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몬작가-사람 시리즈 | ||||
데이빗 | → | 에리타 | → | 브랜든 |
데이빗 | |
장르 | 드라마, 판타지, 모험 |
작가 | d몬 |
연재처 | 네이버 웹툰 ▶ 네이버 시리즈 ▶ |
연재 기간 | 2020. 04. 22. ~ 2020. 06. 27. |
연재 주기 | 목 · 일 |
이용 등급 | 12세 이용가 |
[clearfix]
1. 개요
d몬 작가의 사람 시리즈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 장르는 판타지 모험 드라마.2. 줄거리
시골 농장 데이빗의 자아를 찾기 위한 여정.
사람은 무엇으로 정의하는가
사람은 무엇으로 정의하는가
- 세부 줄거리 ▼
- 어느 시골 농장에 작은 돼지가 태어난다. 다른 형제에 비해 유독 작게 태어나 젖도 제대로 못 물었지만, 마침 그 돼지가 태어난 날은 농장 주인의 아들 조지의 생일이었기에 그 돼지는 조지에게 선물로 주어져 '데이빗'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다. 데이빗은 다른 돼지들과 달리 생각을 하거나 말을 할 수 있었다. 조지를 포함한 농장 주인 가족은 데이빗이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농장 주인인 제임스 씨는 가족들에게 데이빗에 대해 그 누구에게도 비밀로 할 것을 못박는다. 조지와 데이빗은 친구이자 형제처럼 자란다.
이후, 조지는 학교에 가게 되고, 친구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 아버지와의 약속을 깨고 친구들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데이빗을 보여준다. 친구들은 처음에는 신기해했지만, 데이빗이 자신을 조지의 형제라고 말하자 조지를 돼지의 형제라며 놀리기 시작한다. 조지는 화를 내면서 데이빗은 자신의 형제가 아니라 그냥 돼지일 뿐이라고 말한다. 데이빗은 자신은 돼지가 아니라 사람이라며 부정하지만, 조지의 친구들은 데이빗은 그냥 돼지일 뿐이라면서 데이빗을 괴롭힌다. 조지는 데이빗이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보고도 말리지 못하고 쩔쩔매며 서 있었고, 데이빗은 충격을 받게 된다. 상황은 제임스 씨의 등장으로 수습된다. 데이빗은 제임스 씨에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금 묻고 제임스 씨는 데이빗을 친모에게 데려가 보여주는 것으로 미뤄왔던 대답을 대신한다.
십수년 후, 조지는 농장에서의 삶에 회의감을 느끼고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어한다.[1] 그러다가 술집에서 한 서커스단이 조지가 있는 지역에 순회공연을 왔으며, 이번 공연을 마치고 이메리카 최고의 대도시인 빅요크에 간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에 조지는 기뻐하며 그 서커스단에 들어가 빅요크로 가기 위해 데이빗을 서커스단에 입단시키려고 한다. 데이빗은 처음에는 자신을 재롱을 피우는 동물로 생각하냐면서, 어떤 상황에서든 함께하겠다는 조지에게 지금은 그래도 나중에 가면 예전처럼 자신을 버릴 것이 아니냐며 거절했지만 농장 울타리에 틀어박혀 있는 자신의 삶이 축사에서 생을 마감할 돼지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자각하고, 모두가 데이빗의 가치를 존중하고 사람으로 대해 줄 거라면서 설득한 조지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서커스단에 입단하기 위해 조지와 농장을 몰래 떠난다. 당연히 단장은 데이빗을 대환영했고, 처음에는 데이빗을 동물 취급하는 서커스 단원들에게 조지가 나서서 무마시키는 등 순조롭게 서커스단 생활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빅요크로 가는 열차 속에서 데이빗은 화물칸에 타야 했고, 데이빗은 이에 불만을 표했지만 앞으로는 이럴 일이 없을 거라며 한 번만 참아달라는 조지의 설득에 못 이겨 결국은 열차에 타는 동안 화물칸에서 혼자 쓸쓸히 시간을 보냈고 그에 반해 조지는 그동안 술을 마시며 다른 사람들과 사교를 즐겼다.
