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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6:01:44

Death end re;Quest

데엔리에서 넘어옴

[[갈라파고스 RPG|갈라파고스 RPG]]
페어리 펜서 F
페어리 펜서 F ADVENT DARK FORCE
오메가 퀸텟 Death end re;Quest
용의 별 바르니르 아크 오브 알케미스트 Death end re;Quest 2
[[갈라파고스 RPG|갈라파고스 RPG evolve]]
페어리 펜서 F Refrain Chord Death end re;Quest Code Z


Death end re;Quest 시리즈
넘버링
Death end re;Quest Death end re;Quest 2
스핀오프
Death end re;Quest Code Z

데스 엔드 리퀘스트
デス エンド リクエスト
Death end re;Quest
파일:81zJwgKd10L._SL1255_DR.png
개발 컴파일 하트
유통 파일:일본 국기.svg 아이디어 팩토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CFK
플랫폼 파일:PlayStation 4 로고.svg | 파일:Windows 로고.svg | 파일:Nintendo Switch 로고 가로형.svg
ESD 파일: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로고.svg | 파일:스팀 로고.svg | 파일:닌텐도 e숍 로고.svg
장르 RPG
출시 PS4
파일:일본 국기.svg 2018년 4월 12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8년 5월 31일
PC
파일:세계 지도.svg 2019년 5월 17일
NS
파일:일본 국기.svg 2020년 12월 24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1년 5월 20일
엔진 OROCHI 4
한국어 지원 PS4 | Switch 자막 지원
PC 미지원
심의 등급 파일:게관위_15세이용가.svg 15세 이용가 #
해외 등급 CERO D #
ESRB M #
PEGI 16 #
ACB MA15+ #
USK 12 #
관련 사이트 파일:일본 국기.svg 공식 홈페이지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공식 홈페이지

파일:스팀 아이콘.svg 스팀 상점 페이지
1. 개요2. PV3. 주제가4. 시나리오
4.1. 세계관4.2. 스토리4.3. 주요 용어
5. 시스템6. 등장인물
6.1. 현실6.2. 월즈 오디세이6.3. 루덴스
7. 플레이 팁8. 스포일러9. 평가10. DLC11. 기타

[clearfix]

1. 개요

99%の絶望に抗え
99%의 절망에 대항하라

컴파일 하트에서 2018년 4월 12일 발매한 롤플레잉 게임. 갈라파고스 RPG 프로젝트의 4번째 작품이다.

시나리오 라이터콥스파티 시리즈로 유명한 케도인 마코토. 캐릭터 디자인은 마괴신 트릴리온, 신옥탑 메리스켈터를 담당했던 나나메다 케이가 담당했다.

컴파일 하트의 게임이 대부분 그렇듯 국내에서는 CFK에서 한글판이 발매되었다. 스위치판은 패키지 없이 DL로만 Justdan에서 유통했다. 모든 DLC 포함.

본작과 세계관 및 등장인물이 이어지는 후속작으로 Death end re;Quest 2가 있다.

2. PV

1st 트레일러
2nd 트레일러

3. 주제가

OP와 ED와 삽입곡 셋 다 月蝕会議[월식회의]에서 담당했다.[2]
OP-Caligula Syndrome풀버전
ED-シオン
삽입곡-YOU & I

4. 시나리오

4.1. 세계관

버그에 침식된 세계

의식의 완전 투영을 실현한, 꿈과 모험이 있는 정통 판타지로서 개발되고 있던 VRMMORPG 「월즈・오디세이」.
게임 개발 회사 이니그마가 온 힘을 쏟아부은 대규모 RPG였으나, 디렉터 「니노미야 시이나」의 실종을 계기로 개발이 중지되기에 이른다.

그로부터 1년 후, 돌연 네트워크 상에서 사라진 것이 분명한 「월즈・오디세이」가 온갖 【버그】에 침식된 상태로 복원된다.
「벌레」로서 구현화된 【버그】는 사람, 물건, 몬스터 등 수많은 존재에 기생하여 게임 세계를 붕괴시키고 있었다.
【버그】는 게임 속에서 이해할 수 없는 수많은 현상들을 일으키며, 「의지를 지닌 버그」, 「사람의 마음을 가진 NPC」, 「존재할 리 없는 캐릭터」 등 다양한 수수께기와 광기로 가득 찬 세계로 변모시키고 있었다.

4.2. 스토리

99%의 배드 엔드를 뛰어넘어 버그에 침식된 세계 「월즈・오디세이」에서 로그아웃하라

게임 프로그래머 미즈나시 아라타에게 도착한 한 통의 메일.
발신인은 1년 전, 행방불명된 게임 디렉터 니노미야 시이나.

그녀는 한때 아라타와 함께 완전 가상현실을 실현한 게임 「월즈・오디세이」를 개발하고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실종으로 인해, 프로젝트 역시 동결된 채였다.
이 불가사의한 메일은,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게임 「월즈・오디세이」의 안에 사라진 니노미야 시이나가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고 있었다.

네트워크 상에서는 삭제되었을 터인 프로그램이 복원되어 있었고, 아라타는 이를 해석하고자 한다.
원형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변조된 프로그램, 버그투성이가 된 세계. 그곳에는 시이나가 단 한 명의 「플레이어」로 존재하고 있었다.

아라타는 시이나와 접촉한 뒤, 이 게임에서는 로그아웃이 불가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은 단서를 찾기 위해 마음을 가지고 있는 NPC들이나 현실의 동료와 함께 게임의 「안」과 「밖」에서 동시에 공략을 진행하기로 하는데......

하지만 그 앞에선, 현실이 휘말려들 정도로 엄청난 사태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4.3. 주요 용어

5. 시스템

기본 전투 시스템은 초차원게임 넵튠 시리즈를 필두로 한 컴파일 하트 전통의 턴제 커맨드 배틀 시스템을 개량한 시스템이 채용되고 있다.

전투에는 3인의 멤버가 참가하며, 배틀 중에는 후위(대기)의 캐릭터와 교대할 수도 있다. 행동 순서는 각 캐릭터의 민첩함을 기반으로 정해진다.

한 번의 턴에 임의로 3회분의 행동을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인 '트라이 액트'가 있으며, 같은 행동을 중복으로 선택했을 경우 해당 행동의 효과가 증대되며 트라이 액트 안에서 특정한 기술들을 조합함으로써 새로운 스킬을 습득할 수 있다.

전투 중에 '넉 백' 효과를 지닌 스킬을 사용하면 추가 대미지를 줌과 동시에 적을 배틀 필드 상에서 일정 거리 만큼 날려버릴 수 있는데, 이걸 이용해 다른 배틀 필드 상의 다른 몬스터나 필드 버그(장애물)와 충돌시켜 대미지를 주거나, 혹은 아군이 있는 곳으로 날려서 아군의 추가 공격(넉 블로우)을 발생시킬 수 있다.

'오염도'라는 수치가 존재해 필드 버그에 닿거나 적에게 공격을 받을 때마다 조금씩 오염도가 상승하며, 한계에 도달하면 캐릭터에 버그가 발생해 매우 강력한 전투 형태인 '글리치 스타일'로 변화한다. 하지만 오염도가 한계치를 넘어버리면 행동불능 상태가 되어 버리고, 통상의 행동불능과는 다르게 부활한 뒤에도 마이너스 효과가 부가된다.[3]

필드 상에서 버그의 숫자를 줄이면 전투 중 아군에게 유리한 효과를 발동시킬 수 있는 '배틀 잭'이란 시스템도 있는데, 버그와 오염도를 조작하는 효과는 물론 강력한 몬스터를 소환하거나, 일시적으로 전투 방식을 RPG가 아니라 다른 장르의 게임으로 변화시키는 것 등도 가능하다.

