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2-02-16 17:06:59

데스머신(단편집)

파일:데스-머신.jpg

1. 개요2. 수록작3. 기타


공식 웹사이트

1. 개요

Machine of Death

2010년 출간된 SF 단편집. 피 한 방울로 자신이 어떻게 죽을지를 알려주는 기계가 있는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사인(死因)이 적힌 작은 카드 한 장을 뽑아주는 이 기계는 결코 틀리지 않지만, 종종 결과가 애매모호하게 나온다. 예를 들어, "고령"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면 늙어서 죽는 것일 수도 있지만 노인에게 살해당하는 것일 수도 있다.

위에서 설명한 것 외의 설정은 수록된 각 단편마다 다르다. 기계가 금지된 작품도 있고, 검사가 의무인 작품도 있고, 잠깐의 유행으로 끝난 작품도 있다. 기계가 세상에 갓 나온 시점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도 몇개 수록되어 있는데 모두 설정이 제각각이다.

2007년 1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전세계의 여러 작가들로부터 700편에 가까운 단편소설들을 받고, 그 중 흥미로운 작품들 서른 편과 편집자들의 작품 네 편을 수록했다. 편집자는 라이언 노스(Ryan North), 매슈 버나도(Matthew Bennardo), 데이비드 맬키!(David Malki!).

국내에서는 2015년 출판사 문학수첩을 통해 정발되었다. 번역자는 변용란.

2. 수록작

3. 기타

파일:Dinosaur-Comics-675.png
티라노사우루스: 난 역사상 최고의 이야기를 쓸 거야. 제목은……, 좋아, 제목은 나도 몰라. 하지만 나한테 아주 환상적인 소재가 있거든!

티라노사우루스: 자기가 어떻게 죽을지 모두들 알게 되는 세상이야!

티라노사우루스: 의사를 찾아가 혈액검사를 받고 나면 기계가 "폭발"이라든지 "익사", 또는 "독 사과"라고 적힌 종잇조각을 뱉어내지. 그걸로 끝이야. 날짜도, 세부사항도 없어! 그래서 물에 빠져 죽을 사람은 평생 수영장을 멀리 하지만 어쨌거나 결국 익사하고 말아. 어쩌다 그렇게 되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지!

유타랍토르: 상당히 소름 끼치는 이야기로군, 티라노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 소름 끼치게 흥미롭지!
유타랍토르: 맞아!

유타랍토르: "고령"이라고 적힌 종이가 나와야만 안심할 것 같아.
티라노사우루스: 아니야, 늙은 남자한테 살해당할 수도 있잖아! 이 기계의 웃긴 점은 아이러니하게도 애매모호하다는 거거든.
유타랍토르: "자연사"는?
티라노사우루스: 떨어지는 코알라한테 머리를 맞아 죽는거지!

티라노사우루스: 이건 동물에도 적용돼. 소들은 하나같이 "맛있는 치즈버거로 만들어짐"이라고 적힌 종이를 받을 거야. 소들은 통 이해할 수 없겠지! 빌어먹을 치즈버거라니!
이 단편집은 2005년 12월 5일 올라온 라이언 노스의 웹코믹 시리즈 《Dinosaur Comics》 675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해당 만화는 단편집 맨 앞장에도 수록되어있다.

출간되고 한 달 후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BY-NC-SA 3.0에 따라 사용 가능한 PDF 파일이 배포되었다. 오디오북 버전도 있다.

2013년에는 2권 《This Is How You Die》가 출간되었다. 국내에는 아직 정발되지 않았다.


[1] 한 줄짜리 이야기다. 수록된 단편들 중 가장 짧은 작품.[2] 영국 작가 스티비 스미스(Stevie Smith)의 시 《Not Waving But Drowning》에서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