암울한 출발이 무색하게도 조지와 데이빗은 빅요크에 도착해서 도시의 호화로운 삶을 누린다. 하지만 정작 공연 날이 되자, 단장은 아무 능력이 없는 조지는 무대에 설 수 없으며 조지는 데이빗을 입단시킬 때 따라온 덤일 뿐이라며, "현실을 직시해라, 데이빗은 네가 없어도 빛날 것이지만 넌 아닐 것이다" 라고 독설을 한다. 결국 조지는 맥없이 돌아가고, 데이빗만이 무대에 서게 된다. 데이빗은 무척 긴장했지만, 자기소개 한 문장을 말한 것만으로도 엄청난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을 정도로 대중들은 열광했고, 데이빗은 이에 자신감이 생겨 결국은 귀가 아릴 정도로 커다란 박수 소리와 함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데에 성공한다. 공연은 표값이 10배나 오를 정도로 엄청나게 흥행했고, 데이빗은 전국적인 스타가 된다. 또 데이빗의 도움으로 조지는 데이빗의 매니저로서 그와 함께하게 된다.
공연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마지막 공연 날이 되었다. 조지는 단장에게 "이 공연 이후로는 이제 데이빗에 대한 어떤 권한도 당신에겐 없는 것이다" 라며 싸늘하게 말한다. 단장은 그런 조지를 걱정하는 듯 조지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데이빗을 빼면 자네에게 뭐가 남느냐" 라며 따끔한 조언을 하지만 조지는 무시하고 자리를 떠난다.
데이빗은 여러 차례 공연에 오르면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알게 되었고, 또 그를 즐기게 되어 능숙하게 공연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마지막 공연도 유쾌하게 진행하다가, 질문 시간이 되자 어떤 여자가 "스스로를 사람들의 유희거리로 만들고 재롱을 부리는, 동물 취급을 받는 것이 행복하냐" 며 데이빗의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한다. 그 여자는 주최 측에 의해 밖으로 퇴장당했지만, 데이빗은 공연이 끝나고도 그 말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하며 단장에게 자신이 정말 잘 한 것이냐며,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었던 목표와 달리 결과적으로는 유희거리인 동물이 되지 않았느냐며 묻는다. 단장은 남들의 시선에 신경쓰지 말고 자기 자신의 삶을 기획하면 된다며 따뜻한 조언을 해 준다.
공연이 끝나고 조지와 데이빗은 여러 스케줄을 소화해내며 스타로 자리매김하지만, 데이빗은 무언가 허무감을 느낀다. 여러 스케줄 중간에서 데이빗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돼지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느꼈고, 자신이 농장을 떠나면서 하나의 사람 취급을 받고자 했던 것과는 다른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며 조지에게 물어보지만, 조지가 대답하기 직전 누군가가 조지와 데이빗이 있는 호텔의 문을 두드린다. 바로 공연 때 데이빗에게 질문을 했던 그 여자였다. 그 여자는 자신을 인권운동가 캐서린이라고 소개하고 데이빗과 대화를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하고, 데이빗은 수락한다.
캐서린은 데이빗에게 자신의 인권을 충분히 누리고 있는지 묻고, 신문을 통해 지금 여러 각지에서 데이빗을 동물 취급하고 있고, 심지어 데이빗은 도축되어야 할 가축에 불과하다며 시위하고 있는 단체도 있다는 것을 데이빗에게 알려준다. 조지는 신문이 조작된 것이라고 하며 캐서린을 내쫓으려고 하지만, 데이빗은 말없이 TV를 켠다. TV에서는 종교 단체들과 민간 단체들이 데이빗과 관련된 모든 상품을 판매 중지하며 데이빗을 가축의 섭리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며 PIP(Pig Is not Person)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한다. 데이빗은 조지에게 모두가 내 가치를 존중하고 사람으로 대해 줄 거라고, 모두가 나를 좋아할 거라고 했지 않느냐며, 모두 거짓말이었다면서 절규한다. 캐서린은 데이빗에게 당신을 돕기 위해 힘을 뭉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며, 자신과 함께 가자며 자신이 속한 단체는 데이빗을 보호하고 정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제안하고, 데이빗은 이를 수락해 둘은 조지를 남겨두고 떠난다.
