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키타가와 쇼의 작품, 2007년부터 2009년까지 KADOKAWA 계열의 코믹 차지(현재는 영 에이스)에서 연재. 정발판은 대원씨아이에서 5권으로 완결. 번역자는 오경화.작가는 자신의 작품이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발매되는 것을 꺼리는 편이라, 국내판 정발된 작품으로는 처음이다.
시체나 사망 현장을 사후처리하는 특수 청소업체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얽히고 섥히는 이야기 속에 사이비 종교 등의 떡밥을 풀어넣으며 미려한 그림체와 더불어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한다.
4권까진 상당히 괜찮지만, 완결을 보면 정말 책을 집어던지고 싶어진다. 그냥 4권에서 연중됐다고 생각하는 게 마음이 편할 것이다.
2. 등장인물
- 오카자키 히로유키
작품의 화자. 편모가정에서 어머니의 관심을 독차지하며 자란 형의 자살로 인해 용역업체 스위퍼스 직원인 미와 레이지를 만나 정신적인 방황과 사건을 통해 성장하게 된다.
- 미와 레이지
히로유키의 형이 자살한 방을 청소할 때 만나게 된 스위퍼스 직원. 얼핏 보면 여자로 착각할 정도의 미청년이며, 어떤 혐오스러운 상황에서도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는 프로페셔널 스위퍼스. 감정이 없는 듯 모든 일을 사무적으로 처리하며, 히로유키에게 업무를 가르친다.하지만 고양이 시체엔 패닉을 일으키는 네코패치고기부페에도 환장하는 듯작품 후반에 레이지의 과거에 대한 떡밥이 나왔지만...
3. 결말
갑자기 등장한 영생관련 사이비종교 소재로 판타지 SF로 가나 싶더니 빡친 레이지의 의지가 폭발하는 순간, 우연에 우연이 겹쳐 절묘하게 지구 전체에 대규모의 강진이 일어나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발생, 전 세계가 멸망 직전에 놓인다. 그로 인해 정신이 나가 죽음을 찬양하는 사람들이 넘쳐나게 되고, 그런 현실을 보면서 정신줄을 놓을 뻔한 히로유키는 그걸 극복하고자 레이지만을 희망으로 삼고 그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에게 희망을 달라고 절규하지만, 레이지는 건물 파편에 깔린채로 죽어가고 있었고 결국 통화 중에 숨이 끊어지며 아름다운 시체가 된다. 그리고 정신줄을 놓는 히로유키의 뒤로 도시를 뒤덮고도 남을 크기의 쓰나미가 몰려오고, 죽은 레이지의 죽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독백과 함께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삶에 대한 진지한 고찰물의 결론이 "판타지나 자연재해 앞에선 답 없다. 인간은 그냥 얌전히 죽는 게 여러모로 이득입니다."라는 걸로 나온 탓에 독자들을 분노케 했다. 특히 "죽으면 단지 시체"란 말을 끊임없이 하던 작품에서의 결말이 "아름다운 죽음"이란 것은 납득할 수 없다. 게다가 윤회를 암시하는 듯한 내용으로 끝을 맺기에 작품 내내 등장하던 리셋해버리면 된다는 자살자들의 생각과 다름없는 결말이라고 까인다.
4. 여담
작중에 나온 용역업체 스위퍼스와 똑같은 상호를 가진 회사가 한국에 실제로 존재한다. 한국의 '스위퍼스'란 회사는 작중의 내용과 같이 고독사 현장, 자살 현장, 살인사건 현장의 특수 청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1][1] 실제 현장이 사진으로 게시되어 있으므로 게시판 열람시 주의할 것. 단순히 쓰레기 무단투기로 쌓인 집도 사업대상인걸 볼 수 있다.