6. 등장인물

6.1. 현실

파일:16178arata670c57afd4.jpg
* 미즈나시 아라타
성우는 토쿠타케 타츠야/크리스 니오시[4]
본작의 주인공.
니노미야 시이나와 함께 「월즈 오디세이」를 개발하던 게임 프로그래머.
개발 중지된 게임 안에 갇혀 있는 시이나를 발견하고 그녀를 탈출시키기 위해 현실에서 프로그램을 개조하여 버그를 수정해 나가지만, 게임과 현실 2개의 세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수수께끼와 사건에 휘말려 들게 된다.
파일:토키와 스미카..jpg* 토키와 스미카성우는 이자와 시오리/셰러미 리아라타와 시이나의 동료로 월즈 오디세이와는 다른 개발 팀의 프로그래머.동생처럼 여기던 시이나가 월즈 오디세이 안에 갇힌 것을 알고 협력하게 된다.오컬트 마니아이기도 하다.
파일:20180426181335_8214.jpg
* 무나가타 나츠오
성우는 스기타 토모카즈
아글의 전 사원. 현재는 개인 사업 중.
앨리스 코드를 이용하는 이니그마 사의 담당자였던 인연으로 아라타와도 면식이 있어 힘을 빌려주게 된다.
파일:야스카제 린.jpg
* 아스카제 린
성우는 오오노 유우코/잰시 윈
이니그마 사의 사장 비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사장 대신 사장의 뜻을 사원들에게 전달하는 인물.
겉보기와 달리 제법 나이가 있다.
기본적으로 말수가 적고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는다.
사장의 전언 등을 전하는 것이 주된 업무이지만, 아라타가 위험에 빠지면 어째서인지
바람처럼 나타나 구해주곤 한다.

파일:리디아 놀란.jpg성우는 후지타 아카네/세라 윌리엄스
캐릭터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외국인 여성.
상당한 오타쿠로, 화려한 옷차림을 하고 있다. 일반적인 작품 외에도
여성용 및 성인용 게임까지 커버하는 수준.
욕망에 충실하게 살고 있으며, 부끄러움이 없다.
시이나와는 나이도 같아서 사이가 좋았다.
성우는 유야 류타
사이버 테러의 범인으로서 쫓기고있는 아라타를 숨기고 도와준 찻집 주인.
오컬트 쪽에 박식하며, 찻집을 경영하는 동시에 초자연현상 연구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게임편에서 발생한 수수께끼에는 「오컬트」나 「도시전설」에 관련된 내용도 있어, 수수께끼의 힌트를 찾아주기도 한다.
성우는 카메야마 유우지
사가미 경찰청의 형사로, 사이버 테러범이라 여겨지는 아라타를 쫓고 있다.
흉악한 외모와 난폭한 언행 탓에 주위 사람들의 두려움을 사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의감이 흘러넘치는 성격의 소유자.
형사로서 많은 사건을 쫓아다니는 한편, 개인적으로 추적 중인 사건도 있는 듯하다.

6.2. 월즈 오디세이

파일:1617nano86799ebafd4.jpg
* 니노미야 시이나
성우는 토죠 히사코/케일리 밀스
본작의 가상 현실 세계에서의 주인공이자 메인 히로인.
원래는 「월즈 오디세이」의 디렉터로 제작 지휘를 맡고 있었지만, 갑자기 행방불명되었다.
1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개발 중지된 VRMMORPG 월즈・오디세이 안에서 깨어난다.
게임에서 로그아웃할 수 없게 되어 현실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파일:i15533158198.jpg* 릴리 홉스성우는 쿠와하라 유우키/키라 버클랜드「월즈 오디세이」의 세계에서는 대국 「하티스」의 왕녀로서 존재했던 NPC.NPC로서 본래는 있어선 안 될 감정과 의식을 지녔다.버그와 싸우는 시이나의 힘을 보고 부친인 하티스 왕을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파일:01_알.jpg* 알 아스트라성우는 타나카 미나미/에리카 멘데즈밝고 명랑한 초보 모험가 NPC. NPC로서 원래라면 있을 리 없는 감정과 의식을 지녔다.굶어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시이나의 도움을 받고 동료가 된다.
파일:02_클레어.jpg* 클레어 그레이브성우는 코우노 마리카/에리카 할래커「월즈 오디세이」의 NPC였을 테지만 어째서인지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시이나의 동료가 된다.본래는 행상인으로, 상품을 팔기 위해 모험 중이던 시이나 일행에게 접근했다.적이 되면 귀찮지만, 그녀에게 이익이 되는 입장에 있는 한은 무척이나 믿음직한 존재.
파일:루실 피아레테.jpg* 루실 피아레테성우는 하시모토 치나미/브리아나 니커바커하프엘프 NPC. NPC로서, 원래라면 있을 리 없는 감정과 의식을 지녔다.엘프는 현명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지만, 루실의 경우로 봐선 꼭 그렇지만은 않은 모양.항상 마이페이스에 멍한 구석이 있는 조금 신비한 소녀.
파일:03_세리카.jpg* 세리카 클레이튼성우는 이마무라 아야카/페이 마타젊은 나이에 엄청난 재능을 지니고 있어, 모든 모험가들이 꿈꾸는 전설의 땅 「천공도시 오디세이아」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 있다는 모험가로 유명한 NPC.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가 버그에 침식당한 뒤에도 혼자서 오디세이아로 향하던 도중 시이나 일행과 만난다.모험가들에게 있어서는 카리스마적인 존재.

6.3. 루덴스

파일:02_앨리스.jpg버그에 침식당한 월즈 오디세이에 나타난 수수께끼의 존재. 그 행위는 모두 '욕망' 에 기반을 두고 있다. 루덴스 중에서는 비교적 말이 통하는 편이며, 표현은 온유한 성격으로 보이지만 어딘가 상대를 하대하는 면도 있다.

파일:04_노바.jpg버그에 침식당한 월즈 오디세이에 나타난 수수께끼의 존재 '루덴스' 의 일원. 그 행위는 모두 '고통' 에 기반을 두고 있다. 굉장히 공격적이지만, 그 행동은 자신이 고통을 느끼기 위한 것이다.
파일:03_레빈.jpg버그에 침식당한 월즈 오디세이에 나타난 수수께끼의 존재 '루덴스' 의 일원. 그 행위는 모두 '공포' 에 기반을 두고 있다. 루덴스 중에서는 유일한 남성이다. 기본적으론 조용한 성격이지만 가끔씩 흥분하는 경우가 있다.

파일:데스 앤드리퀘스트 리프카.jpg길로틴 같은 거대한 대검을 들고 다니는 소녀. '월즈 오딧세이'에 돌연히 나타난 수수께끼의 존재로. 그녀의 행동은 모두 '살의'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
[스포일러: 펼처보기]
첫 등장에서 엘프 마을의 사람들을 학살을 하며 루실의 유일한 엘프 친구인 미이타까지 끔찍하게 살해한다. 그리고 숲에 결계를 만들어 시이나 일행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했으나 앨리스에 의해 탈출에 성공한다. 이후 재회했을 때 루실의 기쁨의 감정을 폭주시켜 글리치화 시킨 후에 떠난다.
전투력이 매우 높아 마지막 전투에서도 일행들이 제압하지는 못하지만 시이나를 죽이려고 칼을 워프시켜서 뒤에서 찌르려 하지만 아라타가 눈치 채고 시이나를 워프시켜서 본인이 찔려서 사망한다. 죽어가는 와중에도 죽였다며 미친 듯이 웃어댄다. 루덴스 중에서는 유일하게 사망한 인물이다.

7. 플레이 팁

1.서브 퀘스트를 최대한 달성하라 (엔딩 분기 조건)
본작의 엔딩 분기는 서브 퀘스트 달성율에 달려있다. 초반 아라타와 시이나의 대화에서 진엔딩을 보기 위한 팁으로 '서브 퀘스트 달성' 등이 언급되는 것이 복선. 서브 퀘스트 통틀어서 24개 이상 달성하면 분기 조건을 만족한 것으로 본다. 이 때 반드시 10장 전까지는 서브 퀘스트를 달성해둬야 한다. 특히 토벌 퀘스트는 발생 즉시 퀘스트를 완료해둬야 한다.