캐서린은 데이빗을 자신의 운동 단체의 일원들에게 소개하고 그들은 데이빗을 기쁘게 맞아들인다. 캐서린은 데이빗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고 둘은 서로의 공통된 이야기를 하고 헤어진다, 이후에는 데이빗의 꿈이 묘사되는데 캐서린과 데이빗이 부부가 되고 난 후의 내용, 캐서린은 데이빗의 아이를 임신하고 데이빗은 회사원이 된 것으로 화목한 가정을 보여주는 것 같지만 곧 그 화목은 절망으로 바뀌고 행복한 꿈은 절망적인 악몽이 된다. 이후 데이빗은 캐서린이 께워서 그 꿈속에서 께어나고 둘은 '닐 패터슨' 이라는 의원에게 출발한다.
패터슨 의원은 둘을 반갑게 맞이하고 서로와의 의견은 갈렸지만 데이빗의 결정으로 패터슨 의원의 지지자로 들어간다, 패터슨은 데이빗에게 연설을 하게 해주고 사람들은 그런 데이빗을 응원하며 사람들은 데이빗을 지지해줬고 그에 따라 패터슨 의원의 지지율도 상승한다, 하지만 이러한 데이빗의 행동을 반갑게 맞이하지만은 않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바로 종교단체였다. 종교단체의 토마스 목사와 데이빗은 서로 말다툼을 하다 목사가 선을 넘는 행동을 해 버려 데이빗은 목사를 폭행, 결국 수감된다. 이 일로 데이빗을 살처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전에도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던 데이빗의 문제는 더욱 커져서 친 데이빗파와 반 데이빗파가 정치적인 구도로 나뉘어 서로 싸우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후 데이빗은 패터슨 의원의 보석금으로 다행히 감옥살이를 멈추게 되지만 쇠약해진 조지가 나타나[2] 데이빗을 데리고 고향으로 간다면서 캐서린을 찾아온다. 조지는 이 도시에서 데이빗을 반갑게 맞이하는 사람은 없으니 고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캐서린은 더욱 더 반대하고 둘은 공분을 벌이다 캐서린은 데이빗에게 조지가 왔다고 말한다, 데이빗은 조지를 만나고 싶어한다고 하였고 조지는 데이빗과 대화 중 고향으로 가는 기차표를 구했으니 같이 가자고 하지만 데이빗은 반대하고 조지도 데이빗을 포기하고 떠난다.
한편 데이빗을 반대하여 상대 측 의원과 손을 잡게 된 토마스 목사는 데이빗을 납치, 데이빗에게 발정제를 투입해 방송으로 송출, 데이빗의 동물성을 각인시키기 위해 발정제를 투입시켜 데이빗을 다른 돼지랑 강제로 짝찟기를 시키려 하지만 데이빗은 버텨내고 캐서린을 부르며 사랑한다고 부른다.[3] 그때 경찰들이 들이닥쳐 상황은 종료되었다, 이후 토마스 목사는 감옥에 수감되고 리먼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 후 과거 자신이 몸 담던 검찰에 용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게 된다, 그리고 캐서린에 대한 데이빗의 사랑은 수많은 사람들을 울렸고 많은 사람들은 더욱 더 데이빗을 응원한다. 그리고 페터슨 의원은 선거에서 승리하게 된다.
그 날 밤 데이빗은 캐서린과 보다 더 깊은 관계를 느끼려 하지만 외양 때문에 데이빗을 사람이라고 보고 지지하던 캐서린도 본능적인 혐오감을 느끼게 되어 결국 관계는 이루어지지 못했고 이에 좌절한 데이빗은 조지가 준 지도를 따라 열차 화물칸에 다른 돼지들과 섞여 승차하여 몰래 빅 요크에서 떠나게 된다. 고향으로 돌아온 데이빗은 정처없이 떠돌다가 어느 한 맹인 도축업자와 만나게 되고 맹인 도축업자는 데이빗을 알아보지 못한 채 이야기를 나누다가 데이빗이 좀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하자[4], 칼로 사람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며 데이빗을 만류한다.[5] 도축업자의 배려심을 느낀 데이빗은 자신의 이름을 물어보는 도축업자에게 자신의 본명을 알려주고 갈 길을 간다. 일종의 열린 결말.
