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도깨비 놀이제주특별자치도의 무형문화재 제2호 '영감놀이'에서 유래한 말로 여기서 '영감'은 도깨비를 높여 부르는 말이며 제주도의 무당굿 중 놀이굿의 한 종류로 도깨비신에 대한 굿인 동시에 가면놀이다.
2. 제주도 무형유산
영감놀이는 1971년 제주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굿놀이이다. 영감놀이는 영감본풀이를 기반으로 영감신의 범접으로 난 병을 치료하는 두린굿에서 행해지는 치병의례로 제주도 굿의례 중 가장 해학적이고 연극적이다. 정신병을 앓은 것이 환자에게 영감이 범접한 탓이라 여겨 영감의 형제들을 불러 환자에게 범접한 막내 영감을 데려가는 과정을 그린 굿놀이다. 환자의 치유를 기원하는 의례로 심방이 심방의 일방적인 방식인 말명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영감을 등장시킨 연극적인 놀이를 통해 환자의 치료를 도모하는 것이 독특하다. 제주도의 굿 중에서도 가면극의 면모를 볼 수 있는 놀이로 양반계층을 희화하고 풍자하는 민중적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 \[제주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아카이브\] 영감놀이 중에서[1])
2.1. 영감
제주도에서는 도깨비는 다양한 성격을 지닌것으로 묘사된바있다. 영감 놀기 가면극에서는 풍류와 가무를 즐기는 것으로 묘사되거나 사람에게 범접하여 병을 붙이거나 거두는 존재로 이해하고 있고 어민들쪽에서는 뱃코 사라는 의례를 통해 풍어를 이루고 해상안전을 도와주는 존재(뱃선왕)로 여겨질뿐만아니라 일부 가정에서는 도깨비를 선신으로 모시고 '갈매하르방·갈매할망 코 사'의 의례를 행하기도한다. 또한 제주 덕수리에서는 불미(풀무질) 대장간을 수호하는 ‘참봉’이나 '솥불미또'라는 야장신으로 모셔지기도 한다고 한다.이러한 맥락에서 영감은 도깨비신를 뜻하는 주요한 제주어로 도채비라고도 불린다. 따라서 이처럼 제주어로 도깨비가 여러 명칭으로 언급될수있는 것도 한 특징이라고 볼수있다. 제주어에서 도깨비를 의미하는 것으로는 도깨비불(鬼火), 인격화된 영감신, 참봉(參奉)또는 야채(夜叉야차),뱃선왕,솥불미또 모두 도깨비를 높여 부르거나 격식을 차리는 명칭으로 사용되고있다.
3. 창작물에서
- 파묘에서 도깨비 놀이를 모티브로 한 의식을 하는 장면이 있다.
- 배추도사 무도사의 옛날 옛적에 6화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이 도깨비 놀이가 주된 소재로 다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