엔딩 분기는 배드 엔드, 노멀 엔드, 굿 엔드로 나뉘며 배드 엔드는 선택지 미스로 수도 없이 볼 수 있으니 넘어가고 1회차에서 노멀 엔드를 보고 가려 한다해도 굿 엔드 조건만 만족하면 선택지로 노멀 엔드를 볼 수 있으니 서브 퀘스트는 틈틈히 챙겨두는 것이 낫다.

실수로 11장에 진입하면 필드가 하나로 고정되어 서브퀘스트 운운할 때가 아니게 된다. 다만 다행히 11장의 행상인 NPC인 루크가 서브퀘스트에 필요한 소재를 모두 판매한다. 가격은 개당 50000원으로 고정되어 있다. 모든 채집류 서브퀘스트는 소재 2개씩을 요구하므로 만약 서브퀘스트의 달성을 노린다면 11장에서 각잡고 돈을 벌어 소재를 구입해야한다.


2.배드 엔딩을 보며 게임을 진행하자
이 게임은 특정 시나리오를 보면 해당 시나리오가 챕터에 등록된다. 시스템 세이브이므로 엔딩을 보고 세이브 데이터를 불러오면 해당 엔딩을 봤다는 것이 과거 기준의 세이브 데이터라도 모두 표기 되어있다. 이런 시나리오를 보는 것으로 특수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배드 엔딩으로 얻는 장비 아이템은 꽤 고성능인 것이 많으며 시나리오의 해금률이 트로피로도 있으므로 배드 엔딩을 최대한 수집하면서 가자. 대부분의 배드 엔딩은 선택지로 갈리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 선택지에서 세이브가 가능하므로 상시 메뉴를 열어 세이브 여부를 확인하자.

또한 선택지 하나, 혹은 컨트롤 미스로 뜬금없이 배드 엔딩으로 빠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세이브 데이터는 항상 두개를 준비하고 언제나 캠프에서는 세이브를 해놓자.

배드 엔딩을 보는 것에는 팁이 있는데, 가끔 하나의 이벤트로 자연스래 연결되어야 하는 것 같은데 갑자기 중간에 유저의 조작권이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해당 이벤트에서 자연스래 해야할 행동과는 반대로 행동하면 배드 엔딩이 나온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1장에서 릴리가 왕성에 혼자 뛰어들어간 장면. 시이나도 당연히 쫓아야할 장면이지만, 엉뚱하게 여기서 뒤로 돌아가면 배드 엔딩이 나온다. 또 보스전인데 뜬금없이 도주 버튼이 활성화 된 경우 등도 당연히 배드 엔딩 선택지지만 눈치채기는 쉽지 않다.

속편히 공략을 보는게 제일 편하지만 공략 없이 배드 엔딩을 수집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언제나 주의하자.

[주의해야 할 배드엔딩 리스트 펼쳐보기(스포일러 주의)]
1장 - 릴리와 함께 왕성 앞에 있는 세이브 포인트에서 반드시 세이브를 해놓자.

2장 - 들어가지 말라는 공간이 대놓고 나오는데 조작 실수로 또 들어가면 선택지 없이 바로 배드 엔딩으로 빠져버린다. 근처에 캠프가 있으니 세이브를 해놓자. 그 외에는 전부 선택지.

3장 - 조선소에서 유적으로 가는 길 가도길 사이에 캠프가 하나 있는데 여기서 반드시 세이브를 하자. 무쿠로라는 거대 기계가 나오며 선택지로 배드 엔딩에 빠지는 부분이 나오지만 여기서는 세이브가 되지 않는다.

5장 - 엔토마 퀸과의 전투 중 도주 버튼이 활성화 된다. 또 엔토마 퀸과 전투 전에 세이브를 반드시 해둬야 한다.

6장 - 엔토마 퀸과 전투 이후, 세이브가 되지 않는 도중에 또 배드엔딩으로 빠지는 선택지가 나온다. 즉, 5장의 엔토마퀸은 최소한 두번은 잡아야 배드엔딩 수집이 가능하다.

9장 - 용암버섯을 습득한 이후 캠프에서 무조건 세이브를 해놓자. 캠프에서 밑으로 내려오면 용암버섯을 배치할 포인트가 나오는데 배치 해놓고 그냥 뒤로 돌아가면 배드 엔딩이 나온다. 이 엔딩에서는 지나치게 높아진 온도에 의해 등장인물들의 육체가 불에 타버리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버그에 절대로 죽지 않고 계속에서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는 배드 엔딩을 맞이한다. 아라타도 차라리 이들을 죽게 해줌으로서 고통에서 해방시켜주고자 하지만 도무지 원인을 몰라서 해결하지 못한다. 이윽고 육체가 전부 타버리고 흔적만 남은 상태에서도 죽지 못하고 계속해서 고통을 받는 끔찍한 엔딩으로 끝이 난다.


[전투 패배로 발생하는 배드엔딩 리스트(스포일러 주의)]
전멸 배드엔딩은 기본적으로 2회차라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바닥에 놓인 버그를 밟으면 체력이 % 단위로 깎이기 때문이다.
단 서장 첫 전투는 제외한다. 어차피 에피소드 리스트는 모든 세이브가 공유하는 시스템 데이터이므로 이 엔딩을 안보고 2회차로 넘어갔다면 그냥 속 편하게 뉴 게임으로 새로 시작하는게 제일 낫다.

서장 - 게임 시작 후 첫 전투에서 패배할 때
1장 - 하티스 왕궁의 엔토마 퀸.
4장 - 리프카 전에서 전멸할 경우. 해당 전투는 버티기 전투이므로 이길 수는 없으나 지정된 턴 이전에 전멸하면 배드 엔딩.
5장 - 전투 패배는 아니지만 엔토마 퀸에게 도망칠 경우에 발생한다. CG 있음.
6장 - 글리치 릴리전에서 패배할 경우 CG와 함께 배드 엔딩.
7장 - 글리치 알전에서 패배할 경우 CG와 함께 배드 엔딩. 여기서 얻는 아이템의 공격력 증가치가 굉장히 높다.
8장 - 글리치 루실전에서 패배할 경우 CG와 함께 배드 엔딩. 아라타가 멘붕하는 몇 안되는 배드엔딩이다.
10장 - 월드 오딧세이 최종보스인 신수와 싸워 패배할 경우. 해당 전투는 시이나만 사용 가능하다.



3.스킬을 조합하여 사용하자
스킬을 레벨업으로 익히는게 아니라 조합으로 익힌다. 커맨드 명령 중, 3회의 행동을 어떻게 조합했냐에 따라 스킬을 배우며 이마저도 확률이기 때문에 배우지 않을 수도 있다.

단순히 같은 스킬을 2~3회 사용하는 것으로 상위 레벨의 스킬을 얻을 수 있지만 아닌 경우도 많다. 때문에 다양한 스킬을 쓰거나 아예 공략으로 나온 조합표를 보는게 낫다.

11장 행상인 NPC 루크에게 5백만원을 주면 전 스킬 해금권을 준다.


4.속성을 생각하여 파티를 구성하자
게임에는 별/달/해 3속성이 존재한다. 이 속성에 따라 데미지가 굉장히 크게 감소하거나 늘어나므로 반드시 3속성을 모두 갖추는게 낫다.

던전에 따라 특정 속성의 몬스터가 많이 나오는데 이에 맞춰 파티를 구성하는게 제일 좋다.

기본적으로 가장 편한 구성은 세리카, 클레어, 알(or 루실)이다. 별 속성의 세리카는 기본 능력치부터 계수까지 모두 깡패인 캐릭터고 클레어는 창천이라는 스킬이 개깡패라 카운터를 맞지 않는 이상 모조리 밀어버릴 수 있다. 알과 루실은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해속성 캐릭터다.