3. 연재 현황
네이버 웹툰의 연재작 |
{{{#!wiki style="margin: -5px -10px; text-align: center; word-break: keep-all;" |
나무위키에 문서가 있는 전체 네이버 웹툰 연재작 |
네이버 웹툰에서 2020년 4월 22일부터 매주 목요일, 일요일에 연재됐다.
2020년 6월 27일, 총 20화로 완결되었다. 다만 완결 후 작가의 말로는 '데이빗'은 총 3부작 중 1부에 해당된다고 하였고 2020년 7월 19일, 2부 에리타의 연재가 시작됐다.
2020년 9월 15일, 유료화되었다.
4. 등장인물
- 데이빗
본작의 주인공. 돼지로 태어났으나 사람의 말과 생각을 할 수 있다. 영리하고 사려가 깊으며 연설력이 뛰어난데, 작중에선 자신을 사람과 동등한 존재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인간과 자신의 외적인 차이에서 오는 괴리감을 자각하고 있으며 데이빗의 이러한 갈등이 바로 본작의 주제 중 하나이다.
- 조지
데이빗과는 형제처럼 자란 사이. 데이빗이 말을 한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했으며, 처음에는 아버지의 경고로 데이빗에 대해 발설하지 않았지만, 학교에 다니면서부터 돼지 농가라는 이유로 급우들한테 무시를 받게 되자 데이빗의 존재를 공개한다.[6] 특출난 능력은 없는데 그렇다고 스스로 노력하지도 않지만 허영심은 강하고 생각이 짧으면서 당장의 이익만을 위해 머리를 굴리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집약해놓은 듯한 인물. 데이빗에게 애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입으로는 형제 운운하는 것에 비해[7] 본인의 이익을 우선시하여 상황에 따라 태도를 바꾸기 때문에 독자들 사이에서 신나게 욕을 먹는다. 다만 후반부에선 데이빗 관련으로 사회에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데이빗의 안전을 위해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자고하는 등 나름의 죄책감은 가지고 있었다. 무엇보다 작품내 나오는 사소한 것들, 이를테면 벨이 울리자 데이빗이 룸서비스를 불렀느냐 묻는 장면[8]등에서 조지가 데이빗을 일상적인 수준으로 사람으로 대하는 것은 확실하다.
- 제임스 씨
데이빗이 태어난 농장의 주인이며 조지의 아버지. 처음 데이빗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는 데이빗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았으나 아이들이 데이빗에게 장난치는 것을 보고 데이빗이 다치지 않았나 걱정하고 조지가 성장한 뒤에도 데이빗을 챙겨주는 등. 아버지와 같은 역할을 해 준다.무뚝뚝하지만 생각이 깊은 인물.
- 서커스 단장
조지가 데이빗을 꼬드겨 입단했던 서커스단의 단장. 데이빗을 "말하는 돼지" 라는 진기한 구경거리로 이용해 돈을 벌었다며 작품 내외로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적어도 데이빗의 유명세를 자신의 소유물인 양 착각하는 조지와는 다르게 데이빗의 능력을 인정하고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준다. 데이빗이 말하는 동물이기에 구경거리가 되며, 그것에 대해 데이빗 스스로 고뇌하기도 하지만 단장의 입장에서는 노래를 잘 하거나, 묘기를 잘 부려서 이목을 끄는 등의 다른 단원들과 크게 다를 게 없었던 것. 조지에게는 두 번이나 "데이빗을 빼면 너한테 남는게 뭐냐" 며 팩트폭력을 시전했고, 특히 두 번째는 앞날을 예견한 진심어린 충고였으나 조지는 그의 충고를 귓등으로 들어넘겨 결국 화를 당한다. 데이빗에 관해서는 처음 등장했을 당시에는 데이빗을 상업적으로만 이용하고 팽 하는 거 아니냐는 독자들의 우려가 있었으나, 나름 직장 동료 다운 대우를 해주는 듯 의외로 꽤 신사적이였다. 데이빗의 무대를 마지막으로 은퇴할 예정이었던만큼 크게 바라는 것이 없었기에 현명했던 것으로 보인다.
