면하기 힘들다. 이 게임의 색기담당이라 그런지 성능에 비해서 선택율은 좀 되는 편. 패배하면 OTL로 자빠지는데 자세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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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기리 아야코
유이나처럼 바닥 밑으로 공격하는 캐릭터. 바닥에서 온리 세로줄로 쌓아올리는 유이나와는 달리, 아야코는 1~3열은 세로줄, 4~6열은 가로줄로 쌓아올린다. 소형 구슬 일부가 가로줄이라는 약점이 존재해서 성능상 유이나에게 밀리는 감은 있지만 어쨌든 소형 구슬을 활용하기 힘들게 하는 바닥 공격캐라는 점에서 강캐에 속한다. 대사 하나하나에 재플리시를 섞어쓰는 건 여전. 5연쇄 이상을 내면 춤까지 춰가며 들고있던 마이크로 신나게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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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오토메 요시오 & 이주인 레이
이 게임의 중간보스들로 요시오는 유미의 상위호환, 레이는 시오리의 상위호환으로 등장한다. 둘 다 초강캐지만 굳이 비교한다면 가로세로 뭐하나 맞물리는 색없이 알록달록하게 소형 구슬을 떨어트리는 레이가 개캐로 평가된다. 공략 커뮤니티들도 이 캐릭터를 상대하려면 그냥 운에 맡기라고 할 정도로 빈틈이 보이질 않으니 뭐… 각각 5연쇄를 내면 요시오는 화면을 향해 정권을 내지르고 레이는 꽃다발을 박력있게 들이내민다. 요시오와 레이는 플레이어블로 선택할 수 있긴 한데 대전모드에서만 가능하고 1P, 2P 양쪽에서 커맨드를 입력해야 하기에 오락실에선 옆사람한테 골라도 되냐고 물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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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 코알라
시오리로 싱글 모드 최종전까지 가면 등장하는 정체불명의 코알라 인형. 그 정체는 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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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테바야시 미하루
본편에서의 숨겨진 히로인. 코알라 인형을 뒤집어쓰고 시오리에게 도전하는 역으로 등장한다. 인형옷을 쓴데다 말까지 코알라 흉내를 낸다. 본편에서의 미하루 공략법이 아직 널리 퍼지질 않은 때라 코나미측에서 조연인척 가능한 노출을 줄인 뒷사정이 있다고 한다.[3] 어쨌거나 미하루의 민낯은 캐릭터 셀렉트, 대전에서 승리할 때만 확인할 수 있다. 공격 형태는 미라의 상위호환. 가로줄 캐릭터인 미라와는 달리 이쪽은 완벽한 세로줄이라 강캐로 평가된다. 하지만 히든 캐릭터 3인방에 속해있어서 대부분은 가장 강력한 레이를 고르게 된다… 5연쇄 이상을 내면 양손으로 키스를 날리는데 코알라 얼굴로 그래봐야…

5. 이식 버전

1996년에 PS판과 세가 새턴판으로 동시 이식되었다. 이식판은 퍼즐구슬 시리즈 3탄 '나가자! 대전 퍼즐 구슬' 의 틀을 따라 착한 구슬/나쁜 구슬/먹는 구슬이 추가되어 밸런스가 아케이드 버전과 많이 다르고, 캐릭터 일러스트를 전부 다시 고쳐 그렸으며 모든 대사에 음성을 적용시켰다. PS판의 경우는 2010년에 PS 아카이브스로 PSN에 올라와서 플스3나 비타 등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같은 해에 PC판으로도 발매되었는데 이쪽은 추가점없이 아케이드 재현을 목표로 이식되었다. 단, 요즘 컴으로 실행하면 속도가 너무 빨라서 제대로 즐길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PC로 하고싶다면 오락실 에뮬레이터인 마메로 돌리도록 하자.

6. 후속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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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키메키 메모리얼 2의 히로인들이 등장하는 2편이 존재한다. 이쪽은 PS로만 발매. 전작 1편에다 그대로 스킨을 씌운 버전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메인메뉴가 그대로, 배경의 코알라는 개구리로, 설명서도 그대로. 주요 변경점은 캐릭터와 공격 구슬 패턴이 분리되어 조합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더이상 자신의 최애캐가 약캐라고 눈물흘릴 필요가 없어지긴 했는데 캐릭터의 개성이 사라졌다는 불만도 크다.


반면에 오프닝 영상만큼은 당시의 미소녀 게임 중에서도 탑급이라는 평. 작화도 구성도 주제가도 뭐하나 할 것 없이 훌륭하다. 덕택에 오프닝이 본편이고 게임이 덤(...)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7. 기타



[1] 나가라 퍼즐구슬은 시스템 GV라는 시스템 573의 변형판을 사용했는데, CD-ROM의 불안정한 상태로 인해 오래 가지 못했다.[2] 시오리가 남주인공에게 고백하고 플레이어가 고른 히로인은 나무 뒤에 숨어서 지켜본다. 결국 스탭롤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돌아가는데 마지막에 돌에 걸려 넘어지고 일어서고 정면을 바라보고는 폭풍 눈물을 흘리며 엉엉우는 비참한 엔딩.[3] 그런데 1년 후에 이식 발매된 PS1 버전에서도 미하루는 아무런 수정없이 코알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