또한 후반부로 갈수록, 난이도가 높을수록 아군의 공격력에 비해 적들의 HP가 기하학적으로 높아지며 야리코미 던전은 극에 달하는데 이 경우 독 상태이상이 유용하게 작용한다. 독은 비율 대미지이기 때문에 독 상태이상에 내성이 있는 적들이 아니라면 아무리 HP가 높더라도 턴을 몇 번 넘기는 것만으로도 독 대미지로 죽어버리기 때문. 물론 독에 내성이 있는 적들에게는 쓸모가 없다. 광범위 독 공격은 시이나가 갖고 있다.

8. 스포일러

데스 엔드 리퀘스트에 나오는 스포일러. 스토리 상 의문점이 초반부터 제시되며 이때문에 중반, 혹은 후반까지 이래저래 뒤집어진다.
===# 의문점 및 해답 #===
1.흑막은 누구인가?
니노미야 시이나 및 그 외 주연들을 게임에 로그인 시키고 가둔 이들은 바로 비밀결사 아파시스의 조직원들이다. 아파시스의 주교 지휘 하에 이들은 새로운 생명을 만들고자 했고 인공지능 기술을 발달시켜 수많은 VR게임에 앨리스 코드라는 이름으로 10만명의 납치된 인간을 이용한 인격 데이터를 사용하여 인간에 의존하지 않은 완벽한 전자 생명체, 루덴스를 만들고자 했다. 루덴스를 만들려고 한 이유는 하위 세계의 생명체인 루덴스가 상위 세계에 간섭할 수 있는 것을 연구해서 자신들 또한 보다 상위의 세계에 간섭하고 자신들의 세계를 자유자재로 조작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즉 죽음의 왕이나 리디아 놀란처럼 상위 세계의 존재가 갖고 있는 현실 세계 조작권을 갖는 것이 목표. 하지만 1천번의 게임 개발 중에도 루덴스가 탄생할 기미는 보이지 않았고 아파시스는 초조해하고 있었다.

그 때, 이니그마 사가 제작하던 게임인 월드 오딧세이에 프로토 루덴스가 우연히 탄생한다. 해당 게임의 디렉터였던 니노미야 시이나는 아파시스에 의해 납치되어 강제로 루덴스의 육아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아파시스는 디렉터의 실종 및 앨리스 코드의 버그 발생을 이유로 이니그마 사를 개발에서 배제한 뒤, 독자적으로 월드 오딧세이의 서버를 루덴스 팜으로 삼는다.

그러나 아이리스라는 이름을 받은 프로토 루덴스는 모종의 이유로 폭주하고 월드 오딧세이를 부수기 시작한다. 아파시스는 프로젝트를 실패로 결론짓고 아이리스에게 바이러스를 심어 파괴, 월드 오딧세이의 서버를 아카이브화 한 뒤 동결시킨다. 그러나 아이리스는 완전히 파괴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독자적으로 새로운 루덴스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4인의 루덴스가 새로 탄생한다. 루덴스 중, 리더격에 해당하는 루덴스 앨리스는 아이리스의 소망을 이루기로 한다. 그것은 바로 월드 오딧세이와 현실의 종말. 아파시스는 루덴스가 월드 오딧세이를 기동시키는 모습을 보고 서버에 접근하려 하지만 루덴스에 의해 가로막힌다. 서버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최상위 루덴스인 아이리스의 권한이 필요했으나 이 데이터는 이니그마의 사원이자 월드 오딧세이의 개발팀원 중 한명인 미즈나시 아라타에게 전송된 상황. 이것이 작중 내내 토끼 차림을 한 이들이 이니그마 사원들을 쫓는 이유다.

현실의 종말을 이루고 시이나와 아이리스만의 낙원을 만들기 위해 앨리스는 계속 현실의 데이터를 훔쳐 월드 오딧세이와 현실을 융합시키려는 한편, 어떻게든 루덴스를 탈취하려는 아파시스를 견제하고 있었다. 요약하자면 흑막은 아파시스의 주교지만 주교조차 자신들이 만든 결과물을 통제하지 못하고 오히려 휘둘리고 있었다.

때문에 결과도 다르다. 둘 다 악행을 저질렀지만 루덴스 일행의 악행은 아파시스에 비하면 전혀 별거 아니었으며 루덴스가 탄생한 것조차 결국 아파시스의 탓이다. 작중 내내 아라타와 린을 납치하여 고문하는 등 주인공을 압박하던 아파시스의 간부, 빅토르 테르먼은 앨리스에게 살해당하고 주교는 마지막에 아라타를 불러 엄진근한 태도로 아이리스를 내놓으라 최종협박 하지만 결국 아라타에게 엿을 먹는다. 그에 비해 루덴스 일행은 시이나 엔딩 후일담을 보면 현실에 구현되어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2.니노미야 시이나는 어디에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니노미야 시이나는 이미 사망했다. 작중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캐릭터인 시이나는 사실 월드 오딧세이에 남은 데이터일 뿐이며 루덴스가 시이나의 데이터를 기초로 복원시킨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 사실은 최후에 최후, 시이나가 신수를 쓰러뜨리고 엔딩 로그아웃을 한 직후, 마지막으로 이제 깨어난 시이나만 구출하면 된다고 생각한 아라타가 아글 사의 지하에 잠입한 순간 밝혀지기 때문에 굉장히 충격적이다. 리디아에게서 고문서도 받고, 계속 어그로를 끌던 아파시스의 간부도 죽고, 남은건 이제 시이나의 구출 뿐인 희망찬 상황이었기 때문에 충격이 더하다.

본래 니노미야 시이나는 프로토 루덴스의 육아를 위해 아파시스에 의해 납치되었으며 이것이 작중 기준 1년 전, 니노미야 시이나가 실종 사건의 이유다. 이후 시이나는 당연히 저항했으나 고문 + 약물에 의해 순종적으로 변했으며 루덴스를 기르느라 월드 오딧세이 서버 내에서 생활하게 된 뒤로는 오히려 보람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루덴스 프로젝트를 위해 10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납치되었다는 끔찍한 사실을 알게 된 시이나는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아글 사의 지하시설에 잠입했다가 총에 벌집이 되어 사망한다. 이는 아이리스의 폭주로 이어지게 된다.

극중 니노미야 시이나는 틀림없이 사망했으나 엔딩 기준으로 아라타가 현실의 시간을 되감았기 때문에 시이나는 죽지 않았다. 다만 시이나 엔딩에서 밝혀지는 사실로는, 시이나 역시 루덴스가 되었으며 현실에 구현된 아이리스를 여동생으로 삼고 있는 상황이다.


3.현실 오브젝트는 무엇이고, 누가 코드를 거기에 숨겼는가?
범인은 미즈나시 아라타 본인이다. 아라타 본인은 자기가 하지 않았다며 필사적으로 항변했었지만...

이것을 이해하려면 본작이 루프물임을 이해해야한다. 데스 엔드 리퀘스트라는 이름은 몇번이고 시이나와 일행들이 리프카에게 전멸하는 최악의 데스 엔드를 피해 시이나를 구하고자 하는 아라타가 직접 자신이 하려는 프로젝트에 붙인 이름. 현실 오브젝트는 미래의 아라타가 과거의 아라타에게 남긴 메시지다. 목적은 다음과 같다.

1.작중 진행되지 않는 버그를 수정하기 위한 코드를 전하기 위함
2.현실과 월드 오딧세이를 합치기 위해 루덴스 앨리스는 현실에 오컬트 현상을 일으켜 그 버그가 수정되는 틈을 타 정보를 훔치고 있었다.[5]
미래의 아라타가 현실 오브젝트를 다수 놔둔 이유는, 과거의 아라타로 하여금 이를 눈치채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결국 본작의 아라타는 이를 눈치채지 못했지만 대신 현실의 디버그를 맡고 있던 리디아와 만날 수 있었으며 치트 아이템인 고문서를 얻게 된다.