- 캐서린
소규모 인권 단체 "스피릿"의 리더. 데이빗의 존재가 사회 문제로까지 떠오르자 데이빗을 찾아와 현재의 상황을 알려주며[9] 그가 정당한 인권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손을 내밀었다. 자신도 불우한 과거[10][11]가 있기 때문에 데이빗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있으며 그를 진심으로 돕고자한다. 데이빗은 자신을 한 명의 인간으로 여겨준 그녀에게 연심을 품고 있으며 캐서린 또한 데이빗의 인격을 향한 호감은 있었으나 결국 육체적인 교류관계에 직면하자 데이빗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 닐 페터슨 의원
여당 국회의원. 선거전에서 데이빗을 이용하기 위해 스피릿과 접촉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데이빗을 이용해먹으려고 했던 등장인물이 데이빗을 한 명의 사람으로 취급하는 언행을 가장 자주 보여주고 있다. [12]
- 리먼 의원
야당 국회의원. 흑인이며 검사출신이다. 페터슨이 먼저 데이빗과 접촉하지 않았다면 자신이 먼저 데이빗을 회유하여 유세에 이용할 생각이었지만 데이빗이 페터슨의 편에 서자, 차선책으로 데이빗의 인권부여를 반대하는 종교단체 PIP를 회유했고 그들로 하여금 데이빗을 자극하라고 부추긴다. 이에서 알 수 있듯이 데이빗의 인권부여 여부는 그에게 큰 관심사가 아니며 그저 상대편인 페터슨 의원을 저지하는 것만이 목적이다. 작중의 배경인 이메리카가 과거에 흑인을 차별했다는 역사가 있고, 맨 처음에 데이빗을 포섭하려고 한 것을 보아 만약 리먼이 먼저 데이빗을 확보했다면 이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나중에는 산하에 있던 극단주의 종교단체의 데이빗 납치 사주 혐의로 의원직을 사퇴하고 검찰수사를 받아야하는 신세가 되고 만다.[13]
- 토마스 목사
PIP 운동의 간부로, 데이빗의 연설장에서 베이컨을 흔드는 패드립을 시전하다 데이빗에게 공격받게 된다. 나중에는 데이빗을 납치해서 돼지 발정제를 놔 데이빗이 암퇘지와 짝짓기 하는 것을 지상파 방송에 내보내려 했으나 데이빗이 캐서린의 이름을 불러 실패하고 결국엔 징역을 살게 된다.[14]
5. 평가
심오하면서도 독특한 설정, 그리고 이를 이어나가는 훌륭한 스토리, 많은 걸 내포하는 메타포, 박수칠 때 끝난 깔끔한 구성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심지어 한국 독자들이 대부분 불호를 가지는 열린 결말로 끝맺었음에도 명작이라는 평가를 계속 이어나갔다.6. 기타
- 만화 연재 첫 시작부터 카연갤을 중심으로 디시유저들이 좌표를 찍고 몰려와서 댓글창에 디시부심과 근첩몰이를 시전하며 도배와 정치글이 난무하고 베댓을 몰아주는 등 분탕을 일으켰다. 결국 작품에 흥미를 가지고 접했던 사람들조차 여기에 질색하여 떨어져 나갔고, 2020년 4월 26일 데이빗의 작가가 카연갤에 스포, 댓글창 문제에 대한 글을 올렸다.
- 2021 네이버 웹툰 만우절 특전으로 수록된 추가컷 #사실은말야 후속작 4화의 끝(광고가 나오는 부분)에 등장. 데이빗이 생각한 스토리를 조지가 받아적는데, 이전 작품의 인세가 들어오면 조지에게 타자기를 사주겠다고 말하는 3부작 시리즈가 모두 어우러진 개그컷.