굳이 현실 오브젝트라는 수단을 취한 것은, 미래의 아라타가 시간을 되감으면 자신의 기억까지 되감겨버리기 때문이다.


4.릴리와 그 외 NPC들은 어째서 이렇게 감정이 풍부한가?
모두 현실에 살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릴리 홉스, 알 아스트라 등, 본래 시이나가 구상한 월드 오딧세이의 스토리 중에 등장할 NPC이긴 했지만 본래 시이나의 구상과는 디자인부터 성격까지 판이하게 차이나는 이유는 이들이 NPC의 설정과 기억을 뒤집어 쓴 실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단, 본인들은 이 사실을 모른다.

의외로 일찍 밝혀지는 사실인데, 작중 등장하는 히이즈미 형사의 딸인 히이즈미 카에데의 모습이 극중 클레어와 완전히 똑같기 때문이다. 아라타는 클레어와 카에데가 동일인물임을 쉽게 단정짓지 못하지만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는 뻔할 뻔자.

작중 주역 인물들은 모두 아파시스에 의해 납치된 인물들로 루덴스 팜을 유지함과 동시에 더욱 세상을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NPC의 역할을 강제로 떠맡겨진 사람들이다. 아글 사 보고서에 의하면 현실의 인격이 엄연히 존재하므로 본래 부여된 NPC의 역할과 다른 행동을 취할 가능성도 있지만, 어차피 아파시스의 목적은 프로토 루덴스의 육성이지 월드 오딧세이의 완성도가 아니었으므로...

극중 릴리, 알, 루실은 중간중간 글리치화하여 자신의 기억을 되찾으나 10장까지는 이걸 단순히 꿈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10장 캠프 시점에서 이 기억이 본래의 자신임을 깨닫는데 성공한다. 이 셋은 현실에서도 꽤나 트라우마가 강했으며 때문에 버그에게 자신의 감정을 먹히면서도 이를 쉽게 눈치채지 못했지만, 감정의 허용선이 넘친 순간 바로 폭주하여 본래의 자신을 되찾은 것. 릴리는 분노의 감정을, 알은 슬픔의 감정을, 루실은 기쁨의 감정을 먹히고 있었다.

(자세히 보면 글리치화 했을 때의 일러스트에 보여주는 표정과 데리고 다니는 버그의 표정이 이들이 어떤 감정을 먹혔는지 암시하고 있다. 릴리는 찌푸린 얼굴, 알은 슬픈 표정, 루실은 미소짓고 있다. 항시 텐션이 높은 클레어는 글리치화하면 표정도 공허해지고 목소리도 가라앉는다.)

아이러니하게도 마지막까지 이 세계가 게임임을 눈치채지 못한 것은 예리하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동시에 NPC가 사실은 살아 있는 인간이 아닌가 의심하게 되는 계기인 클레어다. 여러모로 시이나나 이니그마가 너무 많은 사실을 알고 있다는 점 등을 의심하며 눈치가 빠른 모습을 보이지만 다른 이들과 달리 자신이 먹힌 감정이 무엇인지 마지막까지 몰랐으며 때문에 현실의 기억을 제대로 떠올리지도 못했다. 클레어는 마지막, 흑막에게 조종된 세리카를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신의 잃어버린 감정인 용기를 폭주시켜 글리치화, 세리카와 함께 동귀어진하고 이후 엔딩 로그아웃한 뒤에야 자신이 카에데임을 떠올린다. 다만 캠프 대화에서 아라타와 시이나가 이 세계를 만든 신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한다.

세리카는 반대로 극중 인물들 중, 가장 처음으로 버그에 먹혔던 감정이 폭주한 상태였으나 흑막에 이용당하여 이를 숨기고 있었다. 세리카는 현실의 기억을 떠올리진 못했지만 이 세계가 가짜임을 알고 있었으며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아득바득 일어서다 폭주하고 만다. 이 때 세리카가 먹히고 있던 감정은 바로 절망이었다.

극중 아라타는 NPC들이 모두 현실의 인간임을 깨닫지만 NPC는 게임 스토리를 클리어해도 엔딩 로그아웃을 볼 수 없으므로 이들에게 현실에 대해 가르쳐주기를 꺼린다. 하지만 막판, 이니그마 사의 사장이 힘을 쓴 결과 NPC들도 모두 플레이어로 변경되었고 덕분에 아슬아슬하게 엔딩 로그아웃하여 현실에 복귀하게 된다. 다만 시이나만은 이미 죽었기 때문에 등장하지 못한다.


5.죽음의 왕과 리디아 놀란은 누구인가?
극중에서 죽음의 왕이 지속적으로 언급되는데, 플레이어를 의미한다.[후속작스포일러]초반부에는 마치 아라타와 동일 인물인 것처럼 얘기하지만 11장에서 리프카가 정면을 보며, 그리고 아라타가 플레이어에게 말을 건내며 확정된다. 플레이어는 현실 세계보다 상위 세계의 존재이자 (게임 내의 선택지를 통해서) 현실 세계를 어느 정도 조작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일단 선택지를 봤을 때 각 인물들의 정신 상태를 조작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상세한 능력은 불명.

리디아 놀란은 현실 세계의 디버거다. 본래는 현실 세계보다 보다 상위 세계의 존재로, 디버그를 위해서 현실 세계로 파견되었다. 현실의 언어를 이용한 고문서와 펜을 갖고 있는데 이를 통해 현실조작이 가능하다. 다만 사적인 이유로 현실조작을 하는 것은 금지되어있으며 오컬트 현상에 한해서만 현실조작이 가능하다. 이는 극중 설정상, 오컬트 현상은 현실 세계에 일어난 버그이기 때문이다.

아라타의 추측에 의하면, 리디아는 죽음의 왕과 같은 세계의 사람일 것이라고 한다[데엔리2스포일러]. 물론 아라타의 추측일 뿐이기에 어쩌면 죽음의 왕이 리디아보다 보다 더 상위 세계의 존재일 가능성도 있기는 하지만. 여하튼 같은 세계의 사람이든 아니든 두 사람은 서로 갖고 있는 권한은 다르다.

시이나 엔딩과 리디아 엔딩에서, 리디아에겐 아직 밝혀지지 않은 무언가가 있음을 암시하는데 대놓고 후속작을 위한 떡밥이다. 리디아에 관한 복선은 특전 소설인 데스 엔드 리퀘스트 1.5에서 더욱 노골적으로 뿌려진다.


6.진실
이미 언급했지만, 해당 작품은 루프물이다. 노멀 엔드에서는 아라타가 현실의 디그레이드를 시도하려는 순간, 월드 오딧세이에서 앞전의 아라타가 남긴 편지를 보며 알게 되고, 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데스 엔드와 자신의 발버둥에 '데스 엔드 리퀘스트'라고 이름 붙인다. 굿 엔드에서는 루덴스 앨리스가 직접 아라타를 향해 이미 몇 번이고 세계는 루프 되었음을 언급한다.

이는 리디아가 소멸하기 직전, 아라타에게 남긴 고문서와 펜이 원인이다. 이는 현실을 이루는 코드를 고칠 수 있는 현실조작 아이템이지만 기능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아라타가 이를 사용해 현실의 시간축을 돌려도 자신의 기억까지 되감겨버리기 때문에 비극이 계속 반복되었던 것이다.

즉, 아라타 일행이 막장 엔딩을 타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아파시스 (아글)는 정보 생명체 루덴스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VR게임제작사에 기술을 제공함
2.이니그마 사의 월드 오딧세이라는 게임 개발에 앨리스 코드가 사용됨
3.월드 오딧세이에 프로토 루덴스가 탄생함
4.디렉터인 니노미야 시이나를 납치 → 프로토 루덴스(아이리스)의 육아를 강제로 지시함
5.시이나는 루덴스에게 아이리스란 이름을 붙이고 잘 보살펴줌
6.아파시스의 진실을 안 시이나가 저항하다 사살당함
7.아이리스 폭주 (엔토마의 개벽)
8.아파시스에 의해 아이리스 제압 및 프로젝트 동결
9.새로운 루덴스 (앨리스, 노바, 레빈, 리프카) 탄생 → 서버 자동 재기동
10.루덴스의 탄생을 눈치챈 아파시스가 월드 오딧세이에 접속 시도
11.루덴스에 의해 접속 불가
12.접속하기 위해 프로토 루덴스 아이리스의 권한을 사용하려 함
13.아이리스의 데이터 → 이니그마 사원인 아라타에게 전송됨
14.아파시스 → 이니그마 공격
15.이니그마, 영문 모르는 지명수배

최소한 12번 과정까지 이니그마 사는 아파시스가 이런 과정을 꾸미는지 어떤지 전혀 모를 수밖에 없다. 시이나가 실종되긴 했지만 경찰에서는 시이나가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도주 정도로 결론지어버린 상태라 더 이상의 확인은 불가능했고 애초에 시이나의 실종과 아글을 엮을 근거가 전혀 없었기 때문.

하지만 아이리스가 폭주하고 루덴스가 새로 탄생한 시점에서 막장엔딩이 결정되어버린다. 이것이 아라타가 몇 번이고 시간을 되감고도 실패하는 원인이 된다.

굿 엔딩에서는 아라타가 루덴스의 협력을 얻어 완전한 디그레이드를 할 수 있게 된다. 덕분에 기억도 사라지지 않고 무사히 과거로 되돌아가는데 성공한다. 물론 과거로 돌아가는데 성공했을 뿐이지, 과거 시점에선 아파시스도 모두 살아있지만 루덴스나 아이리스 역시 아라타의 디그레이드의 영향으로 과거로 돌아왔고 그 이전에 세계관 자체가 뭔가 이상해져버렸기 때문에....


7.에필로그의 의미는?
본작에서 시이나 엔딩을 볼 경우, 스태프롤이 올라온 이후(스태프롤은 스킵해도 상관 없다) 에필로그가 추가로 나온다. 디그레이드를 수없이 반복한 결과로 마터즈와 헌터, 그리고 이종족들이 자연스럽게 돌아다니는 기묘한 세계관이 되었으며 시이나와 여동생인 아이리스 역시 루덴스라는 기묘한 종족이 되어 있다.

즉 세계관 자체가 기묘하게 뒤틀려버렸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아이템인 고문서와 펜은 여전히 미즈나시 아라타가 들고 있다.

엔딩 자체는 시이나와 재회하고 등장인물들 대부분 다 행복한 상태가 되었지만, 냉정히 생각하면 그다지 좋은 상황이 아니다. 아파시스는 건재하고 리디아는 사라졌으며 아라타의 본래 목적인 시이나의 구출은 엄연히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고 그저 시간을 번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한 리디아가 누군가와 수수께끼의 대화를 나누고 무언가 행동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는데 이에 대해서는 후속작에서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렇게 무너진 세계관을 바탕으로 데스 엔드 리퀘스트 2가 발매되었으며 2와 1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데스 엔드 리퀘스트 1.5가 특전으로 배포된다. 즉, 에필로그는 완전히 무너진 세계관과 더불어 데스 엔드 리퀘스트 2의 프리퀄이라 생각해야 한다.

===# 캐릭터 설명 (스포일러) #===

9. 평가

메타크리틱
스코어 71점
오픈크리틱
스코어 70점

컴파일 하트의 게임 치고는 기대 이상의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최근 컴파일 하트에서 출시된 게임들 중에서는 가장 퀄리티가 좋으며, 크리틱 점수와 유저 평가도 컴파일 하트 게임 치고는 매우 좋은 편으로 미세하게나마 초차원게임 넵튠 시리즈보다도 높은 평을 받았다.[9] 최근 컴파일 하트의 작품들이 넵튠 외전 시리즈를 비롯한 똥겜들이 다수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간만에 나온 개념작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그렇다고 객관적으로 봤을 때도 수작이란 정도까지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컴파일 하트의 게임 치고는 괜찮다는 것. 특히 중후반부부터는 아군의 공격력에 비해 적들의 체력이 지나치게 높아서 독 스킬과 장르 변경을 사용하지 않으면 상당히 고달프게 되고 최강 장비를 얻을 수 있는 파고들기 던전은 무적 스킬이 필수적이라서 공략법이 거의 천편일률적으로 변하게 되어서 전투 밸런스가 별로 좋은 편이 아니다.

케도인 마코토가 시나리오를 쓴 작품답게 무거운 분위기에 그로테스크한 표현도 나오는 스토리가 호평을 받았다. 그렇다고 콥스파티처럼 꿈도 희망도 없는 스토리는 아니고 평소의 컴파일 하트 게임처럼 수많은 고난에도 굴복하지 않고 극복해나간다는 열혈물의 흐름을 따르고 있다. 스토리를 뒷받침하는 CG의 퀄리티와 양도 컴파일 하트 작품 치고는 준수한 수준. 다만 스토리 마감이 기한에 쫓겼는지 후반부는 중반부까지와 비교하면 스토리 분량이 줄어들고 그에 따라 급전개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전개가 확연히 빨라지며 사건의 진상도 허무하게 밝혀지는 편이라 힘이 좀 빠져서 아쉽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초중반부까지는 비중이 있던 한 조연이 갑자기 작중에서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 것은 덤. 그리고 메인 시나리오가 아닌 캠프에서의 대화는 바로 조금 전의 장면을 포함한 기존 시나리오와 모순되는 설정오류가 판을 치고[10] 더빙도 없기 때문에 캠프에서의 대화는 케도인 마코토가 아닌 컴파일 하트 직원이 개발 막바지에 급조해서 만든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스토리를 중시한다면 그냥 캠프 대화는 아예 안 보는 편이 낫다. 다만 각 캐릭터들이 현재의 세계가 게임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장면이 캠프 대화에서 나오기 때문에 아예 무시하기도 뭣하...다고 하기에는 이것도 사실 설정 오류다.[11]

또한 일단 멀티 엔딩 게임이지만 노멀 엔딩[12]과 시이나 엔딩(진 엔딩)을 제외한 각 히로인들의 개별 엔딩은 이게 어딜 봐서 엔딩이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무성의하기 짝이 없다. 그냥 최종보스를 쓰러뜨린 순간 갑자기 게임이 끝나버리는 수준이기에 굳이 각 개별 엔딩을 볼 필요가 없이 그냥 노멀 엔딩과 진 엔딩만 보면 충분하다. 예외는 시이나를 포함한 모든 히로인들의 호감도가 낮을 경우 나오는 개별 엔딩[13] 정도. 이 엔딩은 그나마 후속작 떡밥이 아주 약간이지만 나온다.

문제는 이 게임은 엔딩을 보는 조건이 굉장히 불분명해서 잘못하면 2회차에서나 시이나 엔딩을 볼 수도 있다는 것.[14] 1회차에서부터 확실하게 진 엔딩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자면 캠프에서 시이나를 제외한 다른 캐릭터들에게는 무조건 호감도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나쁜 선택지만 고르는 것이다. 전부 좋은 선택지를 골랐을 경우에는 무슨 엔딩이 나올지도 몰라서 시이나 엔딩을 보기가 힘들기 때문에 시이나를 제외한 다른 히로인들의 호감도를 일부러 낮추는 것.