[1] 사실 시골에서 농장을 한다는 것에 대한 자격지심은 학교에 갓 입학했을 무렵부터 있었다. 그럼에도 가업을 위해 대학 진입을 포기한 것으로 보아, 도시로 나가고 싶긴 했지만 뚜렷한 목표는 없어 어영부영 부모님이 하자는 대로 따랐던 걸로 보인다.[2] 마약 혐의로 감옥에 갔다 온 상태였다[3] 이 부분은 인간의 욕망을 보여준거라는 시각도 있다. 데이빗은 스스로를 인간이라 생각하고 있었기에 발정제를 맞고 암컷 돼지가 아닌 인간 여성 캐서린을 욕망했다는 것.[4] 이 장면은 독자에 따라 해석이 다르지만 돼지의 몸이라는 한계에 절망한 데이빗이 도축업자의 손을 빌려 돼지로서 생을 마감할 작정이었다고 보는 의견이 많다.[5] 이때 데이빗을 만류하는 도축업자의 손이 데이빗의 얼굴 쪽에 가있다. 사실 시각장애인인 도축업자이기에 소리를 유심있게 들었을 것이고, 데이빗은 사족보행을 하기 때문에 소리가 당연히 일반적인 사람이 내는 소리와는 높이가 달랐을 것이다. 즉, 도축업자는 데이빗이 자기 옆에 와서 말을 걸었을 때부터 정체를 눈치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상술했듯이 데이빗은 초유명인사가 되었고, 도축업자가 방송에서 데이빗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이라도 들었다면 무리수는 아니다.[6] 이는 데이빗의 조언 때문인데 말도 안 통하고 생각도 다른 상대와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는 조지의 질문에 데이빗은 '남들은 보지 못했을 신기한 것을 보여주어 관심을 끌면 된다'고 답했지만, 조지한테 있어서는 데이빗이 그 신기한 것이었다.[7] 초등학생때 처음 친구들한테 데이빗을 보여주었을 때는 자신과 형제같이 친했다는 데이빗의 말에 친구들이 비웃자 대놓고 형제가 아니라고 화를 냈다.[8] 데이빗은 이에 대한 대답으로 아무 말 없이 자신의 발굽을 들어보인다.[9] 조지는 데이빗이 사실을 알까 봐 숨기기에 급급했다. 물론 데이빗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의 적의를 눈치챈 데이빗이 대중 앞에 서기를 거부하여 자신의 돈줄이 끊길 것을 우려한 것.[10] 어릴적부터 입양되어 양부모 손에 자랐으나 양부모는 친자식이 생기자 그녀를 파양했고 남은 유년시절을 보호소에서 보내야만 했다.[11] 데이빗의 시대배경을 알 수 있다. 2020년도의 현재라면 친자식 생겼다고 입양아를 파양했다가는 욕 더럽게 먹는 짓이기 때문이다. 물론 유전무죄인 세상에서 못할 가능성이 없겠지만 지금 시대는 그런걸 쉽게 용납하지 않는다.[12] 공교롭게도 이것은 데이빗을 견제하려 데이빗의 인권보장을 반대하는 종교집단을 이용하고 있는 상대 측 의원인 리먼도 마찬가지였다. 사실 그도 처음에는 데이빗을 포섭하고 싶어했지만 데이빗이 페터슨 의원에게 가자 그에 대항하기 위해 반대 측 단체를 포섭한 것.[13] 극단주의 단체의 단독 행위인지, 직접적인 지시인지의 여부는 분명하지 않으나,(극중에선 데이빗이 짐승임을 드러내게 해야 한다는 말은 하나, 극단적인 방법은 자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칫하면 자신에게도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 PIP를 이용하여 선거유세를 했다는 것이 드러난 이상 정치 활동 및 범죄 조장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14] 전에도 테러행위를 일으킨 적이 있었으며, 당시 벌인 납치극 행위에 관해서는 작중 데이빗에 대한 인권논란이 있지만 그것을 제외한다쳐도 동물학대 건으로 들어갈 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