그러나 진 엔딩인 시이나 엔딩도 '에필로그'가 있기 때문에 분량이 많지만 이 엔딩조차도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고 대놓고 무수한 떡밥만을 투척하며 후속작을 암시하는 엔딩이기에 호불호가 갈린다. 즉 결국에는 모든 엔딩이 불완전연소로 끝난다.[15]

이러한 불완전한 엔딩은 사실상 본작의 스토리에서 가장 비판받는 부분인데, 문제점은 바로 엔딩이 너무 갑작스럽고 대놓고 후속작을 암시한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기존에 뿌려진 모든 떡밥이 회수된 상태에서 최종 결전이 펼쳐진다. 즉 본래대로라면 최종 결전이 끝난 이후 제대로 된 엔딩이 나와야 정상인데 개별 엔딩은 말이 엔딩이지, 엔딩이 나와야 할 타이밍에 느닷없이 게임이 끝나버리며 진 엔딩은 엔딩이 맞기는 한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스토리가 펼쳐지며 느닷없이 새로운 떡밥을 대량으로 살포한 뒤 투 비 컨티뉴로 게임이 끝나버린다. 플레이어들이 이제 최종 보스를 격파했으니 감동의 피날레를 보는 일만 남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느닷없이 통수를 치니 좋은 반응이 나올래야 나올 수가 없다. 노멀 엔딩을 제외한 모든 엔딩(업데이트로 에필로그가 추가되기 전의 시이나 엔딩 포함)이 날림이라는 것은 명백하게 개발진의 과실이다. 노멀 엔딩과 리프카 DLC 엔딩의 경우 분량은 짧지만 날림이 아니라 깔끔한 엔딩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는 명백한 개발진의 태만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진 엔딩(에필로그)의 경우는 본래는 없었다가 차후 업데이트로 추가되었다는 걸 생각하면 원래는 기획에 없던 시나리오였으나 후속작 개발이 결정되어서 나중에 땜빵으로 추가한 것일 가능성도 있으니 어느 정도 사정을 감안해야 하겠지만[16] 이런 사정을 모르는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대놓고 후속작을 암시하기만 하는 혼란스러운 엔딩이 갑자기 나오는 것은 어이가 없을 뿐이며[17] 애초에 왜 본작에서 굳이 후속작을 암시해야만 했는가 하는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다. 그냥 본작의 에필로그는 리프카 DLC처럼 간결하지만 깔끔하게 끝내고 문제의 에필로그는 본작이 아닌 후속작의 프롤로그에 집어넣거나 신옥탑 메리스켈터 시리즈처럼 홈페이지 웹소설이나 단행본으로 공개한다는 방법도 있었을 텐데[18] 굳이 최종결전의 여운을 망쳐가면서까지 이런 내용을 넣은 것은 후속작을 팔아치우기 위한 상술에 불과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사실 이런 논란이 발생한 가장 큰 이유는 다른 건 다 제쳐두고 바로 이 작품이 시리즈물이라는 것을 아무도 알 수 없었다는 것이다. 유저들은 이 작품이 설마 후속작들까지 즐겨야만 스토리가 완전히 종결되는 시리즈물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하고 그냥 평범하게 하나의 작품만으로 스토리가 마무리되는 작품일 거라고 생각하고 게임을 구매한 건데 한창 잘 가다가 엔딩이 되어서야 갑자기 통수를 치면서 투 비 컨티뉴로 끝내버렸으니 좋은 반응이 나올 리가... 이럴 거면 애초에 이 작품을 단편 완결 예정이 아닌 시리즈물 예정의 작품이라고 확실히 고지하고 게임을 출시했어야 했다.

또 시나리오 퀄리티를 신경 쓰는 것은 좋은데 분량이 너무 많아서 서장부터 1장까지 RPG 게임이 아니라 비주얼 노벨 수준으로 1시간 이상의 텍스트 분량이 쏟아지는 탓에 호불호가 갈린다. 초반부만 이런 게 아니라 그 뒤에도 대사만 1시간 이상인 구간들이 꽤 있다.

게임 중간에 진행을 잘못하면 수많은 배드 엔딩(게임 오버)을 보게 되는데, 배드 엔딩 자체가 일종의 콜렉션 요소로 배치되어 있다. 배드 엔딩에서만 나오는 CG나 아이템도 있고, 아예 이벤트 차트를 통해 어떤 배드 엔딩을 보았는지 직접 체크할 수 있다. 문제는 스토리와 하등 상관없는 배드 엔딩의 숫자가 너무 많고, 이런 것들은 그냥 검은 화면에 대사 몇 줄만 나오고 끝나버리는 김 새는 경우가 태반이라 게임 흐름을 끊어먹는 단점으로 작용한다. 다행히 대부분의 선택지에서 세이브가 가능하지만 세이브를 못하는 부분도 있기에[19] 아무 생각없이 진행했다가 게임 오버를 당해서 허탈하게 로드를 해야 할 수도 있다. 다만 반대로 세이브가 가능한 부분들도 문제인데 전투가 포함된 이벤트에서 세이브를 했는데 그 전투를 이길 수 없게 되었을 경우 게임 진행 자체가 막혀버릴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적어도 세이브 파일을 2개 생성해서 번갈아 세이브를 하는 게 좋다.

10. DLC

기존의 컴파일 하트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게임을 쉽게 진행할 수 있는 아이템 세트 등을 DLC로 판매하며, 스토리가 추가되는 핵심적인 DLC는 총 3개가 존재한다.

'추가 던젼 : 고다르 도시 유적 ∼환영'과 '추가 던젼 : 란드아 화산 동굴 ∼비경'는 7장 이후 시점으로 새로운 지역에서 추가 스토리가 전개되는 DLC다. 후일담 같은 게 아니기 때문에 메인 시나리오하고는 무관한 서브 스토리가 전개되고 더빙도 없으며 보상도 시원찮지만 주인공 일행의 추가 이벤트와 대사를 보고 싶다면 나름 구매해볼 만한 DLC다. 캠프 대화도 본편에서의 캠프 대화하고는 달리 양질의 퀄리티다.

'추가 캐릭터 : 리프카'는 파티원에 리프카가 추가되며 개별 엔딩도 추가된다. 리프카를 파티원으로 사용할 수 있기는 하지만 실제 스토리상에는 개입하지 않아 리프카가 없는 것과 같은 스토리가 전개되며 개별 엔딩과 캠프 대화를 제외하면 추가 시나리오도 없어서 분량은 굉장히 짧다. 추가 CG와 더빙도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캠프 대화와 개별 엔딩의 퀄리티 자체는 본편에서의 캠프 대화와 각 엔딩들과 비교하면 양질의 퀄리티다.

특히 엔딩은 본편의 엔딩들이 하나 같이 다 나사가 빠졌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유일하게 정상적인 엔딩으로 느껴질 정도다. 엔딩 CG가 있는 것도, 더빙이 있는 것도 아니고 분량도 굉장히 짧은 편이기에 사실 리프카 엔딩도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썩 훌륭한 엔딩까지는 아니지만 본편의 엔딩들은 이보다도 더 못하거나(개별 엔딩) 치명적인 문제점(진 엔딩)을 내포하고 있는 탓에 간결하고 깔끔한 리프카 엔딩이 더 고평가를 받는다. 애초에 진 엔딩도 다른 엔딩들보다 분량이 좀 더 길 뿐이지, 짧은 건 마찬가지고

리프카하고의 캠프 대화는 1회차를 클리어해서 게임의 진상을 파악한 뒤에야 내용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2회차 이후에 DLC를 적용하는 것이 좋다. 리프카의 성능도 별로 좋지 않고 추가 분량도 별로 많지 않은데 가격도 추가 던전 DLC들과 비교하면 비싼 편이기에 가성비는 좀 애매한 편이지만 리프카의 대사와 개별 엔딩을 보고 싶다면 구매해볼 만한 DLC.

리프카 DLC에는 굉장히 주의해야 할 사항이 하나 있는데 이 게임은 본래 2회차부터는 각 개별 엔딩을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지만 만약 리프카 엔딩의 조건을 충족했을 경우에는 각 엔딩의 선택지가 나오지 않고 무조건 리프카 엔딩만이 나오게 된다. 최후반부 캠프에서의 대화를 통해 리프카 엔딩이 결정되기 때문에 리프카에게 대화를 걸기 전에 필히 세이브 파일을 따로 만들도록 하자.

11. 기타

일본판의 경우 예약 특전으로 본편의 전일담을 다룬 PC용 게임 END QUEST가 동봉되었다.
RPG 쯔꾸르로 개발된 짤막한 분량의 게임이며, 개발자는 모시모死, 네에, 월광요괴,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in the life! 등을 개발한 tachi.
아쉽게도 국내 정발판에는 수록되지 않았지만, 원래 플레이 시간이 그다지 긴 편인 부록은 아니고, 일단 이 전일담의 내용을 게임 본편에서도 설명해주기 때문에 꼭 플레이해볼 필요는 없긴 하다. 그리고 스포일러 문제로 인해서 본편 클리어 이후에 플레이할 것이 추천된다.

니코니코 동화에서 연재된 동영상 Final Re:Quest와 콜라보가 이루어져 관련 이벤트가 7장부터 등장한다. 7장부터 느닷없이 등장한 도트 캐릭터 '실로테'와 관련된 이벤트가 콜라보 이벤트로, 더빙이 없고 스토리가 본편과 따로 노는 것도 이 때문. 스토리도 별 거 없고 이벤트 보상도 없기 때문에 굳이 이벤트를 끝까지 볼 필요는 없다. Final Re:Quest는 데스 엔드 리퀘스트와 게임 제목도 비슷하지만 스토리와 컨셉 등에서 은근히 유사한 부분이 많아서 일본어만 된다면 이 작품을 감상할 경우 재미가 더욱 배가된다.

Pixel Gun 3D/캠페인 4챕터와 같은 전개이다. 얘는 그냥 총으로 버그를 때려잡는 먼치킨 게임이긴 하지만.. 하지만 엔딩에선 같은 처지가 된다.

[월식회의] [2] 본 작을 포함해 2편, 스핀오프작인 코드 Z의 주제가도 도맡았다.[3] 넵튠 시리즈로 치면 '여신화'에 해당되며, 여신화와 비교하면 메리트도 디메리트도 커졌다고 할 수 있다.[4] 성추문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킨 그 성우맞다. 이로인해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의 주인공 벨레트의 보이스가 잭 아귈라로 교체되었다. 또한, 차기작에서는 미즈나시의 역할이 알레한드로 사브에게 넘어갔다.[5] 참고로 오프닝의 화자가 루덴스 앨리스인 것이나 작중에서의 앨리스의 대사를 보면 앨리스는 루프 현상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루프가 반복되던 중 오프닝의 루프에서 앨리스가 죽음의 왕의 존재를 인식(나를 보고 있는 당신은 누구?)한 뒤 죽음의 왕의 존재까지 포함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본편의 사건을 일으킨 것이라고 봐야 할 듯.[후속작스포일러] 1.5에서는 여러 죽음을 보고 디그레이드를 반복해서 아라타 자신을 그렇게 부르기도 했다는 독백이 나왔으며, 2의 배드 엔딩에서 마이를 잠식한 마르바스가 자신을 죽음의 왕이라고 칭하면서 애매해졌다. 다만, 후속작 Code Z의 공식 사이트에서 18세 이상인지 아닌지 물어볼때, '당신은 18세 이상의 죽음의왕 님 입니까?'라고 물어보므로, 플레이어를 죽음의 왕이라 부르는건 확실하다. 다시말해 플레이어는 죽음의 왕이지만, 죽음의 왕이 플레이어만을 가르키는것은 아니다.[데엔리2스포일러] 이는 사실이 아니며, 플레이어의 세계가 리디아 놀란의 세계보다 상위세계다.[8] 나츠(夏)오(生)를 영어로 번역해서 Summer Life인 듯 하다.[9] 컴파일 하트 게임 중 기합이 많이 들어간 작품인 페어리 펜서 F ADVENT DARK FORCE나 넵튠 시리즈 역대 최고의 명작이라는 평을 받은 신차원게임 넵튠 VII이 메타크리틱 71점을 기록했고, 오픈크리틱의 경우 미세하게나마 데스 엔드 리퀘스트가 더 높다. 다만 컴파일 하트 역대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메타 76, 오픈 79)을 받았던 신옥탑 메리스켈터만큼은 아니다.[10] 1장의 경우 성 안에서 시이나가 글리치 스타일이 되었을 때 릴리는 감옥을 탈출해서 성으로 한창 오고 있는 상황이었을 텐데 시이나의 글리치 스타일을 봤다는 오류가 있거나, 2장의 경우 바로 조금 전에 알의 부모님이 실종된 것에 관해 아라타와 시이나가 심각하게 대화를 나눴는데 캠프에서는 아라타가 알의 부모님에 대해 까먹은 듯이 말하거나, 3장의 경우 바로 조금 전까지 심각한 상황이었고 클레어가 동료가 막 된 시점인데 급격하게 친밀한 이벤트가 펼쳐져서 캐붕처럼 보인다거나...[11] 각 인물들이 세계의 진실과 자신들의 정체에 대해 깨달은 건 캠프 대화 직전의 메인 스토리다. 그런데 갑자기 캠프 대화에서 이제야 이 세계가 게임이라는 걸 깨달았다는 듯이 격렬한 반응을 보인다.[12] 퀘스트를 클리어하지 않았을 경우 자동적으로 이 엔딩으로 빠지게 된다. 퀘스트를 클리어했을 경우 최후반부에 노멀 엔딩과 다른 엔딩으로 분기되는 선택지가 나온다.[13] 리디아 엔딩.[14] 2회차에서는 최후의 순간에 모든 엔딩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선택지가 나온다.[15] 사실 시이나 엔딩도 처음 발매되었을 때는 다른 엔딩들과 마찬가지로 '에필로그'가 존재하지 않아 별 내용이 없었다가 이후 업데이트로 '에필로그'가 추가된 것이다. 에필로그에 더빙이 없는 것도 이 때문. 즉 시이나 엔딩이 진 엔딩이라고 표현하기는 했지만 정확히는 '에필로그'가 진 엔딩인 것이며, 본래는 시이나 엔딩도 다른 개별 엔딩들과 마찬가지로 날림 엔딩 중 하나였을 뿐인데 이 에필로그(진 엔딩)를 시이나 엔딩에서만 볼 수 있기에 시이나 엔딩이 진 엔딩이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16] 그러나 상술한 것처럼 모든 히로인들의 호감도가 낮을 경우 나오는 개별 엔딩에서도 후속작 떡밥이 투척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에필로그가 추가되기 전에도 확정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미 후속작에 대해 어느 정도 윤곽은 잡혀있었을 가능성이 높다.[17] 사실 시리즈물에서 모든 떡밥을 회수하지 않고 엔딩에서 후속작을 암시하는 일은 상당히 흔한 편이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회수하지 않는 떡밥을 갑자기가 아니라 스토리 중간중간에 착실하게 뿌려대는 게 일반적인데 본작은 에필로그가 뒤늦게 추가된 탓인지 마치 플레이어들을 엿먹이려는 듯이 엔딩에서 갑자기 떡밥이 투척되어서 완전히 실패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준다.[18] 이후 개별 판매가 아닌 2의 특전으로 증정된다는 형태이긴 하지만 실제로 단행본으로 데스 엔드 리퀘스트 1.5가 나왔기 때문에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소비자들을 배려한 깔끔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주고자 했다면 1은 다른 형태로 마무리를 짓고 에필로그의 내용은 1.5에 집어넣는 게 더 좋았을 것이다.[19] 2D SCG가 나오는 장면은 대부분 세이브가 가능하지만 3D 모델링이 나오는 장면은 세이브가 거의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